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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부인[東海夫人] 동해부인[東海夫人] 올해는 코로나19와 긴장마, 태풍으로 고추, 참깨 배추 등 채솟값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서민들 생활이 자꾸 움츠려 든다.그 예전 어려웠던 시절 어느 초여름 날 ! 큰 개울가에서 개울을 건너기 위해 말을 탄한 선비와 스님이 마주쳤다. 건너편에는 아낙네들이 쪼그려 앉아 사타구니를 들썩이며 빨래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선비가 스님을 골려주기 위해 문자를 쓰는데… 선비가 “계변홍합개[溪邊紅蛤開]라 -- 개울가에 홍합이 벌어져 있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면서속세에 사는 분이라 홍합이라는 고기를 빌려 시[詩]를 지으셨군요. 저는 깊은 산에 묻혀 사는 중이어서 고기를 못 먹으므로 분수에 맞게 채소로 시구[詩句]로 삼겠습니다. 하면서 시구를 읊는데, “마상송이동[馬上松栮動]이라 --.. 2020. 9. 27.
순치기도[馴致其道] 순치기도[馴致其道] 자아[自我]가 짐승에 길들이면 노예[奴隸]로 전락하고 참나인 영아[靈我]에 길들여 지면 자율인격[自律人格]이 된다. 순치기도[馴致其道]는 역경[易經] 곤봉[坤封]에 나온다. 순치기도[馴致其道]란 도[道]에 길들여 이루어지기를 빎이란 뜻이다. 도[道]에 길든다는 것은 자아[自我]가 영아[靈我]에 길들인다는 것이다. 짐승인 자아[自我]가 임자인 영아[靈我]에 길들여 진다. 영아에 길드는 것을 맹자[孟子]는 존심양성[存心養性]이라고 하였다. 마하트마 간디 [1869~1948] 마하트마 간디의 하루하루 명상에 이르기를 종교는 삶과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자체를 종교[宗敎로 보아야 한다. 종교로부터 유린된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라 짐승의 삶이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2020. 9. 24.
언행(言行)의 씨앗 / 석암 조헌섭 2020. 9. 17.
부부[夫婦]의 정 부부[夫婦]의 정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지! 어느덧 다가오는 개천절[開天節]이 저의 결혼 45주년 되는 날지난 40주년 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코스로 여행 다녀온 추억이 그립다. 올해는 추석 황금연휴라 참 좋은 때이지만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여행[旅行]은 꿈도 못꿀 것 같다. 여행이나 모임도 한 나이 젊을 때 해야지 나 역시 건강[健康]에는 자신 있었지만, 긴 여행이 마음만 뻔하지 젊은이들 틈바구니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滿身瘡痍] 가 되어 돌아온 것을 생각하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조맹부는 원대 최고 명필로 꼽히는 인물이다. 원(元)나라 황제 인종 시대의 최고 명필로 손꼽았던 조맹부는 이른바 송설체[松雪體]라 불리는 독특한 필체를 완성할 정도로 서예가 뛰어났.. 2020. 9. 9.
석암 여행 이미지 2020. 9. 9.
대기오염[大氣汚染] 대기오염[大氣汚染] 나는 일부 교회에서 말하는 인생 종말론[終末論]은 믿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핵폭탄, 인구폭발, 환경파괴로 멸망[滅亡]할 수 있다는 것은안 믿을 수 없다. 흙을 죽이고 공기를 죽이면 마지막 사람들을 몽땅 죽이게 된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이 출간한 2019년에이어 2020년에도 한국의 대기오염[大氣汚染]협수준이 경제 협력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악 1위란다. 한국의 대기오염 정책이 대부분 한시적이며, 배출가스 감축에만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사망률 또한 1위라는 오명[汚名]을 쓰고 있다.이렇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지수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순위에 속해있고 그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存在]한다. 다양.. 2020. 9. 2.
내가 쓴 댓글 20년 9 월 * *블벗님! 대명절 분위기가 사라진 추석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그나마 라훈아 콘서트가… 2020 추석 특집 “대한민국 어게인 라훈아 콘서트” 북춤과 노래도 국보급이었지만, 말 또한, 여태껏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며 눈도 마주치고 해야하는데…열기가 느껴지면 할꺼는 천지삐가리…“세월에 끌려가지 말고 세월의 모가지를 끌고 가자”는 나훈아의 명언…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라며 이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라면서~ 생각해보라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모두가 보통 국민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면서~ 코로나 방역에 의사, 간호사, 관계자 여러분이 영웅… 금 모.. 2020. 9. 1.
천재[天災]와 인재[人災] 천재[天災]와 인재[人災] 천재[天災]는 벗어날 수 있어도 인재[人災] 앞에는 살아날 수 없다. 양심을 회복해야 연속[連續]되는 대형참사[大型慘事]를 막을 수 있다. 실수는 누구나 다할 수 있지만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짐승도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 맹자 공손축상편[孟子 公孫丑上篇] 운[云] 천작 얼 유가 위 자작 얼 불가 활[天作孼猶可違 自作孼不加活]이라 하늘이 내린 천재[天災]는 벗어날 수 있어도 내가 지은 인재[人災]는 벗어날 수 없다. 천작[天作] 천둥, 지진, 화재, 태풍, 폭설 등은 꼼짝없이 당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인재는 사람이 잘못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대형참사[大型慘事] 수해도 천재인지 인재인지 분간하기 쉽지 않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내 .. 2020. 8. 25.
배반낭자(杯盤狼藉) 배반낭자(杯盤狼藉) 지금부터 26년 전 지리산 천왕봉(1994년 4월 24일)발대식을 시점으로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대명동 대덕산악회 회원들이 올해 2월 첫주 거제도 산달도 삼봉 산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19때문에 반년이나 되도록 얼굴 한번 보지 못한 회원들이 눈에선 하다. 어디 그뿐인가 코흘리기 죽마고우(竹馬故友) 모임, 초등학교 동기회, 총 동창회, 향우회(鄕友會), 종친회(宗親會) 등 전부가 취소되었으니 언제다시 함께 모여 배반낭자의 시간을 가질 것인가?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낼랑가? 나이를 먹으면서 피덕거리는 기억의 바다를 물질하여 심저(心底)에 묻힌 추억을 건져 올리던 배반낭자의(杯盤狼藉)의 시간들! 배반낭자(杯盤狼藉)란! 배반(杯盤)은 흥취 있게 노는 잔치에 차려진 음식을 말한다. 낭자(.. 2020. 8. 16.
장맛비 ‘장맛비’ 장맛비가 올지라도 삼복더위 식혀주는 보약 같은 단비나 내려주면 좋으련만, 게릴라성 폭우에 인명피해 웬 말이냐. 자연의 섭리인가? 자연을 경시한 인간의 죄악인가? 코로나와 폭우에 온 나라가 진동한다. 달빛 햇빛, 오 간데없고 주·야로 내리는 비 고즈넉한 밤 장맛비가 기승을 부린다. 빗소리 장단 맞춰 옛 시 한 수 읊어볼까 ? 석암 / 조 헌 섭 빗소리는 나의마음 2020. 8. 9.
동이신궁[東夷神弓] 동이신궁[東夷神弓] 당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 탓에 연기돼 2021년 7월 23일에 열릴 예정[豫定]이란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대한민국 건아[健兒]들의 활 쏘는 모습을 볼 텐데 명궁수[名弓手]들을 보지 못해 아쉽다. 독릴의 철학자 헤겔은 동양인들의 활 솜씨를 보고 서양 사람이 활을 쏠 때는 과녁에 눈을 맞추는 외관을 하는데, 동양 사람이 활을 쏠 때는 마음에 눈을 맞추는 내관 하는 것 부터가 다르다고 했다. 활터에 서면 심주[心柱]라고 하여 온몸에 흩어져 있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 이에 결집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로부터 나를 없애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고 한다. 궁도는 심신의 합일에 있으며 그 합일을 손끝에 집중시키는데 우리 한국 사람이 .. 2020. 8. 1.
내가쓴 댓글 20년 8월 *블벗님! 평안하시지요. 유난이 길었던 장마와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와 폭염의 달 8월 미련 없이 보내드리고 제철 음식에 입맛이 땡겨 사람이 살찐다는 천고인비[天高人肥]의 계절! 희망찬 9월에는 바람 부는 데로 물 흐르듯 구름 가듯 ~ 평온한 마음 가지시고 늘~건강 챙기시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하면서…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200831 *블벗님! 어느덧 둥둥 팔월도 떠나려 준비하나 봅니다. 오늘 낼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면서~ 옛말에 좋은 친구와 같이 있으면 향기로운 지초가 가득한 방 안에 들어간 것과 같고 그렇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이 비린내가 난다고 했으니…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 2020. 8. 1.
“잠시 왔다가는 인생” / 석암 조헌섭 “잠시 왔다가는 인생” 세상사 만단수심(萬端愁心)하는 사람 한평생 희희낙락(喜喜樂樂)하는 사람 기쁨과 슬픔도 모두가 한순간이라오. 잠시 왔다가는 인생살이 뭐 별거 있나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인생인 것을~ 뜬구름 잡으려 아등바등 살지 말게나 많은 재물 가졌어도 불행한 사람 있고 돈 없어도 다복(多福)한 사람 많다네 재물은 잠시 맡았다가는 청지기일 뿐… 석암 조 헌섭 영조=친구야 얼굴좀 보고 살자 2020. 7. 23.
도망시(悼亡詩) 2, 장자 기원전 369년~기원전 289년 81세 도망시(悼亡詩) 2, 사랑하는 이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자는 고분지통(鼓盆之痛)이라 하였다. 물동이를 두드리며 통곡했다는 뜻인데, 이와 관련한 일화는 장자(莊子)의 고분이가(鼓盆而歌)에 나온다 장자가 여름날 아내와 산길을 가는데 소복을 입은 젊은 여인이 무덤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남편[男便]이 죽기 전 자기가 죽으면 무덤에 풀이나 마르거든 개가(改嫁) 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렇게 되려면 올여름도 그냥 보내야 하기에 풀을 빨리 말리기 위해 부채질을 한 것이라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장자의 아내는 분개하며 자신은 절대 개가(改嫁)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에 장자가 처의 지조[志操]를 시험하려고 도술[道術]을 부려 죽은 척하여 아내는 장자가 정말 죽은 줄 알고.. 2020. 7. 12.
낙상매(落傷鷹) 낙상매(落傷鷹) 낙상매는 새의 둥지에서 떨어져 신체의 일부가 불구[不具]가 된 새이다. 불구가 되었기에 보통 때보다 극기정신[克己精神]으로 무장되어 모질고 강함으로 다른 매보다 우수한 사냥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불구가 된 낙상매[落傷鷹]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어미 매는 새끼 매를 먹일 때마다 공중에서 먹이를 떨어뜨리는데 새끼들은 제힘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먹게끔 훈련[訓鍊]시킨다 . 그러다가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놈도 생긴다. 어미매가 노리는 것이 ‘낙상매’ 이다. 이렇게 자란 낙상매는 한쪽 다리가 약간 짧으며 상처[傷處] 부위 때문에 뭉툭한 부분이 있어 다른 매와 구별짓는다고 한다. 이런 낙상매가 일단 하늘에 뜨면 십리 안의 모든 새는 감히 공중으로 떠오르지 못한다고 한다. 낙상.. 2020. 7. 6.
내가 쓴 댓글 20년 7월 *어느덧 칠월 끝자락 불금 날 아침! 내일부터 하계휴가 절정기라지만 올해는 코로나와 장마에 예전 같지가 않은가 봅니다. 휴가 계획은 하셨는지요? 블벗님 휴가 때 먼 훗날 추억에 남길 수 있는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라면서 잠시 다녀갑니다.♥석암 曺憲燮♥ 200731 *반갑습니다. 블벗님! 해마다 이맘때면 앞산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했는데, 올해는 장마 때문닌지 매미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네요. 매미는 오직 맑은 이슬만 먹다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3주 만에 죽고 마는 삶! 매미의 삶과 울음소리도 슬프죠! 이런 매미에게도 5덕[德]이 있다는 데… 5덕[德,]이란! 문[文], 청[淸], 겸[廉], 검[儉], 신[信]의 다섯 가지 덕인데, 1, 문덕[文德]=매미의 머리 모양이 선비의 의관을 닮았다 하여 선비의 .. 2020. 6. 30.
단오 단오(端午) 엊그제 6월 25일이 단옷날이었다. 금년 단오는 윤사월이 있어 늦은가 보다. 단오(端午)는 단오절 중오절(重五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한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다섯의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한다. 중오절(重五節)은 오(五)의 숫자가 겹치는 5월 5일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겨레는 이날을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 이라고 생각했다. 음양 사상에 따르면 홀수를 ‘양의 수’라 하고 짝수를 ‘음의 수’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로 여겼다. 따라서 이 양의 수가 중복된 날은 명절로서 설(1월 1일)·삼짇날(3월 3일) ·칠석(7월 7일)·중앙절(9월 9일) 등이 있다. 이날은 다양한 시절 음식과 세시 풍습이전해 오는데, 우리말 이름 수릿날은.. 2020. 6. 28.
내가 쓴 댓글 20년 6월 *♥블벗님!♥ 호국의 달 유월도 꼬리를 감추려 하네요. 한 달 동안 저의 블방을 찾아 주신님께 감사의 절 굽신 올립니다. 새로운 달 7월에도 변치 않는 우정 바라면서… 월말 아침 곱게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 曺憲燮♥ 200630 *블벗님 휴일 알차게 잘 지내셨지요. 우리는 적든 많든 재물을 가지고 있다면 잠시 맡았다 관리하는 청지기(머슴)일 뿐, 마하트마 간디는 청지기(머슴)의 삶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사람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줄여야 한다고…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이월하는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열어가입시더~♥석암曺憲燮♥ 200629 *블벗님!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유월의 누리달도 2~3일 뿐,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면서~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지.. 2020. 6. 27.
'도망시(悼亡詩) 1,’ '도망시(悼亡詩) 1’ '도망시(悼亡詩)’ 는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詩)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를 '도망시(悼亡詩)’라 한다. 나장월모 송명사(那將月老訟冥司)--어떻게 월로를 불러 저승에 호소하여 내세부처 역지위(來世夫妻易地爲)--내세에는 그대와 내 자리 바꾸어 태어날 아사군생 천리외(我死君生千里外)--나는 죽고 그대는 천 리 밖에 살아서 사군지와 차심비(使君知我此心悲)--그대로 하여금 이 슬픔을 알게 했으면… 조선 시대 최고의 명필로 추앙 받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선생이 아내 예안 이씨의 죽음 앞에서 지은 '도망시(悼亡詩)’이다.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제주도 대정현에 유배된 지 3년 되던 해에 부인 예안 이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배지(流配地)에서 듣고 통곡하.. 2020. 6. 21.
자녀목(恣女木) 자녀목(恣女木) 그 언젠가 뉴스에서 성폭행(性暴行)을 당한 여성이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 때에 판사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하여 그 억울함을 밝히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 진위야 어쨌든 성폭행 사건 자체가 공개 재판을 하는 것은 아직은 우리 정서에 익숙하지 않은 해결(解決) 과정이다. 자칫하면 피해자가 두 번의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예민한 인권 문제일 수 있다. 피해자(被害者)와 피의자(被疑者) 쌍방이 공개된 석상에서 성 문제를 놓고 서로 설전을 벌인다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옛날 조선시대 때는 성폭행범은 범죄가 입증한 때는 가차 없이 사형시켰다. 또한 부정한 여인은 끔찍한 형벌(刑罰)로 다스리는 법률이 있었는데, 동네 일정한 곳에 있는 기이한 나무에 스스로 목을 매어 죽게 하였다.. 2020. 6. 13.
석암 가묘 시(부부 사랑) ♥ 부부 사랑 ♥ 부부란! 이해와 용서로 배려함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행동함으로써 하늘을 비상하는 비익조가 되고 땅엔 연리지의 포용심이 잉꼬부부라 여보는 보배요. 당신은 내 몸 같으니 함께하는 부부는 가장 귀한 보배라오! 아내의 매력은 사랑스러움이라면 남편의 매력은 너그러움이라네. 석암 조헌섭 자작 시 창녕 조공 휘 석암 조헌섭 지묘 배 유인 연안 차씨 을선 祔(左) 재주도 덕도 없는 휘(諱) 조헌섭은 한평생 동고동락하며 내조해온 당신과 가족 모두 잘 살아 줘 걱정 없이 반려자와 함께 잠들다. 2020년 윤 4월 “글.昔暗 曺憲燮 豫撰” 전면 후면 “자만시(自挽詩)” 오백여 년 살아온 창녕 조씨 집성촌에 남명 학문 전수받은 삼선현의 터전에서 4남 2녀 막내아들 동란 중에 태어나 세상사 희로애락 즐기며 살.. 2020. 6. 4.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글 아름다운 사랑 언제부터인가 내 맘 한 구석에 자리잡 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이 이 글을 고있는 당신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좋아하면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하늘 위에 별이 뜬데요. 오늘 밤에 하늘을 좀 봐줄래요. 하늘 위에 떠있는 나의 별을… 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그대가 존재[存在]하기 때문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그대를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나는 언제부턴가 하늘이 좋아졌어요. 이 하늘 아래 당신이 살고 있기 때문이죠.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며 그런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당신을 사랑해..!! 당신이 언제나 바라볼 수 있는 그곳에서 항상 제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당신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함께 갈 것입니다. 다만 당신이 다른 사람.. 2020. 5. 24.
미세[微細]먼지 미세[微細]먼지 해마다 봄철이면 미세먼지로 대기오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올봄엔 코로나19 때문에 자동차를 덜 타니 기름값이 폭락[暴落]하고 집콕하고 있어서인지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병원에도 감기환자가 많이 줄었다나~ 미세먼지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 호흡 과정에서 폐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大氣汚染物質]이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배출물질[排出物質]이 주요 원인이다. 그 외에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도 포함된다. 의학 전문가들은 미세 먼지가 심할 때 폐렴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폐.. 2020. 5. 17.
오월의 아침! 오월의 아침! 오월의 아침 햇살 푸른 잎에 입맞춤 아롱아롱 눈부신 동녘 햇살 사이로 나뭇잎도 춤추며 은빛 물결 일렁인다. 라일락 꽃향기 짙어가는 오월 붉은 장미 초경 하듯뭉턱뭉턱 쏟아낸다. 아카시아 찔레 향 설레는 이내 마음 산새들 지지배배 사랑의 하모니♪ ♬ 풋풋한 사랑 찬가.. 2020. 5. 5.
내가 쓴 댓글 20년 5월 *신록의 오월도 푸름만 남겨놓고 떠나려나 봅니다. 어떤 분이 텃밭 양옆으로 한쪽엔 해바라기를 다른 쪽엔 채송화를 심었더니 채송화밭에 핀 해바라기는 원래 해바라기보다 키가 훨씬 작고, 해바라기밭 채송화는 원래 채송화 키의 두 배쯤 되게 크더라는데, ‘꽃들도 자기 옆 친구들과 경쟁하며 자라나 봐. 해바라기 속 채송화는 목을 길게 빼고 비실비실 크더니만 휘청휘청 오래가지 못하고 채송화 속 해바라기도 짤막하고 뭉툭하게 크다가 누렇게 떡잎이 생기면서 말라버려 뽑아버렸다는데 게네들도 주위를 돌아보며 다르게 생긴 자기 모습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죽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 가장 큰 이유는 성적 때문인 듯, 해바라기 밭의 채송화, 채송화밭의 해바라기로 살면서 낮.. 2020. 5. 1.
불리섭천(不利涉川) 불리섭천(不利涉川) 인생이 건너야 할 대천(大川)은 자아의식(自我意識)이다. 의식(意識)의 강을 건너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 불리섭천(不利涉川)은 역경(易經) 송괘(訟卦)에 나온다. 건너지 말아야 할 큰 내를 건너면 이롭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꼭 건너야할 큰내를 건너면 모든것이 이롭다는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정의(正義) 의 강은 건너고 오염(汚染 )강은 건너지 말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와 온 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는데 가만 보고만 있으면 해결책이 나오겠는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함께 고생하신 관게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 패스트푸드 스타일 드라이브 스루 이용…이 방법은 빠를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접촉을 제한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2020. 4. 28.
황하언서(黃河堰鼠) , 황하언서(黃河堰鼠) 그 언젠가 TV에서 황하 다큐멘터리 방송(放送)하는 것을 보았다. 거대한 중원대륙을 황수(黃水)로 물들이며 도도히 흐르는 대하를 볼 때 웅혼(雄渾)한 기상(氣像)을 느낄 수가 있다. 숱한 애환을 끌어안으며 소용돌이 하는 장강 황하는 역사를 깨고 부수며 또 다른 역.. 2020. 4. 19.
영원한 생명은 없다. 영원한 생명은 없다. 이 세상은 지나가는 한 순간 밖에 안된다. 이 세상을 버리고 간다면 섭섭하다고 할 것이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행동(行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바보들이 어디에 있는가? 한번 가면 못 오는 길을 우리는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본성을 회복(回復) 해야 한다. .. 2020. 4. 12.
매천(梅泉) 황현(黃玹) 절명시(絶命詩) 매천(梅泉) 황현(黃玹) 절명시(絶命詩) 매천 황현 선생께서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되자, 황현이 경술국치를 당하여 선비의 절개를 지키면서 8월 7일(음력) 더덕술에 아편을 타 마시고 자결한 황현선생을 생각하면서 남긴 절명시 네 수를 올려본다. 매천 황현의 절명시는 칠언절구 4수.. 2020. 4. 6.
내가 쓴 댓글 20년 4월 *블벗님 석가탄신일(불기 2564년) 징검다리 연휴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석가탄신일 법요식 행사가 5월 30일(윤달 4월 8일)연기되었다지요. 이천 물류창고에서 29일 화재가 발생해 목숨을 잃은 사망자 참 안쓰럽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년 1월… 12년 전 이천에서 발생..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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