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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

by 석암 조헌섭. 2021. 1. 12.
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추울 때면 온몸이 쑤시고 뒤틀린다.
최 강급 북극 한파에 살을 애는 듯한 강추위에 친한 친구[親舊]와 옛이바구
 안주 삼아 쇄주 한 잔 기울이며 따끈따끈한 국물이라도…
 
18년 11월 이삿짐 챙기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DNA 주사를 맞았드니 2달 동안
 대소변도 받아내어 고통 속에 살았는데 2년이 지났지만 불편하기 그지없다.
 허리 아픈 데는 불약자효[不藥自效]라 하여 그저 따뜻한 방에 누워 약 없이
 낫기를 기다리는 것이 제가 터득한 치료법이다.
 
그동안 별별 짓을 다해보았지만 만성통증[慢性痛症]이 어 이제는
 무하지증[無何之症] 었다.
태과불급[太過不及]이 개위병[皆爲病]이란 말이 있듯이 병을 너무 알아도
치료가 안 되고 병을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치료가 안 되니
 
한의원에 가면 치료방법 [治療方法]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한의학에서는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라 한다.
 
 어떤 이는 환자를 치료 [治療]하는데
첫째는 침으로 고치고, 둘째는 뜸으로 고치고, 셋째는 약으로 고친다고 하는가 하면
 
침은 일침[一鍼]이라고 하면서 한번 놓아보면 안다고 하고,
뜸은 두 번 놓아 보고 안 되면 다른 치료 방법을 택해야 하며,
약은 셋 첩먹어 효과가 없으면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제가 한방치료를 받으면서 한의사에게 들은 치료법은…
 
일침[一鍼]이란?
하늘의 기운을 끌어들여 질병을 치료해주는 방법이므로 이를 천[天]이라 하며,
 
이구[二灸]란?
땅의 기운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쑥은 땅의 기운을 제일 많이 받고 자란 것으로
약의 성질이 따뜻하여 지(地)를 나타내며,
칠년지병 삼년애구[七年持病 三年艾灸]라 하여 칠 년의 병마도 삼 년 동안
 쑥 뜸을 하면 낫는다고 하였다.
 
삼약[三藥]이란?
약물 치료를 할 때 처방 구성은 사람을 다스리듯 해야 한다는 뜻인데,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 주된 약은 임금 약[君藥], 
그 임금을 도와주는 신하 약[臣藥],
기타 증상을 완화 시키는 보좌 약[佐藥],으로 구성 하는 데, 이러한 약물들의
 작용을 사람을 다스리듯 해서 임금, 신하, 보좌하는 삼약을 인[人]이라 한다.
 
이로서일침 익 삼약은 천,지,인[天,地,人]을 나타낸다고 한다.
인생필유사[人生必有死]라 !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데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인 걸---
 
그래서 옛날에는 죽음을 두려워한 소인의 죽음을 사[死]라 하였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 군자의 죽음을 종[綜]이라 하였으니
모두가 선하게 잘살다가 선생선종[善生福綜]하시기를 바라나니…
 
2021년 1월 일  석암 조 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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