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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댓글(130)

내가 쓴 댓글 13, 06

by 석암 조헌섭. 201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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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댓글 13, 06

 

*마복자(摩腹子)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배를 문질러서 낳은 아이’라는 뜻이다.

이는 신라에만 있던 풍습인데, 세계사 어디에도 유례를 찾아 보기 어려운 독특한 문화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집단에 우두머리는 휘하 부하중에 임신한 아내가 있을 때

부하의 아내를 자기 처소로 불러들여 살게 하면서 살을 맞대고 정을 통함으로써 태어날

아이와 인연을 맺는다. 이는 일종의 의제가족관계를 맺는 풍습인데,

성적인 접촉을 그 수단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운 점이다.

이 같은 마복자 풍습은 신라사회의 어느 집단에서나 흔히 있는 일이었다.

왕이 마복자를 얻는 것은 그 대표적인 경우였다.

왕의 마복자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왕과 마복자 관계를 맺는 이는 대개 왕족이었다.

즉, 왕의 마복자가 될 수 있는 신분은 한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당시 사회에서는 왕의 마복자로

태어났다는 것은 이미 출세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위화랑은 이렇게 대단한 신분인 왕의 마복자로 태어났다. 그리고 위화랑의 누나는 벽화라는

여자로 인물이 출중하여 소지왕의 총애를 받다가 훗날 왕의 후궁이 되었다.

위화랑이 초대 풍월주가 된 것은 이와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위화랑이 좋은 배경을 갖고 있는 것 외에도 그는 잘생긴 외모와 곧고 바른 성품,

공명정대한 일 처리로 낭도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6월 마지막 휴일 멋지게 보내세요.

130630

 

 

*세월은 물같이 바람같이 흘러 흘러 어느덧 계사년 상반기 마지막 주말 이네요.

우리는 한번 만나기도 어렵지만 오고 가는 댓글 속에 먼 훗날 추억의

한 장면에 남을 거예요.

ㅇㅇ님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글 잘 보았습니다.

하반기에는 부디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만 있기를 바라면서

보람 가득 웃음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130629

 

 

과부란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동승 과부라는 말은 처음 듣는 사람이 많을 텐데,

동승 과부는 혼례 날 신랑을 잃은 과부를 뜻한다.

속칭 현신랑(懸新郞)’이라 하여, 신부집에서 혼례를 치른 후 신랑을 기둥에 매달고

발바닥을 때리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때 과도한 매질로 신랑이 목숨을 잃는 일이 간혹 있었고,

이를 당한 신부가 바로 동승과부이다.

동네 총각들이 신랑에게 첫날밤의 일을 물으면서 부끄러움에 어물쩍거리거나 둘러대면

사정없이 매질을 가하던 현신랑은 오늘날에도 남아있는 혼례 풍경이다.

그런데 신랑을 닦달하던 사람 중에 평소 신부를 흠모했거나 정분을 나누었던 총각은

실연의 아픔만큼이나 가혹한 매질을 해 댔고, 이를 견디지 못한 신랑이 죽음에 이르는

일이 빚어졌던 것이다.

꿈 같은 첫날밤을 정신없이 보내고 과부가 된 신부는 평생 수절을 하며 살았는데,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설마 동승 과부도 사는데

라는 말로 위로 할 수 있었으리라.

이런, 현신랑 풍습은 사실 위험천만한 행위로만은 볼 수 없다. 본디, 현신랑 풍습은

까다로운 혼례식으로 긴장한 신랑의 발을 적당하게 마사지하여 긴장을 풀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게 하는 좋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더불어 어여쁜 신부를 다른 마을

신랑에게 빼앗긴 마을 총각들의 애교스런 텃세부리기 - , 신참례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폐해가 너무 커서 어린 신랑 중에는 현신랑이 무서워서 장가드는 신행길에

덜덜 떨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반세기 전 일이지만 너무심햇죠! 다녀갑니다.

130628


*김혜미 기자의 말에 따르면 부채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대형마트 부채 판매량이 지난해의 3배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지난주 정홍원 국무총리와 장·차관들이 정부 서울 청사에서 부채를 함께 부쳤다.

날은 더워지는데 전력은 부족해진 탓이다.
부채는 한자어 같지만 사실 순우리말이다. 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의 ‘부(치다)’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라는 뜻인 ‘채’가 결합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 견훤 열전에 담겨 있다.

고려 태조가 즉위하자 견훤은 대나무로 만든 화살과 공작선(孔雀扇·공작의 깃으로 만든 부채)을 보냈다.
과거 중국 사신들도 우리 부채에 관심이 많았다. 태종 10년(1410년) 명나라 사신에게 100자루,

광해군 14년(1622년)에 1.800자루를 답례품으로 줬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있다.

2008년 중국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에게 비단부채 장식품을 받았다.

오늘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도 한·중 관계와 남북 관계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부채’를 받아오길 바라면서 하지(夏至)도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에 늘~건강 조심 하소서

130627

 

 

*우리는 흔히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뜻을 가진 말이 도무지다.
이 도무지는 도모지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언뜻 보면 순우리말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한자어에서 온 말이다.

구한말 강제로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나라 잃은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학자 황현의
‘매천야록’에 보면 엄격한 가정의 윤리도덕을 어그러뜨렸을 때 그 아비가 눈물을 머금고
자식에게 비밀리에 내렸던 도모지(塗貌紙)라는 개인형벌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도모지 사형이란 글자 그대로 얼굴에 종이를 바른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용서받을 수 없는 부도덕한 짓을 자식이 저질렀을 때 아버지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 자식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고, 물을 뿜은 조선종이, 즉 창호지를 얼굴에 몇 겹이고
착착 발라놓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말도 못하고, 종이에 물기가 말라 감에 따라
서서히 숨조차 쉬지 못하게 되어 죽게 하는 끔찍한 형벌이었다.

이처럼 보이지도 들리지도 못하게 하는 도모지형(刑)에서 비롯하였는데,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해도 전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의미로 도모지>도무지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이다.
요즘 여, 야가 손을잡고 경제 성장에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NLL 때문에 시끄럽다.
“도무지 뭐가 뭔지 부화뇌동 하지않고 알고 싶으면은 “[전문]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이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246분 대화” 를 검색창에 쳐 보시면 정확하게 알 것입니다.               

130626 

 

 

*떼놈의 유래를 보면 되는 두만강 근처에 살던 민족(여진족,만주족)이름으로
돌이-도리-도이- 되’로 변화 되었다고 하며 되놈(때놈)은 북쪽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을 떼놈(되놈) 이라 비하하여 부르는 까닭은 병자호란으로 되놈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침략했던 것인데, 일반 적으로 중국의 한족(漢族)이
쳐들어 왔던 것으로 오해하면서 중국 사람들을 두고 싸잡아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다.

일설에는 미아리고개도 병자호란 때 쳐들어 왔던 만주족 되놈(胡人) 들이넘어 돌아간
고개 라 하여 되놈이 고개 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자로 적유령(狄逾嶺)이라 하였다.
얄밉게도 6,25 전쟁 당시 인민군과 한국군의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인민군이
후퇴하면서 많은 우리 애국지사들을 끌고 간 곳으로 가족들의 애끊는 이별의 장소가 되어
‘단장의 미아리 고개’ 라는 노래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며 되너미를 한자로 옮기면서
돈암동(敦岩洞)으로 불렸다네요. 

어쨌던 그 되놈들이 떼거리로 몰려 어마어마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니 경계하고 또 경계할 진져…
다시는 이땅에 6.25와 같은 전쟁 없이 남북 화혜의 길이 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30625

 

 

 

*사회 각 분야에서 위조증명이나 대리시험이 난무하다. 위조한 신분증으로 어학능력
토익시험 심지어 운전면허까지 대리 시험을 한다고 한다

대리시험의 기록을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1677년(숙종 3년) 2월에
시행된 과거 회시(會試)에서 응시생들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기록이 있습니다.
나주 목사 윤이익(尹以益)과 청산현감(靑山縣監) 홍제형(洪濟亨) 등 10여 명이
차서(借書)나 차술(借述) 부정행위를 저지르자, 이를 발견한 응시생들이 시관(試官)에게
고발했던 것이죠! 결국, 숙종과 대신들은 논의 끝에 시험을 취소하는 파방을 결정했고
그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던 과유(科儒)들은 이러한 파방이 결정되기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으며, 파방이 결정됐을 때의 심정이 어땠을까.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어문생활사연구소는  조선 시대 한글편지 공개 강독회’에서
과거를 보고 조정의 결정을 기다리는 선비인 이동표(李東標, 1644~1700)의 파방 소문에
대한 초조한 마음을 누르고 걱정하실 어머니를 달래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했다.
이동표는 당시 과거 시험에서 장원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물이었고 그는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다른 응시자들이 과거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바람에 초시와 회시 합격이
모두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답니다

한중연 전경목 교수는 “조선 시대에는 과거만이 가문을 일으키고 사람으로 대접받으며 사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에 과거에서 부정행위가 빈번히 일어났고, 그 때문에 과거가 취소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늘 신문에 중국인이 위조 여권으로 한국에 온 사람이 일만여 명이
넘는 다네요 실력 없이 허욕 부려 망신당하느니 정직하게 각자 재능에 맞게 살았으면…

130624 

 

 

*자동차 만들려고 화성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7500여 명이 넘는다네요,
얼마 전 현대차 연구소에 다니는 아들이 등산복 사 입으라며 거금을 보냈는데

안 사람과 등산복 한 벌 식 사고 나니 등산화도 사고싶고 모자도 사고 싶어 다 사고나니
옷값이 얼마나 비사던지 …

하나의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그 상품과 연관된 제품을 연속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현상.
디드로 효과’는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디드로가 서재용 가운을 선물 받은 뒤 옷에 맞춰
책상 등 서재 전체의 가구를 교체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말이라나…

 

옛말에 기마욕솔노(驥馬欲率奴)‘라 하여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고 하였고,
득농망촉(得籠望蜀)이라 하여 ‘농 나라를 얻으면 촉 나라까지 바란다.’라고 하였다.
피곤하면 앉고 싶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베개 생각난다.

단잠 자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인생인 걸 어쩐담!!

130623

 

 *ㅇㅇ님이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글 잘 보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의 블방을 찾아주셔서 주옥같
은 글 곱게 남겨주시고
고운 걸음 자욱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리며 마음에 행운을
한아름 놓고 갑니다.~

오늘도 여유로움 속에서 잔잔한 미소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희망찬 주말 맞이하이소^^
감사합니다.  ^-^ 헌섭

130622

 

 

*중국이 우리 민족을 지칭했던 동이신궁(東夷神弓) 이족은 원래 ‘오랑캐’라는 뜻이 아니라
‘활을 잘 쏘는 동쪽의 거대한 우리 민족’이라는 뜻이다. 이(夷)자는 큰 대(大)와 활 궁(弓)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쇠철(鐵)이라는 글자는 원래는 '銕'(쇠철)라는 글자였지만, (옥편참조)
글자에서도 보이는 바와 같이 ‘쇠를 만든 것은 이족(오랑케족)이다’ 라는 말을 포함
하고 있기에 사실은 중국민족의 수치심에 의해 삭제, 왜곡, 구 쇠철(銕)이 鐵이라는 글자로 변조되었다.

고구려를 세운 동명왕의 활 솜씨 고구려 벽화에 기마자세를 하면서도 뒤돌아 활을 쏘는 무사들의
모습을 자주 본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신기에 가까운 활 솜씨를 가졌다고 한다.
화살촉 하나에 다섯 마리의 까마귀가 떨어졌다고 전해진다.이수광의 지붕유설에는 중국의 창
일본의 칼 우리나라의 활이라 소개 하였다. 고려인이 몽골군 총원수인 살례탑을 활로 쏘아 즉사케 하고
고구려의 철궁이 당나라 이세민의 눈을 정통으로 쏘아 맞혔는가 하면 당의 맹장 방효태 균을
전몰시킨 연개소문 철궁예기는 명중률이 동서고금을 통하여 전무후무한 명궁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현재도 올림픽 때면 개인전 단체전 할 것 없이 금매달을 따내는 것을 보면 명장의 피가 흐르는 듯…
오늘이 낮의길이가 제일 길다는 하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 잘 이겨 내십시오. 다녀 갑니다.

130621

 

 

* 조조가 꽤 괜찮은 문인이었다는 건 익히 알려진 바다. 그의 시 중 절창으로 꼽히는

단가행(短歌行) 첫 구절은 ‘對酒當歌-술을 마주했으면 노래가 나와야지’. 옛 중국인들,

술을 앞에 놓으면 멋들어지게 노래 한 가락 뽑는 게 기본이었단 얘기다.

그 중국인 뺨치는 음주 가무족이 한국인 50대 이상이면 다 알것 같은데,

그 시절 술자리의 꽃은 노래였다. 무조건 노래를 시키는데 예외는 없다.

△△동내의 명가수 △△△님을 소개합니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노래 하나는 끝내줍니다~

” 점잖게 해서 안 되면 “노래야 나오너라. 쿵따라쿵닥.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쿵 따라 쿵다.

엽~전 열~ 닷~냥.” 그래도 버티면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 못 가요, 아~미운 사람.

장가를 가도 애를 못 낳아요. 아 ~ 미운 사람. 애를 낳아도 XX를 낳아요.

아~ 미운 사람.”나올 때까지 노래가 반복되는 건 기본이다.

적당히 술도 한 잔 하시고 노래하며 즐겁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30620

 

 

*히포크라테스는 “의사는 치료하고 자연은 치유한다.”라고 했다.

자연은 각종 약의 생산원료가되는 보물 창고이다.

모든 처방약의 25%는 식물에서, 13%는 미생물에서, 3%로는 동물에서 유래한다.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푸른 곰팡이에서, 혈전용해제인 하루딘은 거머리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에서 얻는다.은행은 잎에서 징코민, 기넥신 등 약의 재료로 쓰이며

은행 열매를 하루 5개 정도 먹으면 정력 강화, 천식 , 고혈압, 면역력 강화등에 좋답니다.

나비, 딱정벌레, 말벌의독, 식중독균에서 암 치료에 효과가 나타나며

벌침은 탈모와 관절염에 특효가… ,구더기는 욕창, 상처, 당뇨 발, 화상 등을 수술없이 해결한다.

좁쌀만한 구더기를 환자의 상처부위에 올려놓으면 죽은 조직을 먹어치운다.

거머리는 버거씨병 손가락이 썩어 절단해야 하지만 상처위에 붙혀 놓으면 썩어가는 피를 빨아먹어

통증이 가라않고 혈액순환을 도와 죽은부위가 살아난다. 또한 수지 접합 수술에도 투입된단다.

닥터 피시 물고기는 사람의 피부를 쪼고 핥아 각질제거 마사지에 효과가 있다.

비록 미물이지만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치료사이며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따라서

해충이 되고 익충이 되는 것이다. 비 피해는 없어신지요? 우쨋거나 건강 하시이소

130619

 

 

*정주영 님이 말에의하면 장마란 오랫동안 지속하는 비를 일컫는 말,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 조상은 한자어인 ‘장(長)’과 비를 의미하는

‘맣’을 붙여 ‘ 맣’으로 표현했다. 1700년대 후반엔 ‘쟝마’로 쓰이다가 일제강점기 이후에

장마’로 굳어졌다.
기상학적으론 6~8월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고온다습)과 북동쪽의

오호츠크해고기압(한랭건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내리는 비가 장맛비다.

이렇게 형성된 장마전선은 오르락내리락하며 비를 뿌린다.
장마철엔 불편한 점은 우선 바깥 활동을 하기 힘들고. 산간지역에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재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장마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한 해 동안 내리는 비의 절반 이상이 이 기간에 집중된다.

 장맛비를 흠뻑 머금어야 풀과 나무가 푸르게 쑥쑥 자라고 장마전선이 충분히 비를 뿌리지 못하고

 북상하는 경우에는 가뭄이 나타나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지긋지긋하게 내리는 것 같아도 부족하면 아쉬운 것이 비다.
어제부터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한 달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이 세균번식을 왕성하게 해 식중독에 더 쉽게 걸리기 쉬우니 

비위생적인 음식이나 날 어패류 등을 섭취하는 것은 삼가하고  손을 자주씻어 식중독을 예방할하시길….

130618

 

 

*춘망사
꽃 피어도 함께 바라볼 수 없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디에 있나
꽃 피고 꽃이 지는 때에 있다네

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을 지어
님에게 보내려 마음먹다가
그리워 타는 마음이 잦아질 때에
봄 새가 다시 와 애달피 우네

 

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들고
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한데
한마음 그대와 맺지 못하고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어쩌나 가지 가득 피어난 저 꽃
날리어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을
거울에 옥 같은 두 줄기 눈물
봄바람아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동심초 - 김성태 작곡, 조수미 노래
설도(薛濤)의 원적(原籍)은 장안(長安)이었으나
하급관리였던 아버지가 성도(成都)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그곳으로 이주해 살았다
8, 9 살에 능히 시를 지을 줄 알았으며, 아버지가 죽자
16세에 악적(樂籍 :고급기생이 되는 것)에 올랐다
설도는 문학적 재능이 뛰어 났으며 아주 총명하고 말재주도 뛰어났다
그녀는 성도지방의 군사장관이었던 웨이가오(Wei Gao)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설도를 공식적인 관명인 "교서(校書, Collator)"를 부여해 주어
다른 사람들도 그녀를 그렇게 대우했다웨이가오는 805년(설도 나이 약 35세)에
사망했는데그는 그때까지 그녀를 계속 그러니까 약 20년 동안 돌봐주었다.

 

젊은 시절 사모했던 옛사랑을 그리워하며 시들어 가는 꽃과 늙어 가는 자신을 비교하며

 

쓸쓸해 하는 설도에 심취해 봄날은 가고 초여름을 맞이 하였구나.,
오늘부터 장마가 온다니 비피해 단디 하이소…

130617

 

 

 

*나라가 사람들로 인해 어지러워졌어, 그런 인간들 비판하여 국선 유학 작가 안국선님이 동물에 비교해 쓴글을보면

까마귀= 어미에게 먹이를 먹여 봉양하는데 사람이 부모에게 불효 하는자는 까마귀보다 못하고
여우 =   외세에 의존하여 동포를 압박하는 모습은 여우보다 못하며

개구리=우물속 개구리가 바닷속을 논한다.   외국 형편을 모르고, 천하 대체를 살피지 못하면서
                   아는 척하고 분수를 지키지못하며 잘난척 하는 인간들…  
벌 =   꿀은 양식이요, 침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나, 인간의 말은 타락하기 끝이 없어
               서로 미워하고 속이는 인간이 되었고,

게 =   창자가 없으니 지조와 절게가 없다 뭐라하지만, 인간은 창자가 있으나
               다 썩어 지조와 절개가 없어외세에 의존 한다나…  
파리 =   이익을 위하여 악착같이 여기저기 왕래 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빗대어 하는 말이고

호랑이 = 호랑이같이 무서운 정치 인간의 흉폭, 잔인함 포악한 정치와 폭력을 비판 하며
원앙 = 쌍쌍이 들락거린다. 불건전한 남녀관계 음란한 인간의 성품을 비판 한다니…

동물들의 눈에비친 인간들의 저급한 모양이 어디 이 뿐이랴!
동물과 인간의 본능은 동일할 진데 탈을 쓴 모양은 천양지차다. 휴일 즐겁게 보내십시오.

130616

 

 

*축록자 불견산,(逐鹿者 不見山)
사슴을 쫓는 사람은 좋은 산을 보지 못한다. 고 하였습니다.
쉬엄,쉬엄 산 구경 물 구경 두루 두루 살피며 살아갑시다.

이번 주말도 이웃과 더불어 아주 멋지게보내시길 바라며...
시인 님이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시 그대여 내가 좋아 하는 비가 내립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130615

 

 

* 이정재 논설위원의 말처럼 엊그제 무산된 남북 당국 회담이 장관급이니, 국장급이니
남북이 서로 격 핑계를 대고 판을 깼다. 비난의 화살이 격에 쏠리고 있다. 격을 깨지 않고 창조는 없다.

‘파괴는 창조의 어머니’란 말은 너무 오래돼 진부할 정도다. 그래서 파격(破格)이 나왔다. 파격이 뭔가.
피천득은 ‘국민 수필’이 된 수필, ‘수필’에 진작 모범 답안을 적어 놨다. ‘덕수궁 박물관의 청자 연적,
거기에 새겨진 질서 정연한 꽃잎들, 그 질서를 깨고 약간 꼬부라져 있는 꽃잎 하나’, 그게 파격이다.
그는 “한 조각 연꽃 잎을 옆으로 꼬부라지게 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했다.

스포츠를 보자. 급을 맞추는 건 대개 힘으로 겨루는 경기 권투·레슬링·유도 같은 격투기가 그렇다.
헤비급과 플라이급은 아예 싸움이 안 되니 덩치순이 맞다.
반면 기술을 겨룰 때는 덩치는 아무 문제가 안 된다. 프로·야구·축구 같은 구기 종목이 그렇다.
그럼 이번 남북 당국자 회담은 어느 쪽이었나. 힘으나 기교로 겨룰 일이었나,
남북이 서로 급이 안 맞는다며 판을 깬 걸 보면 답은 자명하다. 속내는 남북 화해가 아니라 힘겨루기였단 얘기다.
남이든 북이든 이게 급이나 격 핑계 대고 깰 판이었나. 그러므로 판정컨대, 핑계 대지마 격과 급은 죄가 없다.

130614

 

 

*오늘은 우리 민족이 예부터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단오(端午)를 4대 명절로

즐겼으며 여름이 시작되는 날로 여겼지만, 이제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이제라도 단오를 우리의 발렌타인 데이로 새롭게 즐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엔 단옷날 멥쌀가루에 삶은 취나물로 만든 수리취떡을 즐겨 먹었단다.
단오를 즈음에 밥상에 자주 오른 단백질 식품은 준치와 민어 등 흰살 생선이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으니 ‘썩어도 준치’란 표현 덕에 유명해진 것이 준치다.

글을 쓰다 보니 준치와 민어 도다리에 쇠주한잔 ㅋ 생각 나구려,
무더운 날씨엔 자외선지수, 피부질환, 식중독, 불쾌지수가 높으니 조심하소서

헌섭이 다녀갑니다.

130613

 

 

 *일상 생활에서 자주일어나는 일을 다반사(茶飯事) 라고 한다.

이 말은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히 있는 일을 말하는데.

송나라 때의 시인인자 화가인 산곡도인 황정견이 지은 차시(茶詩)에

정좌처 다반향초(靜坐處 茶半香初) 묘용시 수류화개(妙用時 水流花開)라는 선귀가 있다.

“정자 한 자리에 / 차를 반쯤 마셨는데 / 향기는 처음 그대로 일세 /

묘용의 시각에 / 물은 절로 흐르고 / 꽃은 홀로 피고지네 /

이를 번역 하지말라, 번역하면 비단을 뒤집어 놓은 격이니 선귀의 더 높은 경지는

원문 그대로 음미하는 것이 좋다고 사천의 다솔사 주지였던 효당 스님은 말씀햐셨다.

또한 추사 김정희가 즐겨썼던 차시로 유명하며,

정좌처 묘용시(靜坐處 妙用時) 다반(茶半)과 수류(水流) 향초(香初)와 화개(花開)로

절묘한 댓구를 이루어 공간의 정적인 분위기와 시간의 동적인 현상이 신비한 대비를 이룬다.

그윽한 다선삼매(茶禪三昧)의 선정속에 들어보면 어떨련지…

130612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조선 시대 음식 평론가로서 아버지 허엽, 백형 허성,중형 허봉,
여동생 허난설현과 함께오 문장가 라고 불리는 가문의 유학자인데 오십이 못된 나이에
오우분시로 사지가 찢겨 죽임을 당하는 불운의 혁명아였다.

아버지 허엽(초당)은 강릉에 살면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 두부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여
지금도 강릉에 가면 초당 두부가 유명하다.
허균이 최초의 음식문화에 대해 저술한 도문대작이란? 1611년 전라도 함열에 귀양가서 쓴 책이다.

후진 음식들만 먹다보니 옛날 먹었던 산해진미들이 떠올라 전국에 분포한 각 지방 별미들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한 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 물만 있으면 되는 청빈한 유생들에게 쓰잘대기 없는
식탐일지 모르지만,“ 나는 스스로 경계한다,”는 명분으로 간결한 말투로 풀어낸 우리나라
음식 역사상 가장 오래된 중요한 문헌이 탄생된 것이다.                                

나이가 들면 양보다 질이다. 질을 알고싶으면 도문대작을 참고해 보면 좋을 듯…무병장수 하십시오.

130611

 

*언젠가 김상옥 시인이 쓴 관탈섬에 가서 라는 시를 보게 되었는데,

 

관탈섬에 가서 관(冠)을 벗고

끈적끈적한 탐욕을 벗고

무거운 죄업을 씻어내고

사랑도 미련도 훌훌 털어버리고

이름마저 버리고

오직 사랑만을 간직한 채

이름 없는 하나의 섬이 되어

밀려오는 파도와 잔정 나누며

한라산 영봉에 눈 맞춤 하며

한 오백년 살고지고

살고지고.

관탈섬은 추자도 최남단과 제주도 사이 있는 섬으로 옛날 귀양 객들이

뭍에서 귀향 가는 길에 이곳에서 갓을 벗기고 직위를 삭탈 당했기에

관탈(冠脫)이라는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조선시대 유배지가 무려 408곳이 되었다는데 살아 돌아올 가망이 없는

곳을 떠나면서 권력에 의해 뒤집어 쓴 죄를 눈물로 씻으며 처절한 외로움을

문학과 예술의 경지로 승화해나갔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정약전의 ‘자산어보’ 등은

고독함과 궁핍함 속에서도 나라를 위한 꿈과 이상을 펼쳐나간 그들의 생활이

어찌 마음조차 유배할 수 있으리오.

6월이 가기 전에 남편과 아내의 손 잡고 조선의 지식인들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땅으로

여행이나한번 가 보소서…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도둑놈은 춘추전국시대의 도척(盜蹠)이다.
도척은 모질고 악한 성질이 포악해 날마다 무고한 사람을 죽였으며
사람의 간을 생으로 먹고 재물을 약탈했다.

수 천의 부하를 두고 천하를 횡행하고 여러나라를 뒤흔들었고 그의 부하들은
도척의 신의를 절대적으로 믿었다.
갈고리 단추를 훔친 자는 처형되고 나라를 훔친자는 제후가 된다는 말도 있듯,
도둑질에도 도가 있느냐는 부하의 질문에 대도의 도(道)로서 성용의지인(聖勇義知仁)이란?

聖은 훔칠 물건이 많은 부자집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찰력,이나 예측, 선견지명이고,

勇이란 담장을 넘을 때 남보다 먼저 넘을 수 있는 용기 난간에 부닥쳤을때 나를 따르라! 는 정신이 용기다.

義는  도둑질을 하고 현장을 빠져나올 때 조직을 위해 맨 뒤에 나오는 희생정신이다.

知란 도둑질을 할 때 정보와 지식으로 귀중품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내는 후각 능력이다.

仁은 훔친 물건을 배분할 때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래사람에게 관대하고 윗사람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 것이 인이다.

은혜와 의리는 반드시 보답하고, 허락한 일은 반드시 이행 하며, 천리 먼 곳에서도 신의를 지켜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세상의 평판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성용의지인(聖勇義知仁)이 염랑세태에 곡학아세하는 구차한 공직자 보다 나을랑가…
오늘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멋진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130609 

                     

*여름이 이제 시작이지만 30도 이상 날씨에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1902년 미국에서 처음 발명된 에어컨은 인쇄공장 기계를 식히는데 쓰였는데

사람용 에어컨이 보급된것은 1920년대, 그 후 미국의 더위관련 사망률이 40%까지

줄었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요즘 에어컨의 전기 소모량이 선풍기의 20~30대와 맞먹는다고 하고

위조부품 사건으로 원전 가동율마저 떨어진 마당에 에어컨을 펑펑 돌리다가는 

전력 대란의 주범으로 몰리기 십상이라 이래저래 올여름은

더위고생 꽤나 할 것 같지만 잘 해쳐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130608

 

*장자(莊子)의 분이가(鼓盆而歌)에 보면,
장자가 여름날 아내와 산길을 가는데 소복입은 젊은 여인이 무덤에 부채질 하고 있었다.
남편이 죽기 전 자기가 죽으면 무덤에 풀이나 마르거든 개가(改嫁)하라고 유언했는데,
그렇게 되려면 올여름도 그냥 보내야 하기에 풀을 빨리 말리기 위해 부채질을 한 것이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장자의 아내는 분개하며 자신은 절대 개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장자가 처의 지조를 시험하려고 도술을 부려 죽은 척하였는데
아내는 장자가 정말 죽은 줄 알고 장자를 입관하여 대청에 안치했다.
며칠 후 이웃나라 왕자라는 사람이 조문왔는데
장자의 처는 한눈에 그에게 반해서
저녁이 되자 자고 가라는 장자 처의 요청에 왕자는 못 이기는 척 허락했다.
저녁에 부인이 술상을 들고 방에 들어서자 왕자가 청혼을 했다.
흥분한 장자의 처는 자기 방으로 돌아온 후 곧바로 상복을 벗고
다홍치마에 화장을 하고는 밤이 깊어지자 슬며시 왕자의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왕자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자기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데,
죽은 지 백일 이내의 시체 골수를 먹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자의 처는 장자 골통을 깨려고 도끼로 관 뚜껑을 뜯었다.
죽은 줄 알았던 장자가 벌떡 일어나며 “당신은 내가 살아날 것을 어찌 알았소?
또 무슨 일로 다홍치마에 분을 발랐소?”라며 능청을 떨었다.
놀란 장자의 처가 미친 듯 건넌방으로 가보니 왕자는 없었다.

이에 장자 처는 부끄러워 물동이를 뒤집어쓰고 마당가 우물에 빠져 죽었다.
그래서 장자가 그 물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는데
여기서 상처(喪妻)를 뜻하는 고분지통(叩盆之痛),또는 고분지탄(叩盆之嘆)이 나왔다.

130607

 

 *오늘 현충일은 조국광복과
국토방위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일…

조국을 위해 몸바치신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먼저 돌아가신 님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반기(半旗)를 달아
슬픔을 반으로 줄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침에 산행에서 집으로 오는 길엔 조기가 그의 달리지 않아습쓸하네요.
몇년전만 해도 현충일은 유흥업소엔 공휴일이었는데 곱창 골목에는 아침부터
술잔을 기울리고 있으니- - - 또한, 징검다리 연휴라 동남권 비행기 표가 동났다네요,
ㅇㅇ님이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글  오늘도 느긋하게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30606

 

*오늘이 농촌엔 보리를 배어내고 논밭을 갈아 씨앗을 뿌리고 모내기를 하는
눈코 뜰 새 없는 비쁜 철 망종이네요.

등나무는 성장력이 강하고 아무 데서나 잘 자라며

 뻗어 나가는 줄기찬 나무라네,

촛불이 제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듯

한없이 자비롭게 우리를 덮어주고 감싸주네,

우리도 등나무처럼 강인한 지구력으로 심신을 단련(鍛鍊)하여

자비로운 마음으로 항상 남을 감싸주고 도울 수 있는

포근한 마음과 사랑을 지닌 사람이 되었으면….

오늘 하루도 수고 많이 하시고 좋은 결실 이루시길 바라면서 다녀갑니다.

130605

 

 

*동내를 한 바퀴 돌다보면  담장넘으로 장미꽃
탐스럽게 우리를 반겨주는 듯 붉은 핏덩이를 뭉턱뭉턱 쏟아내고 향이 코를 찌를 듯 향기롭다.

장미는 빛깔과 모습, 향기도 아름답고 오래도록 피고 또 피어 

보는 이에게 밝고 흐뭇한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지요.

우리도 장미처럼 몸도 행동(行動) 도 예쁘고 따뜻하며 고운 향기를 가진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향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장미유처럼 

국가와 사회에 풍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오늘도 밝은 모습으로 상쾌한 하루 되세요.

130604

 

 

*전라도 순천 송광사에 가보면 능견난사(能見難思)라는 진귀한 물건이 있는데,
위로 포개도 아래로 포개도 그 크기가 딱 들어맞는다는 오래된 바루(놋그릇) 30점,
볼 수는 있지만 만들기는 어렵다 하여 숙종이 ‘능견난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수작업으로 두들겨서 만든 그릇인데도 마치 기계로 찍어낸 것처럼 일률적으로
만들어져 위로 포개도 맞고 아래로 포개도 그 크기가 딱 들어맞았다.
원감국사의 바루(놋그릇)를 본 숙종은 궁으로 돌아와 신하들에게
“송광사의 바루가 유명한데, 우리도 그런 그릇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
하명하여 조선 팔도의 유명한 장인들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송광사 바루처럼 만들기는 똑같이 만드는데 두 개 이상을 만들어 포개보니까
한 줄로 포개지지가 않았다.
결국, 모두들 포기하고 돌아가자 숙종이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만들기는 어렵구나.”그래서 숙종은 송광사에 있는 바루에
지금의 능견난사(能見難思)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눈에는 보이나 마음으로는 알 수 없으니 껍질은 보이나 속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인가?
지금 우리에게 사분오열된 생각들을 한 곳으로 깔끔히 담아낼 수 있는
난마처럼 얽혀 있는 이 세사를 쾌도해 주었으면…

130603

 *32회 서해안 여행

130602

 

 

*계절의 여왕 5월은 어느덧 떼나고 보훈의 달 6월 첫날부터 주말 연휴이네요. 

저가 요즘 올리는 댓글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고

쉽게 찾아 접할 수 있는 것이라 한 번 더 복습한다 치고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지 그 말의 어원이나 유래를 알고 쓰는 것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사랑방 이야기 꺼리로 삼았으면… 

 그리고 그 출처를 일일이 다 밝히지 못함은 기억을 돌릴 수 없기에‥ 죄송합니다.

블벗님 6월 한 달 내내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멋진 나날되시기 바랍니다.~^^♡♡

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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