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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3)

퇴계선생의 활인심방(李退溪 活人心方)

by 석암 조헌섭.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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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의 활인심방(李退溪 活人心方)

의사가 힘을 다해서 치료[治療] 해도 고쳐지지 않는 병이 있다.
이럴때 좋은 약이 된다.
모든 병은 기[氣]가 쇠약해졌을 때에 거침없이 사람의 몸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그러니까 원기[
元氣]를 보하고 사기[邪氣]막아 주면, 모든 병을 물리치고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그 방법으로 다음 처방[處方]을 만들었으니 잘 새겨 익히고 적절하게 행하면
효과 [效果]를 보게 될 것이다.

01. 사무사[思無邪] - 사악한 일을 생각하지 말아라
02. 행호사[行好事] - 좋은 일만 행하라
03. 막기심[莫欺心] - 스스로 마음을 속이지 말아라
04. 행방편[行方便] - 편안하게 행동하라
05. 수본분[守本分] - 자기 분수를 지켜라.

06. 막질투[莫嫉妬] - 샘을 내거나 시기하지 말아라
07. 제교사[除狡詐] - 간사하고 교활한 마음을 버려라
08. 무성실[務誠實] - 모든 일에 성실하도록 힘쓰라
09. 순천도[順天道] - 하늘의 뜻을 따르라
10.
지명한[知命限] - 자기 수명의 한도를 알아라.

11. 심[心] - 마음을 깨끗이 하라
12. 욕[慾] - 욕심을 줄여라
13. 내[耐] - 모든 고통을 잘 참고 견디어 내라
14. 순[順] - 성질을 부드럽고 공손하게 가져라
15. 화[和] - 겸손하고 상냥하라.

16. 족[足] - 만족할 줄 알아라.
17. 근[謹] - 청렴하고 몸가짐에 조심하라
18. 인[仁] - 어진 일을 행하라
19. 검[儉] - 검소하고 절제하라
20.
처중[中] -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게 처신을 신중히 하라.

21. 살[殺] - 남을 해치거나 죽이는 것을 삼가라
22. 노[怒] - 함부로 성내지 말아라

23. 포[暴] - 포악한 언동을 삼가고 진정하라
24. 탐[貪] - 천박한 탐욕을 내지 말아라
25. 독[篤] - 매사에 조심스럽고 독실하게 행동하라.

26. 기[機] - 기미를 잘 알아서 좋은 방향으로 써라
27. 애[愛] - 연약한 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라
28. 퇴[退] - 옳지 못한 것을 용감하게 물리칠 줄 알아라
29. 정[靜] - 고요함을 지킬 줄 알아라
30. 즐[陰騭] - 몰래 남을 비방하거나 해치지 말며 드러나지 않게 도우라.

위의 재료 30가지를 잘 섞어서 가루를 만들고 거기에
심화[心火] 한 근과 신수[腎水] 두 대접을 잘 저어 섞는다.
이것이 5분[五分]이 되도록 느긋하게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복용하면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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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일
석암 조 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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