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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시조(52)

RA 니콜슨 루미의 詩

by 석암 조헌섭.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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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니콜슨 루미의 詩
 
현자의 눈에는 하늘은 남자이고 
땅은 여자다. 
 
땅은 하늘이 떨어뜨린 것을 키운다. 
 
땅에 열이 없으면 하늘은 열을 보내고 
땅이 생기를 잃고 매마르면 
하늘은 비를 내린다. 
 
하늘은 아내를 위해 식량을 찾아 헤매는 남편처럼 
땅 위를 맴돌고 
 
땅은 주부처럼 노상 바쁘고 자식을 낳아 
젖을 먹인다.  
 

낮과 밤 
낮과 밤은 겉으로는 적이지만 
같은 목적에 이바지 
하고있다 
 
서로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 낮과 밤은 
서로 사랑 하고있다 
 
밤이 없으면 인간의 본성은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하고
따라서 낮에 소비 할것도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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