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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自責)” “자책(自責)”  삼복더위 장맛비 소리에  새벽잠 깨어 거울을 바라보니 탐진치(耽瞋痴)에 찌든 얼굴 눈 닦고 살펴봐도 설익은 모습 선현의 가르침 공부하며 진리 따라 배워 보지만,  녹슨 뇌가 수미산 같기에 밑 빠진 독, 물 붓기인가 보다. 깨닫고 싶었든 서원(誓願)은 설익은 채 세월은 흘러가고 이름 모를 번뇌의 몸부림으로 서성이는 모습이라니... 노년기 인과 법칙 오롯이 깨달아 선현의 경지엔 오를 수 없겠지만 삼복더위에 오곡 자라듯이 잘 자라 익어가면 참 좋겠네.                                            석암  조헌섭   " 2024. 7. 24.
“상행하효(上行下效)” “상행하효(上行下效)”상행하효(上行下效)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 는 말숙종 때 당하관 벼슬에 있던 이관명이 암행어사가 되어 영남지방을 시찰한 후 숙종이 여러 고을의 민폐(民弊)가 없는지 묻자, 이관명은 사실대로 대답하였다.통영에 소속된 섬 하나가 대궐의 후궁 한 분의 소유로 되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섬 관리의 수탈(收奪)이 어찌나 심한지 백성들의 궁핍(窮乏)을차마 눈으로 볼 수가 없을 지경(地境) 이었습니다."숙종(肅宗)은 화를 벌컥 내면서 "과인이 그 조그만 섬 하나를후궁(後宮)에게 준 것이 그렇게도 불찰이란 말인가."그러나 이관명은 조금도 굽히지 않고 다시 아뢰었습니다.​"신은 어사(御使)로서 어명(御命)을 받들고, 밖으로 나가 1년 동안 있었습니다.그런데, 전하(殿下)의 지나친 행동.. 2024. 7. 18.
♥친구야 친구♥ ♥친구야  친구♥ 너와 내가 캄캄한 어둠을 헤맬 땐 꺼지지 않는 촛불 되어  우리 곁을 밝혀줄 친구야 비가 오면 우산이 되어주고 깊은 냇물을 건널 때는 다리가 되어 주는 그런 친구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며 서로 감싸 줄 우리 친구! 참 귀한 우정이며 재산인 걸 어릴 적 옛친구는 추억 많아 좋고 지금의 친구(親舊)는 먼 훗날 추억 만들어 좋다네.                        석암 조헌섭             친구(親舊)친구(親舊)의 한자 구성을 보면 (옛 舊) 예로 부터 (친할 親) 나무(木) 위에 서서(立) 지켜봐(見) 주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지켜보다가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내게로 다가와 주고 진정한 친구는 모두가 떠날 때 내게 오는 사람이라!! 과연 나에게 그런 친구는 몇이나 될까! 아..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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