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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121)/산행일지(118)

문경새재 둘레길

by 석암 조헌섭. 201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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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문경새재 둘레길(대명동 대덕 산악회)

월일=2013년 12월 1일 참석인원=39명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관광지1위라는 문경새재

단풍으로 물든 문경새재 옛길. 
먼 옛날,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선비들이 넘어

다녔던 흙길 `문경새재’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문경새재

=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때 이후로 500여 년 동안 한양과 영남을 잇는 번듯한 길이었다.

 문경새재의 새재는 `새(鳥)도 날아서 가기 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등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다.

 

험준한 흙길로 이뤄진 옛 고개는 오늘날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각광받으며 고즈넉한 걷기

 여행의 매력을 선사한다. 옛길 구간은 총 9㎞. 1관문인 주흘관을 시작으로 조령관,

 조곡관을 거쳐 옥을 씻을 만큼 물이 깨끗하다는 수옥폭포까지 이어진다.

 

백두대간 조령산을 넘는 이 재는 보부상들과 궁중 진상품이 넘던 물산 교류길이었고,

 학문이 소통하던 길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방상 요충지이기도 했다.

당시 한양에서 동래까지 가는 고개는 추풍령과 문경새재, 죽령이 있었으나 문경새재가

열나흘 길로 가장 빨라 많은 이들이 이 길을 애용했다.

 

특히 과거시험 치는 선비들이 유독 이 길을 고집했는데, 당시 선비들 사이에 추풍령은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미끄러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 문경새재를 택했다고한다.

 

사계절 중에서도 문경새재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바로 가을이다. 빨간 단풍, 하늘도 땅도

 모두 노랗게 만들어주는 울창한 은행나무 군락지,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한들한들

물결을 만들어내는 억새, 그리고 새재길을 감싸는 주흘산과 조령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빛 좋은 가을의 절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제1관문(주흘관) 근처에는 KBS 사극 드라마 세트장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수나라와 당나라 황궁, 저택 등을 비롯해 조선시대, 고려시대 등 건축물을

엿볼 수 있다. 제1관문 안쪽 새재옛길 입구에 들어선 `옛길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길 박물관으로, 옛길과 관련된 흥미로운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다.

 

제2관문은 조곡관으로, 제3관문인 조령관(鳥嶺關)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고즈넉한

정취를 풍긴다. 2구간에서는 조선시대 이 길을 넘나들던 선현들이 지은 한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시대 유학자인 김종직은 "회계로 인끈을 속에 품고 돌아가는 길/시냇물 속에는

남은 단풍 뒹굴고 있네"라는 시를 남겼다. 한 구절 한 구절에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문경새재 `아리랑비`를 지나 한참을 오르면 과거 길에 나선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기원했던 책바위를 만날 수 있다. 오늘날에도 해마다 입시철이면 학부모들이 찾아와

자녀들 합격을 기원한다.

제3관문인 조령관은 충청북도와 도계를 이루는 곳으로 이곳을 기점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한강과 낙동강으로 각각 제 갈 길을 가게 된다.

 새재 정상인 조령관에 올라서면 백두대간 명산 주흘산과 조령산이 좌우로

 굽어보고 있다.

자료제공=미디어 원

 

 

 옛길 박물관

 

 

조곡 폭포

 

                                                                                                                                                            

 예전 관리들이 묵어가던 숙박시설로 알려진 "조령원"

 

 

 

 

 

 

 

 

 

 

 

 

 

 

 

 

 

하산주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청운각 앞 도로변 시어들

 

안숙선=문경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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