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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467

알악양선(遏惡揚善) . 알악양선(遏惡揚善) 알악양선(遏惡揚善)이란 주역 화천대유(火天大有)괘의 대상전에 있는 글로서 악(惡)한 일을 뿌리 뽑고 선(善)한 일을 날린다는 뜻이다. 알악양선(遏惡揚善)하야 順天休命(순천휴명)이니라. 군자가 이로써 악한 것을 막고 선한 것을 날려서 하늘의 명(命)을 따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에 추진(推進)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이 특혜(特惠) 의혹(疑惑)에 휩싸였다. 화천대유(火天大有)괘는 밝은 태양이 하늘 위에 떠서 만물을 비춰주는 상(象)이다. 화천(火天)은 하늘(天)의 불(火), 태양(太陽)을 의미하고 대유(大有)는크게 만족(滿足)하고, 크게 얻는다는 뜻이다. 주역 64괘 중 화천대유(火天大有)란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 천화동인(天火同人)은 마음먹은 .. 2021. 9. 22.
목민심서[牧民心書] 정약용 영정사진 정약용 동상 목민심서[牧民心書] 목민심서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고서 이름이다. 그 저자가 다산 정약용[茶山丁若鏞] 선생이란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목민관[牧民官]으로서 행하여야 할 지침서[指針書]인 것이다. 목민심서[牧民心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조선조 23대왕 순조[純祖] 때 천주교 박해[迫害]로 전라도 강진에서 귀양살이하는 동안 저술[著述]한 책으로 지방관들의 폐해[弊害]를 제거하고 지방행정[地方行政]을 쇄신[刷新]하고자 했다. 내용은 목민관의 부임에서 물러날 때까지의 지방행정 전반에 관해 세세히 기술[技術]한 지방행정 술의 금과옥조[金科玉條]이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정조[正祖]가 승하하자 순조 때 남인, 북인, 노론, 소론이라는 사색당파[四色黨派.. 2021. 9. 12.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어제 일요일 선조 님 벌초(伐草)를 하고 돌아왔다. 한 조각 구름은 하늘에 천천히 떠가고 오곡은 풍년들어 수확(收穫)할 때 날씨가 참 좋은 것은 하늘의 은덕(恩德)이요. 여름 동안 무성하게 자란 묘지의 풀 정성을 다하여 베고 자르고 살펴 청소한 후에 공손(恭遜)한 마음으로 엎드려 술 한 잔 올리니 기분이 참 좋았다. 우리는 모두 여러모로 다르다. 성격과 취향(趣向)이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다. 화성인과 금성인이 이렇게 지구에서 붙어산다는 게 참 신기하다 싶을 때가 많다. 그런데도 일치하는 게 하나 있다.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이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삶은 곧 죽음이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인생은 희미하게 떠 있다가 사라지는 새벽별이.. 2021. 9. 6.
도문대작[屠門大嚼] 도문대작[屠門大嚼] 현재 공석인 경기도 관광공사(觀光公社) 사장으로 음식 평론가 황교익 씨가 내정되었다가 도중 사퇴(辭退)하여 일단락되었다. 음식 평론가 하면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許筠)이다. 조선시대(朝鮮時代) 음식 평론가로서 아버지 허엽, 백형 허성, 중형 허봉, 여동생 허난설현과 함께 오문장가(五文章家} 라고 불리는 가문의 유학자이다. 오십이 못된 나이에 오우분시(五牛分屍)로 사지가 찢겨 죽임을 당하는 불운의 혁명아였다. 그의 아버지 허엽(초당)은 강릉에 살면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 두부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여 지금도 강릉에 가면 초당 두부가 유명(有名)하다. 그 가문답게 허균은 타고난 식신(食神) 집안의 후예(後裔)임은 틀림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음식문화에 대해 저술한 허균의 명작이 도문대작(屠門.. 2021. 8. 25.
목탁 목탁[木鐸] 공자[孔子]가 노나라를 떠나 14년 동안 천하를 돌아 다닐 때 어느 날 위나라의 조그마한 빈경을 지나고 있었다. 이때 변경을 지키는 수비대장이 공자가 지나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만나기를 원하였다. 공자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수비대장 [守備大將]은 밖으로 나와 공자의 수행원들에게 “그대들은 어찌하여 선생께서 관직[官職]을 얻지 못함을 걱정하는가?” “세상에 도가 없어진 지 오래 되었으니 하늘은 선생님을 목탁으로 삼으실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팔일편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불교가 전래되기 수천 년 전부터 목탁[木鐸]을 사용 하였다. 목탁은 방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옛날 통치자들이 정부의 명령이나 법률[法律] 등을 전달할 때 관원[官員]은 백성들에게 알리는데 사용하였다. 방울.. 2021. 8. 14.
심신[心身]의 씨앗 심신[心身]의 씨앗 생각할 수 있는 이거야말로 인간이 주어진 소중한 보배요 특권[特權]이다. 인정[認定]하는 것 만이 존재[存在]에 드는 것이니까 불행한 때도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必要]하다. 이것이 마음에 좋은 씨앗을 심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불행한 사람이 나는 행복하다 소리 내어 20회 이상 암시[暗示]하면 참 나의 실상[實狀]은 행복[幸福]하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그것이 씨가 되어 행복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노래 가사에도 미묘[微妙]한 힘이 있다고 한다. 어떤 젊은 부부 [夫婦]가 결혼 후 참 사이가 좋았는데, 1년이 지나서 해여지자는 말이 나왔다. 어쩐일인가 조사해 보았더니 남편이 기타를 좋아해 직장[職場]에서 돌아오면 날마다 이별[離別] 노래를 좋아해 좋아하는 이별 노.. 2021. 7. 23.
무 척[無隻] ˚무척[無隻]˚ 무척이란 보통 정도를 넘어서 매우, 몹시, 아주 등으로 쓰인다. 산다는 게 왜 이렇게 바쁜지… 몇십 년 같이 다니던 앞산 산 친구가 주택을 매도[賣導]하고 월배 아파트를 매수[買收]하여 이사[移徙]를 한다니 못내 섭섭하다. 매일 아침 만나는 산행[山行] 친구 10여 명과 밥 한 끼라도 같이 먹으려니 고놈의 코로나 때문에 좌석[坐席]을 따로 예약하여 지난 주 토요일 맛사랑 식당에서 양곰탕에 막걸리 한잔 하였다. 산다는 게 무척 바쁜 건지 바쁜 척하는 건지 내가 내 마음을 모르니… 우엣거나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에 무척이란 말의 뜻은 여러가지 있다. 척[隻]은 “서로 원한을 품고 미워할 일을 만드는 것”이다. 척은 원래 조선시대에 민사[民事]와 관련된 소송[訴訟]이 벌어질 때 피고[被告]를 .. 2021. 7. 14.
삶의 지혜[智慧] 삶의 지혜 [智慧] 삶이란! 인간의 짧은 생각이 만들어 낸 속세의 부귀영화[富貴榮華] 에 매달리기보다,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노니는 신인의 경지를 동경하는 데 있다. 허유[許由고대 중국의 전설상의 인물]는 맑고 곧은 처세[處世]로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아가는 은자(隱者], 속세를 피해 자연에 묻혀 사는 사람이였다. 자연을 벗삼아 분수를 지키며 만족[滿足]할 줄 아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누리는 그에게 어느 날 성군[聖君]인 요임금이 찾아와 보통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해질 만한 제안을 한다. 허유[許由]에게 왕위를 물려 주려 하였으나 받지 않고 기산(箕山]에 들어가 은거하였으며, 또 자신을 구주[九州]의 장[長]으로 삼으려 하자 그 말을 듣고 자기의 귀가 더러워졌다며 잉수[潁水]이 강 .. 2021. 6. 27.
복상사[腹上死] 복상사[腹上死] 사내가 여인의 배 위에서 죽는 것이 복상사다. 황홀한 황천길이므로 호상이다. 속어[俗語]로 쾌락사[快樂死]·극락사[極樂死]·애정사[愛情死]·방사사[房事死]로 부르기도 한다. 복상사[腹上死]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배 위에서 난 사고를 마상풍[馬上風] 내려와서 난사고를 마하풍[馬下風]이라 한다. 바람 풍[風]자가 붙는 것은 심혈관계질환[心血管系疾患]이 있어 즉 심장마비[心臟麻痺]나 뇌출혈[腦出血]이 복상사 요인이다. 대부분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일어나는데, 통계로 볼 때 자기 아내와 잠자리할 때보다 혼외 여인과 잠자리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복상사 장소 역시 자신의 집보다는 다른 장소일 때가 많다는 것이 정설[定說]이다. 원인은 지나친 섹스 열정이 절정감에 달하는 남성이 사정하면서.. 2021. 6. 16.
학문의 요체 학문(學文)의 요체(要體) 배우지 않으면 사물의 도리를 알 수 없음으로 남김없이 많은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넓게 배워도 사물(事物)의 도리를 잘 모르면 즉시 물어서 의문(疑問)을 풀어야 한다. 배워서 사물의 도리를 알았다고 해도 자신이 잘 사색(思索)해서 소화(消化하지 않으면 충분(充分)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생각을 깊이 해서 그 도리를 사색(思索)해야 한다. 신중히 생각했다면 마음에 와닿는 점이 있을 터이니, 그것을 다시 공사(公私), 시비(是非), 선악(善惡), 경중(輕重 ), 전후(前後), 진위(眞僞) 등을 분명하게 변별(辨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상에서 말한 박학(博學) 많은 것을 배우되, 심문(審問) 신중하게 생각하고 , 신사(愼思) 자세히 물으며, 명변(明辯) 명확.. 2021. 6. 9.
덕률풍 (德律風) 덕률풍 (德律風) 요즘 지하철이나 길거리 어디든 핸드폰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사람을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생소[生疎]한 문자[文字]에 모르는 말이 나와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금방 알려준다. 참 세상[世上]은 좋은 세상이다. 예전엔 스승님게 여쭈어보고 국어사전 백과사전, 영어사전, 옥편[玉篇]에서 찾아보아야 하는 것을 요즘엔 메시지 작성을 못하는 사람을 위해 구글 창에서는 음성인식[音聲認識]으로도 금방 찾아준다. 참 신기한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 말이 맞는지 다툴 일이 없고, 많이 배울 필요[必要]도 없다. 내 핸드폰이 스승이고 무엇이든 모르는 것은 필요할 때 찾아보면 되니까! 인간지능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전자기능[電子機能]이 좋아지고 있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사람의 몸도 움직여야 건강[健.. 2021. 5. 25.
노력의 성과 노력[努力]의 성과 인생의 길은 험난[險難]하다. 오직 정확한 목표[目標]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만이 인생의 최고봉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原因]으로 말미암아 목표를 세우고도 최고봉에 오를 수 없는 것이현실생활[現實生活]이다. 목표[目標]가 적절하지 못했거나 행동이 뒤따라 가지 못했거나 정보에 대한 지식[知識]이 부족하여 방법이 적절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노력에는 결단코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제품 [製品]의 과다생산은 물자의 적치 현상을 초래하여 자금 회전이 늦어져 경제성장[經濟成長]에 악영향을 끼친다. 화폐가 많이 돌면 통화팽창[通貨膨脹]이 되어 사회질서[社會秩序]의 혼란을 초래한다. 그렇듯이 사람의 시간이 남아돌고 정력과 능력이 남아돌면 자기파멸[自己破滅.. 2021. 5. 15.
퇴계선생의 활인심방(李退溪 活人心方) . 퇴계선생의 활인심방(李退溪 活人心方) 의사가 힘을 다해서 치료[治療] 해도 고쳐지지 않는 병이 있다. 이럴때 좋은 약이 된다. 모든 병은 기[氣]가 쇠약해졌을 때에 거침없이 사람의 몸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그러니까 원기[元氣]를 보하고 사기[邪氣]를 막아 주면, 모든 병을 물리치고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그 방법으로 다음 처방[處方]을 만들었으니 잘 새겨 익히고 적절하게 행하면 효과 [效果]를 보게 될 것이다. 01. 사무사[思無邪] - 사악한 일을 생각하지 말아라 02. 행호사[行好事] - 좋은 일만 행하라 03. 막기심[莫欺心] - 스스로 마음을 속이지 말아라 04. 행방편[行方便] - 편안하게 행동하라 05. 수본분[守本分] - 자기 분수를 지켜라. 06. 막질투[莫嫉妬] - 샘을 내.. 2021. 5. 2.
지천태통[地天泰通] 지천태통[地天泰通] 지천태통[地天泰通]은 역경 지천태[地天泰]의 괘를 말한다. 주역의 열한 번째 괘로 ‘건’괘가 아래에 ‘곤’ 괘가 위에 있어 천지의 기운이 교합하는 만사가 형통[亨通] 할 수 있는 가장 ‘길’한 괘이다. 그러나 ‘권력과 부가 어디까지 지속되겠는가? 불십년 화무십일홍 [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란 속담이 있듯이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멋대로 행세하거나 세도[勢道]에 빌붙었다고 해서 함부로 날뛰다가 세상이 바뀌어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되면 역사의 오명[汚明]을 남기게 마련이다. 보라! 을사늑약 때의 친일 오적[親日五賊]이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과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국정원장의 신세가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된 것이야 말로 역사[歷史]의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음으로 ’주역.. 2021. 4. 25.
간번지쟁[簡繁之爭] 간번지쟁[簡繁之爭]중국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시가지의 안내판이나 각종 유인물에 중국의 간체자가 혼란스럽게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래의 한자 번체자[정자]보다 그의 간체자[簡體字]를 쓰고 있다. 간체자 [엄밀히 말하면 간화자]를 모르면 중국을 알 수 없다. 간번지쟁[簡繁之爭]은 한자의 번잡한 획수를 줄인 간체자[簡體字]와 원래 획수를 그대로 살린 번체자[繁體字] 간의 한자 정통성 논쟁을 말한다. 대만·홍콩을 제외한 중국 대륙에서 1956년부터 간체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계속되는 다툼이다. 이 싸움에서 번체자 사용을 주장하는 이가 간체자 옹호자를 공격하는 무기로 자주 활용하는 한자 하나가 있다. 사랑 애[愛]자다. 이를 간체자와 가장 큰 차이점은 가운데 마음 심[心]자가 빠져 있다는 점이다. .. 2021. 4. 4.
나비부인[割給休書] 나비부인[割給休書] 나 어릴 적 동네 사람들 중 집안 아지매가 가슴에 삼베조각을 달고 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죽은 여자를 표시하는 나비라고 들은 적이 있다. 나비 왜 여자는 나비를 가슴에 달고 다녔을까? 옛날에는 조강지처를 함부로 버릴 수는 없었으나 이혼 관습은 있었다. 양반 계급이 이혼하여 여자를 내쫓으려면 꽤 까다로웠다고 한다. 그러나 상민층에게는 사정파의[事情罷議], 할급휴서[割給休書]라는 방법이 있었다고 한다. 할급휴서[割給休書]란 칼로 저고리 앞섶을 베어서 그 조각을 상대에게 이혼의 표시로 주고 상대방이 그것을 받으면 이혼을 수락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정파의[事情罷議]는 부부간에 부덕이한 사정이 있을 때 결별 이유를 밝히고 그 .. 2021. 3. 27.
용알뜨기[撈龍卵] 용알뜨기[撈龍卵] 옛날 농가에서는 오늘 2월1일[음력]을 머슴날[奴婢日]이라고 하였다. 겨울이 끝나가는 2월 초하룻날에 머슴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하여 음식을 베풀고 즐기던 세시풍속[歲時風俗]이었다, 한해 새경을 정하고 고된 농사 준비를 해야 하니 머슴들에게 술과 음식을 베푸는 것이다. 나 어릴 적엔 음력 이월 초하루 날이면 동이 틀 무렵 첫새벽 정화수[井華水] 한 그릇 떠 놓고 삽짝문엔 황토[黃土]를 놓아 소지를 올리며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天地神明]께 비나이다. 자식을 위해 기도[祈禱]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족 중에 우환[憂患]이나 수험생, 취업생 등 축원할 일이 있을 때 어머니는 이른 새벽 물 한 그릇 올려놓고 지성[至誠]으로 신명께 비는 것이다. 이와같이 우리네 선조들이 집안에.. 2021. 3. 13.
양극화 현상(兩極化 現像) 양극화 현상(兩極化 現像) 한국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社會),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1960년대 산업화(産業化) 이후 고도 경제성장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절대 빈곤이 약화되고 ‘중산층’이 형성(形成)되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 위기로 인해 기업 구조조정과 대규모 해고가 벌어졌으며, 미비한 사회복지(社會福祉)제도로 실업과 고용 불안이 만연하게 되었다. 더구나 ‘고용 없는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소득, 자산 불평등이 심화하였고, 조세정책(租稅政策)상의 부의 재분배 기능은 거의 강화되지 못했다. 양극화 현상(兩極化 現像)은 2011년 현재 더욱 심화되었으며,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 문화,.. 2021. 2. 24.
춘화처리[春化處理] 춘화처리[春化處理] 올겨울은 예년보다 최 강급 북극 한파를 지났으니 이제는 좀 따뜻해 지려나 보다. 한증막[汗蒸幕] 같이 더울 때는 차라리 겨울이 나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동장군[冬將軍] 한파를 겪고 나니 은근히 여름이 견디기 나을 것 같은 것이 사람의 마음인가? 겨울은 추워야 한다. 겨울이 겨울답지 않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副作用]이 나타난다. 식물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가을보리는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 가을 보리씨를 봄에 심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 만약 가을보리를 이듬해 봄에 심으려면 춘화처리[春化處理]가 필요하다. 춘화처리[春化處理]란 보리씨를 겨울처럼 추운 상태로 일정 기간 보관하여 혹한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이다. 이를 다른 말로 야로비 농법이라 하는데, 즉 작물의 씨앗을 일정한 .. 2021. 2. 10.
애묻이 애묻이 옛날에는 딸을 낳으면 경사[慶事] 로 치고 아들을 낳으면 통곡으로 지새웠던 시대가 있었다. 그렇게도 아들을 낳아 가문의 대를 이어가기를 소원[所願]했지만 아들을 낳으면 집안의 우환[憂患]거리가 되었던 것이었다. 조선 중기 때 오랜 전란[戰亂]으로 나라 살림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부족한 재원을 백성들의 세금으로 채우자니 자연히 가렴주구[苛斂誅求]의 세정[稅政]일 수 밖에 없었다. 지방관[地方官]은 그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죽은 사람에게 군포를 부과하는 백골징포白骨徵布]나 어린아이에게 부과하는 황구첨정[黃口簽丁], 이웃이나 친척들에게 대신 물리는 인징[隣徵], 족징[族徵] 등을 감행했다. 이 수탈을 면하고자 어린 아기를 어머니가 둘러 업고 아버지가 구덩이를 파 아기를 묻는데 차마 묻지 못해 통곡[.. 2021. 1. 23.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추울 때면 온몸이 쑤시고 뒤틀린다. 최 강급 북극 한파에 살을 애는 듯한 강추위에 친한 친구[親舊]와 옛이바구 안주 삼아 쇄주 한 잔 기울이며 따끈따끈한 국물이라도… 18년 11월 이삿짐 챙기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DNA 주사를 맞았드니 2달 동안 대소변도 받아내어 고통 속에 살았는데 2년이 지났지만 불편하기 그지없다. 허리 아픈 데는 불약자효[不藥自效]라 하여 그저 따뜻한 방에 누워 약 없이 낫기를 기다리는 것이 제가 터득한 치료법이다. 그동안 별별 짓을 다해보았지만 만성통증[慢性痛症]이 되어 이제는 무하지증[無何之症]이 되었다. 태과불급[太過不及]이 개위병[皆爲病]이란 말이 있듯이 병을 너무 알아도 치료가 안 되고 병을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치료가 안 되.. 2021. 1. 12.
고난(苦難)은 성공의 스승이다. 고난 (苦難)은 성공의 스승이다. 자기[自己]를 이기는 자가 가장 강한 자라고 한다. 자기를 이기는 사람은 천하(天下)를 이기고 세계를 이기는 사람이다. 타인은 결코 나를 변화 시킬 수 없으니~ 나를 이길 수 있는 변화를 시킬 수 있는 것도 오직 나 자신 뿐이다. 대학 입시(大學入試), 공무원 시험, 어떤 자격증도 도전(挑戰)에 실패하더라도 좌절(挫折)하지 않고 끈질긴 인내력으로 다시 시작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는 집중력(集中力)으로 대처하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블로그를 개설할 때도 자판기도 못 두드리는 놈이 어느 누구에게 배운 곳 없이 저 혼자 노력(努力과 연구 많은 실패를 거쳐 2010년 2월 28일 비공개로 블로그 첫 만남으로 스크랩 사진 등을 올리다가 조금이라도 컴에.. 2021. 1. 7.
인격은 재산 “인격은 재산” 2021년 신축[辛丑]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사람의 됨됨이가 향상[向上]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인격에 대한 글을 올려 본다. 우리는 모두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격이란 인간이 실천을 통해 일상생활[日常生活]에서 추구[追求]해야 할 도덕적 성품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인격[人格]을 가지고 있기에 존엄[尊嚴]하다. 인격은 재산[財産]이다. 그것도 고상한 재산이다. 물질 면에서보다 정신 면에서 풍성해 져야 하며 세속적인 명성[名聲] 보다는 진정한 의미의 명예[名譽]를 추구해야 한다. 학문을 익히기보다는 덕[德]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권력을 등에 업고 위엄을 휘두르기 보다는 정직[正直]하고 성실하며 고결[高潔]한 인격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프랑스의 군인․황제 나폴레옹[17.. 2020. 12. 31.
인과보응[因果報應), 인과보응[因果報應), 지금 전세계에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가 곧 7천만 명에 가까워지니 걱정이다. 대기오염[大氣汚染]의 주범인 트럭, 버스, 승용차 보일라 원전에서 뿜어내는 매연[煤煙]에 하늘이 노했다는 사람도 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인과보응[因果報應)란 전생에서 지은 일의 선악에 따라서 현재의 행복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 지은 선악에 따라서 내세에서의 행복과 불행이 생기는 일이다.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른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일맥상통[一脈相通] 한다. 지금 나타난 결과는 내가 그 원인을 만들었던 것, 좋은 원인을 지었으면 좋게, 나쁜 원인을 지었으면 나쁘게 나타난다. 이를 두고 불교에서는 삶의 어제 · 오늘 · 내일을 말한다.. 2020. 12. 9.
청녀이혼[倩女離魂] 청녀이혼[倩女離魂] 우리의 삶은 사후[死後]에도 이어질까? 살다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흔히들 혼비백산[魂飛魄散]한다고 한다. 이는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육체[肉體]와 분리되어 날아가고, 백[肉體]은지상에 흩어 진다고 한다.즉 영혼[靈魂]과 육체[肉體]는 분리된다고 믿는다. 여기서 혼은 유체이며 영혼과 같다는 말이다. ‘유[幽]는 그윽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유자이며 즉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존재라는 뜻으로 유체[遺體]라고 한다. 영혼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유체이탈[遺體離脫]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누구나 매일 유체이탈을 체험[體驗] 한다.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 우리의 영혼[靈魂]은 가장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바로 이때 우리의 영혼이 이탈[離脫] 한다. 육체는 쉬지만, 영혼은 쉬지 .. 2020. 12. 1.
춘추(春秋) 춘추(春秋) 우리는 흔히 춘추(春秋)라는 말을 많이 쓴다. 춘추의 의미는 봄과 가을을 가리킨다. 또한 어른이나 윗사람의 나이를 높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가리키는 말로써 역사를 뜻한다.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왜 춘추가 역사를 뜻하는 말이 되었는가? 춘추가 역사가 된 데에는 중국 주나라가 뤄양으로 천도한 후부터 진나라가 삼분하여 한, 위, 조가 독립할 때까지의 약 360년 동안의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살았던 중국의 사상가 공자[孔子]의 힘이 컸다. 공자는 자신의 고향 노나라 역사를 엮으면서 그 역사 기록을 춘추라는 책으로 남겼다. 춘추라는 책 이름은 일년을 춘하추동[春夏秋冬]으로 나누어 역사를 기록[記錄] 하였기에 나온 이름이다. 춘추대의[春秋大義]란 춘추에서 .. 2020. 11. 15.
좌천(左遷) , 좌천(左遷) 우리의 공직사회는 물론 회사에서 흔히 새해 연두에 인사를 단행하고 인품과 역량(力量)에 따라 인사를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전보하게 된다. 요즘 때아닌 정부 요직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기(氣) 싸움이 볼썽 사납다 못해 참 가관([可觀)이다. 좌천이란? 지난 한 해의 공과에 따라 승진과 좌천을 당하게 되는데, 흔히 현재 근무지나 부서보다 못한 낮은 직위로 자리를 옮기거나 한직(閑職)으로 이동하는 것을 좌천(左遷)이라 한다. 왜 좌천(左遷)이란 표현을 썼을까? 예날 조정에서는 신하들이 임금을 알현(謁見)할 때는 상급자가 오른쪽, 하급자는 왼쪽에 섰다. 오늘날에도 흔히 사용되는 좌천(左遷)이라는 말은 오른쪽에 섰던 상급자가 강등(降等)되어 하급자들이 서는 왼쪽으로 옮겨갔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 2020. 11. 7.
마태효과 마태효과 때는 바야흐로 시월 상달 하순 참 좋은 계절 내일 모래 23일이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 지나면 날씨가 점점 추워져 겨울을 재촉할 것 같다. 날씨가 추워지면 부동산 가격이 올라 전세와 월세도 만만치 않아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참 어려울 것 같다. 김장 준비에 배추 마늘 고추등 예년에 비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서민들의 겨울살이가 점점 더 힘들텐데… 우리나라 가구주의 50%가량이 스스로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구주의 4분의 1가량은 노후 준비가 전무한 상태라고 하니… 성경 마태복음에 가진 자는 더 많이 갖게 되고 덜 가진 자는 더 적게 가지게 되는 것을 이 구절에서 착안한 것이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 2020. 10. 21.
동해부인[東海夫人] 동해부인[東海夫人] 올해는 코로나19와 긴장마, 태풍으로 고추, 참깨 배추 등 채솟값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서민들 생활이 자꾸 움츠려 든다.그 예전 어려웠던 시절 어느 초여름 날 ! 큰 개울가에서 개울을 건너기 위해 말을 탄한 선비와 스님이 마주쳤다. 건너편에는 아낙네들이 쪼그려 앉아 사타구니를 들썩이며 빨래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선비가 스님을 골려주기 위해 문자를 쓰는데… 선비가 “계변홍합개[溪邊紅蛤開]라 -- 개울가에 홍합이 벌어져 있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면서속세에 사는 분이라 홍합이라는 고기를 빌려 시[詩]를 지으셨군요. 저는 깊은 산에 묻혀 사는 중이어서 고기를 못 먹으므로 분수에 맞게 채소로 시구[詩句]로 삼겠습니다. 하면서 시구를 읊는데, “마상송이동[馬上松栮動]이라 --.. 2020. 9. 27.
순치기도[馴致其道] 순치기도[馴致其道] 자아[自我]가 짐승에 길들이면 노예[奴隸]로 전락하고 참나인 영아[靈我]에 길들여 지면 자율인격[自律人格]이 된다. 순치기도[馴致其道]는 역경[易經] 곤봉[坤封]에 나온다. 순치기도[馴致其道]란 도[道]에 길들여 이루어지기를 빎이란 뜻이다. 도[道]에 길든다는 것은 자아[自我]가 영아[靈我]에 길들인다는 것이다. 짐승인 자아[自我]가 임자인 영아[靈我]에 길들여 진다. 영아에 길드는 것을 맹자[孟子]는 존심양성[存心養性]이라고 하였다. 마하트마 간디 [1869~1948] 마하트마 간디의 하루하루 명상에 이르기를 종교는 삶과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자체를 종교[宗敎로 보아야 한다. 종교로부터 유린된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라 짐승의 삶이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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