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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인생의 3가지 약재[藥材]와 악재[惡材]

by 석암 조헌섭. 2018. 9. 10.
" 생의 3가지 약재[藥材]와 악재[惡材]

독일인들은 장수의 3대 약재
[藥材]의 비결로

첫째, 좋은 아내, 둘째, 훌륭한 주치의, 셋째, 젊은이와의 대화를 꼽는다.
좋은 아내는 원만한 성생활과 섭생[攝生]을 보장하고, 훌륭한 주치의는

건강을 담보하며,젊은이와의 대화는 삶에 대한 생기[生氣]
불어넣는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젊어 돈을 많이 벌었거나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 중 쓸쓸한 노후[老後]
보내는 이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좋았던 시절만'을 기억할 뿐 그 후의 '고독한 삶'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젊어서 잘나가던 사람보다는 나이 들어 존경받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인생에는 3대 악재[惡材] 있다는 데…
첫째. 초년 출세로 젊어서 출세한 사람은 종종 독선과 아집에 빠지거나

교만해지기 쉽다.
또 여생[餘]]내내 과거만을 추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4세에 최고기록으로 베를린 올림픽을 제패했던 고 손기정 선생은 

60여넌 동안 금메달 영광의 기억과 일장기를 달고 뛰었다는
회한[悔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0대 중반쯤 인생의 정점에 서고, 60대에는 관록[祿]으로 대접

 받았으나 이후 원로로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 가는
것이 인생의 악재가 아닐까?

둘째. 중년 상처[喪妻] 40~50대에 배우자를 잃게 되는 경우,
이혼하거나 60대 이후 사별하는 것보다 훨씬 큰 충격[衝擊]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자식들이 미처 성장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교육과 결혼은 물론 자신의 삶마저 엉망이 돼 버리기
때문이란다.


셋째. 노년 빈곤이라! 자식들 공부시키고 결혼까지 시켰지만,

재산[財産]이 없는 경우. 젊어서 고생은 돈을주고 사서도 한다지만
노년의 빈곤은 노추를 가져올 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부부가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지 말고 부부 위주로 가정을 꾸려

나가야 멋진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편이 아내를 존중[尊重]해 주고, 아내가 남편을 가정의 중심으로

대접해 줄 때 부부가 해로[偕老]할 수 있다,

부모는 자식의행위[行爲]를 비추는 거울이라 

식의 장래는 그 부모의 노력에 따라 정해진다.

바른 것은 가까이하고 그릇된 것을 멀리하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식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

근묵필치 근주필주(近墨必淄 近朱必朱)라   

착한 사람과 어울리면 착한 사람 되고 악한 사람과 어울리면 

악한 사람이 된다고 하니, 우리 모두 착한 사람들과 어울려
자식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행동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노년을 잘 마무리 할려면 우선 건강해야겠지만,
저같은 경우 골프와 같이 돈이 많이 드는 취미[趣味]가 아니라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어울릴 수 있는

'오래되고 맛깔스러운 장' 같은 친구와 등산, 역사탐방,
차(茶)와 술[酒], 밥 한끼 사 먹을 정도지만, 
주어진 삶에 만족[滿足]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지시자부(知是者富)란 말이 있듯이 만족을 아는 사람은 부유하며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데,탐욕[貪慾]을 버리면 눈이
맑아진다나.
탐욕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煩惱]와 같아서 밑 빠진 항아리요

나를 해치는 칼날이며 자기를 망치는 비상이 되기도…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 생기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생긴다지 않았던가! 가정의 행복은 화신가락(和信家樂)이라
화목하고 서로 믿어주면 가정이 즐거운 것,그저 나물 먹고
물 마시고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할지언정 욕심부리지 않고 
하고 싶은 일 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그게 바로 행복인 듯…

2018년 8월 일 석암 조 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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