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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직성(直星)

by 석암 조헌섭. 2015. 2. 21.



직성(直星)                       우리 손자 손녀 잘 자라다오.
 설 연휴[連休]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친지와 못다 한 얘기 나누며 실컷 부어라,
마셔라 정초부터 실컷 마셨더니 직성(直星)이
 풀리고 기분은 좋은데
손주 녀석 보기에 좋은 할아버지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부담도 있지만… 
어쨋거나 우리가 흔히 바라는 바가 충분히 이루어 졌을 때 
“직성이 풀린다”라는 말을 쓴다.  

특히 술자리에 늦게 온 분이 단숨에 쐬주 몇 잔 마시고 난 후에
 이 말을 쓰면 일품이다,여기서 말하는 직성이란?  소망이나 욕망 따위가
제 뜻대로
성취 되어 마음이 흡족한 것을 말하는데, 원래 뜻은 사람의
나이에 따라 그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종류[種類]에는 9홉 가지가 있다. 

그 차례를 보면, 제웅직성, 토직성, 금직성, 일직성, 화직성,
 수직성, 계도직성, 월직성, 목직성의 아홉 별이다.
이 별의 구성은 해, 달 , 별(日, 月, 星)의 삼광[三光]과 오행[五行]에
제웅직성이 가미되어있다.

 
이 직성에는 흉[凶]한 것이 있고 길[吉]한것이 있어 직성의 변화 여부에
따라 자신의 운명도 결정[決定] 된다고 한다. 

이 중에 제일 흉[凶]한 별이 제웅직성으로 그 해 구설수가 많고
 재수가 없다고 한다. 어쨌거나 나이에 따라 제웅직성이 따라오니 

남자는 제웅직성이 10살
에 들어 19세, 28세, 37세, 46세, 55세,

64세, 73세, 82세 9년마다 돌아와 구설수가 많고 재수가 없는해다. 
여자는 제웅직성이 11세에 들어 20세, 29세, 38세, 47세, 56세,
65세, 74세, 83세가 해당 된다.

간단히 말해 구설수가 많고 재수가 없는 제웅직성이 돌아오는 해는

 남자는 10살부터 시작해 9년 마다 돌아 오고  
여자는 11살부터 시작해 9년 마다 돌아오니 그해에는 조심할 지언저- 

그래서 정월 보름전날 이 제웅을 만들어 액을 없앴는데,

제웅이란 짚으로 사람의 모양을 본뜨서 만든 인형에 옷을 입히고
배 부분에 약간의 돈과 생년월일[生年月日]을 적은 종이를 넣어 길가나
다리 밑에 두면 동네 아이들이 돈만 빼가고 제웅은 버려져
이렇게 하면
액막이가 된다고 믿었다.


이를 제웅치기라고 하며 액년[厄年]에 행하는 액땜법이다.

 또한 보름날 제웅이 든 집을 찾아 다니며 복[福]을 빌어주는
걸림굿을 하기도 한다.
집안은 물론 길에 있는 모든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의식이다. 

이를 ‘매구친다’라고 하는데,
‘매구’는 묻을매[埋]와 귀신귀(鬼]로 ‘귀신을 땅에 묻는다’는
뜻으로 경상도[慶尙道]에서는 귀신을 구신으로 표현한 때문이다. 

요즘도 농촌에는 새집을 지어 터가 샌 집은 지신[地神]을
 밟는다고 하여 풍악을 울리고 귀신을 밟아 버린다,
이 모두가 마을의 시화풍년[時和豊年]을 기원[祈願]하는 조상의 
제웅직성의 액땜 의식 이었다. 

 
살 또한, 그 종류[種類]가 많은데 대처[對處]하는 방법에

 따라 이로운 살이 되고 흉살로 변하기도 한다는데,

도화살
=이란 화려한 복숭아 꽃에 수십마리의 벌이 나를 죽이는 
          이성과의 만남에서 한 부분에 매력[魅力]을 갖는 것이고
화개살=연애 중이나 사랑을 몰랐다가 이별[離別]한 후 사랑을

          깨닫는 것이며, 

역마살=변덕이 심하여 환경[環境]을 자주 바꾸는 것이고

백호살=평생 첫 사랑을 못있는 것이며,
망신살=말이나 행동[行動]이 좋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고

월장도화살= 남자들이 죽기살기로 담을 넘어 물묻은 바가지

                 깨 달라붙듯 여자의 집으로 몰려가는 강력[强力]한
                 흡입력[吸入力]을 가지고 있는것이며,
겁 살=대체로 흉으로 작용[作用]하는 것인데,

이러한 살이 좋지 않을 때 그 기운을 풀어주는 것을 “살풀이”

 나쁜 액을 쫓아내는 것, 누구나 다 살을 끼고 살아가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신하느냐에
따라 길흉[吉凶]이 점쳐진다.
 
그리고 추명학[推命學]의대가인 한림거사[韓林巨師]의 기원전
2637년에 기록{記錄}된 신비의 역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오행의 상생지도[相生之道]는

물[水]은 나무[木]를 낳고 나무는 불[火]을 낳고 불은 흙[土]을

낳고 흙은 쇠[金]를 낳고 쇠는 다시 물[水]을 낳는다.
 
오행의 상극지도[相剋之道]는 쇠[金]은 나무[木]를 이기고
나무는 흙[土]을 이기고
흙은 물[水]을 이기고 물은 불[火]을 이기고
불은 쇠[金]를
이김을 말한다.
 
각 띠의 좋은 궁합은  4살 차이가 삼각형을 이루어 조화가 잘 되어
 길[吉]하여 행복[幸福]하게 살아 가고 각 띠의 나쁜 궁합은  6살 차이는
직선이 되어 마주하기 싫은
상극 관계[關係]가 된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나쁜 액살을 물리치고 제웅직성이
드는 해는 만사 조심하여 만사형통[萬事亨通]하소서…
2015년 2월 21일
昔暗 曺 憲 燮

                똑똑  함께해주신 블방 쌤생님께 감사한 마음에 행운을 

                           듬~뿍~ 드립니다.  사랑해-昔暗 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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