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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7

오관계(五觀戒) 오관계(五觀戒) 입춘(立春)을 지나 경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동란내기 나의 생일(정월 스무나흘)을 당겨서 스물날(일요일) 아들·딸 가족이 함께 모여 그럴듯한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한식 스페셜이라 해서 반찬(飯饌)이 열댓가지 나왔는데… 공깃밥 한 그릇에 반찬이 너무 많아 어느 것에 손이 먼저 가야 할지를 모를 지경이다. 내가 좋아하는 찬은 매운 청양고추를 넣은 된장 하나면 족한데 반찬이 남아 버리는 것이 7~80%가 넘는것 같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飮食)이 즐비하다. 저것을 모두 버릴 것이라 생각하니 낭비(浪費)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밥 한 끼 먹는데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야 직성이 풀리는 씀씀이… 걸상이 되어야 배가차는 긴가? 먹고 마시고 무.. 2019. 2. 26.
"동심초[同心草] "동심초(同心草)”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랴는고,로 시작되는 동심초, 이 노래의 원전은 중국 당(唐)나라 촉(蜀)땅에 살던 여류시인 설도(薛濤)의 시에서 유래한다. ‘동심초’는 설도의 “춘망사(春望詞)"라는 시[詩]의 세 번째 시이다. 당나라 때 설도는 어려서 부터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으며, 아주 총명하고 아름다웠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나눈 시(詩) 경연은 아주 유명하다. 아버지가 뜰 안에 있는 오동나무를 보고, 정제일고동(庭際一古桐)-마당에 늙은 오동나무 한 그루 용간입운중(聳干入雲中)-줄기가 구름까지 치솟았구나. 그리고는 어린 딸에게 대구(對句)를 하라고 하니 설도(薛濤)는 즉시 이렇게 대답했다. 지앙남.. 2019. 2. 7.
낭패((狼狽) 낭패((狼狽) 낭패의 지금의 뜻은 계획[計劃]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그러진 형편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그러나 낭패(狼狽)의 본뜻은 이리낭(狼) 이리패(狽)는 전설상의 동물로서 낭(狼)은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가 없고 앞다리뿐인 이리이고, 패(狽)는 앞다리가 없고 뒷다리뿐인 이리이다. 이 두 녀석이 걸어가려면 어지간히 사이가 좋지 않고서는 넘어지기 일쑤다. 이 두 녀석의 성격은 낭(狼)은 성질이 흉포하지만 지모(智謨)가 부족하고 반대로 패(狽)는 순한 듯싶은데도 지모(智謨)가 뛰어나다. 그래서 함께 먹이를 찾으러 갈 때는 패의 지시를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가 마음이 바뀌면 문제가 생긴다. 곧 낭패다. 지난해부터 미투운동이 서지현 검사의 결단 이후 공직사회가 모범이 되어야 할 저명한 검사, 교수, .. 2019. 1. 26.
금자탑[金字塔] 금자탑[金字塔]기해년 새해 황금돼지해에는 우리가 모두 금자탑을 쌓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글을 올려 본다. 금자탑[金字塔]이란 말이 있다. 한국어 사전을 보면 어떤 사전이나 '금자탑'의 뜻이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뜻이 '피라미드'이고, 두 번째 뜻은‘‘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 2019. 1. 14.
“자기 성장의 지름길” “자기 성장의 지름길” ◆인격을 단련(鍛鍊)하고, 사명감에 불타며, 상대의 인격(人格)을 존중(尊重)하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인생의 승부(勝負)에서 이겨라.● “향상심의 원칙” ◆자기가 맡은 일을 완수(完遂)하고 개성(個性)을 살려 추진력을 길러라.◆ ♥많은 사람과 사귀며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으로 욕망(欲望)과 싸워 이겨라.♥ 2019년 1월 일 석암 조 헌섭 2019. 1. 3.
다반사[茶飯事] 다반사[茶飯事] 블로그에 글을 올려본지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지인들의 염려 덕분으로 압박골절이 제자리에 붙어가는 중이란다. 12월 1일 퇴원하자마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저의 호를 작호(作號)해 주신 형님께서 향년 74세로 그만 영면하셨기에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2018. 12. 6.
히텔의 말 중에서 “히텔의 말 중에서” ※ 당신이 만약 지식을 넓혀가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곧 당신의 지식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다, ※ 누구든 자기의 직위를 남에게 알리려고 애쓰는 사람은 곧 자기 인격에 상처를 입히고 있는 사람이다. ※ 상대방의 입장에 서지 않고서 남을 평가 판단 말라. ※ 누구나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남을 가르치는 선생이 될 수 없다. ※ 만일 당신의 주변에 훌륭한 인물이 없다면 당신 자신의 인물이 되어야 한다. ※ 만일 당신 자신이 당신을 위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위해 일해주지 않는다. ※ 지금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는 일이 오겠는가? ※ 인생의 최고 목적은 평화를 추구하고 평화를 얻는 것이다. ※ 자기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 2018. 10. 23.
서경[書經] 조회 724 서경[書經] 그 옛날! 가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 등화가친[燈火可親]이라 하였는데, 등화가친[燈火可親]이란! 당[唐]나라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한유[韓兪]는 자식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아들 창[昶]에게 아래와 같은 시[詩]를 지어 보내 독서[讀書]를 권하는 데서 유래한 .. 2018. 10. 16.
욱일승천기 욱일승천기˘ 오는 10일부터 제주 해군기지에서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이 열린다. 전 세계 15개국 국가의 군함 50여 척이 모이는 대단히 큰 국제 행사에 이웃 나라 일본의 군함도 초대[招待]를 받았다. 그런데 이 행사의 초대를 받은 일본 해상 자위대가 함정에다 욱일기(전범기)를 게양하고 오겠다고 밝히면서 논란[論難]이 시작되고 있다. 일 승천기는 과거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때 대학살[大虐殺]을 일삼았던 일본 제국주의[帝國主義] 해군의 상징인 깃발이었다.해를 상징하는 붉은 원을 가운데로 하고 16줄기의 햇살이 뻗어나가도록 도안된 욱일기, 처음에 일본 육군기로지정 되었다가 군함기로 지정 일본군의 군국주의[軍國主義]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왜놈들이 과거 이웃나라에 치유[治癒]할 수 없는 고통을 .. 2018. 10. 4.
인생의 3가지 약재[藥材]와 악재[惡材] " 인생의 3가지 약재[藥材]와 악재[惡材] 독일인들은 장수의 3대 약재[藥材]의 비결로 첫째, 좋은 아내, 둘째, 훌륭한 주치의, 셋째, 젊은이와의 대화를 꼽는다. 좋은 아내는 원만한 성생활과 섭생[攝生]을 보장하고, 훌륭한 주치의는 건강을 담보하며,젊은이와의 대화는 삶에 대한 생기[生氣]를 불어넣는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젊어 돈을 많이 벌었거나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 중 쓸쓸한 노후[老後]를 보내는 이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좋았던 시절만'을 기억할 뿐 그 후의 '고독한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젊어서 잘나가던 사람보다는 나이 들어 존경받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인생에는 3대 악재[惡材]도 있다는 데… 첫째. 초년 출세로 젊어서 출세한 사람은 종종 독선과 아집에 빠.. 2018. 9. 10.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이라 ’3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훗날 웅비(雄飛)할 기회(機會)를 기다리고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춘추시대 초엽, 오패(五覇)의 한 사람으로 꼽혔던 초(楚)나라 장왕(莊王:B.C. 613∼591)이 즉위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장왕(莊王)은 신하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선언(宣言)했다. '앞으로 과인을 간(諫)하는 자는 사형(死刑)에 처할 것이오. 그 후 장왕은 3년간에 걸쳐 국사를 돌보지 않고 왼쪽에 정희를, 오른쪽에 월녀를 품고 사랑놀이에 빠져 주색(酒色)으로 나날을 보냈다. 이를 보다 못한 충신 오거(五擧)는 죽음을 각오하고 간언(諫言)할 결심을 했다. 그러나 차마 직간(直諫)할 수가 없어 수.. 2018. 8. 15.
무가유향(無可有鄕) 무가유향(無可有鄕) 저는 내고향 합천(陜川), 박물관(博物館)이 있는 쌍책면 촌놈인데 , 1979년 6월 대구(大邱) 대명1동으로 이사 온 지 어느덧 40년~ 현재 사는 곳은 1945년 3월 5일 대구 부령에 의거 대명1동으로 발족하여 세 번의 분동(分洞)으로 대명 11동까지 늘어났으며, 현재 내가 사는 앞산(前山) 아래 안지랭이의 유래를 보면, “예로부터 앉아서 물맞고. 앉아서 비 맞고. 앉아서 놀기 좋다. 는 뜻의 “안좌령(安座嶺)”에서 지금의 안지랭이가 되었다고 한다. 양녕대군이 피난 와 머무르면서 살펴보니 대구(大邱)가 살기 좋은 곳이고. 자신이 편히 있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대구시민이 자주 찾는 앞산 자락 아래 40년 지기들과 대명동 대덕산악회를 1994년 4월 24.. 2018. 8. 7.
삼복(三伏)더위 삼복(三伏)더위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폭염 특보(暴炎特報)가 내린지 20여 일 지구 온난화(地球溫暖化)현상인가! 전세계 곳곳에 살인적(殺人的) 폭염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2018년 8월 1일 홍천(1971년 9월 27일 관측 시작)은 41도를 기록했다. 덥기로 유명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기록한 전국 역대 1위인 40.0도(1942년 8월 1일)를 뛰어넘으며 76년 만에 역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1도를 기록하여 대프라카가 홍프리카로 바뀌었다. 또한 이날 서울 기온이 39.6도 111년 만의 기록을 깨뜨렸다. 대구 근교(近郊) 영천, 경산, 하양 등에도 40도를 훌쩍 넘어서 기록적 폭염에 잠못이루는 열대야(熱帶夜)까지 밭작물이 타들어가 안타깝다. 말 그대로 찜통더위, 가마솥 더위, .. 2018. 7. 31.
견아설(見我舌) 전국시대 위나라의 모사 장의(張儀) 견아설(見我舌) 견아설(見我舌)의 뜻은 내 혀를 보아라. 비록 몸이 망가졌어도 혀만 살아 있으면 뜻을 펼 수 있다는 말로서 부족한 것이 많더라도 한 가지라도 뚜렷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比喩)하는 말이다. 전국시대가 한창이던 기원전 4세기 말엽. 위나라에 장의(張儀)라는 가난뱅이가 있었다. 비록 가난뱅이지만 남보다 뛰어난 재능과 수완, 혹은 꾀가 있는 자라면 출세할 수 있는 기회(機會)는 있다. 어떤 나라든 남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인물을 채용(採用)해서 나라를 강하게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이 가난뱅이 장의(張儀)도 젊었을 때부터 입신출세(立身出世)의 야망을 품고 있었다. 장의(張儀)는 전국시대 세객(說客)으로 소진(蘇秦)과 더불어 쌍벽.. 2018. 7. 13.
눈물주머니(淚堂) 눈물주머니(淚堂) 계절[季節]의 여왕 오월도 어느덧 덧없이 흘러가고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하지(夏至)가 닷새앞으로 다가온다. 유월의 중순, 초여름 기운에 산천초야[山川[草野]가 진한 초록으로 물들었다. 흐르는 강물처럼 그 강물 위에 지난 세월[歲月]을 던져버리고… 6·25 동란내기로 태어나 세상을 살아오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은사[恩師]님의 큰 사랑, 그 정성에 감동[感動]하여 흘린 신뢰[信賴]의 눈물,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처지에 공감하며 흘린 눈물, 양심에 가책을 느껴 후회하며 흘린 회개의 눈물, 부모·형제 영면[永眠]하셨을 때 눈물 등, 흘리면 흘릴수록 더욱 슬퍼지던 눈물의 세월… 더러는 눈물도 흘리는 모양 따라 그 이름이 달리 불렀는데, 주르륵 흘리는 눈물이 - 체[涕].. 2018. 6. 17.
야명조[夜鳴鳥] 야명조[夜鳴鳥] 꽃피는 춘절도 어느덧 지나가고 신록[新綠]의 계절! 계절의 여왕 오월도 저물어 간다. 무술년[戊戌年] 원단 작심[作心]하였던 일 아직 포장도 풀지 못했는데, 무정[無情]한 세월 잘도 넘어간다. 히말라야 설상에는 잠을 자지 않고 밤새도록 우는 야명조(夜鳴鳥)라는 새가 있다. 야명조는 깃털이 없어 밤이 되면 혹독한 추위를 이기지 못해 밤새도록 울면서 내일은 꼭 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날이 밝아 햇살이 비치면 지난밤의 일을 까맣게 잊고 온종일 정신없이 놀다가 또다시 밤이 오면 낮의 일을 후회하며 내일은 꼭 황토집으로 방이 펄펄 끓도록 집을 짓겠다는 다짐을 되풀이하면서 밤이면 밤마다 서럽게 숨이 넘어갈 듯 애절[哀切]하게 우는 야명조!!! 휘몰아치는 밤바람에 뼛속깊이 쑤시는 혹독[.. 2018. 5. 27.
인간 세상[人間世上] .인간 세상[人間世上]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든 것은 신[神]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다. 역시 내 옆에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만든 것이란다. 보통사람이 만든 세상이 어렵다고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에 살다 보면 세상살이가 더욱 살기 어렵고 힘들 것이다. 세상사가 어렵고 힘들 때는 조금이라도 내가 먼저 부드럽게 해서 잠시 잠깐 지나가는 일생[一生]을 살기 좋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시인과 화가, 음악가라는 천직[天職]이 생겨났고, 모든 예술인은 사람 사는 세상을 태평스럽게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므로 소중하다.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시름을 뽑아 버리고 고마운 세상을 눈앞에 펼쳐주는 것이 시[詩]이고 화[畵]이며 음악[音樂]이고 조각[彫刻]이다. 기쁨이 클 때 슬픔의 그림자도 깊게 따라오고, 즐거움이 .. 2018. 5. 21.
중화[中和] 중화[中和] 중화[中和]란 감정이나 성격 등이 지나치거나 치우치지 아니함이다. 즉, 다른 성질을 가진 것이 섞이어 각각 제 특성을 상실하게되거나 그 중간의 성질을 띠게 됨을 말 한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아직 사람의 행동에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중[中]이라 하며, 화[和]는 그러한 것이 이미 행동으로나타나 절도[節度]에 맞음을 말한다. 중[中]은 천하에 대본[大本]이며 화[和]는 모든 사람이 도[道]를 알게 되는 것이니 이 중화의 덕론이 넓고 극진하게 이루어 지면 세상이 안정되고 만물이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인간 본연의 모습은 회노애락[喜怒哀樂]이다. 그러나 이것이 나타나기 전에는 본성이 어느 쪽에서도치우치지 않았으니 중[中]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중[中]을 보다 확실하고 절도있게 나타내는 것.. 2018. 5. 14.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입선작품 제 22회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입선작품 이산(怡山) 조병권(曺秉權)은 쌍책 초등 30회 덕봉리 돌담 사이 옆집 숙(叔)입니다. 서현 정옥지님은 대명동 저의 뒷집 지인입니다. 성암(成巖)조우섭曺瑀燮쌍책 초등 26회) 형님께서 저에게 주신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몸은 산과 같이 .. 2018. 4. 15.
야호! 야호! 매일 새벽 5시 안사람과 30여 년 간 대구 앞산[658.73m]에 올라간다. 안지랑 곱창 골목 돌고 돌아 신광사 옆 노천카페 휴게실 아메리카노 한 잔 음미하고 유서 깊은 안일사를 지나 앞산 전망대 찍고 내려오면 7시쯤 된다. 산에 오르내리는 많은 사람들이 전에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20~30년 전만 하더라도 산등성이 여기저기서 ‘야호’하는 소리가 몹시 불쾌했는데, 등산 인구가 많아지고 스타일이 다양해 지면서 등산[登山]매너가 많이 성숙해졌다. 야호~~~무슨 뜻일까? 산꼭대기에 올라서서 외치는 ‘야호’소리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조난[遭難]시 구조를 요청할 때 외쳤던 소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몽골어의 ‘가도 좋은가?’ 를 뜻하는 ‘야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 2018. 4. 14.
납설수[臘雪水] 납설수[臘雪水] 3월 22일이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여러 행사[行事]가 있지만, 지구의 자연환경[自然環境]이 점차 오염[汚染]되어가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만 하다. 전국적으로 산재한 지하수 관정이 부지기수[不知其數]로 많고 오염된 지표면의 물이 흘러들어 지하수가 오염되니 머지않아 물 문제로 인류는 큰 재앙[災殃]이 직면 할지도 모른다.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날. 매년 3월 22일이 기념일이다. 유엔은 1992년 11월에 열린 제4차 국제연합총회[國際聯合總會]에서, 그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제안한 의제 21(Agenda 21)을 받아들여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하고 다음 해 3월 22일부터 기념[記念]하기 시작.. 2018. 3. 16.
욕설로 풀어본 한국인의 자화상 “욕설로 풀어본 한국인의 자화상 ” 질병ㆍ형벌ㆍ생활은 물론 역사까지 시대상 반영외세ㆍ권위주의ㆍ차별 등 억압적 일상을 담아내 화냥년과 호로 상놈의 시대는 가버렸다. 당연히 유전적 의미에서 후레자식도 사라졌다. 한반도에서만이 아니라 제 나라에서도 청(淸)은 힘을 잃어버렸다다만 욕은 왕이 무릎 꿇은 치욕적인 삼전도(三田渡) 굴욕을지금껏 잊지 않고 있다. 환향(還鄕)녀와 호로(胡虜)자식이 호란(胡亂)이 남긴 유산이라는 건널리 아는 대로다. 욕설은 단지 상스럽고 천박한 비어(卑語)가 아니다. 욕설은 사회를 민중언어로 반영한다.압축적으로 격변해온 한국 근대사는 욕 또한 창조를 거듭했다. 이마에 먹물 새기는 경칠 놈,사지를 찢을 육시할(럴) 놈, 다섯 토막 낼 오살할 놈 등은1894년 갑오경장 무렵욕의 구체성이 소멸.. 2018. 3. 11.
고려취[高麗臭] 고려취[高麗臭] 고구려는 콩의 원산지이며, 옛 중국 문헌인『삼국지』「위지동이전」에서는 고구려가 선장양[善醬釀]이라 하여 발효문화가 발달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발효된 그 냄새를 고려취[高麗臭]라 한것을 보면 원산지가 바로 고구려의 전국장[戰國漿]에서 오늘날의 청국장과 된장이 나왔다고 볼 수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장을 아주 귀[貴]히 여겻다. 그 집 음식 맛을 알려면 장맛을 보면 안다고 햇다. 장중에도 특히 된장은 담그는 날을 별도로 정해 장을 담그기 전부터 신중[愼重]을 기했다. 우리 조상[祖上]들은 매년 음력 11월 마지막 날에 메주를 빚어 띄워두었다가 이듬해 정월 마지막 음력 정월 말(馬)날인 오[午]일 또는 아흐레,그믐 손 없는날, 병인일, 우수, 입동일, 춘·추분일, 삼복일에 장을 담.. 2018. 2. 25.
동주리 양자[養子] ”[동주리 양자[養子]” 나 어릴 적 육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형제 찌질이도 애를 많이 먹였지! 유난이도 정 많든 우리 아부지 효도할 시간도 주지않고 초계 장날 동짓달 열여드래날 식구들은 모두들 시장에가고 막내만 바라보다 홀연히 떠나신걸 지금도 생생한데… 세월[歲月]이 유수[流水]와 같아 어느덧 저의 선친[62세 때] 1965년 영면하셨기에 어언 54여 년전, 철부지 시절이라 매월 초하루 보름, 아침 저녁 삭망전[朔望奠]을 삼년상을 지낸 기억밖에… 선비[72세 때]님은 1979년 40여 년전, 효도[孝道] 한 번 못한 일년상을 지낸 것이 후회한들 무엇하리 불효부모 사후회[不孝父母 死後悔]라, 아무 소용없네. 또한, 시경 소아 상체편[詩經 小雅 常棣篇]에 형제혁우장외어기모 매유양붕증야무아 (兄弟鬩于.. 2018. 2. 15.
애이경[愛而敬] ″애이경[愛而敬]” 사람을 사랑하는데 참나로 맞이함이 경[敬]이다. 부부[夫婦]란 한쪽의 장점[長點]으로 단점[短點]을 감싸줘야 한다. 맹자 진심장구 상편[孟子 盡心章句 上篇]에 이르기를~ 식이불애 시교지야 [食而不愛 豕交之也]이고 음식을 먹이되 사랑하지 않으면돼지처럼 여김이요. 사랑하되 공손하지 않으면 짐승으로 기름이다.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사찰[寺刹]이나 교회[敎會]에 시주나 하고 헌금이나 하면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이는 껍데기 교에 지나지 않는다.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뜻대로 살려고 힘쓰는 신앙이라야 한다. 공자께서는 번지[樊 遲]가 인[仁]을 물었을 때 대답하기를 애인[愛人]이라고 하였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아[自我]를 죽여 인[仁]을 이룬다. 살신성인[殺身成仁] 하여.. 2018. 2. 10.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 人生之恨)이란 “(실력 있는)나는 있지만, (뇌물로 쓸)개구리가 없는 것이 내 인생의 한이다.”라고 풀어볼 수 있다. 고려시대 명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어 민가를 하나 발견해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 이규보(李奎報)는 조금만 더 가면 주막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명종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리려 하였다. 그런데 이규보 집 대문에 붙어있는 “유아무와 인생지한(唯我無蛙 人生之恨)"이라는 글이 궁금해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명종 임금은 개구리가 뜻하는 것을 생각해 봤지만 감이 잡히지 않아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이규보(李奎報) 집에 관해 물어보았다. 주막집 아줌.. 2018. 1. 29.
산소 石材의 종류 ※산소 치장에 쓰이는 石材의 종류 1. 오석(烏石) 가장 중요한 碑石이나 床石으로 사용하는 烏石은 색깔이 검으나 청색이 도는 돌로서 돌의 입자가 곱고 석줄 이나 점이 없는 것이 상품으로 돌에 줄이 있거나 줄무늬가 있으면 하품임, 현제 국내시장은 중국산의 점유율이 매우 높다. 烏石.. 2018. 1. 24.
굴지[屈指] “굴지[屈指]” 굴지의 본래의 뜻은 ‘손가락을 구부린다, 꼽는다’는 뜻이다. 손가락은 다 합쳐봐야 열 개이다. 세상의 하고 많은 사람이나 물건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열 개만 가리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은 1, 2등 정도는 돼야 이런 표현[表現]이 가능해졌다. 심지어 제일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境遇]도 많다. 우리나라의 굴지[屈指]의 인물[人物]에는 유엔 사무총장에 연임한 반기문[潘基文] 전 유엔사무총장, 성김 주 한 미 대사, 세계보건기구(WHO)이종욱[李鍾郁]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피겨요정 김연아, 골프의여신 박세리, 축구선수 박지성, 손흥민 야구선수 박찬호, 류현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싸이, 빅뱅, 방탄소년단 등이 살아있는 굴지의 인물들… 실로 장한 일.. 2018. 1. 2.
해태 이야기 해태 이야기 지난 21일 충북 제천 8층 스포츠 센타 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말 그대로 아비규환[阿鼻叫喚]… 제천 슬픔의 아픔도 가시기 전 성탄절 날 수원시 영통구 광교의 한 아파트 공사장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반복되는 화재사고 안전 불감증[不感症]에 성탄 연휴가 씁쓸하다. 삼가 고인[故人]의 명복을 빌며 조의[弔意]를 표한다.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빈발하는지 재난대책 부처라도 만들어 장관급으로 격상하여 재난[災難]만을 신속히 다루는 부처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과 3개월 전 9월 22일 발생한 강릉 석란정 화재사고로 두 명의 소방관이 순직[殉職]했다. 정년을 1년 앞둔 59세 소방위와 임용된 지 8개월인 27세 .. 2017. 12. 26.
흑해자[黑孩子]흑해자[黑孩子] 흑해자[黑孩子]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자 초기부터 그의 학정[虐政]에 못 이겨 탈북자가 늘어나고 있단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 충성의 10만 대군 군중 집회[群衆集會]를 강행한 것을 보면 그 실상을 감지할 수 가 있다. 북한은 1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개발자들에 대한 표창[表彰]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또한, 김정은은 ICBM급 화성-15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노동당[勞動黨] 중앙위원회의 특별 초청으로 군수공업대회에 참석한 과학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탈북자 가족은 삼대를 멸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압록강, 두만강 국경 감시[監視]가 강화되고 있지만, 원래 중국에 .. 2017.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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