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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댓글(130)

내가 쓴 댓글 2024년 1월

by 석암 조헌섭. 2023. 12. 31.

* 쌤! 어느덧 갑진년 1월도 꼬리를 감추려 하네요.
한 달 동안 저의 블방을 찾아 주신님께 감사의 절 굽신 올립니다. 
새로운 달 2월에도 변치 않는 우정 바라면서~ 

노자(老子)가 이르기를 다른 사람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밝은 사람이며,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 있는 사람이고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며,
넉넉함을 아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고,

힘써 행하는 사람은 뜻이 있는 사람이며,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은 그 지위를 지속하고
죽어도 잊히지 않는 사람은 영원토록 사는 것이라네요.♥석암曺憲燮♥

240131

*  쌤! 1월 끝자락 화욜 아침 반갑습니다. 군자유삼계(君子有三戒)란
청년기-인생의 봄이라 할 수 있는 청년기에는 남녀가 사랑에 빠져
사랑을 위해 목숨조차 기꺼이 던질 수 있는 시기지만, 
젊음의 열정을 색욕으로 불태워 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며,

장년기- 삶의 결실을 거두고 누리며 활기와 행복감으로 찬 생의 절정기
자녀의 학업, 진로, 직업. 결혼, 가족관계의 불만, 투쟁욕 등으로  
침체감, 무력감, 불행감, 지루함, 빈둥지 현상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인생의 결실을 거둘 수 있는 황금기로 중장년을 보내야 할 시기이며,

노년기-인생의 종착역에서 탐[貪]진[嗔]치[恥]의 삼독[三毒]을 경계해야…
약육강식으로 일생을 보내는 야수도 늙어 혈기가 쇠잔해지면 소리 없이 
죽음을 맞이할 고요한 장소를 선택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인생 노년을 탐욕에 젖어 이전투구를 보인다는 것은 추한 일…♥조헌섭♥

240130

* ! 1월에서 2월로 이월하는 한 주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장자(莊子)曰 참된 사람은 사소한 것이라 하여 가볍게 여기지 않았고,
이룬 것이 있어도 뽐내지 않으며, 인위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지 않았지.

잘못된 일도 후회하지 않고, 높은 곳에 올라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으며,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것은
지식이 높은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

장자는 노자의 자연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장자가 양생(養生)에 중점을
두면서 인간의 참모습은 추상적인 인물상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경지로 현대인들이 노력해야 할 표본으로 기억하고 익히며
참된 사람이 되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았으면.♥昔暗♥

240129

*쌤! 1월 끝자락 공일 아침 반갑습니다.'관포지교(管鮑之交)' 일화에는 제나라 때 
포숙이 자금을 관중이 경영을 맡아 동업하였으나 관중이 이익금을 독차지해도
포숙은 관중의 집이 가난한 탓이라며 너그럽게 이해하였고, 전쟁에 함께 출병하여
관중이 세 번이나 도망쳤어도 포숙은 관중이 노모가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하였으며,

그 후 두 사람은 정계에 진출하여 관중은 공자 규를 포숙은 환공을 각각 섬기게 되어 
서로 대치하는 사이가 되었으나 얼마 후 공자 규가 죽고 환공이 제나라의 실권을 
장악하여 관중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포숙이 환공에게 부탁하여 관중의 목숨을 살려 
훗날 포숙과 관중은 수상이 되어 환공을 패자(覇者)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

관중이 포숙을 가리켜 "나를 낳은 것은 부모이지만, 제가 아는 벗은 오직 포숙 뿐이로다."
우리 모두 벗을 사귈 때 이해득실에 흔들리지 않는 중국의 관중과 포숙, 신라의 
다사함과 이사부, 성경의 다윗과 요나단,을 본보기로 삼아 생사를 같이하는 친구는 
못되더라도 깨끗하고 맑은 참된 교우가 이루어졌으면…즐건 공일 되소서~♥昔暗조헌섭♥

240128

*좋은 아침! 팔 덕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인간의 기본 도덕률 중국에서는 팔덕을 망각한 자는 "왕팔단[王八蛋]"이라 하여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잊어버린 인간 이하의 놈이라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지요.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은 정치가 위기라고들 하는데, 왜 그런 얘기들을 할까? 
"낡은 것은 죽어가고 있는데, 새것마저도 태어날 것 같지 않을 때"를 
위기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가 바로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겠지요.

위정자들이여! 4·10 국회의원 출마자와 당선자는 팔 덕인 인의예지[仁義禮智]와 
효제충신[孝悌忠信]의 뜻을 행하고 예의염치가 있는 지도자가 당선되어 서로 
존중하고 신의 있는 정치 하시기를 바라면서…쌤! 참 좋은 주말 되십시오♥석암♥

240127

* 안녕하세요. 어느덧 1월도 마지막 불금 날이네요.
인생을 세대별로 계절에 비유하면~

10대는 이른 봄, 싹트는 계절이고, 20대는 봄, 꽃피는 계절이며
30대는 초여름, 신록의 계절이고, 40대는 한여름, 성숙의 계절이며
50대는 가~을, 수확의 계절이고, 60대는 늦가을, 단풍의 계절이며
70대는 초겨울, 낙엽의 계절이고, 80대는 한겨울, 백설의 계절이며
90대는 잠자는 계절이라는데,

우리는가 처한 나이에 따라 항상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삶 살아깄으면…
쌤! 참 잘 올려주신 주옥같은 블로그 즐감하고 갑니다. ♥昔暗 조헌섭♥

240126

*  쌤! 북극 한파특보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면서~불변의 진리 세 가지는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으며,
형태가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는 불변의 원칙 하루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며,

​둘째,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의 법칙이고,
사랑하는 사람,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가는 인생살이가 한시절의 흐름인 줄 알라.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고 만병의 근원이며,
 
셋째, 원증회고(怨憎會苦)라. 미운 사람, 피하고 싶지만, 원수. 아픔을 준 사람. 
피하고 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 등, 
내가 바라지 않은 일도 예외 없이 나에게도 찾아올 수 있으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아갔으면...♥昔暗조헌섭♥

240125

 *쌤!! 소한 대한 지났는데 앞산서 내려오니 엄청 춥네요. 우리는 흔히 어려운
상대를 만났을 때 임자(壬子) 만났다고 하지요. 임자라는 말의 임(壬)은 천간
(갑, 을,병,정,무,기,경,신,임,계)중의 하나로 수(水)에 해당하므로 숫자로는
1을 나타내며 물은 만물의 근원이고 모든 생명이 시작되므로 제일 첫 번째라,

임자의 자(子)도 12 지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신, 유, 술, 해) 가운데
자(子)가 제일 첫 번째이자 물(水)을 나타내므로 임자는 천간, 지지에서도 첫 번째
가장 으뜸을 만났다는 뜻으로 제일 센 상대를 만났다는 뜻이라네요. 임자를 만났을 때
처신은, 순응하면 등에 업혀 가고, 반항하면 질질 끌려간다니 순응하소서…♥조헌섭♥

 240124

*  쌤! 동장군이 내려왔나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일침, 이구, 삼약이라 하여 
환자를 치료하는데 첫째는 침이요, 둘째는 뜸이요, 셋째는 약이라 하였는데 
어떤 자는 침은 일침이라 한번 맞아보면 알고, 뜸은 두 번 놓아 보면 알고 
약은 셋 첩 먹어 효과가 없으면 다른 치료법을 찾으라는 데 이는 잘못된 해석이라

일침[一鍼]이란? 하늘의 기운을 끌어들여 치료해 주는 방법으로 이를 천(天)이라 했고
이구[二灸]는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쑥은 약의 성질이 따뜻하여 지(地)를 나타내며,
칠년지병삼년애구(七年持病三年艾灸)라 칠 년의 병마도 삼 년 동안 쑥 뜸질하면 낫는다.
삼 약이란 약물을 치료할 때 사람을 다스리듯이 한다는 뜻으로 天, 地,, 人을 나타낸다는데,

인생필유사(人生必有死)라!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데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인 걸…
그래서 옛날에는 죽음을 두려워한 소인의 죽음을 사(死)라 하였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 군자의 죽음을 종(綜)이라 하였으니 
모두가 선하게 잘살다가 선종(善終)하였으면…♥석암 曺憲燮♥ 

24012

*쌤! 휴일은 잘 지내셨지요. 우리는 좋은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습관은 성공 나무의 뿌리이고, 버릇은 잔뿌리들이며, 나쁜 습관을 발견하는
것은 나무의 해충을 발견하는 것처럼 세밀하게 관찰하고 집중해야…

또한, 노력은 가지이며 용서는 이파리이고 감사는 열매라…
좋은 습관을 지니면 운명이 반드시 좋은 쪽으로 바뀌겠지요.
새롭게 시작하는 월욜 아침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昔暗조헌섭♥ 

240122

* 쌤! 휴일 아침 백거이가 지은 장한가 절록(長恨歌 節錄)을 댓글로 올려 봅니다.
칠월칠일장생전(七月七日長生殿)-7월 7일 장생전에서
야반무인사어시(夜半無人私語時)-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고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땅에 나무로 자라면 연리지가 되자고 맹세했었지!  
천장지구유시진(天長地久有時盡)-천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차한면면무절이(此恨綿綿無絶期)-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

장한가를 부를 때마다 느껴지는 점은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인 사랑과
인생 연정(戀情)의 그 쓸쓸함과 화려했던 대당제국의 몰락을 느낄 수가 있다.
인생의 기쁨도 제국의 위대함도 언젠가는 쓸쓸한 종말을 고하게 되는 것이니
세상사는 모두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로다. ♥석암 曺憲燮♥ 

*쌤!! 
소한이 대한 
집에 몸 녹이러 
온다는 대한 날 아침
대구엔 이슬비가 내리네요.
이제 큰 추위는 지나가는가 봅니다.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어렵고 괴로운 일을 겪고 
나면 즐겁고 좋은 일이 있음을 인간만사 새옹지마라지요.
세상의 일도 돌고 돌아 곧 다가올 따뜻한 봄처럼 현 세태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하면서~잘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기고 갑니다.♥昔暗 조헌섭♥

240120

* 쌤! 금세 1월 중순 끝자락이네요. 소론의 영수 윤지완은 노론에 의해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병조판서를 거쳐 우의정까지 지낸 인물, 
청렴 검소한 성품으로 자기주장이 곧고 굳세며 자신에게 엄격한 분인데,  
부모님 상을 당해 3년 시묘살이하다 동상에 걸려 한쪽 다리를 잃은 지체 장애인…

사람들이 그를 일각정승(一脚政丞한발정승)이라 불렀는데, 역사상 윤지완이 
남긴 업적은 많지만, 그중에서 당시 안용복 사건은 부산 동래인으로 좌수영 
수군에 속한 군졸로서 어부가 되어 울릉도와 독도를 침략한 일본군을
몰아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받아 온 인물

이 사건을 정부의 공식적인 외교사절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용복은 체포되어 
비변사로 압송 추문을 당하여 죽을 운명에 처했을 때, 윤지완은 국가가
하지 못한 일을 어부인 안용복의 이룬 공을 높이 사 그를 방면하기를
강력히 주장하여 규명한 사건…♥석암 曺憲燮♥ 

240119

* 쌤! 성경의 남에게 대접받길 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과

불교의 삼시와 무재칠시로 베풂의 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대하면서~

남에게 주는 것을 불가에서는 보시(布施)라고 하지요.

 

삼시(三施)

남에게 물질을 주는 것을 재시(財施)라 하고

지혜와 진리를 주는 것을 법시(法施)라고 하며

두려움이 없는 마음을 주는 것을 무외시(無畏施)라

 

무재칠시(無財七施)

1, 남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안시(眼施) 2, 미소의 표정을 짓는 화안시(和顔施)

3, 친절한 말을 하는 언사시(言辭施) 4, 예절 바른 태도의 신시(身施)

5, 정(情)이 넘치는 심시 6, 남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상좌시(床座施)

7, 편안한 잠자리를 드리는 방사시(房舍施)…베풂이 행복하게 사는 비결…♡석암

240118

*쌤! 수욜 아침 반갑습니다. 도덕경에 이르기를~
신언불미(信言不美)-진실한 말은 아름답지는 못하고 
미언불신(美言不信)-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못하며,

선자불변(善者不辯)-착한 사람은 말을 잘하지 못하고 
변자불선(辯者不善)-말 잘하는 사람은 착하지 못하며,
지자불박(知者不博)-아는 사람은 박식하지만 하지는 않고
박자불지(博者不知)-박식하기만, 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는 말,

도덕경은 국가의 화합과 평안을 위한 삶의 길을 제시하며,
무절제한 낭비를 비판하고, 추상적 도덕주의와 형식적인 예의에 
바탕을 둔 사회적 행동주의를 경멸하지요. ♥석암曺憲燮♥

240117

* 쌤! 가정에 만사여의형통(萬事如意亨通)하시길 바라면서~
어렸을 때 눈병이 생기면 엄마가 붕어를 그려 그 눈에다 바늘을 꽂아놓고
“물고기야 물고기야, 내 눈에 티를 빼주면 너의 눈에 못도 빼줄게”하면 
어느새 눈물이나 티를 씻어내 신통하게도 눈병이 낫는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 붕어가 일목삼신어인데, 
단군의 14대 천왕인 치우(축구응원단 붉은악마 문양)의 동생 티우가 바로 
이집트의 조상신 티우라네요. 이 치우 형제들이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로 
우리의 문명을 전파한 것이 아닐까? 아! 참으로 놀랄만한 고사의 소용돌이

우리의 고대사를 되놈들이 동북공정을 넘어 단군의 역사까지 도용하니, 
그 증거로 중국 삼황오제의 삼황(복희,신농,헌원)을 치우는 전쟁영웅으로 
헌원과 싸운 단군의 14대 치우 천황인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여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주어야 할 텐데…♥석암♥

240116

*쌤! 1월 둘째 휴일 잘 지내셨지요. 저는 대명동 앞산 지인들과
오랜만에 소원 들어준다는 갓바위에서 내려와 경주박물관 관람하고
장어구이 집에서 얼큰하게 부어라, 마시라 했더니만,
아침까지 띵 하여 해장국으로 속풀이 했더니만 좀 풀리네요.

"소한 만한 대한 없다."는데 소한을 지나 대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오니 이제 큰 추위는 없겠지요.
새해 중반 연초 계획했던 일 차근차근 잘 이루시기를 바라면서 ~
참 잘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曺憲燮♡

240115

*쌤! 즐건 휴일 되시길 바라면서~ 공자는 고죽국의 두 왕자 백이·숙제에 대해 
용서를 빈 옛 잘못을 되씹지 않았기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며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紂)왕은 주지육림의 향락에 빠져 잔혹한 정치를 하여. 마침내 
서백(西伯)의 아들 희발이 주(紂)왕을 몰아내고 주(周)나라를 세운 무왕

이때 백이·숙제는 무왕이 주왕을 징벌한 뜻은 옳지만, 신하로서 왕을 
몰아내는 것은 잘못이라고 간했으나 무왕은 듣지 않아. 백이·숙제는 
주(周)나라 땅의 곡식은 먹지 않겠다면서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만 꺾어 
먹다가 죽었으니 훗날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지킨 인물로 추앙 

이처럼 맑고 강직한 백이·숙제는 아무리 악한 짓을 한 사람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빌면 옛 잘못을 되씹어 탓하는 일이 드물었다는데,
자신의 허물은 돌아보지 않고 남의 공격만 일삼는 청치인과 지난 일을 탓하는
치열한 부부싸움은 다 원망만 낳는 만행이니 불념구악(不念舊惡)하였으면…♥석암♥ 

240114

*  쌤! 주말 아침 반갑습니다. 앞산 친구들과 조찬하고 내려오니
평안감사가 조카 같네요.“내 배부르니 평양감사가 조카 같다.”
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등
평양감사를 인용한 속담이 있는데, 잘못된 속담인 듯,

감사(監司)란 조선 시대 외관직인 관찰사를 달리 부르는 관명이며
팔도마다 한 명씩 오늘날의 도지사에 해당하며 평안도에서 집무하는
관청이 평양에 있고 한양 다음으로 큰 도시라 대동강변의 평야 지대로
중국과 통하는 관문이라 온갖 귀한 물건을 접할 수 있고,

남남북녀란 말이 있듯이 미인 기생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니
평양감사가 부러움을 사는 자리인 지라 평안감사를 평양감사로
잘못 민간에 퍼지게 된 것이라네요. 이 말은 ‘탐관오리’를 빗대어 한 말…
참 잘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曺憲燮♥

240113

*쌤! 좋은 아침 신채호, 정지상 등이 주장한 ‘칭제북벌론’의 사상적 기반인
묘청(妙淸)이 중국의 사상에 휩쓸린 김부식 무리에 의해 타도되니,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의 위치를 잃고 말았다는 것,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을 역사가들은
왕사(王師)가 반란한 것을 친 것으로 알았을 뿐이라는 것은 근시안적 관찰이라

그 실상은 낭가와 불교 양가대 유교의 싸움이고, 국풍파 대 한학파의 싸움이며,
독립당 대 사대당의 싸움이며, 진보대 보수의 싸움이니 묘청은 전자의 대표요.
김부식은 후자의 대표였던 것, 고구려의 우리 옛땅, 만주를 회복하려 했던
고려 최영 장군, 을지문덕, 이순신과 함께 우리 민족의식을 높인 3대 영웅이지요.

묘청은 천도운동에서 패하고 김부식이 이겼으므로 조선사가 보수적,사상인 유교
사상에 정복되었던 것, 만약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이 이겼다면, 조선이 진취적으로
진전하였을 것이니 잃어버린 고구려의 옛땅과 고구려인의 높은 기상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역사 왜곡을 신채호가 무덤 속에서 안다면 뭐라고 분노할까! ♥석암♥

240112

* 쌤! 강녕하시지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세상을 바꿀 것인가?
아니면 내 마음을 바꿀 것인가? 아이들은 울음과 응석으로,  또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원하는 것을 집요하게 얻어내며 천진난만한 얼굴과 
웃음소리로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도록 신이 내려주신 최고의 무기이죠!

그러나 울음과 응석과 귀여움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나이에 진입하면
아이들은 때로는 자신을 세상에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을
바꾸려는 힘과 내면의 평화를 지키려는 힘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나 중년에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다는 생각에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기보다는 

인생의 유한함을 인식하고 마음의 힘을 키운 사람이 어른답지 않을까?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려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함, 세상을 비난하고 상대를 적대시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관리하는
노력과 자기성찰은 등한시하지 않았는지 자문해 보면서…♥석암曺憲燮♥ 

240111

*   쌤! 대구 앞산에도 눈이 제법 내렸네요.  
공자의 제자 증자가 이르기를~십목소시(十目所視) 십수소지(十手所指)라.
많은 사람이 나를 눈으로 감시하여 보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나의 행동을 
꿰뚫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으니, 우리의 처세를 항상 조심하라는 말씀…

또한, 명심보감 존심편에 ’범충선공‘이 자식에게 이르기를~
매우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을 꾸짖는 데에는 밝고, 총명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데에는 어둡다지요. 참 옛 얘기지만 본받을 만한 글이 아닌감! 
수욜 아침 참 잘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曺憲燮♥ 

240110

* 쌤! 잘 지내시지요. 불과 3~4십 년 전만 하더라도 왜놈이 박아 놓은 쇠말뚝이
전국 명산에 무려 남한에 183개 북한에 182개 등 모두 365개의 혈침을 박아 기를
꺾어 인물의 배출을 막으려 한 짓이라는 데, 일부 학자들이 풍수침략을 왜놈
지도, 해도 작성을 위해 위치 표시로 박아놓은 삼각점이라니 어처구니없는 노릇,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듯이 어찌 그들을 
한민족이라 할 수 있겠는가? 땅이 병들면 인간이 병들고, 지맥을 자르면 사람의 
맥도 잘리는 것, 이런 풍수 침략에 한술 더 떠 우리말, 우리 땅 지명도 바꾸는 
창지개명을 하여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일부 넋이 빠진 사람들…

일본제국의 한국식민 강점은 한국이 억압받고 수탈을 당한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식민 지배가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하니
왜놈에게 강제징용, 위안부 피해자들과 1910년에 있었던 경술국치의
일제 치하 36년간의 치욕을 잊어버린 듯하여 씁쓸하네요. ♥석암 曺憲燮♥

240109

* 쌤! 휴일 잘 지내셨지요.
저는 앞산 등산 친구와 내 고향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와 
합천영상테마파크~청와대세트장~내암 정인홍 임란창의사 
~합천 박물관을 거쳐 해동갑하고 왔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입시다.♥석암曺憲燮♥

240108

* 쌤! 즐건 휴일 되시길 바라면서~ 세상살이가 힘들다 보니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는 듯, 개인도 집단도 이익을 챙기려고 세강속말(世降俗末)의 
노예가 되어 가는가 봅니다. 이런 궁지에 몰린 상황을 우리는 
이판사판(理判思判)이라지요. 이 말은 원래 불교 화엄경에서 유래하였다는데… 

본질(本質]) 세계의 차원을
눈에 보이지 않은 세계를 이판=참선 경전 등 불교 교리를 연구하는 스님을 일컫고, 
눈에 보이는 현상 세계를 사판=절의 행사 등 살림을 맡아보는 스님을 말하는데, 
조선조에 와서 억불본질의숭유 정책에 따라 천민으로 전락한 승려들이 살길은 

산속으로 은둔하거나 관가에서 필요한 작업에 종사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산속에서 수행을 이어간 승려를 이판승, 종이를 만들어 공급하거나 산성을 축조해
지킴으로써 연명한 승려를 사판승이라 불렀다네요. 어쨌든 이판이든 사판이든 
당시 승려가 된다는 것은 인생의 끝장을 의미했기에 이판사판이라카나…♥석암 ♥  

240107

* 쌤! 희망찬 갑진년 첫 주말 소한 날 아침 따뜻해서 좋네요.
숙면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새벽 0시∼4시라고 하는데,
이 시간은 사람의 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시간이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조건이 바로 낮은 체온이기 때문…

새벽 5시는 인체의 맥박이 가장 빨라지는 시간으로
잠을 자기보다는 활동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네요.
그러기에 상쾌한 기분을 가지게 된다는 점도 있지요.
제가 아침 다섯 시에 산에 가는 것도 상쾌한 기분 때문…♥석암曺憲燮♥ 

240106

* 쌤! 불금날 아침 반갑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TV 토론 등을 보면 세상사 
모든 현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을 설왕설래하여 말이 말을 만들어 내듯,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자기 주장하는 일에 더 골몰하고 

편견과 아집으로 상대의 말을 끊어 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이청득심이란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고 이해하며 반응해야 하는지 상대 마음을 
여는 노하후인 셈이지요. 우리 모두 나의 주장만 펴지 말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진실의 목소리가 들을 수 있었으면…♥석암曺憲燮♥

240105

* 쌤! 강녕하시지요.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 선거철이 되면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실현 가능성이나 구체성이 없는
공약을 하여 표를 얻어 당선되면 헌신짝처럼 버리는 무책임한
후보자를 두 눈 부릅뜨고 여야를 막론하고 살펴야 할 듯,

또한,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풍토나
금품, 향응, 관권까지 동원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방,
흑색선전, 중상모략 들로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제 黨보다 지난 4년간의 성적표 따라 참신한 인물을…

미사여구가 아닌 약속을 따르는 메니포스트 운동을 해 안되면
말고 식의 공약, 유권자를 기만하는 선전 행위는 인제 그만두고
정책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착 당선 후에도
공약을 지켜나가는지 관심을 기울여야…♥석암 曺憲燮♥

240104

- 쌤! 반갑습니다. 갑진년 새해 첫 출발은 잘하셨지요. 
우리나라는 사계절과 삼한 사온이 있어 좋았는데
지금은 삼한 사미라 미세먼지가 기성을 부리니 걱정입니다.

지난해 12월 갤럽 조사에서 91%가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으로
경제적 불평등 해소, 사회적 지위 차별 해소, 법과 제도의 형평성 제고,
공동체만의 갈등과 반목, 민주주의 배타주의, 빈부격차 심화 낮은 법치 수준,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개인주의가 우리를 질식하게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가가 올라 경기조차 꽁꽁 얼어붙어 장사하시는 분들 그의 모두가 울상들이라, 
서민 생활은 더더욱 어렵겠습니다만, 힘내시고 활기찬 한 해 되시길 바라면서~
우리 모두 사랑하고 이해하며 용서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갔으면…♥석암曺憲燮♥ 

240103

*  쌤! 신정 연휴 잘 지내셨지요?
예전엔 신년이면 수묵 위주로 그려진 매화·난초·국화·대나무[四君子]
그림의 장점을 고결한 군자의 인품에 비유하여 추위 속에서도 스스로
의지를 굽히지 않는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널리 애호되었지요.

대나무는 예로부터 강직하고 지조와 절개가 곧은 사람을 대나무에 비유하기도…
대나무의 5덕이란, 1, 속이 비어 있어 통하였고 2, 강한 재목이 된다는 것이며,
3,몸이 곧고 4, 마디가 없어지지 않으며 5,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오래 살고 무리하게 번성하여 옛 선현들은 사군자를 닮고자 하였다네요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세태를 물질적인 부와 정신적 가난함 속에서
올곧은 마디로 꼿꼿하게 청빈의 세월을 지키고 선 대나무의 자세가 필요할 듯…
갑진년 새해 정성 담긴 덕담에 올해는 다복할 것 같습니다.♥석암 曺憲燮♥

240102

* 쌤!!! 

근하신년(謹賀新年) 

새해 첫날 원단(元旦)에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맞이하여 

마음속에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다 

성취(成就)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福, 福, 福 듬뿍 받으십시오.♥석암 조헌섭♥   
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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