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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심신[心身]의 씨앗

by 석암 조헌섭. 2021. 7. 23.
심신[心身]의 씨앗

생각할 수 있는 이거야말로 인간이 주어진 소중한 보배요 특권[特權]이다.
인정
[認定]하는 것 만이 존재[存在]에 드는 것이니까
불행한 때도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必要]
하다.

이것이 마음에 좋은 씨앗을 심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불행한 사람이 나는 행복하다 소리 내어 20회 이상 암시
[暗示]하면
참 나의 실상
[實狀]은 행복[幸福]하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그것이 씨가 되어 행복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노래 가사에도 미묘
[微妙]한 힘이 있다고 한다.
어떤 젊은 부부
[夫婦]가 결혼 후 참 사이가 좋았는데, 1년이 지나서 해여지자는
말이 나왔다.
어쩐일인가 조사해 보았더니 남편이 기타를 좋아해 직장
[職場]에서 돌아오면

날마다 이별[離別]
노래를 좋아해 좋아하는 이별 노래 만도 13~14곡이나 되어
매일같이 이별 노래를 부르다 보니 이별 노래가 씨가 되어 부부애가 좋았던 부부도
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별[離別] 노래를 부르지 못하도록 하였더니 남편은 이별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그 결과 다시 전과같이 사이좋은 부부가 되었다는 웃어 버릴 수 없는
실화
[實話]가 있다.

실제로 우리 가요에도 슬픈 노래나 이별(離別) 노래를 불렀던

차중락=낙엽따라 가버린사랑, 배호=영시의 이별, 김정호=간다,
하수영= 아내에게 바치는 래, 사형수가 된 육근성 등,
슬픈 노래를 부른 많은 가수가
그만 저세상 사람이 된 것이야 말로 노랫말도 씨가 된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 것이다.

명심보감 존심편에
심안
모옥성정채갱향[心安茅屋穩 性定菜羹香]
세사정방견 인정담시장[世事靜方見 人情淡始長]이라
마음이 편안하면 띳집도 안온하고 정서가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지 않았던가! 

우리는 될 수 있는 한 시[詩]와 글을 아름다운 글과 시를 쓰고 영화나 음악[音樂]을
들을 때도 즐겁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항상 웃으며 즐겁게 살아야 한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머리가 좋고 성격 [性格]선[善하고 의리[義理] 있고
신의 [信義]가 있는 참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稱讚]해주면 선이 되고
의가 되며 신의가 있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되기 쉽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과 사건 [事件]과 물건의 밝은 면만을 보고 어두운 면은 보지 말라
인생을 살아감에 항상 필승[必勝]을 믿고 매진[邁進]하라
나는 반드시 잘 된다.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매진하는 것이
우리들의 생활 법이요. 행복할 수 있는 생활[生活]인 것이다.

나는 지금부터 공부를 하자고 마음먹어도 공부가 도무지 마음 먹은 대로 안 된다.
무엇을 한 번 해보려고 마음 먹어도 안 될 때 우리는 괴롭다.
공부[工夫]하자고 마음먹었으면 마음먹은 대로 공부가 잘 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 공부가 잘 안된다면 그것은 공부하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나를 지배 [支配]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의 마음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다고 본다.
즉, 현재 의식[現在意識]과 잠재의식[潛在意識], 현재의식은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마음이지만, 잠재의식 이란 자기의 마음이면서도 자기도 모른 숨어있는 마음이다.
잠재 의식이 사람의 행동[行動]을 지배하고 있으니까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공부하자고 하는 현재 마음은 분명히 있는데 실재로 공부가 안된다면
한편으로는 역시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는 또 하나의 잠재의식이 지배하고 있으니
마음의 구조[構造]란 참으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것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지만 싫다.! 의 경우도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의식이고
싫다고 하는 것은 잠재의식[潛在意識]이다.
정신분석 면에서 보면 환자치고 마음속에 고민 갈등 따위의 복잡한 것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마음의 괴로움과 마음의 표현[表現]이 육체 [肉體]에 나타나서 병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말할 여지도 없다.
젖먹이에게도 울면 젖을 주는 습관[習慣]을 붙이면 어린아이의 마음에 엄마는
울면 젖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밖히게 된다.

그러니까 울 때는 씁쓸한 엽차를 좀 주다가 잘 놀 때 젖을 주도록 하면 어린 마음에
자기가 신통하게 잘 놀아야 어른들은 귀여워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열심히 하고 겁내지 마라! 남보다 더 잘하려면 먼저 내 마음부터 이겨야 한다.

스스로 이기는 자가 가장 강[强]하다고 하지 않던가,
나에겐 해야 한다는 사명감[使命感]과 할 수 있다는 신념[信念)]
하면 된다는 의지[意志]로 임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젊고 씩씩한 정신으로 힘차게 움직이면 결코 병[病]을 앓거나 늙어서
비치적 거리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게으른 생각 나약한 생각이 병에 걸려서 도피[逃避]하려는
생각으로 발전[發展]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철저히 버려야 참으로 밝고 보람찬 생각이 즐거운 생활이 되는 것이다.


2021년 7월 일
석암 조 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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