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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3)

서경[書經]

by 석암 조헌섭. 201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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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書經]

옛날! 가을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 등화가친[燈火可親]이라 하였는데, 


등화가친[燈火可親]이란!

당[唐]나라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한유[韓兪]는 자식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아들 창[昶]에게 아래와 같은 시[詩]를 지어

보내 독서[讀書]를 권하는 데서 유래한 말인즉슨, 


“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하여,

 등화가친[燈火可親]이제 등불도 가까이 할 수 있으니,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한유의 부독서성남시[符讀書城南詩] 시는 독서를 하라 권장하는

시[詩]인데 등화가친[燈火可親]이란 사자성어가 여기서 유래된다.


오늘은 오경중의 하나인 서경[書經]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록해 볼까 한다.

서경은 상고시대[]정치 기록이다.

고대에도 제도상으로 사관[史官]이 있어서 나라 안에 일어나는 모든

정치적 상황이나 사회변동, 문물제도 등을 낱낱이 문자로 기록하였다,  


따라서 옛 서[書]라 일컬었으며, 때로는 왕조의 이름을 앞에 붙여서

우서[虞書], 하서[夏書] 등으로 일컫기도 하였다.

한대[漢代] 이후에는 상서[尙書]라 일컬었는데, 상[尙]은 상[上]과 통하는

말이며 상대[上代]의 서[書]라는 뜻이라고 한다. 


송대[宋代]에 와서 다시 서경[書經]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서경의 중심 사상은 ‘윤집궐중[允集厥中]’ 이며, 중국 역사의 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경전이다.


위대한  사가 사마천[司馬遷]이 중국 상고사를 쓸 때

적으로 서경의 기록을 의존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경은 중국 문학사에서 산문[散文]의 할아버지라 부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중국 사상의 원조[元祖]라고도 한다. 


유가의 덕치주의[德治主義] 도가[道家]의 무위주의[無爲主義]

묵가[墨家]의 숭금비천명주의[崇儉非天命主義] 법가[法家]의 

법치주의[法治主義]의 근본사상은 모두 이 서경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경 주서[周書] 강고[康誥] 속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천명은 언제나 한결같이 않게 나타나 보여주는 것이니 그대 잘 생각하고

바로 보도록 하라 ”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대학[大學]에서도 인용하고 있는데, 어떤 일이라도 최선의 노력과


부단한 정성으로 나아간다면 하늘은 무심치 않고 도와준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도 움직여야 건강[健康]해지고 뇌도 가만두면 녹슬어”

못쓰게 되오니 시원한 막새 바람, 갈바람 타고 공원길, 둘레길이라도

걸어보면 몸에는 보약[補藥]…몸이 건강해야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우리 모두 열심히 정진[精進]하여 건강하고 현명[賢明]하게 살았으면…

상쾌한 아침, 노을진 저녁, 때로는 깊어가는 갈바람 소리를

들으며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 마음의 양식을 쌓아갈 때

자신의 교양[敎養]을 넓혀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리라 생각 된다.


2018년  秋

석암 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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