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봄 마중" 왔구나! 왔어, 새봄이 왔네 남녘에서 올라오는 봄소식 개구리와 꽃뱀, 기지개 켜고 하얀 솜털 움트는 버들강아지 탐스러운 매화 우윳빛 목련 하얀 매실 꽃에 벌 나비도 덩달아 노닐며 춤추누나! 우리 동네 놀이터 봄꽃보다 더 환한 개구쟁이 아이들 올망졸망 눈망울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고 신나게 노니는구나! 봄바람 살랑살랑 봄 마중 가볼까. 석암 조헌섭 금잔디=봄 마중 2023. 3. 1. 입춘절(立春節) 입춘(立春) 석암 조 헌 섭 해마다 새해 기점인 입춘 날이면 우리의 선조님은 지필묵으로 대문과 기둥엔 주옥같은 입춘첩 새 글씨로 주련처럼 써 붙였네. 봄을 맞이하는 입춘 날 겨울이란 놈이 봄을 시샘하듯 봄으로 이월하는 게 아쉬워 최후의 발악을 했는가 보다. 매서운 추위 걷히고 봄비 내리면 남녁엔 매화, 동백, 복수초의 꽃망울 달래, 냉이, 씀바귀의 삼총사 향! 우리 삶의 향이 그윽하기를 소망해본다. 2월 4일 입춘 날 아침 오늘이 봄이 시작되는 입춘! 동양 철학 명리학에서는 새해 기점을 신정도 구정도 아닌 태양의 황경이 315°에 와 있을 때를 입춘이라는데, 입춘 세시풍속 가운데는 새롭게 시작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 날은 입춘적선공덕행(立春積善功德行)임춘 날 적선과 공덕을 행하여무엇이든 도움.. 2023. 2. 4. "엄동설한" "엄동설한" 칼바람 한파에 엄동설한이라 군고구마 구워 먹던 옛 생각 난다. 벌거벗은 나목, 몰아치는 삭풍에 앙상한 가지는 쓸쓸히 춤을 추네. 눈보라 치는 삭막한 겨울 산사에 겨우살이 초록잎을 자랑하고 강인한 인내심 버텨내는 야생 난초 측은하고 안쓰럽다. 삼라만상 변화무상, 이리도 무한한가! 동장군에 맹추위 난방비 폭탄이라 자영업자 서민들은 한파보다 더 무섭다. 입춘이 지나면 제월광풍 오려나… 석암 조헌섭 2023. 1. 27. ▲앞산은 내 친구▲ "Anne of The Thousand Days (영화 천일의 앤 ost)" ▲앞산은 내 친구▲ 나는 매일 새벽 앞산을 깨우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0여 년 산 친구와 세상사 얘기하며 하루를 열어간다. 방방곡곡 어디이던 앞산이 없으련만 고산골, 큰골, 안지랑골, 달비골, 병풍처럼 둘러싸인 앞산은 내 친구 술에도 취하지만 앞산 삼매경에 취하면 금슬지락(琴瑟之樂) 부부처럼 하루도 안 가면 눈에 밟혀온다네. 석암 조헌섭 산 ㅡ 신현배 2023. 1. 6. 가는 해 오는 해 "가는해 오는해" 가는 해는 미련과 추억이 남아 있고 오는 해는 꿈에 부풀어 희망의 씨앗을 심을 궁리를 해본다. 사계절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건만 우리네 인생사 어찌하여 한 번 가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가? 가는 해든 오는 해든 무엇을 탓하랴! 우주(宇宙)는 가고 옴이 없이 제자리에 있건만 세월은 속절없이 허공 속으로 쉬지 않고 흘러~흘러~ 흘러가 머리카락 파 뿌리 되어 나잇살만 늘어나고 가는 해 붙잡을 수 없으니 갈무리 잘하고 오는 해 막을 수 없나니 현재에 충실하여 솟구치는 햇살처럼 따사롭게 살자꾸나. 석암 조헌섭 다사다난했던 "범의 해" 임인년壬寅年)도 아쉬움을 남긴 체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나 봅니다. 계묘년(季卯)에는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출발하여 만사형통하시길 바라며~ 모든.. 2022. 12. 30. 희망의 씨앗 2022. 12. 1. 만추(晩秋)의 사랑 만추(晩秋)의 사랑 ---석암 조 헌 섭--- 오곡을 궈둬들인 텅 빈 들녁 만추(晩秋)만 짙어가네 갈대가 나부끼듯 임향한 이내가슴 사랑한다는 말 당신에게 전한다오. 유수 같은 세월 어느덧 고희를 지나 낙엽 같은 이내 몸 쇠락해 가지만 아직도 내 마음은 하얀 민들레처럼 일편단심이라오. 앞만 보고 허둥대며 쫓아온 나날들 나 하나만 믿어준 고마운 당신 우리네 삶도 어느덧 봄 가을 지나 만추인 듯싶구나. 노란 은행잎, 흩날리는 홍엽들 못다한 우리 사랑 채워 주러 움푹 폐인 자국마다 낮은 곳으로 모이누나! -------- 晩秋------- 2022. 11. 11. “시월이 좋아라“ 석암 조헌섭 “시월이 좋아라“ 석암 조헌섭 청명한 가을 하늘 흰 구름 두둥실~ 황금빛 물들인 시월이 좋아라 꽉 찬 알밤 석류, 주렁주렁 포도 대추 새콤달콤, 과일 맛이 제맛일세! 삼복더위 햇살에 잘 영글은 오곡백과 풍성한 시월이라 산에는 구절초 들엔 들국화 갈바람 솔바람에 웃음 짓는 야생화 길 사랑과 행복 싣고 산들산들 바람 따라 산등성이 넘나들며 등산하기 좋아라. 2022. 10. 14. “초, 가을” 석암 조헌섭 “초, 가을” 석암 조 헌 섭 땀 흘려 가꾼 오곡 익어가는 초가을 풍성하게 여물은 황금빛 들녘, 울긋불긋 감 대추 셋 빨간 석류 능금 시기하듯 탐스럽게 익어가네. 산에는 구절초 들엔 들국화 스치는 갈바람에 시샘이나 한듯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바라보며 웃음 짓네 기러기는 가을 마중 끼룩끼룩 왝 왝 뭉게구름 타고 두둥실 노래하고 벌 나비는 국화꽃, 잠자리는 코스모스 신바람, 갈바람에 노닐며 춤추누나 시원한 솔바람에 내 마음 설레네. 2022. 9. 16. 한가위 [秋夕] 석암 조 헌 섭 “한가위 [秋夕]” 석암 조 헌 섭 휘영청 밝은 달아 중천[中天]에 떠오른 만월의 풍성한 둥근달 한가위 날 보름달아. 못난 아들 효도[孝道]는커녕 병원 한 번 못 가보고 반백 년 전 영면하신 선친님 재룡동이 손자 손녀 안아보지 못하고 홀연히 떠나신 선비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네. 한가위 같이 좋은 날 형제 자매, 사촌 오촌, 서로 만나 어우러져 하하 호호 웃음보 터졌으니 세상에 이런 날도 다 있구나. 참 좋은 날 한가위 집안엔 신바람 이 보름달처럼 뜨락이 훤하네 오랜만에 만난 혈육[血肉] 자식사랑, 손주사랑 앞뒤를 둘러봐도 이렇게 기쁘고 좋을 수가 어화둥둥 좋구나, 한가위가 좋구나. ●세월[歲月]이 유수[流水]와 같아 어느덧 저의 선친 영면하신지가 1965년[62세] 어언 57여 년 전, 선.. 2022. 9. 8. ‘처서(處暑)’ 석암 조헌섭 ‘처서(處暑)’ 석암 조헌섭 오늘은 처서 날! 땅에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처서, 이른 새벽 앞산 등산(登山) 길 시도때도 없이 울고 있는 매미들의 울음소리 이젠 마지막 발악(發惡)을 하는 듯, 귀뚜라미 소리와 경쟁이라도 하듯 새벽잠도 못 자고 울어대는 처량하게 들려오는 울음소리 등산인의 이마에 땀방울이 걷히듯 산야(山野)의 등성이 넘나 들어 귀뚤귀뚤 가을 소리 갈바람 타고 오려나. ‘처서(處暑) 날 아침에’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처서와 연관된 속담으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속담으로.. 2022. 8. 23. 삼복더위 / 석암 조헌섭 '삼복더위' 석암 조헌섭 찜통같은 삼복(三庚日이라 머리부터 배출되는 땀물인지 빗물인지 작열하는 태양, 국지성 소낙비도 농작물 성장에는 한없는 축복이라 이열치열 보양탕, 햇병아리 삼계탕 원기 회복 으뜸일세 집 나가면 개고생 선풍기와 에어컨 얼음물로 濯足하며 '삼복더위' 즐겨보세 자연의 섭리인가 더위야 물럿거라 대자리에 삼베 이불 죽부인과 잠자보렴. 삼복(초복. 중복. 말복)의 어원, 유래, 풍속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으며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 후 첫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 하는데,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때로는 입추가 늦어지는 .. 2022. 8. 15. "황혼 사랑" "황혼 사랑" 황혼의 나이에 매일 아침 모닝커피 향 같은 당신과 담소하며 산을 오른다. 한평생 내조해온 당신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잘 익혀 가슴에 품고 싶다. 품 안에 자식들은 제 갈 길 떠났지만, 떠오르는 햇살처럼 저녁노을처럼 곱디고운 황혼 사랑 고이 간직하리~ 석암 조 헌섭 自撰 2022. 5. 21. 인연(因緣) 인연(因緣)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던가? 우리의 만남이 삶의 여정에 힘이 되고 함께 할 수 있는 호연(好緣)이 되고 싶다. 옛적엔 학연, 지연, 혈연이 으뜸이고 지금은 직연(職緣)직장동료가 중요하며 이웃사촌 보다 지금 만나는 인연이 제일이라 오다가다 만난 수많은 인연 중에 상대를 존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아름다운 마음이 통하는 인연이면 좋겠다. 석암 조 헌 섭 自撰 2022. 4. 10. ▲▲산▲▲ ▲▲산▲▲ 매일 아침 산을 오른다. 산이 나를 부르는가? 내가 산을 찾는가? 모닝커피 웃음 싣고 산 친구랑 요산요수 동행하니 건강에는 제일이라! 부메랑처럼 돌아오지만 자연의 벗들은 내 마음을 부른다오. 이마에 땀방울 때로는 지치지만 산꼭대기 올라 삼라만상 바라보니 호연지기[浩然之氣] 따로 없네. 석암 조헌섭 自撰 요산요수(樂山樂水)-산수의 경치를 즐김. 삼라만상(森羅萬象)-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모든 현상. 호연지기(浩然之氣)-맹자 상편에 나오는 말로,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넓고 큰 올바른 기운. 산-신현배 2022. 2. 20. 설날 추억 사랑하는 손자 손녀 잘 자라다오. *설날 추억*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 아침 설빔 입고 세배하며 차례 모신 음복주 세찬(歲饌)에 떡국 먹고 나이도 먹는다. 오순도순 가족·친지 안부 묻고 선조님 산소 찾아 예 올리며 윷놀이에 재기 차며 농악으로 지신 밟던 옛 추억이 생각난다. 엄마 품속 같은 내 고향 찾아 모천회귀 연어 때 같은 귀성객 정월 초하루 솟아오른 태양처럼 용이 승천하듯 큰 뜻 이루소서~ 설날 아침 석암 조헌섭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 에는 모든 가정에 건강(健康)과 행운(幸運)이가득하시고 하시는 일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福 福 많이 받으십시오. - 2022. 2. 1. 황혼 2022. 1. 23. “새해 소망” “새해 소망” 새해의 밝은 햇살. 온 누리에 비취도록 간절한 소원(所願) 두 손 모아 빌어본다. 소망을 염원하면 복이 오고 소망이 없으면 화가 오나니 고난 속에 시련이 온다 해도 이겨내는 지혜를 주시옵고 새해에는 모든 신의 자비로 믿음 사랑 소망 가득하소서. 새해 첫날 석암 조헌섭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코로나도 범(虎) 앞에 범접도 못하도록 액운을 막아주고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출발하여 범(虎)처럼 지혜롭게 잘 대처하시길 바라면서~ 모든 소망 이루는 행운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福, 福, 福 많이 받으십시오. ♥昔暗 조 헌 섭 拜上♥ 2022. 1. 1. “인생은 즐겁게” “인생은 즐겁게” 이 세상 떠날 적에 빈손으로 가는 인생 동행해 줄 사람 없으니 지금 만나는 사람과 인생사 후회 없이 즐겁게 살아가세 산이 부르면 산으로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하고 싶은 취미생활하며 진실하고 보람 있는 아름다운 온정으로 희희낙락 살아가세 석암 / 조헌섭 오성근 - 인생은 즐겁게 2021. 11. 19. “가을엽서” “가을엽서” 귀뚜라미 소리에 고즈넉한 가을밤 함께해주신 벗님께 감사한 마음 담아 어릴 적 예쁜 단풍잎 책갈피에 끼워 넣던 동심의 마음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 한 폭의 수채화와 울긋불긋 단풍잎에 가을엽서를 소중하고 주옥같은 인연의 향기 싣고 갈바람따라 가을엽서를 보낸다. 석암 조 헌 섭 2021. 10. 11. 행복이란! 〃행복이란!〃 행복이란 부와 명예, 권세 등이 아니라 좋은 씨앗 뿌려 아낌없이 베푸는 삶이지! 탐욕에 눈먼 자 권세와 명리가 뭐길래 무간지옥(無間地獄)이 따로 있는가? 이 세상 모든 것 내 것이 어디 있나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의 것인 것을~ 가진 건 없으나 내 가족 내 친구와 지금 만나는 사람과 즐기면 행복이지! 석암 조헌섭 강지민 = 행복이란(조경수) 2021. 8. 22. 비 내리는 날 “비 내리는 날”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내 마음 울적할 때 지란지교[芝蘭之交] 옛 친구와 빗소리 장단 맞춰 지글지글 부침개와 대폿잔 기울이며 콧노래 흥얼대던 옛 추억을 비 오는 날이면 사색에 잠겨본다. 석암 조 헌 섭 2021. 7. 5.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무상(人生無常)” 세상사 인생무상 덧없이 흘러 흘러~ 아침 이슬과 같다는 인생여조로라! 높은 자리 있다고 교만하지 말고 낮은 자리 있다고 절망하지 말라 인간 세상 새옹지마 역(易)은 바뀌는 것 무엇이든 영원한 건 없는 제행무상이라 고행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품고 좋은 습관 길러 하고픈 일 하며 살아가세. 석암 조 헌섭 태진아=공수래 공수거 2021. 6. 1. ˝하얀 민들레” 하얀 민들레(토종) 노란민들레(외래종) ˝하얀 민들레” 봄이면 산야에 피어나는 민들레 밟아도 밟아도 모질게 살아남아 하얀 깃털에 작은 씨앗 매달고 바람 따라 날아가 영토를 개척하여 자수성가하는 하얀 토종민들레 외래종 노란 민들레에 밀렸지만 끈질긴 인내와 강인함으로 흰머리를 검게 하며 회춘하는 보약 '포공구덕(浦公九德)'을 본받았으면… 하얀 백합, 진한 장미의 화려함보다 차라리 발길에 짓밟힐지언정 민들레 구덕(九德)으로 살아갈까나. 석암 조헌섭 2021. 5. 10. 야생화(野生花)가 되라 “야생화(野生花)가 되라” 뛰어난 인격으로 얻은 지위나 명예는 산야에 피는 꽃으로 그냥 두어도 쑥쑥 자라 아름다운 곷을 피우게 한다. 공적으로 얻은 지위나 명예는 화분에 심어진 꽃으로 주인 마음먹기에 따라 옮겨지기도 뽑혀서 버림을 받기도 한다. 권력에 빌붙어 얻은 지위나 명예는 꽃병에 꽂힌 꽃으로 금방 시들어 버린다. 자강불식으로 인격 도야하는 야생화가 되라! 석암 曺憲燮 2021. 4. 17. 새봄이 좋아라 “새봄이 좋아라!” 남녘에서 올라오는 봄 햇살 따라 양지바른 언덕 밑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올망졸망 잡초들 봄바람과 입맞춤을~ 각양각색 꽃송이들 자태를 자랑하니 산새 들새 지지비비 봄 향기에 흥이나 봄 노래 봄향기에 별천지가 따로 없네. 석암 조 헌 섭 2021. 4. 2. “봄비 내리는 날” “봄비 내리는 날” 봄비 소리에 움트는 씨앗 뾰족이 내미는 새싹들 하늘하늘 봄바람에 이름 모를 산야의 야생화 곱디고운 색깔의 꽃 가다 보고 또 멈춰본다. 봄비 내린 호숫가에 낚시꾼 때 만난 듯, 물살 갈라 올라오는 짜릿한 손맛 느낌!! 낚시에 푹 빠진 기쁨 그 무엇에 비할까? 봄비 소리 장단에 지글지글 부침개 그대와 마시는 사랑 술(酒), 사랑차 향 애틋한 사랑이 솟구친다. 봄비 내리는 날… 석암 조 헌 섭 저작자 표시컨텐츠 2021. 3. 2. 인내심 인내심(忍耐心) 거친 파도를 견디는 나룻배와 세찬 바람 견디는 꽃순(花脣)도 살아남는다는 것은 인내심이라! 내 삶을 귀찮게 하는 사람 나의 잘못을 꾸짖는 자가 없다면 배울 수 없는 인내심 아닌가? 나를 착하다 하는 사람 인내심을 배울 수 없는 나를 오만하게 하는 적이며 나를 악(惡)하다 하는 사람 원한의 대상이 아니라 참 고마운 인내심의 스승이라! 석암 조 헌 섭 명언모음 2021. 1. 31. ”송년(送年)“ ”송년(送年)“ 속절없는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코로나 창궐로 몸과 마음 지친 한 해 액운이 소멸되어 전화위복 염원한다. 다사다난했던 회한(悔恨)의 일들은 한 해의 끝자락 정리정돈 잘하여 우리 함께 꿈과 희망 새싹을 틔워보자. 개미 쳇바퀴 돌듯, 돌고 도는 세상 얻은 것은 무엇이며 버릴 것은 무엇인가 좋은 종자 다시 심어 送舊迎新 맞이하세. 석암 / 조 헌 섭 가지마 - 김수빈 2020. 12. 19. 겨울맞이 “겨울맞이” 가을걷이 마무리에 만추의 끝자락 초겨울 다가오니 월동준비 해볼까나 가로수 은행잎도 음산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샛노랗게 수놓았네 앞산골 단풍잎은 덴바람에 떨어져 앙상한 나목들 쓸쓸하기 그지없다. 싸락눈 내리면 한파에 추울 징조 함박눈 내리면 따스한 풍년 온다나 시베리아 벌판에서 동장군 오기전 겨울 준비 해볼까나. ♥석암 조헌섭♥ 2020. 11.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