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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댓글(130)

내가 쓴 댓글 2016년 1월

by 석암 조헌섭. 201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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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벗님 새해 인사 한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 달을 마무리하네요.
공자께서는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도 말며
말하지도 말고 행동하지도 말라 했습니다 .
우리의 청소년도 입시 위주가 아닌
인성교육을 살려 예를 지키고
자신을 억제하며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며
살아갔으면...
♡조헌섭♡ 

160131

 

*블벗님 1월 끝자락 주말 아침 처음으로 앞산의 눈길을 걸어보니 눈꽃송이 아름답고 훤하네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동이 틀 무렵 첫 새벽 정화수 한 그릇 떠놓고
우환이나 수험생을 축원할 일이 있을 때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정안수라 부르기도 하는 이물은 새벽달이 마지막으로 비칠 때 그 달을 물과 함께
바가지로 길은 물은 물 중에서도 으뜸이지요.

물은 만물의 근원,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물~
이런 정화수를 천도교에서는 청수(淸水)라 하고, 카톨릭에서는 성수(聖水)라 하며,
불교에서 물을 떠, 남에게 주는 공덕으로 선행의 감로수(甘露水)라 하며, 구약시대는
놋바다에 손과 발을 씼어야만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갈 수 있었다네요.
혼탁한 세상을 이 정화수로 주술 하여 모든 사람의 마음이 맑고 깨끗하여졌으면…♡석암 曺憲燮♡

160130

 

*대구에도 모처럼
눈비가 내리고 있네요.
우리는 마음을 통할 수 있는
진실한 벗과 교제하며 책과 인터넷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쳐 보려고 애쓰는
자세를 취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갔으면 ---
블벗님의 가정에 하는 일마다 용이 하늘에 승천하듯
큰 소망 이루시길 바라면서, 고운 블방  잘 보고 다녀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129

 

*좋은 아침입니다. 손자병법은 2500년 전 춘추전국 시대 손자가 병사들을 이끌고 적과 싸우면서
조직이 어떻게 해야 강해지고 생존하는 전략을 6천 2백 자의 한자로 남겨놓은 병법서이라네요.

손자병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최고의 병법의 오간자는,
향간자(鄕間者)--적국의 사람을 유인하여 활용 함이고,
내간자(內間者)--적국의 관리를 포섭하여 이를 활용 함이며,
반간자(反間者)--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이중간첩으로 활용함이고,
사간자(死間自)--아군의 허위 사실 명령을 탐문한 간첩이 이를 적장에게 잘못 전달하게 하고,
생간자(生間者)--반대로 돌아와 그 결과를 보고하는 것,

손자병법 가운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知彼而知己 百戰不殆).
적을 모르고 나만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매번진다.
모택동은 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 바로 ‘손자병법’
마오쩌웅도 손자병법을   정치학의 보감이요, 처세학의 교훈으로 삼았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에게는 기업경영의 지침서로 삼았답니다.
지(智) 인(仁) 용(勇) 신(信) 엄(嚴)으로… 인생살이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석암 조헌섭♥  

160128

 

*블벗님 구정이 한 열흘 앞으로 다가오니
때론 어릴 적 고향을 생각하며 지나간 일들을 회상해보면---
설날 이른 아침 집안 어르신 집에 세배인사 다녀와서 집안이 많으니 캄캄하도록
10집 제사 모시고 집집마다 떡국과 제사떡 한 모가치 받아 다 먹었으니 배도 크지-

이튿날 선조님 산소 찾아 예 올리고 윷놀이하고 재기 차며 잣치기하고 말타기하며
밤이면 동내 입구에 콩쿠르 대회에서 양은 솥, 냄비 타던 때와
집집마다 꽹가리 치며 지신 밟던 추억이 생각나는 구려…
지난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잘 꾸며놓으신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조헌섭♥  

160127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인생을 계절에 비유하면,
10대는 이른봄, 싹트는 계절이고, 20대는 봄, 꽃피는 계절이며
30대는 초여름, 신록의 계절이고, 40대는 한 여름, 성숙의 계절이며
50대는 가  을, 수확의 계절이고, 60대는 늦가을, 단풍의 계절이며
70대는 초겨울, 낙엽의 계절이고, 80대는 한 겨울, 백설의 계절이며
90대는 잠자는 계절이라는데,

우리는가 처한 나이에 따라 항상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삶 살아깄으면…
블벗님께서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昔暗 조헌섭♥ 

160126

 

*블벗님 매서운 동장군아 위세를 떨치는 휴일은 잘 지내셨는지요.
대구는 분지라 그런지 1년 내내 눈치우기 한번 안했는데 제주도와 중 서부엔 눈이 많이 내렸다지요.
눈이 오면 길이 막히고 사고가 많이 발생하지만, 반면 득(得)도 많다네요.
눈은 비보다 땅에 오래 남아 봄 가뭄을 막아주고 대기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도 하며
요즘 논란이 많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SO)은 눈이 내린 뒤 대기 중 농도가 낮아진다네요.

6년 전인 2010년 1월 4일 대관령(31.6㎝)·서울(25.8㎝)에 큰 눈이 왔는데
국립기상연구소는 당시 내린 눈의 가치를 8,254억 원으로 추산
봄가뭄 피해 경감 효과 7,958억 원, 대기질 개선 효과가 253억 원이나 된답니다.
눈은 성가시지만 반가운 겨울 손님이기도 하며 눈이 많이오면 풍년이 든다고도 하지요.
아침 산행 갔다 오니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힘찬 한 주 열어가십시오.♡석암 曺憲燮♡   

160125

 

*블벗님 혹한의 맹추위에도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추울 때 어릴 적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공차기와 딱지치기, 눈싸움하며 썰매 타고
모닥불 피워놓고 양지바른 언덕에 기대 연날리며
화롯불에 군고구마 구워먹던 그시절!    

마음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퇴색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기억들…
힘들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 추위도 좋았던가봅니다.
한파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124

 

*블벗님 이른 아침 앞산에서 내려오니 엄청 추운데 내일은 임자 만난 것처럼 더 춥다네요.

우리는 흔히 어려운 상대를 만났을 때 임자(壬子) 만났다고 하지요.
임자(壬子)라는 말의 임(壬)은 천간(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중의
하나로 수(水)에 해당하므로 숫자로는 1을 나타내며
물은 만물의 근원이고 모든 생명이 시작되므로 제일 첫 번째이고

임자의 자(子)도 12 지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가운데
자(子)가 제일 첫 번째이자 물(水)을 나타내므로 따라서 임자는 천간, 지지, 에서도
번째 가장 으뜸을 만났다. 라는뜻으로 제일 센 상대를 만났다라는 뜻이라네요.

임자를 만났을 때의 처신은, 순응하면 등에 업혀가고, 반항하면 질질 끌려가니 순응하소서… ♡석암 曺憲燮♡ 

160123

 

*소한 대한 지나면 얼어 죽을 잡놈 없다는 대한이 지났지만 혹한이네요.
오랜만에 어릴 적 외우고 다녔던 원효스님의 글을 올려봅니다.

이 세상 부귀영화 풀잎에 이슬이요 물 위에 거품이요.

콩 심으면 콩이나고 팥 심으면 팥이나고

복을 지어 복을 받고 죄를지어 벌을 받고

착한일만 하려해도 인생 육십 잠깐이니

짓세짓세 복을 짓세 하세하세 착한 일 하세~

오늘도 블벗님께서 올려주신 고은 블방   즐감하고 다녀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122

 

*블벗님 경기도 어려운데 날씨까지 동장군이 대한 한파에 움츠리게 하네요.
중서부 지방에는 진눈깨비와 함께 엄청 춥다지요?
언제나 반가운 블벗님과 고운 대화 나누면서
지나친 출세나 명예를 바라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내실을 다져 나가는
겸양의 정신이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 갔으면…
블벗님의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121

 

*반갑습니다. 블벗님
소한 날 따뜻하더니만
대한땜을 하려는지 상당이 춥네요.
우리의 마음속에 미미한 도심을 길러
위태로운 인심을 다스릴 수 있도록 늘 자신에게
공을 들리는 삶이야말로 참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 할 수 있겠지요.
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기를 바라면서, 올려주신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昔暗 曺 憲 燮♥ 

160120

 

*블벗님 앞산 올라갈 때 단도리하고 갔지만 내려올 적엔 엄청 추우니 방콕이 제일인 듯,
저가 어릴 적 숟가락을 왼손으로 잡다가 엄마로부터 꾸중을 들은 기억이---
하지만 양손잡이가 훨씬 경쟁사회에서 유리할 듯.

양손은 좌뇌와 우뇌에 깊은 관련이 있어 우뇌는 신체의 왼쪽을, 좌뇌는 오른쪽을 관장
좌뇌가 발달한 사람은 예리한 판단력을 가지고 우뇌가 발달한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한
재능을 발휘, 좌,우 뇌의 역할이 다르므로 양쪽 뇌가 골고루 잘 발달해야 한다는 것,

양손잡이로 키우려면 7~8세 까지 왼손잡이로 그 이후 오른손잡이로 바꾸어 양손잡이로
사용하면 좋을듯… 저는 양손잡이 사용하니 모든 것이 편리하네요. ♡석암 曺憲燮♡   

160119

 

*블벗님 강추위가 온다 하니 단도리 잘하시고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것과 맞물려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가 대단하다네요.
일명 ‘캐몽’이라 부르는데 개당 일,이 백만 원을 호가하지만 불티나게 팔려 없어서
못 구할 정도라고 합니다.
정말 프리미엄 패딩이 혹한의 추위를 견뎌낼 수 있게 해줄까.
좋은 소재를 쓴 만큼 따뜻하겠지만, 과잉보호의 역설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
인간의 몸은 과잉보호를 할수록 그만큼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몸은 추위를 느끼면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게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저항력이 강해지고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고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는 데 익숙해지면 저항력이 약해지며
‘춥다 춥다’ 하면 더 춥게 느껴지는 법. 평소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적당히 땀을 흘리며 운동으로 근육이 많아지면 추위도 그만큼 덜 타겠지요. ♡석암 曺憲燮♡ 

160118

 

*블벗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일을 맞이하여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블로그 잘 보았습니다.
우리는 천지 만물에 감사하고 누구에게나 겸허하며,
많은 사람에게 음덕을 쌓고 때때로 부끄움을 참회하며 살아갔으면…
오늘도 기쁨과 사랑이 가득 넘치는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석암 曺憲燮♡   

160117

 

*블벗님 1월도 중반을 지나는 주말이네요. '관포지교(管鮑之交)'일화를 살펴보면
제나라 때 포숙이 자금을 관중이 경영을 맡아 동업하였으나 관중이 이익금을 독차지했는데,
포숙은 관중의 집이 가난한 탓이라며 너그럽게 이해하였고, 전쟁에 함께 출병하여
관중이 세 번이나 도망을 쳤으나 포숙은 관중이 노모가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하였다네요.

그 후 두 사람은 정계에 진출하여 관중은 공자 규를 포숙은 환공을 각각 섬기게 되어 서로
대치하는 사이가 되었으나 얼마 후 공자 규가 죽고 환공이 제나라의 실권을 장악하게 되어
관중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포숙이 환공에게 간곡히 부탁하여 관중의 목숨을 살려냈고
훗날 포숙과 관중은 수상이 되어 환공을 패자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답니다.

관중이 포숙을 가리켜 "나를 낳은 것은 부모이지만, 제가 아는 벗은 오직 포숙 뿐이로다."
우리도 벗을 사귈 때 이해득실에 흔들리지 않는 중국의 관중과 포숙, 신라의 다사함과 이사부,
성경의 다윗과 요나단,을 본보기로 삼아 생사를 같이 하는 친구는 못되더라도 깨끗하고 맑은
참된 교우가 이루어졌으면…좋은 주말 되소서~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조헌섭 ♥ 

160116

 

*굿모닝. 어릴 적 배운 글귀 중 현 세태를 잘 대변하는 내용이라 댓글로 올려봅니다.
『천하만사[天下萬事],종차타괴[從此墮壞]라』.
“낡은 관습을 따르고 편안함만 좇으면서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고
임시변통으로 둘러대면 천하만사가 이로부터 잘못되니 경계하라는 말씀”

조선 영조 때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선생은 만년에
인순고식[因循姑息],구차미봉[苟且彌縫]여덟 자를 병풍에 쓰고 후학들에게
모든 일은 미봉[彌縫]이 책[策]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으며
천하만사는 이러한 태도 때문에 일그러지고 만다는 것을 참고 하시어
블벗님의 가정에 만사여의형통(萬事如意亨通)하시길 바랍니다.      

160115

 

*블벗님 대구엔
눈이 안 내리네요.
고통스러운 인내 없이는
성공이란 말처럼 쉽지 않은 듯.

인내의 인[忍]은 심장(心)에 칼날(刃)이
박힌 모습을 본뜬 글자, 칼날로 심장을 후비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바로 인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자면 누구나 가슴에 칼날 하나쯤은 있게 마련
그것을 참느냐 못 참느냐, 에 따라서 삶이 길흉이 결판날 듯…
참을 "忍"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니, 인내하시길 바라면서 잘 꾸민 블방에 쉬어갑니다.♡석암 曺憲燮♡ 

160114

*블벗님 반갑습니다. 인생사 살다 보면 쾌락도 있고 비애도 있는 것,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인 듯,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 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 보면 항상 나를 가로막은 것은 나였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 지은 자도 나였고 받은 자도 나이니
오는 고통 달게 받고 좋은 종자 다시 심어 우리 모두 사랑으로 즐겁게 가꿔보세 .

짜증 내고 원망하면 그게 바로 지옥이고 감사하게 받아내면 온 천지가 감사한 걸…
오늘도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113

 

*블벗님 잘지내시지요. 한의학에서는 일침, 이구, 삼약이라 하여 환자를 치료하는데
첫째는 침이요, 둘째는 뜸이요, 셋째는 약이라 하였는데 어떤 자는 침은 일침이라 한번
맞아보면 알고, 뜸은 두 번 놓아 보면 알고 약은 셋 첩 먹어 효과가 없으면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해석이라

일침[一鍼]이란? 하늘의 기운을 끌어들여 질병을 치료해주는 방법이므로 이를 천(天)이라 했고
이구[二灸]는 땅의 기운을 제일 많이 받고 자란 쑥은 약의 성질이 따뜻하여 지(地)를 나타내며,
칠년지병 삼년애구(七年持病 三年艾灸)라 칠 년의 병마도 삼 년 동안 쑥 뜸질하면 낫는다는데,
삼 약이란 약물을 치료할 때 사람을 다스리듯이 해야 한다는 뜻으로 天,地,人을 나타낸다는 뜻,

인생필유사(人生必有死)라!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데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인 걸---
그래서 옛날에는 죽음을 두려워한 소인의 죽음을 사(死)라 하였고,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
군자의 국음을 종(綜)이라 하였으니 모두가 선하게 잘살다가 선종(善終)하였으면…♥석암 曺憲燮♥

160112

 

*블벗님!
휴일 잘 지내셨지요.
저도 고향 친구 부부와
비슬산 용연사 옥연저수지
송해 둘레길 한 바퀴 돌아 빙어회와 쇄주에
옛이야기 하면서 먼 훗날 추억의 한 장면을 남겼답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라면서, 올려주신 블방  잘 보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60111

 

*휴일 아침 오랜만에 영정중월(詠井中月) 이규보(李奎報 1168~1241) 詩 한 수 올려봅니다.

山僧貪月色 (산승탐월색),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

幷汲一甁中 (병급일병중),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到寺方應覺 (도사방응각),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았으리라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병을 기울이면 달빛조차 간 데없음을…

평생 8,000수에 이르는 시를 지은 백운거사 이규보는 고려의 대문호인데
어려서부터 시문에 능하였으나 관운이 일찍 열리지 않아 젊은 시절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면서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네요.

장편서사시라고 할 수있는 ‘동명왕편’과 ‘개원천보유사’시와 같은 연작시도 유명하지만,
그의 기발한 착상과 풍부한 상상력은 절구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어 그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앞에 인용한 「산석영정중월」이 인구에 자주 회자되는 명작,

이규보의 시를 두고 최자,허균, 김석주, 이엽 등 역대 문인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남용익은 이시를 우리나라 오언절구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았다네요. ♥昔暗 曺 憲 燮♥ 

160110

*블벗님! 신년 둘째 주말이네요.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인간을 즐겁게 했던 것 중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가 술이고 그 다음이 향이라!

옛날 귀족층에서 애호하던 향에는 침향[沈香] 사향[麝香] 용연향[龍涎香] 세 가지가 있지만,
아무리 귀한 향[香]일지라도 영혼이 맑은 사람의 심성향 만큼이나 향기로운 것은 없을 듯…

옛날 중국 당나라 화엄종의 무착스님이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님에게
들었다고 전해지는 문수동낙게로 불리는 짧은 계송에,

면상무진 공양구[面上無賑 供養具]요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구리무진 토묘향[口裏無瞋 吐妙香]이라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비록 짧지만, 일상의 마음과 몸가짐이 참다운 도[道]와 둘이 아니라는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의 가르침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 아닐까? .♥昔暗 曺 憲 燮♥          

160109

 

*블벗님 소한이 지나니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십시오.
흘러가는 시간은 다시 오지 않듯이 우리의 인연과 꿈, 생명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는 무정한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하는 듯,
내가 줬던 마음과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과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의 행적만은 남아 있기에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고운 마음이 스며들 수 있도록 힘써 나갔으면…
오늘도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며 쉬어갑니다. ♡석암 曺 憲 燮♡    

160108

 

*블벗님 앞산서 내려오니 날씨가 꽤 춥습니다. 단도리 잘하십시오. 나의 어릴 때의 기억은 시골 시장
갔다가 늦게 올 때 달을 보며 걸음을 재촉하노라면 달과 그림자가 자꾸만 따라오던 기억이 나네요.
멈추어 서면 달 또한 멈추고 그것이 신기하여 조금 가다가 또 멈추어 서서 달을 올려보던 그때가…

일월삼주 [一月三舟]라 멈추어 있는 배에서 달을 보면 달이 가만있고, 남쪽으로 가는 배에서
달을 보면 남쪽으로 가며, 북쪽으로 가는 배에서 보면 달 역시 뿍쪽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듯이
우리나라 주변에 일본, 중국, 미국, 북한이나 각종 사회단체, 이익단체들이 제각각 소리를
많이 내고 있는데 모두가 그들의 이해관계 득실에 여러 가지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듯…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 모두 살아남는 길을 가자니 어쩔 수 없는 모양인데,
이처럼 사람의 견해도 제각기 달라 세상의 이치, 단 하나의 진리도 각자 다르게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닐는지? 마음에 달 가듯이 가는 심중월(心中月)처럼…♥昔暗 조 헌 섭♥  

160107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네요.
소한에 전해 내려오는 말, 말, 말들을 보면---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 만한 대한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이 대한 집에 몸 녹이러 간다." 등이 전해져 오는데,

블벗님 추위를 이겨내는 따뜻한 생강차 드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석암 조 헌 섭♥   

160106

 

*블벗님 한 해 첫주 시작은 잘 하셨는지요.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지요.
TV를 켜면 세상사 모든 현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을 설왕설래하여 말이 말을
만들어 내듯,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자기주장하는 일에 더 골몰하고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기보다는 편견과 아집으로 상대의 말을 끊어 버리는 것을 보면,
이청득심(以聽得心) 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이청득심이란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 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고 이해하며 반응해야 하는지 상대 마음을 여는 노하후인데,
우리 모두 나의 주장만 펴지 말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진실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게 하소서---
잘 꾸며놓으신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조헌섭♥      

160105

 

* 블벗님 신정 연휴 잘 지내셨지요?

마음이 바뀌면  표정(表情)이 바뀌고
표정이 바뀌면  행동(行動)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習慣)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人格)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運命)이 바뀐다니

2016(丙申)년에는 우리 모두 희망의 씨앗을 심어 보입시더…
희망에 찬 새해 힘차게 출발하소서---- ♥석암 조 헌 섭♥     

160104

 

*블벗님! 희망찬 병신년 첫 휴일 아침이네요.
숙면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새벽 0시∼4시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은 사람의 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시간이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조건이 바로 낮은 체온이기 때문이라네요.

새벽 5시는 인체의 맥박이 가장 빨라지는 시간으로
잠을 자기보다는 활동을 상쾌한 기분을 가지게 되어 더 효율적이랍니다.

저의 부부가 아침 다섯 시에 산에 가는 것도 상쾌한 기분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병신년 첫 정기 산행일 산행 가기 전 살포시 다녀갑니다. ♥昔暗 조 헌 섭♥  

 

*블벗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저도 우리 블로그 선생님과 카톡 메시지 페이스북 등으로                
새해 덕담에 복을 분에넘치도록 받았습니다. 모두가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신정 첫날 아침 가족과 함께 해맞이 가면서 안일사에서 떡국 먹고
썩어빠진 권력가들의 이야기 지루하지 않는 세 시간짜리
조성우, 이병헌, 백윤식 주연에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내부자들”을 보면서

언론과 재벌, 위정자들이 국민은 뒷전이고 개인의 출세를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게 보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쓸하네요.
신년 연휴 잘 보내십시오. 다녀갑니다. ♥석암 조 헌 섭♥    

160102

 

*블벗님!!! 

근하신년(謹賀新年) 

새해 첫날  원단(元旦)에

송구영신(送舊迎新)맞이하여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는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출발하여 만사형통(萬事亨通)하시길 바라며~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소망 이루는 행운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석암 조 헌 섭♥   

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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