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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63)

“단군전 기념 주화이야기”

by 석암 조헌섭. 2023. 11. 6.
  “군전 기념 주화이야기”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던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알면
  비로소 스승이 될 수 있다니 철지난 얘기지만 단군전 주화이야기를 올려 본다.


  전면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자흐스탄의 중앙은행이 지난 2016년 9월 16일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檀君]을 기념하는 주화[鑄貨]를 발행 하였다.
  주화 앞면에는 카자흐스탄 공화국 문장[紋章]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신단수 아래, 곰과 호랑이 사이에 앉아 있는 단군왕검[檀君王儉]
  묘사[描寫]돼 있고, 한글로 '단군전'이라고 새겨져 있다.
  유사역사학 중에는 카자흐스탄이 우리와 역사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 주장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의 단군을 시조[始祖]로 섬긴다고 한다.

   2016년 10월 31일, 연합뉴스에는 카자흐스탄에서 단군을 기념하는 주화가 발행됐다.
   기념주화에는 '단군전'이라는 한글이 쓰였는데, 여기 쓰인 '전'은 돈전(銭)자가 아니라
   이야기를 의미하는 전할 전(傳)자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설명문에는 한국 전래 
   동화(the Korean fairy tale)인 단군신화(The Legend)라고 기록하였다.

   "단군-한국 최초의 국가형태였던 고조선의 전설적 시조”인 단군은 1500년간 나라를 
   다스렸고 1,908세까지 살았다는 데, 카자흐스탄이 우리와 역사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유사 역사학 주장에 따르면 1919~1920년에 걸쳐 소련 적군이 카자흐스탄을 
   점령[占領]
소련에 속했다가 소련 붕괴[崩壞] 후,

   1991년에 독립하여 우리나라와는 1992년에 수교한 나라에서 우리가 섬겨야 할
   단군을 시조[始祖]로 섬긴다고 하니 카자흐스탄을 고맙다고 해야겠지?
   카자흐스탄에는 130여개 민족이 있으며 총인구는 약 1,960만 명 중 고려인은
   11만여 명으로 8번째 민족에 속한다. 한국인에게 푸대접받는 현실[現實] 속에서
   카자흐스탄의 단군 기념주화 발행은 우리를, 감동[感動]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가 아닌 카자흐스탄에서 발행한 기념주화[記念鑄貨]이다 보니,
   고맙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카자흐스탄은 단군의 통치 영역에 속해 있었다. 이들도 단군의 후예[後裔]이다.
​   카자흐스탄 비석에 단군의 기록[記錄]이 쓰여 있다.

​   다른 나라는 없는 역사[歷史]도 지어내는데 우리는 있는 역사도 축소[縮小]한다.
​   카자흐스탄이 환국[還國] 영역[領域]에 속했기 때문에 기념주화를 만든 것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단군을 선조로 모시고 주화도 내는데 우리는 뭐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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