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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손돌바람”

by 석암 조헌섭. 2024. 2. 14.
   “돌바람”

   '손돌바람, 손돌추위에 전해 오는 슬픈 이야기에는
  손돌[孫乭]이라는 뱃사공이 왕이 탄 배를 이리저리 몰아가자

  의심이 난 왕이 참수[斬首]하라는 명을 내리는 순간,
  손돌은 제가 죽은 뒤 이 바가지가 흘러가는 대로 배를 몰아야 한다며
  목이 떨어졌다고 한다.

  손돌[孫乭]이 없는 배는 제 자리를 빙빙 돌며 앞으로 나가지 못하자
  손돌이 죽기전 말대로 바가지를 띄워 놓고 그대로 배를 몰아
  무사히 육지[陸地]에 도착[到着]하자

  그때야 크게 잘 못을 뉘우치고 손돌의 장례[葬禮]를 후히 치르도록 했는데,
  해마다 10월 20(음력) 쯤이면 강한 바람이 불어 이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하여 이날은 배를 잘 띄우지 않았다. 

  덕포진의 바다가 내려 보이는 곳에 손돌[孫乭]의 무덤이 있고, 
  해마다 어민[漁民]들이
제사[祭祀]를 지낸다.
  또 강화도의 '손돌목 돈대'는 최신 무기[武器]로 무장한 미국 해병대1230명과
  백병전[白兵戰]끝에 조선 수비군 350여 명이 전멸[全滅 ]한 민족[民族]
  한이 서린 곳이다.



  당시 총사령관 어재연 장군은 손돌목 돈대[墩臺]에 남은 병사들에게 
  부채 위에 장
[將帥]부터 말단 병사[兵士]까지 결사 의식으로 이름을
  적었는데,
이 부채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海軍士官學校]
전리품[戰利品]으로 보관되어 있다.

 
   ♥昔暗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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