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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朋] 이야기 붕[朋] 이야기 계절의 여왕 오월이 저물어가니 옛 친구들의 생각에 잠겨볼 때도 있다.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하니 불역낙호[不亦樂乎]라!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않으랴. 논어 제일 첫 장에 나타나는 친구 붕[朋]의 이야기다. 공자사상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朋]붕’은 ‘벗, 친구’라는 의미이다. ‘友[벗·우]’와 함께 ‘붕우’라는 단어로 많이 사용되며 교우[交友]라고도 한다. 交[사길교]자는 양다리를 서로 엇갈리거나 마주치게 하고 있다는 뜻이다 동서왈교[東西曰交] 사행왈착[邪行曰錯]이라 동서로 엇갈린 것을 교[交]라 하고 위아래로 엇갈린 것은 착[錯]이라 한다. 友 ‘벗·우’ 우[友]는 뜻이 같은 사람을 이른다. 동사왈붕[同師曰朋]이요, 동지왈우[同志曰友]라. 스승이 같으면.. 2023. 5. 28.
진시황 사후 “진시황 사후” 진시황 사후(死後) 진 나라의 위세(威勢)는 땅에 떨어지고 각지의 군웅이 활거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천하 패권의 행방은 항우와 유방 두 사람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이른바 초와 한의 쟁패다. 전세는 최강(最强)의 군단을 자랑하는 항우의 우세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방 측의 소규모 전투(戰鬪)에서 승리(勝利)를 거듭하여 마침내 4년에 걸친 전쟁이 끝났을 때는 유방의 승리로 기결되었다. 역사(歷史)적으로 유명한 이 역전극의 가장 중요(重要)한 요인의 하나로 항우와 유방의 통솔법(統率法)의 차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유방은 한신 잔량과 같은 뛰어난 군사의 진언에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 존중(尊重)했다. 전리품도 자신이 독식(獨食)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공적을 세운 신하들에게 공.. 2023. 5. 21.
파경(破鏡) "Anne of The Thousand Days (영화 천일의 앤 ost)" 사랑이 울지마라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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