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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7

핑계 장릉 단종 릉 핑계 요즘 세상사가 복잡해지고 과거[過去]의 일이 현재[現在]의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合理化]하려는 경향이 많다. 핑계란? 일이 잘못되어 원인[原因]을 따질 때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따지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따지는 것을 ‘핑계’라고 한다. 즉 “어떤 일이나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갖다 붙이는 구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핑계란? 원래는 빗물이 무덤의 흙을 침식하지 않도록 무덤 뒤쪽에 인위적[人爲的]으로 만들어놓은 담장[묘를 감싸는 曲墻]을 뜻하는 좋은 말이었다. 1 산비탈에 무덤을 쓸 때는 반드시 핑계를 만들었기에, 일이 잘못되면 반드시 남의 탓을 하는 사람을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말로 비꼬다 보니, 얼렁뚱땅 핑계라는 말의 의미[意味]까지 바뀌게 됐다. 그러고 보면 “.. 2016. 1. 26.
휘호(揮毫) 초대~03대. 이승만 제04대. 윤보선 제5대~9대.박정희 제10대. 최규하 제11,12대전두환 제13대. 노태우 제14대.김영삼 제15대. 김대중 제16대. 노무현 제17대. 이명박 휘호(揮毫) 역대 대통령은 남북통일[南北統一]을 염원하는 휘호가 많은데, 현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 라고 하였지만, 남·북한 모두 상대[相對]를 적으로 돌려 정권 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하니 통일의 구호만 난무하는 듯하다. 백범 김구[白帆 金九] 선생님께서도 네 소원[所願]이 무엇이냐고 하나님께서 물으신다면나는 서슴지 않고 “ 내 소원은 오직 대한 독립[獨立]이오.”하고 대답[對答]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또 “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세 번.. 2016. 1. 15.
향기로운 사람 향기로운 사람 병신년[丙申年]새해에는 지난해 교수들이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뽑은 1, 혼용무도[昏庸無道·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 2, 사시이비(似是而非·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그와는 다름) 3, 갈택이어(竭澤而漁·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물고기를 잡는식의 행동) 4, 위여누란(危如累卵·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상태) 5, 각주구검(刻舟求劍·강에 떨군 칼을 찾기 위해 배 위에 떨어진 자리를 표시하는 것과 같은 시세의 변천도 모르고 낡은 것만 고집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아둔함) 도 아니고, 세상살이가 황금만능주의[黃金萬能主義]가 아닌 도덕[道德]과 정의[正義]가 살아 있는 살맛 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원개발 비리로 구속 됐던 전 석유공사 강ㅇㅇ 사장은 국고 550.. 2016. 1. 9.
[카드로 본 2015년] 입력 : 2015.12.22 22:29:34 수정 : 2015.12.22 22:45:34 ㆍ“메르스,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린 것” - 삼성병원 감염내과 과장 ㆍ“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국민이 심판해야” - 박 대통령, 유승민 겨냥 ㆍ“거금을 덜렁 받는 간 큰 남자가 아니다” - 김기춘, 성완종 리스트 부인 ㆍ“미국선 경찰이 총 쏴 시민 죽여도 정당” - 이완영 의원, 노동계 때리기 올 한 해 ‘말’로 한국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인물은 단연 박근혜 대통령이다. 직설화법과 다소 중언부언하는 만연체를 오가는 박 대통령 특유의 화법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박근혜 번역기’까지 등장했다. ■메르스, 해법은 ‘손 씻기?’ 초여름 전국을 공포로 짓눌렀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정치권의‘.. 2015. 12. 28.
풀뿌리 “풀뿌리” 풀, 나무의 뿌리를 채근[採根]이라 한다. 우리는 흔히 명언 또는 좋은 글귀를 대하고는 그 밑에 채근담[菜根譚] 중에서라는 말을 볼 수 있다. ‘채근담의’ ‘채근[採根]’이란 나물 뿌리를 말한다. ‘채근담’이란 송[宋]나라의 대학자 주희[朱憙]가 저술한 소학[小學]에 같은 시대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인상능교채근즉 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 百事可成]이라 「나물 뿌리를 먹고도 족함을 느낀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랴 」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따온 것이라 믿어진다. 채근담[菜根譚]은 명나라 말 유교적인 교양[敎養]을 기초로 도교[道敎]와 불교[佛敎]를 조화시킨 재치 있는 문장으로 구성[構成]된 자연과 인생의 묘리와 처세의 지혜[智慧]·인격의 수양[修養]·인생의 좌우명[座右銘]과 은둔의 요결(要訣).. 2015. 12. 28.
올해의 사자성어’혼용무도(昏庸無道) 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혼용무도(昏庸無道) 메르스·정치무능 등 꼬집어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가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교수단체들이 만드는 이 신문은 매년 연말에 그해를 상징하는사자성어를 발표한다. 그 다음으로는 사시이비(似是而非·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그와는 다름) 등 5개의 사자성어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교수 886명이 이에 참여했고 그중 524명(59.2%)이 혼용무도를 골랐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용렬한 군주인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져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논어』에 등장하는 천하무도(天下無道)의 ‘무도’를 합한 표현이다 . 이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철.. 2015. 12. 22.
혈구지도 [絜矩之道] “혈구지도 [絜矩之道]”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얼어붙은 한겨울 거리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옛날의 민생구훌 기관에서는 혜민서[惠民署], 활인서[活人署]가 있었으며 노인 직조에는 80세이상 자의 대해서는 무조건 1계급 승진시켜야 하는 특전도 있었다. 또한, 영세민 구제기관에는 환곡제도[還穀制度]가 있었으며 이 밖에도 의창, 상평창 등 궁민[窮民] 구제기관[救濟機關]도 있었다. 이 처럼 어려운 이웃이나 궁민을 돕는 혈구지도[絜矩之道]가 있었으니, 혈구지도 [絜矩之道]란 뜻은 곱자를 가지고 재는 방법이라는 뜻으로, 자기의 처지[處地]로 미루어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즉 사람이 자기의 행동[行動]을 조절하기 위하여 자신의 척도[尺度]를 삼는다는 원리를 말한다... 2015. 12. 17.
연중기흭 [1부 저출산의 재앙] 연중기흭 [저출산의 재앙.1,] [인구 5000만 지키자] 이대로 가면 국내 4년제 대학 68곳 문 닫아 입력 2015-12-15 02:42:43 수정 2015-12-15 08:41:12 가-가+ 저출산·고령화가 계속되면 2030년은 지금과 사뭇 달라진다. 2017년부터 노동인구(15~64세)가 줄기 시작해 2030년 415만 명이 감소한다. 소비증가율.. 2015. 12. 16.
구당 김남수 선생 기사 자료 모음 구당 김남수 선생 뜸사랑 소장, 남수침술원 원장 1915년 05월12일, 광주 출생 침뜸-“배워서 남주자” 구당 김남수(101세, 1915년 생) 선생.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근본적으로 인간을 고통과 질병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는 분이다.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금도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분이다. 의료법이라는 불완전한 법의 잣대와 의료 기득권들의 시기가 구당 선생이 우리나라에서 맘껏 그 훌륭한 뜻을 펼 수 없었던 이유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구당 선생의 침뜸의 효과에 대한 임상 실험이 불가능해지자 안과 전문의 전영철 원장의 도움과 미국 애틀랜타 최대규모의 한인병원 뉴호프병원(New Hope Hospital, 새소망병원)을 운영하는 이건주 원장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임상.. 2015. 12. 12.
왜놈들의 심보 왜놈들의 심보 왜놈의 수구[守舊] 아베 정부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이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평화 헌법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남북통일[南北統一] 시에 북한에 점령을 의도[意圖]한 발언들… 왜놈들은 쓰나미가 온 후 부쩍 우리나라를 침략[侵略]했던 제국주.. 2015. 11. 18.
풍수 침략[風水侵略] 풍수 침략[風水侵略]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왜놈이 박아놓은 쇠말뚝이 전국 명산[名山]에 산행[山行]을 하노라면 간혹 볼 수 있었다. 21세기 들어서도 심심찮게 왜놈들의 만행이 드러나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은 쇠 말뚝을 전국[全國]에 박아놓았는지 짐작이 간다. 왜놈들이 조선의 지기를 끊.. 2015. 11. 12.
'얼' 찾는 4대 박물관 '얼' 찾는 4대 박물관…대구의 역사·민족운동·유물·예술 등 '大邱人의 정신' 생생히 대구근대역사관 내부. 동촌 K2비행장에서 팔공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한 마릴린 먼로, 중년시절의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가족사진과 최계란이 취입한 ‘대구 아리랑’ SP음반 등 다양한 자료가 .. 2015. 11. 12.
노벨 상 수상자 노벨물리학상 메달(연합뉴스 사진DB)) 1.엘리후 루트- 191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 前 미국 국무장관. 남미국가와의 우호증진과 같은 외교 정책으로 주변국 평화에 기여해 수tkd출처 : wikipedia.org But! 1902년 미국의 필리핀 점령을 주도해, 120만명의 필리핀인 피살에 책임을 불러왔다. 2.프리츠 .. 2015. 10. 24.
일제 문화 잔재 일제문화잔재 만경강, 영산강 (지명)] 제안자 : 조법종 일제의 식량기지정책 시 사수강과 사호강을 각각 만경현, 영산포구에 예속된 만경강, 영산강으로 일제가 개칭해 현재에 이름 ㅇ 선정사유 일제는 식민지배를 원활히 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모든 부문에 걸려 일본식 용어의 사용을 강제하면서 이를 제도화 해나갔다. 특히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역사성과 전통을 완전히 무시하고 편의적으로 지명을 개정하였다. 현재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에도 일제의 잔재가 상당수 남아 있다. 특히 지리 교과서에 그 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 먼저 반도(半島)라는 말이 있다. 반도는 반쪽의 섬이라는 뜻으로 일제가 쓰고 자기네는 온섬(全島)이라고 했다 한다. 또 산맥(山脈)이라는 말도 우리의 조상이 사용하던 말이 아니고 우리가.. 2015. 10. 23.
전혜린의 비극[悲劇] 전혜린의 비극[悲劇] 전혜린[田惠麟]은 아버지가 명망 있는 법조인[法曹人]의 유복한 가정에서 8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전혜린 자신의 표현[表現]을 빌리면 내 말 한마디는 아버지에게는 지상명령[至上命令]이었고, 또한, 아버지를 신처럼 숭배[崇拜]하였다고 고백[告白]할 정도로 그녀의 부친 고착심리는 대단했었다. 그러나 전혜린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일류 학교인 경기 여 중고와 서울대 법대[法大]를 다니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끊임없이 아버지(또는 남성)에 대한 모반을 꿈꾸고 있었다. 첫 번째 표징이 고등 학교 때 친구[親舊]와의 거의 동성애 버금가는 열열한 교우 관계[關係]였고, 두 번째 표징은 독일로의 탈출[脫出]이였다. 독일로의 탈출은 아버지에 의해 강요된 서울 .. 2015. 10. 16.
등화가친(燈火可親) 등화가친(燈火可親) 그 옛날! 가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 등화가친(燈火可親)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등산가친(燈山可親)이라 하는 것이 어울릴 것 같네요.요즘 어디 청명한 가을 하늘을 제쳐 두고 방에 틀어박혀 책(冊)만 읽고 있을쏜가? 바리바리 울러메고 울긋불긋 단풍 골을 찾아 산으로 가는 등산인을 보면 가을은 정녕 등산가친(燈山可親)의 계절이라! 등화가친(燈火可親)이란! 당(唐)나라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한유(韓兪)는 자식의 교육에남다른 관심을 가져, 아들 창(昶)에게 아래와 같은 시[詩]를 지어 보내 독서[讀書]를 권하는 데서 유래한 말인즉슨, “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 하여, 등화가친(燈火可親)이제 등불도 가까이 할 수 있으니,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 2015. 10. 10.
순우리말 바람의 종류와 이름 순우리말 바람의 종류와 이름 (우리말로 된 12가지 바람 이름 - 보퍼트 풍력 계급표에 맞게 명명한 바람 이름) 1. 실바람 - 초속 0.3∼ 1.5m. 실버들 가지를 가볍게 흔들 정도의 바람. 지경풍(至輕風). 2. 남실바람 - 초속 1.6∼3.3m. 나뭇잎이 살랑거리며 해면은 잔물결이 뚜렷이 일어남. 경풍. 3. .. 2015. 10. 10.
팔징구징(八徵九徵) 팔징구징(八徵九徵) 며칠 전 친구[親舊]가 운영하는 회사에 종업원 몇 명을 모집하는 데, 취업공고를 하였더니 많은 사람이 응시하여 면접[面接]과 실기를치루게 되었다. 응시한 사람 대부분이 어려운 처지라. 사람을 뽑는 게 뽑히는 것보다 더 고통[苦痛]스럽다고 한다. 조그마한 회사라 친구가 직접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양새가 영 어울리지 않았다나. 경기가 살아나 회사가 좀 잘 되면 취업하러 온 사람을 모두다 채용할 수 있을 텐데, 사는 모양이 왜 이렇게도 다를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왈칵 나오려 했단다. 그런 말끝에 옛날에 강태공[姜太公]이 지었다는 육도의 장수를 선발하는 여덟 가지 기준인 팔징[八徵]과 장자의 구징을 한 번 올려본다. 강태공[姜太公]의 팔징[八徵]은 첫째 ; 질문을 하여 상세한 지식[知識]을 .. 2015. 9. 17.
인내[忍耐]는 금[金]이다 인내[忍耐]는 금[金]이다. 인내[忍耐]란 참는다는 뜻으로 견인불발[堅忍不拔] 또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로도 표현[表現]되는데, 이는 모두 인내를 다른 말로 표현한 말이다. 사람의 사업[事業]은 무엇이든 가만히 있어서 되는 일이 없다. 길가에 저절로 오곡[五穀]이 무르익을 리 없고 저절로 돈이 열리는 나무도 없다. 예로부터 큰일을 이룬 사람은 모두 이 인내의 덕을 잘 살린 사람이다. 인내의 힘은 개인을 호걸[豪傑]과 범인을 만들고 나라는 부국[富國]과 빈국[貧國]으로 만든다. 인내의 힘이 요구[要求]되는것은 모든것이 순조로운 때가 아니라 무엇인가 잘 되지 않을 때 필요하다. 이렇게 어려울 때 그 어려움을 이겨나가지 못하는 실체[實體]는 외포[畏怖]와 타지[他志], 염권[厭倦] 이 세 가지 때문이다.. 2015. 9. 3.
판문점[板門店] 판문점[板門店] 엊그제, 남, 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板門店]에서 열렸다. 북한이 8월 4일 목함 지뢰에 이어 포격 도발[挑發]까지 자행하면서 한반도를 전쟁 직전의 도가니에 빠뜨려, 온 국민과 국제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은 이를 뒤질세라 고성능 확성기를 군사 휴전선[休戰線] 11곳에 설치 매일 하루에 두 번씩 틀어대어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이다. 남측은 지뢰사건을 사과해라 북측은 우리가 안했다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양이다. 남, 북이 서로 조금씩 양보[讓步]하면 좋으련만, 양측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전쟁[戰爭] 운운하며 기 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이런 대치[對峙] 속에 어떻게 통일[統一]이 되겠는가? 통일이 되기 전 서독은 동독[東獨]을 깎아내리는 심리전은 삼갔다고 한다. 지금의 독일은 동.. 2015. 8. 27.
탁족지유[濯足之游] 탁족지유[濯足之游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무덥다는 대서[大暑]와 가을 기운이 세 번이나 여름에게 굴복[屈服]한다’는 삼복더위의 절정인 말복[末伏]이 지났으나 아직도 한 낮엔 늦더위가 기성을 부리고 있지만, 농민들에게는 오곡을 잘 여물게 하는 햇빛이 얼마나 고마운지… 기상청은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는데 폭염[暴炎]주의보는 최고 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 지수 32도 이상인 상태[狀態]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豫想]될 때 발표되고, 최고기온 35도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는데, 지구 온난화[溫暖化] 영향으로 올해도 전국이 삼계화택[三界火宅]이 될 것이라 하니 걱정이었지만, 유난히도 무더웠든 말복 전 여름 휴가 반 달여 동안 강으로 바다로 피서지를 찾아 잘도 견디어 내었.. 2015. 8. 19.
우표로 본 광복 70년 우표로 본 광복 70년 "독도 우표 붙은 우편물 수령 말라" … 일본, 1954년 반송 사태 우표 한 장에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1954년 9월, 일본 정부는 총리 주재 각의(閣議)를 열고 한국의 독도 우표가 붙은 우편물 수령을 거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편물이 반송됐다. 이처럼 일본은 그해 발행된 독도 우표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후 2002년 독도 우표가 재발행될 때까지 48년이 걸렸다. 우표 수집가들이 만든 사단법인 한국우취(郵趣)연합의 라제안 회장은 일본 정부가 독도 우표가 붙은 우편물을 골라 반송시킨 것은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이라며 "당시 발행된 우표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증명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표의 힘을 보여준 .. 2015. 8. 15.
정자나무회 모임(2015년 8월 8일) 정자나무회 모임(2015년 8월 8일) 뇌룡정 뇌룡정은 신명사 마음의 집 으로 눈 귀 외단자의 내명자경입 처사로서 언론을 발하여 국정을 비판하였으며, 이때 학문(學文)과 도덕(道德) 인격(人格)과 사상(思想)은 널리 알려져 오건(吳建), 정인홍(鄭仁弘), 노진 (盧鎭) 하항(河沆) 등 기성학자들이 남명문하에 들어와 사림의 영수로 추대되었다. 뇌룡정에서 읊었다는 좌우명은 남명의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뇌룡이란 장자의 연묵이뇌성(淵默而雷聲) 시거이용견(尸居而龍見)깊은 연못처럼 고요하다가 우뢰처럼 소리치고,죽은 듯이 가만있다가 용처럼 나타난다. 남명은 타락한 권력을 질타하고 무기력한 지식사회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어지러운 시대에도 재야의 정신은 시퍼렇게 살아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55세 때 1.. 2015. 8. 9.
죽부인[竹夫人] 죽부인 여름 더위를 덜기위해 대오리로 만든 기다란 바구니로 죽궤[竹几], 죽노[竹奴], 죽희라고도 한다. “죽부인의 성은 죽씨이고, 이름은 빙으로 운의 딸이다.”로 시작되는 죽부인전[竹夫人傳]은 고려 말기 이곡[李穀] 선생이 지은 소설로 대나무를 의인화[擬人化]하여 절개높은 부인에 비유한 글인데, 죽부인에 얽힌 세간화를 보면, 아들 5형제를 둔 노부부가 늙어서도 잠자리를 같이 하여, 형제들은 걱정이되어 궁리[窮理]끝에 격리[隔離] 시키기로 작정을 하고 대나무로 가짜 부인을 만들어 주었다. 무더운 여름, 아버지는 5형제가 만들어 준 죽통을 안고 자보니 부인 보다 훨씬 시원하고 잠이 절로 들었다.이를 이름 하여 죽부인이라 하였고 부모[父母]가 쓰던 죽부인은 자식[子息]이 쓰지 못하도록 하였다. 부모가 사랑스.. 2015. 8. 9.
마중물 마중물 나 어릴 적 우리 동네 종손(宗孫) 집엔 펌프질로 지하수를 끌어 올리려 할 때물을 한 바가지(마중물)쯤 부어야 관 속에 물이 차서 지하수와 연결되고 그때 펌프질을 하면 물이 마중물 따라 올라와 식수(食水)도 하고 시원하게 등물도 치기도 하였다. ‘손님을 '마중한다.' 할 때의 바로 그 마중을 뜻하는 마중물! 물을 얻기 위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하듯 우리의 인생(人生)도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그런데 깜박 잊고 한 사람이라도 마중물을 남겨놓지 않는다면, 그 펌프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될 것이다. 한 바가지의 마중물 덕분에 갈증을 풀어주는 생명수(生命水)를 얻었 으니 뒤에 올 사람을 위해 물 한바가지 떠 놓는 거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배려(配慮)하며 사는 이치(理致)가.. 2015. 7. 20.
중용[中庸]의 정신[精神] 중용지도[中庸之道] 요즘 살빼기에 좋다면 온갖 운동[運動]을 많이 하는 모양인데, 운동의 지나침과 부족[不足]함은 사람의 건강[健康]을 해치고지나친 과식[過食]과 소식[小食]은 모두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서 적당한 운동과 적당[適當]한 음식은 건강과 강장[强壯]을 가져와서 이를 오래 보전하고 증가[增加]시키는 원인이 된다. 절제[節制]와 용기[勇氣], 기타 모든 덕목에 있어서도 이와 같다. 즉, 모든 위험[危險]을 두려워하고 모든 것에 놀라며 간담[肝膽]이 크지 않는 것은 비겁[卑怯]한 자이다, 이에 반해서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고 모험[冒險]을 감행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그렇다면 모든 향락[享樂]에 취해서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누리고자 한다면 파렴치한 사람이 되고 이에 반해 쾌락적[快樂的].. 2015. 7. 15.
팔백장[八白長] 팔백장[八白長] 잊을만 하면 부각되는 최근 희대의 이슈로 떠오른 프로 농구 승부조작 사건이 일파만파[一波萬波]로 무리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아시안게임 때 우리나라와 쿠웨이트 핸드볼 경기가 심판의 일방적인 편파판정으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挫折]된 경우도 있다. 스포츠 도박[賭博]과 연계된 승부조작[勝負造作]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로 떠올리는 단어가 ‘블랙삭스 스캔들’이다. 이에 따르면, 블랙삭스 스캔들은 1919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결승전인 월드시리즈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事件]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루됐기 때문에 붙은 ‘블랙삭스 스캔들’이란 이름이 붙었다. 아메리칸리그 우승[優勝]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신시내티 레즈에 비해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평가[評價]받.. 2015. 7. 10.
한국 떠나렵니다 … 내 인생 불안해서 한국 떠나렵니다 … 내 인생 ‘을’로 끝날까 불안해서한국을 떠났거나, 떠나고 싶어 하는 청춘들의 모습. 그들의 솔직하고 적나라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익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얼굴 위에 합성한 가면은 각자가 떠나고 싶어 하거나 살고 있는 나라의 국기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캥거루 회계사, 독일 공대녀, 평생 사장, 마냥 무계획씨. 우리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애국심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한 것이라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의문이 듭니다. 내가 사는 이 나라는 과연 사랑할 만한 곳인가. 특히 요즘 청춘세대 가운데 그런 의심을 나타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업도 결혼도 주택 마련도 힘든 한국 땅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옵니다. 최근에 나온 장강명 작가의 소설.. 2015. 6. 24.
태종우[太宗雨] 태종우[太宗雨] 어느덧 처음으로 매르스 발생[發生]한지가 5월 17일 한 달이 지났으나 환자[患者]와 사망자[死亡者]가 날이 갈 수록 늘어만 가고 있고 정부[政府]의 컨트롤 타워 부재[不在]로 이제는 지방[地方]으로까지 확산[擴散]되어 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대명동[大明洞]에는 단체 계 모임이고 여행[旅行]이고 전부 예약[豫約]을 취소[取消] 하고 있으니 무엇보다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장난이 아닌듯싶다. 이 와중에 40년 만이란 큰 가뭄까지 겹쳐 어수선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구[大區]의 식수원[食水源]인 강정보는 녹조[綠藻]로 강물이 썩어가고 있다 또한, 전국 16개 보는 물이 넘쳐 흐르지만, 농수로[農水路]를 만들지 않아 논 바닥은 갈리지고 있단다. 곳곳마다 비 소식은 있지만, 간에 기별도 .. 2015. 6. 17.
'인공강우 대국' 중국 '인공강우 대국' 중국 지난 5년간 만든 비의 양 황허 1년 수량과 맞먹어 중국 베이징(北京)에는 오랜 가뭄 끝에 지난달 28일과 29일 단비가 내렸다. 비는 시 전역에 23~78㎜가 쏟아져 대지를 고루 적셨다. 그런데 이 비는 베이징 교외에서 하늘에 로켓을 발사해 만든 인공강우였다. 로켓을 이용해 드라이아이스와 요오드화은(銀)을 구름 층에 살포, 습도를 높임으로써 비를 내리게 한 것이다. 살포 작업에는 로켓 이외에 비행기와 고사포도 이용한다. 가뭄이 잦고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중국 인공강우의 양으로 볼 때 세계적이다. 중국 전역의 1,952개 현(縣:해방군과 일부 농업개간 기구 포함)에 인공강우를 유도하는 장치가 갖춰져 있다. 고사포나 로켓을 발사해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 시설에 종사하는 사람.. 201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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