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석암(조헌섭) 시집(詩集)(96)96

삼복더위 / 석암 조헌섭 '삼복더위' 석암 조헌섭 찜통같은 삼복(三庚日이라 머리부터 배출되는 땀물인지 빗물인지 작열하는 태양, 국지성 소낙비도 농작물 성장에는 한없는 축복이라 이열치열 보양탕, 햇병아리 삼계탕 원기 회복 으뜸일세 집 나가면 개고생 선풍기와 에어컨 얼음물로 濯足하며 '삼복더위' 즐겨보세 자연의 섭리인가 더위야 물럿거라 대자리에 삼베 이불 죽부인과 잠자보렴. 삼복(초복. 중복. 말복)의 어원, 유래, 풍속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으며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 후 첫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 하는데,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때로는 입추가 늦어지는 .. 2022. 8. 15.
"황혼 사랑" "황혼 사랑" 황혼의 나이에 매일 아침 모닝커피 향 같은 당신과 담소하며 산을 오른다. ​ 한평생 내조해온 당신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잘 익혀 가슴에 품고 싶다. 품 안에 자식들은 제 갈 길 떠났지만, 떠오르는 햇살처럼 저녁노을처럼 곱디고운 황혼 사랑 고이 간직하리~ 석암 조 헌섭 自撰 2022. 5. 21.
인연(因緣) 인연(因緣)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던가? 우리의 만남이 삶의 여정에 힘이 되고 함께 할 수 있는 호연(好緣)이 되고 싶다. 옛적엔 학연, 지연, 혈연이 으뜸이고 지금은 직연(職緣)직장동료가 중요하며 이웃사촌 보다 지금 만나는 인연이 제일이라 오다가다 만난 수많은 인연 중에 상대를 존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아름다운 마음이 통하는 인연이면 좋겠다. 석암 조 헌 섭 自撰 2022. 4. 10.
▲▲산▲▲ ▲▲산▲▲ 매일 아침 산을 오른다. 산이 나를 부르는가? 내가 산을 찾는가? 모닝커피 웃음 싣고 산 친구랑 요산요수 동행하니 건강에는 제일이라! 부메랑처럼 돌아오지만 자연의 벗들은 내 마음을 부른다오. 이마에 땀방울 때로는 지치지만 산꼭대기 올라 삼라만상 바라보니 호연지기[浩然之氣] 따로 없네. 석암 조헌섭 自撰 요산요수(樂山樂水)-산수의 경치를 즐김. 삼라만상(森羅萬象)-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모든 현상. 호연지기(浩然之氣)-맹자 상편에 나오는 말로, 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넓고 큰 올바른 기운. 산-신현배 2022. 2. 20.
황혼 2022. 1. 23.
“새해 소망” “새해 소망” 새해의 밝은 햇살. 온 누리에 비취도록 간절한 소원(所願) 두 손 모아 빌어본다. 소망을 염원하면 복이 오고 소망이 없으면 화가 오나니 고난 속에 시련이 온다 해도 이겨내는 지혜를 주시옵고 새해에는 모든 신의 자비로 믿음 사랑 소망 가득하소서. 새해 첫날 석암 조헌섭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코로나도 범(虎) 앞에 범접도 못하도록 액운을 막아주고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출발하여 범(虎)처럼 지혜롭게 잘 대처하시길 바라면서~ 모든 소망 이루는 행운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福, 福, 福 많이 받으십시오. ♥昔暗 조 헌 섭 拜上♥ 2022. 1. 1.
“인생은 즐겁게” “인생은 즐겁게” 이 세상 떠날 적에 빈손으로 가는 인생 동행해 줄 사람 없으니 지금 만나는 사람과 인생사 후회 없이 즐겁게 살아가세 산이 부르면 산으로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하고 싶은 취미생활하며 진실하고 보람 있는 아름다운 온정으로 희희낙락 살아가세 석암 / 조헌섭 오성근 - 인생은 즐겁게 2021. 11. 19.
행복이란! 〃행복이란!〃 행복이란 부와 명예, 권세 등이 아니라 좋은 씨앗 뿌려 아낌없이 베푸는 삶이지! 탐욕에 눈먼 자 권세와 명리가 뭐길래 무간지옥(無間地獄)이 따로 있는가? 이 세상 모든 것 내 것이 어디 있나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의 것인 것을~ 가진 건 없으나 내 가족 내 친구와 지금 만나는 사람과 즐기면 행복이지! 석암 조헌섭 강지민 = 행복이란(조경수) 2021. 8. 22.
비 내리는 날 “비 내리는 날”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에 내 마음 울적할 때 지란지교[芝蘭之交] 옛 친구와 빗소리 장단 맞춰 지글지글 부침개와 대폿잔 기울이며 콧노래 흥얼대던 옛 추억을 비 오는 날이면 사색에 잠겨본다. 석암 조 헌 섭 2021. 7. 5.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여조로 (人生如朝露)” 세상사 인생무상 덧없이 흘러 흘러~ 아침 이슬과 같다는 인생여조로라! 높은 자리 있다고 교만하지 말고 낮은 자리 있다고 절망하지 말라 인간 세상 새옹지마 역(易)은 바뀌는 것 무엇이든 영원한 건 없는 제행무상이라 고행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품고 좋은 습관 길러 하고픈 일 하며 살아가세. 석암 조 헌섭 태진아=공수래 공수거 2021. 6. 1.
˝하얀 민들레” 하얀 민들레(토종) 노란민들레(외래종) ˝하얀 민들레” 봄이면 산야에 피어나는 민들레 밟아도 밟아도 모질게 살아남아 하얀 깃털에 작은 씨앗 매달고 바람 따라 날아가 영토를 개척하여 자수성가하는 하얀 토종민들레 외래종 노란 민들레에 밀렸지만 끈질긴 인내와 강인함으로 흰머리를 검게 하며 회춘하는 보약 '포공구덕(浦公九德)'을 본받았으면… 하얀 백합, 진한 장미의 화려함보다 차라리 발길에 짓밟힐지언정 민들레 구덕(九德)으로 살아갈까나. 석암 조헌섭 2021. 5. 10.
야생화(野生花)가 되라 “야생화(野生花)가 되라” 뛰어난 인격으로 얻은 지위나 명예는 산야에 피는 꽃으로 그냥 두어도 쑥쑥 자라 아름다운 곷을 피우게 한다. 공적으로 얻은 지위나 명예는 화분에 심어진 꽃으로 주인 마음먹기에 따라 옮겨지기도 뽑혀서 버림을 받기도 한다. 권력에 빌붙어 얻은 지위나 명예는 꽃병에 꽂힌 꽃으로 금방 시들어 버린다. 자강불식으로 인격 도야하는 야생화가 되라! 석암 曺憲燮 2021. 4. 17.
새봄이 좋아라 “새봄이 좋아라!” 남녘에서 올라오는 봄 햇살 따라 양지바른 언덕 밑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올망졸망 잡초들 봄바람과 입맞춤을~ 각양각색 꽃송이들 자태를 자랑하니 산새 들새 지지비비 봄 향기에 흥이나 봄 노래 봄향기에 별천지가 따로 없네. 석암 조 헌 섭 2021. 4. 2.
“봄비 내리는 날” “봄비 내리는 날” 봄비 소리에 움트는 씨앗 뾰족이 내미는 새싹들 하늘하늘 봄바람에 이름 모를 산야의 야생화 곱디고운 색깔의 꽃 가다 보고 또 멈춰본다. 봄비 내린 호숫가에 낚시꾼 때 만난 듯, 물살 갈라 올라오는 짜릿한 손맛 느낌!! 낚시에 푹 빠진 기쁨 그 무엇에 비할까? 봄비 소리 장단에 지글지글 부침개 그대와 마시는 사랑 술(酒), 사랑차 향 애틋한 사랑이 솟구친다. 봄비 내리는 날… 석암 조 헌 섭 저작자 표시컨텐츠 2021. 3. 2.
인내심 인내심(忍耐心) 거친 파도를 견디는 나룻배와 세찬 바람 견디는 꽃순(花脣)도 살아남는다는 것은 인내심이라! 내 삶을 귀찮게 하는 사람 나의 잘못을 꾸짖는 자가 없다면 배울 수 없는 인내심 아닌가? 나를 착하다 하는 사람 인내심을 배울 수 없는 나를 오만하게 하는 적이며 나를 악(惡)하다 하는 사람 원한의 대상이 아니라 참 고마운 인내심의 스승이라! 석암 조 헌 섭 명언모음 2021. 1. 31.
”송년(送年)“ ”송년(送年)“ 속절없는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코로나 창궐로 몸과 마음 지친 한 해 액운이 소멸되어 전화위복 염원한다. 다사다난했던 회한(悔恨)의 일들은 한 해의 끝자락 정리정돈 잘하여 우리 함께 꿈과 희망 새싹을 틔워보자. 개미 쳇바퀴 돌듯, 돌고 도는 세상 얻은 것은 무엇이며 버릴 것은 무엇인가 좋은 종자 다시 심어 送舊迎新 맞이하세. 석암 / 조 헌 섭 가지마 - 김수빈 2020. 12. 19.
사랑 타령 사랑 타령 때 묻지 않은 첫사랑 연애할 땐 용기 있는 사랑 부부 사이 나누는 깨끗한 사랑 핏줄에 대한 끈끈한 사랑 영혼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사랑 죽을 때까지 이르는 끝없는 사랑 색욕에 치우친 천박한 사랑 상대를 자주 바꾸는 값싼 사랑 사랑해선 안 될 불행한 사랑 아픔이 더해지는 우울한 사랑 임자 있는 사람의 무모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강제로 나누는 추한 사랑 사랑에 매달리는 비굴한 사랑 나 혼자 좋아하는 외로운 짝사랑, 석암 조 헌 섭 2020. 10. 13.
언행(言行)의 씨앗 / 석암 조헌섭 2020. 9. 17.
장맛비 ‘장맛비’ 장맛비가 올지라도 삼복더위 식혀주는 보약 같은 단비나 내려주면 좋으련만, 게릴라성 폭우에 인명피해 웬 말이냐. 자연의 섭리인가? 자연을 경시한 인간의 죄악인가? 코로나와 폭우에 온 나라가 진동한다. 달빛 햇빛, 오 간데없고 주·야로 내리는 비 고즈넉한 밤 장맛비가 기승을 부린다. 빗소리 장단 맞춰 옛 시 한 수 읊어볼까 ? 석암 / 조 헌 섭 빗소리는 나의마음 2020. 8. 9.
“잠시 왔다가는 인생” / 석암 조헌섭 “잠시 왔다가는 인생” 세상사 만단수심(萬端愁心)하는 사람 한평생 희희낙락(喜喜樂樂)하는 사람 기쁨과 슬픔도 모두가 한순간이라오. 잠시 왔다가는 인생살이 뭐 별거 있나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인생인 것을~ 뜬구름 잡으려 아등바등 살지 말게나 많은 재물 가졌어도 불행한 사람 있고 돈 없어도 다복(多福)한 사람 많다네 재물은 잠시 맡았다가는 청지기일 뿐… 석암 조 헌섭 영조=친구야 얼굴좀 보고 살자 2020. 7. 23.
석암 가묘 시(부부 사랑) ♥ 부부 사랑 ♥ 부부란! 이해와 용서로 배려함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행동함으로써 하늘을 비상하는 비익조가 되고 땅엔 연리지의 포용심이 잉꼬부부라 여보는 보배요. 당신은 내 몸 같으니 함께하는 부부는 가장 귀한 보배라오! 아내의 매력은 사랑스러움이라면 남편의 매력은 너그러움이라네. 석암 조헌섭 자작 시 창녕 조공 휘 석암 조헌섭 지묘 배 유인 연안 차씨 을선 祔(左) 재주도 덕도 없는 휘(諱) 조헌섭은 한평생 동고동락하며 내조해온 당신과 가족 모두 잘 살아 줘 걱정 없이 반려자와 함께 잠들다. 2020년 윤 4월 “글.昔暗 曺憲燮 豫撰” 전면 후면 “자만시(自挽詩)” 오백여 년 살아온 창녕 조씨 집성촌에 남명 학문 전수받은 삼선현의 터전에서 4남 2녀 막내아들 동란 중에 태어나 세상사 희로애락 즐기며 살.. 2020. 6. 4.
오월의 아침! 오월의 아침! 오월의 아침 햇살 푸른 잎에 입맞춤 아롱아롱 눈부신 동녘 햇살 사이로 나뭇잎도 춤추며 은빛 물결 일렁인다. 라일락 꽃향기 짙어가는 오월 붉은 장미 초경 하듯뭉턱뭉턱 쏟아낸다. 아카시아 찔레 향 설레는 이내 마음 산새들 지지배배 사랑의 하모니♪ ♬ 풋풋한 사랑 찬가.. 2020. 5. 5.
“자만시(自挽詩)” / 석암 조헌섭 “자만시(自挽詩)고향 생각” 오백여 년 살아온 창녕 조씨 집성촌에 남명 학문 전수받은 삼선현의 터전에서 4남 2녀 막내아들 동란 중에 태어나 세상사 희로애락 즐기며 살았으니 주검으로 가는 고향길도 걸림이 없구나. 순리대로 천명을 기다림도 나쁘지 않네. 대구에서~석암 조헌섭 自撰 동민 사진 분량이 적어 저의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올려 보았습니다. 2020. 3. 22.
첫눈의 추억 / 석암 조 헌 섭 “내가 사는 대구엔 분지라 그런지 눈이 내리지 않는 곳으로 이름난 곳 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우수가 다가오지만 올 겨울엔 눈구경을 못하고 지나가려나 보다.” 첫눈의 추억 첫눈은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여 백설의 설렘에 내 가슴도 순박하다. 함박눈 내리면 한 폭의 수묵화요 싸락눈 내리면 빙판길 조심조심, 함박눈에 눈쌈하고 싸락눈엔 썰매타며 썰매 타고 눈쌈하던 옛 추억 그립구나. 나목 가지마다 하얗게 핀 눈꽃 송이 온누리를 하얗게 덮어버린 마력에 소복소복 쌓아온 삼동설한 추억들… 첫눈의 낭만 속에 사랑 소망 담아본다. 석암 조 헌 섭 2020. 2. 10.
사회 현상 / 석암 조 헌 섭 , “사회 현상” 예나 지금이나 세월은 흘러가도 붕당 정치하는 의원 쳐부술 날 없으니 막말하고 간사한 자 없어질 날이 없네 참된 일꾼 뽑아달라 헛구호 남발하여 일 안 하는 의원들 잇속만 챙기면서 막말만 무성하니 인격은 바닥이라! 남쪽의 양떼들은 길을 잃고 헤매는데 북쪽의 망나니는 미사일과 핵 방망이 세계를 위협하니 두려운 것 없나 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갈 곳 잃어 헤매는데 북적대던 재래시장 문 닫은 지 언제인가 아~아! 난세로다! 이 일을 어찌할꼬! 가짜·진짜 뒤죽박죽 뒤엉킨 삼실처럼 해결하기 어려우니 쾌도난마 해야 하나 요순시절 태평성대 격양가나 불러볼까. 석암 조헌섭 격양가(擊壤歌)--요순시대 일출이작(日出而作)--해뜨면 농사짓고 일입이식(日入而息)--해지면 휴식하며, 착정이음(鑿井而飮)--우물파.. 2019. 12. 20.
“부부(夫婦) 사랑” / 석암 조 헌 섭 “부부(夫婦)사랑!” 부부란! 이해와 용서로 배려함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행동함으로써 하늘을 비상하는 비익조가 되고 땅엔 연리지의 포용심이 잉꼬부부라. 여보는 보배요. 당신은 내 몸 같으니 함께하는 부부는 가장 귀한 보배라오! 아내의 매력은 사랑스러움이라면 남편의 매력은 너그러움이라네. 석암 조 헌 섭 ♥비익조 [比翼鳥]=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 이라서 짝을 짓지 아니하면 날지 못하는 전설상의 새. 부부사이가좋은것을비유적으로 이르는말. ♥연리지[連理枝]=두 나무의 줄기나 가지가맞닿아 결이 서로 통한 나무 화목한 부부사이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사랑의 진실--어니언스 2019. 12. 7.
”참 좋은 내 고향 “ / 석암 조 헌섭 ”참 좋은 내 고향 “ 오백여 년 살아온 창녕 조(曺)씨 집성촌 조식(曺植) 학문 전수한 삼선현의 터전이라 동쪽에는 분대산, 서쪽은 응봉산((鷹鳳山), 북쪽엔 시묘산(侍墓山), 감싸주는 내 고향 유황 성분 목욕탕은 우리 몸의 활력소! 수령깊은 정자나무 우리 동민 안식처라 죽마고우 함께 놀며 우정 쌓은 내 고향 희로애락 함께했던 참~좋은 내~고향. ‘석암 조 헌 섭’ 경남 합천군 상책면 덕봉리 작은 목욕탕 [우문현답] 56화. 경남 합천군 쌍책면 덕봉마을 (2017.04.19,수) 달콤한 말보다 무뚝뚝하지만 서로를 향한 강한 믿음으로 지내는 부부. 봄 냄새 가득한 쑥을 넣어 담백한 닭개장을 끓이는 모습을 따라가보자. 2019. 11. 22.
“삶” / 석암 조 헌 섭 “삶” “삶” 삶의 고통은 많은 생각을 만들고 삶의 궁리는 현명한 판단을 만들며 궁핍한 삶은 영혼과 정신을 낳고 불행한 삶은 위대한 인물도 낳으며 우리의 삶에 결점(缺點)은 나쁘지만, 인정 못하는 결점은 더 나쁜 거라네 가까운 곳도 가지 않으면 닿지 못 하고 작은 일도 행하지 않.. 2019. 11. 9.
“갈대와 억새”(화왕산) / 조헌섭 “갈대와 억새”(화왕산) 창녕조씨 태생지의 화왕산 용지연(龍地淵) 왕성한 생명력의 갈대와 으악새(억새)가 은빛 나래 시샘하듯 나부끼며 흩날린다. 청명한 가을하늘 뭉게구름 두둥실 화왕산성 넓은 평야 억새꽃 하늘하늘 갈색, 은색, 하얀 백발 변화무상하도다. 습지에서 뿌리 박고 허공에 휘날리는 솜털 같은 잿빛 꽃이 백발 되는 갈대꽃 건들바람 소슬바람, 바람 타고 춤춘다. 석암 조헌섭 화왕산 창녕조씨 득성비 화왕산 용지연 2019. 10. 20.
석암(昔暗) 조헌섭(曺憲燮) 비(碑) 자만시(自挽詩)자신의 죽음을 애도한 시’ 오백여 년 살아온 창녕 조씨 집성촌에 남명 학문 전수받은 삼 선현의 터전에 4남 2녀 막내아들 동란 중에 태어나 세상사 희로애락 즐기며 살았으니 주검으로 가는 길도 걸림이 없구나. 순리대로 천명을 기다림도 나쁘지 않네. 昔暗 曺憲燮 自撰 2019. 9.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