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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댓글(130)

내가 쓴 댓글 18년 7월

by 석암 조헌섭. 201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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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벗님 평강하시지요. 그렇게도 그립던 비 소식이 있건만 대구에는 했볕만 쨍쨍하네요.  

환단고기에 나오는 환인은 아들에게 신령스러운 힘이 있는 “거울, 칼, 방울” 이렇게 

천부인 3개를 주었는데 그중에 방울이 들어 있었고, 고대 왕들의 무덤 속 부장품 중에 도 

이 방울이 들어 있는 것은 당시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재천행사 때 방울을 흔들어 

하늘의 뜻으로 백성을 잘살게 한다는 의미이며 하늘의 소리는 바로 민(民)의 소리를 의미 

한다는 것, 즉 백성이 하늘이고 하늘의 소리가 바로 백성이란 뜻이라네요. 


사회가 복잡해지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작금의 사회는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의 기본 도리가 없어진 지 오래, 아귀다툼으로 비치는 이전투구의 수렁 속인걸. 

도를 세우고 사회정화를 이끌어줄 사회 목탁과 방울 소리를 알려줄 대행자가 절실한 때… 

오도사문(吾道斯文)의 길! 사람의 도리와 문화를 지켜 미래로 나아가는 정신이 필요할 듯… 

늘 변함없이 찾아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참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석암 조헌섭★ 

180809


*칠월 한 달 함께해주신 블벗님께 감사드리면서~ 폭염과 함께 칠월이 떠났으면 좋으랴만   

20여 일 남은 처서와 함께 떠나려나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폭염 특보가 내린지 20여 일

지구온난화현상인가! 전세계 곳곳에 살인적 폭염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네요.


대구 근교 영천, 경산, 하양 등에도 40도를 훌쩍 넘어서 기록적 폭염에 잠못 이루는 

열대야까지 밭작물이 타들어 가 안타깝네요. 말 그대로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사우나는 저리 가라네요. 야외에서 일을 하다 보면 땀이 비오듯하여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인 여름철이 예전보다 한 달 정도 늘어났다고 하네요.   


삼복(三伏)더위의 속담으로 ‘더위 먹은 소 달만 봐도 헐떡인다.’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진다.’ ‘삼복 기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란 

속담이 있듯이, 더위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인 듯… 거칠 줄 모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응게 샤워라도 자주 하면서 삼복더위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석암 曺憲燮♥  

180731


*블벗님 반갑습니다. 7월에서 8월로 이월하는 한 주 슬기롭게 열어가시길 바라면서~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만 하려 할 뿐 상대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는 듯,

그래서 관계가 소원해지고 점점 벽이 두꺼워지는 것 같네요.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잘 들어주는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을 받아 

들이는 것이고 상대의 말을 사랑한다는 것일 진데… 

오늘내일 칠월 마무리 잘 하시고 팔월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석암 曺憲燮♥ 

180730


*어느덧 7월 끝자락 휴가철 바다로 계곡 숲 찾아 바리바리 카 트렁크에 싣고 떠나는구먼…

대구엔 엄청 무더운데, 우리 집 앞 놀이터와 앞산 산행길엔 매미의 소리가 처량하네요.

매미의 애벌레인 굼벵이는 구더기와 비슷하여 보기엔 징그럽고 더럽기 짝이 없지요.


하지만 굼벵이는 고 단백질이라 간장, 신장, 중풍, 심장병, 당뇨 외에 각종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네요. 매미의 애벌레는 2~6주 만에 알에서 부화하여 

짧게는 2~7년 길게는 13~17년 만에 성충이 되어 허물을 벗어내고 여름의 소프라노가…  


이렇듯 긴 세월을 보내고서야 겨우 하늘을 날며 노래를 부르게 된 매미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직 맑은 이슬만 마시다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3주 만에 일생을 다하는 것,

매미의 삶도 울음소리도 슬프죠!!~ 블벗님! 휴가철 즐겁게 보내십시오. ♥석암 曺憲燮♥ 

180729


*어느덧 7월 끝자락 주말 휴가철이네요. 조조가 꽤 괜찮은 문인이었다는 건 익히 알려진바 

그의 시 중 절창으로 꼽히는 단가행(短歌行) 첫 구절은 ‘對酒當歌-술을 마주했으면 노래가 

나와야지 옛 중국인들 술을 앞에 놓으면 멋들어지게 노래 한 가락 뽑는 게 기본이었다네요.

그 중국인 뺨치는 음주 가무족이 한국인 60대 이상이면 다 알 것 같은데…


그 시절 술자리의 꽃은 노래였지, 무조건 노래를 시키는데 예외는 없었고

우리 동내 명가수 △△△님을 소개합니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노래 하나는 끝내줍니다~

” 점잖게 해서 안 되면 “노래야 나오너라. 쿵따라쿵닥.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쿵 따라 쿵다. 

엽~전 열~ 닷~냥.” 그래도 버티면 “노래를 못하면 장가(시집)를 못 가요, 아~미운 사람.


장가(시집)를 가도 애를 못 낳아요. 아 ~ 미운 사람. 애를 낳아도 XX를 낳아요.

아~ 미운 사람. ”나올 때까지 노래가 반복되는 건 기본이지요. 블벗님 무더운 날씨지만,

적당히 술과 차(茶)도 한잔하시고 음악도 즐기면서 즐겁게 살아가입시더~예~♥석암 曺憲燮♥  

180728


*중복 날 아침 앞산 등산길… 매미 울음소리가 처량하게 들리네요.

요즘 정치판이 군 개혁하라 했더니 국방장관과 기무사령관측과의 

계엄령 문건을 놓고 진실 공방이 도를 넘치는 듯, 

상명 하달도 무시한 체 진흙탕 싸움에 국민은 아랑곳없이 각자의 생각만 옳다고 여기니… 

매미의 덕이 생각나네요. 매미에게도 5덕[德]이 있다는 데, 


1, 문덕[文德]=매미의 머리 모양이 선비의 의관을 닮았다 하여 선비의 덕이라 하였고 

2, 청덕[淸德]=맑은 이슬만 먹고 사니 맑고 깨끗한 덕을 지녔으며, 

3, 겸덕[謙德]=농부가 가꾼 채소와 곡식을 애벌레와 메뚜기 등의 곤충과 달리 

       해치지 않는 겸손함을 갖추었고 

4, 검덕[儉德]=날짐승과 들짐승, 곤충 등 모든 생명체가 살 집을 짓는 것과 달리 

       매미는 집을 짓지 않는 검소한 덕을 갖췄으며, 

5, 신덕[信德]=철 맞추어 왔다가 가을이면 때를 보아 떠날 줄 아니 믿음을 갖추었다는데, 

위정자와 우리 모두 매미의 5덕을 갖추어 살아갔으면…블벗님 블방에 쉬어갑니다.♥석암 曺憲燮♥  

180727


*블벗님! 여름 나기 힘드시죠? 늘 반복되는 무더위 속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흔히 생각하기를 모든 환경이 안정되어 평안하고 풍족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오히려 나태한 청어들이 천적인 숭어에게 잡혀 먹히듯이 

우선 편안한 생활은 사람을 나태하게 만들어 파멸로 가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무서운 경쟁자는 나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듯. 

“사람의 몸도 움직여야 건강해지고 뇌도 가만두면 녹슬어” 못쓰게 되니 

우리 모두 열심히 정진하여 건강하고 현명하게 살았으면… 

오늘도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 조헌섭♥ 

180726


*블벗님 전국이 한증막 더위 장마가 그립네요. 장마란 오랫동안 지속하는 비를 일컫는 말,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 조상은 한자어인 ‘장(長)’과 비를 의미하는‘맣’을 붙여 ‘장맣비’로 

표현했는데 1700년대 후반엔 ‘쟝마’로 쓰이다가 일제강점기 이후에‘장맛비’로 굳어졌다네요.


기상학적으론 6~8월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고온다습)과 북동쪽의

오호츠크해고기압(한랭건조) 사이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내리는 비가 장맛비…

장마철엔 활동을 하기 힘들고. 산간지역에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재해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장맛비를 흠뻑 머금어야  나무와 채소, 농작물이 쑥쑥 자라는데, 장마전선이 충분히 비를 

뿌리지 못하고 북상하는 경우에는 가뭄이 나타나 농작물에 피해가 이만저만이니

열대야를 식히는 장맛비라도 며칠 내렸으면…폭염주의보에 건강챙기십시오.♡석암曺憲燮♡    

180725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빌면서~얼마 전 일어난 시험지 유출 사건을 접하며 

조선왕조실록에는 숙종 3년에 시행된 과거 회시(會試)에서 응시생들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기록에는 나주 목사 윤이익과 청산 현감 홍제형 등 10여 명이 차서(借書)나 

차술(借述) 부정행위를 저지르자, 이를 발견한 응시생들이 시험관에게 고발했던 것, 

결국, 숙종과 대신들은 논의 끝에 시험을 취소하는 파방을 결정했고 과유(科儒)들은 

이러한 파방이 결정되기까지 마음을 졸음과, 파방이 결정됐을 때의 심정이 어땠을까.


과거를 보고 조정의 결정을 기다리는 선비인 이동표는 파방 소문에 대한 초조한 마음을 

누르고 걱정하실 어머니를 달래는 내용의 편지에는 과거 시험에서 장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는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부정을 저지른 다른 응시생 때문에 초시와 

회시 합격이 모두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 “조선 시대에는 과거만이 

가문을 일으키고 사람으로 대접받고 사는 유일한 길이었기에 부정행위가 빈번히 일어났다나…

실력 없이 허욕을 부려 망신당하느니 정직하게 각자 재능에 맞게 살았으면… ♡석암 曺憲燮♡   

180724


*블벗님 휴일 우째지냈는교?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아침 산행길에도 부채질하면서

다녀야 할 판이고 젊은이들 덕분에 손 선풍기 판매량이 늘었다나…

부채는 한자어 같지만 사실 순우리말… 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의 ‘부(치다)’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라는 뜻인 ‘채’가 결합한 것이라네요.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사기 견훤 열전에 담겨 있는데,

고려 태조가 즉위하자 견훤은 대나무로 만든 화살과·공작의 깃으로 만든 부채를 보내어

과거 중국 사신들도 우리 부채에 관심이 많았으며, 태종 10년 명나라 사신에게 

100자루, 광해군 14년에 1.800자루를 답례품으로 줬다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있으며,


2008년 중국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에게 비단부채를 

장식품으로 선물을 받았다네요. 앞으로 남북 관계, 북·미 관계에도 훈풍을 불러일으킬 

‘부채’처럼 활짝 폈으면… 한 주 남짓 남은 7월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면서~ 

올려주신 참 좋은 블로그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80723


*블벗님!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무덥다는 대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여름의 절정 폭염에 열대야에 고역이지만, 요즘은 에어컨과 냉풍기가 있으니 다행이지요. 

에어컨의 기원은 1902년 미국의 엔지니어 윌리스 캐리어가 처음 발명하여 인쇄공장 

기계를 식히고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에어컨이 사람에 직접 보급된 것은

 

1920년대, 점차 백화점, 극장 등에 설치되어 그 후 미국의 더위관련 사망률이 40%까지 

줄었다는 통계도 있지만, 에어컨의 전기 소모량이 선풍기의 20~30대와 맞먹는다하고 

원전 가동률마저 떨어진 마당에 에어컨을 펑펑 돌리면 전력 대란의 주범으로 몰리기 십상이라 

이래저래 올여름은 더위 고생 꽤 할 것 같지만 잘 헤쳐 나가시기를 바랍니다.♥석암 조헌섭♥ 

180722


***블벗님 어정칠월도 어느덧 하순이네요.과부란 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동승과부’라는 

말은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텐데, 동승과부란 혼례 날 신랑을 잃은 과부 속칭 ‘현신랑’

이라 하여, 신부집에서 혼례를 치른 후 신랑을 기둥에 매달아 발바닥을 때리고 과도한

매질로 신랑이 목숨을 잃는 일이 간혹 있었고, 이를 당한 신부가 바로 동승과부라네요.


사정없이 매질을 가하던 현신랑은 반세기 전 까지만 해도 남아있는 혼례 풍속이라!

신부를 흠모했거나 정분을 나누었던 총각은 실연의 아픔만큼이나 가혹한 매질을 

해댔고, 이를 견디지 못한 신랑이 죽음에 이르는 일이 빚어져 꿈 같은 첫날 밤을 

정신없이 보내고 과부가 된 신부는 평생 수절을 하며 살았는데, 참 기구한 운명…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설마 ‘동승 과부도 사는데…라는 위로의 말까지 생겼다네요. 

현신랑 풍습은 까다로운 혼례식으로 신랑의 발을 적당하게 마사지하여 긴장을 풀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게 하는 좋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지만, 신랑에게 빼앗긴 마을 총각들의  

텃세 부리기 즉, 신참례였던 것이라지만, 너무심했죠! 가마솥더위 건강 잘 챙기소.♥昔暗조헌섭♥ 

180721


*블벗님 대구는 아침부터 푹푹 찌네요. 한나라를 새운 유방(劉邦)이 책사 장량의 용병술을 

표현한 사기(史記)의 구절에 운주유악(運籌帷幄)은 탁월한 전략가를 일컫는 말로 굳어졌고 

“높게 봐야 멀리 보인다”는 고첨원촉(高瞻遠瞩)은 선견지명의 뜻이라! 

중국판 ‘용비어천가’로 손색없는 표현인 듯


임기 제한을 삭제하는 개헌을 조도한 중국의 왕후닝은 1994년 이와 비슷한 문장에

“죽음도 바꿀 수 없는 신념, 동서를 관통하는 지식, 높은 산처럼 우러르는 인격, 

고첨원촉의 식견, 백절불굴의 의지, 바다와 같은 포부, 대세를 총람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정치가”라며 “중국의 민주혁명에 이들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또 청(淸)나라 증국번(曾國藩)이 참모 진보잠(陳寶箴)에게 쓴 편지의 한 구절에는  

만산방박필유주봉(萬山磅礴必有主峰)“만개의 산이 더 높아도 반드시 주봉우리가 있다고

옛글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을 치켜세웠으니 14억 명의 대국을 이끌어 가나 보다.

그러나 시 주석의 우상화에 절대 권력을 사양했던 번(藩)을 인용한 것은 잘못인 듯…♥昔暗조헌섭♥  

180720


*블벗님! 

연이어지는

폭염 특보에 

우째 지내시는교? 

소낙비라도 좀 와서 

열기를 좀 식혀주면 좋으랴만…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 주의보를 내렸는데 폭염 주의보는 

최고 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고, 

최고기온 35도 이상 지속하면 폭염 경보가 내려진다는 데,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올해도 전국이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니 

한낮에는 외출은 삼가고 건강 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昔暗 曺憲燮♥  

180719


*블벗님 복달임 잘 하셨지요? 조선조 선비 성호는 “천지간의 좀 벌래”라 하여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 말라” 하였지요. 옛날 밥그릇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고구려 

시대는 1300g,고려시대에는 1040g, 조선 시대에는 690g, 지금 현재는 250g 내외의 

쌀이 들어가는 공깃밥 한 그릇의 양과 질의 찬[饌]을 먹으니 옛사람보다 오래 사는가봐…


밥 외에는 먹을 것 없던 시대였으니 고구려인의 동아시아를 호령한 원천이 밥심이니 

밥은 꼭 먹어야 하는데, 일단 과식은 삼가는 게 좋을 것이니…

소동파는 절음식설[節飮食說]에서 적당히 먹으면 분수에 맞으니 복이 길어지고, 

위가 여유가 있으니 기운이 맑아지고, 비용이 절약되니 재산이 늘어난다고 하였지요.


하루 한 끼 먹으면 일식씨, 두 끼 먹으면 이식군, 세끼 다 먹으면 삼식새끼, 한 끼도 

안 먹으면 영식 성님이라고 한다나…어쨌거나 먹고사는 일이니 식사가 세상사인데…

본인은 빈한한 살림에 먹는 건 밥과 반주뿐인데 늘그막에 삼 식 세끼에 세참까지 

오식군이니 집사람 눈치도 보이고 미안한 마음에 설거지라도 자주 하게 되나 봐…♥昔暗조헌섭♥ 

180718


*오늘은 70주년 제헌절이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삼복(三伏)더위의 첫 째 초복 날, 
간단히 삼복의 유래를 정리하자면, 삼복은 음력 6~7월에 있는 속절로 하지 후 
셋 째경일을 초복, 넷 째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경일을 말복이라, 이를 삼복이라 하며 
삼복은 '더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위를 꺾는 날, 즉 더위를 정복하는 날…

함께해주신 블벗님께 저의 마음으로 삼계탕과 복분자 한 병 보내 드리오니 
맛나게 드시고 삼복 무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초복 날 
┏┛┗┓에는 
┃ 복 ┃ 원기 
┃ 분 ┃ 회복 
┃ 자 ┃복분자 
┗ ━ ┛ 한 병, 안주는 삼계탕. ♥석암 조 헌 섭 드림♥ 

180717 



*블벗님

휴일 알차게

잘 지내셨지요.

저는 고향 부부 모임

에서 해운대 해수욕장

1박 2일 부어라 마셔라 하고 왔습니다.

 

우리는 적든 많든 재물을 가지고 있다면

잠시 맡았다 관리하는 청지기(머슴)일 뿐, 

마하트마 간디는 청지기(머슴)의 삶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사람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줄여야 한다고… 

무덥지만, 마음만은 시원하게 삼복(三伏) 맞으시길 바랍니다. ♥석암 曺憲燮     

180716


*블벗님 찜통더위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사기(史記) 장의열전(張儀列傳)에 나오는

 ‘견아설(見我舌)’은 ‘내 혀가 여전히 있는가’라는 뜻의 ‘오설상재(吾舌尙在)’라고도 하지요.

우리나라 속담에 소진, 장의가 왔다가 뺨 맞고 달아나겠다는 언변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데


정치인들은 선거에 떨어져도 ‘견아설’을 외치며,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선거에서 졌지만, 

다음에 꼭 당선될 거라고 장담하면서 가족이나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4년 후에 

있을 선거를 준비하는 무모함을 보여 주는기라.


예부터 집안이 서서히 망하려면 예술 하는 자식이 생기고, 급격히 망하려면 정치하는 자식이 

생긴다는 농담이 있는 데, 정치를하려면 소진(蘇秦)과 장의(張儀)같이 뛰어난 재능이 완벽한 

사람이 해야지 명예를 중요시 않고 금전을 추구하는 자는 정치를 떠났으면…♥석암 曺憲燮♥

180714


*블벗님 폭염 특보에 힘드시죠? 마복자(摩腹子)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배를 문질러서 낳은 아이라’ 이는 신라에만 있던 풍습, 세계사 어디에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문화라는 데, 내용을 살펴보면 어떤 집단에 우두머리는 휘하 

부하 중에 임신한 아내가 있을 때 그 부하의 아내를 자기 처소로 불러들여 살게 하면서 


살을 맞대고 정을 통함으로써 태어날 아이와 인연을 맺는 것, 이는 일종의 의제 가족

관계를 맺는 풍습이며 성적인 접촉을 그 수단이 흥미로웠지만 지금으로 보면 성폭력 갑질…

이 같은 마복자 풍습은 신라 사회의 어느 집단에서나 흔히 있는 일로 왕이 마복자를 

얻는 것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왕과 마복자 관계를 맺는자는 왕족이었다네요.


위화랑은 이렇게 대단한 신분인 왕의 마복자로 태어났고 위화랑의 누나 벽화라는

여자는 인물이 출중하여 소지왕의 총애를 받다가 훗날 왕의 후궁이 되었으며,

위화랑이 초대 풍월주가 된 것은 이와 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잘생긴 

외모와 곧고 바른 성품, 공명정대한 일 처리로 존경을 받았다고 하네요.♥석암 曺憲燮♥ 

180713


*무더운 여름 아침!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유치원 대신 천자문을 배웠는데 

그 속엔 본초 과학의 지식과 수신 도덕의 지혜도 있으며,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도리, 

처세의 교훈 등 사람과 동물까지 결속시키는 철학까지 내포된 고대 중국뿐 아니라


동양의 삼라만상 우주관을 함축하여 드러낸 종합교육임을 알 수 있는 천자문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금언으로 삼가야 할 주옥같은 말들이 많은 4언 절구가 아닌 8언 절구로 

이루어진 문장을 습득한다면 우리의 삶은 그만큼 더 보람 있고 풍요로워질 것이니…   


방학이 다가오면 우리의 귀여운 손자 손녀가 8언 절구의 뜻풀이를 하나씩 배우면 

좋으랴만… 개임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원, 영 맘에 안 들지만, 시대 따라가야 할 듯…

블벗님 찜통 같은 무더위에 부디 건강 유의하십시오.♥석암 曺憲燮♥   

180712


*블벗님 반갑습니다. 서구 언론은 흔히 인도를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부르지요. 

인구 13억 5000만 명의 인도가 14억 명의 중국을 제치고 이런 상찬을 듣는 것은

‘민주주의’ 덕분…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외자 유치를 위해 

내세우는 논리도 3D라 는데, 민주주의 국가이고, 젊은 인구가 많으며 구매력 있는 

인구가 충분해 시장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는 적극적인 외자 유치와 함께 규제를 풀고 

인프라 투자를 늘려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친기업 노선인데, 제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이 핵심이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때 

주춤했던 인도 경제는 모디 정부가 들어선 이후 7%대 고성장을 한 덕분에 인도 

경제는 성장률로는 2015년 중국을 추월하여 세계 6위 경제대국이라네요.♥昔暗조헌섭♥  

180711


***블벗님 어느덧 7월 증순!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지요. 제가 애주가이다 보니 술[酒]시가  

되면 어김없이 술이란 술은 가리지 않고 퍼마시며 살아온 생이니 무쇠인들 견디랴! 마는 

여태껏 병원이라고는 맹장 수술 한 번밖에 안 했으니 타고난 체질인가 봐 

하지만 내 나이 고희 언저리 술엔 장사 없는지 몸을 조절하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네요.


웬만한 성인병은 내가 진단하고 처방도 해보는데, 살갗에 상처가 아물러 갈 때 

상처 부위의 간질거리는 경우. 또 병이 나으려고 할 때 오히려 아픈 경험도…

이렇게 더 아파질 때는 병[病]이 깊어지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여 걱정하지만, 

이런 현상을 한의학에서는 명현현상(冥顯現狀)이라 하지요. 


이 말의 근원은 사서삼경 중 서경에서 “만약 이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 병은 낫지 않는다.”라고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데, 이는 허약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균형을 잃었던 몸이 증세의 악화 또는 전병, 합병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의 

현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 몸이 좋아지려고 일어나는 현상이라네요.♥석암曺憲燮♥ 

180710


*블벗님 휴일 잘 지내셨지요. 귀찮은 ‘여름 불청객’인 모기가 찾아와 말라리아 등 

열대 질병 전문가인 앤드루스필먼 전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모기』)에서 “

우리에게 가장 집요하고 치명적인 적”이라고 불렀던 모기… 


모기는 물 위에 알을 낳으며 습지나 늪, 길가의 물웅덩이 등이 좋은 산란 장소인데

비가 잦은 여름 장마철이 ‘모기들의 천국’이 되는데,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해 질 무렵 바깥 활동을 삼가고, 습기를 없애는 게 상책… 


피부질환과 자외선, 불쾌지수,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황색포도구균 등은 몇 시간 만에 발병하는 반면, 노로바이러스 등은 1~2일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미생물은 열에 약하므로 충분히 익혀 드시고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석암 曺憲燮♥ 

180709


*시원한 휴일 아침! 반갑습니다. 블벗님!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지요. 사람은 저마다 

취미생활이 있다는데, 까마득한 지난날 취미가 뭐냐고 물었을 때 뚜렷한 취미란 게 없어 

실제로 책도 잘 보지 않으면서 독서라고 말한 것이 부끄러워 취미를 뭘 할까 생각하다가 


아침마다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이 기초가 되어 대명동 대덕산악회(부부)를 발족하여 

지리산 천왕봉에서 발대식(94년 4월 24일)을 한지가 어언 25년이 훌쩍 지났네요. 

저의 부부는 85년 부터 30여 년 그의 매일 아침 앞산 등산 길 05시에 출발 07시에 도착, 


걷기 운동을 하면 면역이 증가하고 상쾌한 기분도 가지게 되어 병[病]이 

발붙일 곳이 없는지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도 감기조차 잘 안 걸리네요.

예부터 건강 장수의 측도는 다리 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좋은 휴일 되십시오.♥석암曺憲燮♥  

180708


*일 년 중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다는 소서이자 7월 첫 주말이네요. 

어린이는 부모의 행위를 비추는 거울이며 자식의 장래는 그 어머니의 노력에 따라 정해진다는 데,


바른 것은 가까이하고 그릇된 것은 멀리하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식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


우리 모두 말과 생각도 바로하고 행동과 생활도 바로 하여 자식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블벗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함께하시고 하시는 일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昔暗 曺憲燮♥   

180707


*참 시원한 불금날 아침! 반갑습니다. 블벗님! 

옛날 중국 형량에 장감에게는 청녀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장감은 건넛마을

가난한 총각을 머슴으로 데리고 있으면서 됨됨이를 보니 성실하고 총명하여,

자기딸 청녀와 혼인 시키기로 하고 데릴사위로 같이 살았는데,


어느 날 새로 부임한 군수가 마을을 지나다가 청녀에게 한눈에 반해 청혼하니 

장감이 승낙하여 머슴은 섭섭하고 원통한 마음에 떠나려고 강가에 배를 탔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청녀도 같이 배를 타 두 사람은 멀리 이웃 나라로 가서 오손도손

몇 년을 행복하게 살다가 몰래 집을 떠난 것이 죄스럽고 부모님 걱정도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인사를 하면서 청녀와 함께한 지난 이야기를 하며 용서를 구하니 

장감은 이상한 표정으로 청녀는 몇 년간 앓고 누워있는 딸을 데리고 나왔는데 두 사람이 

만나자마자 한사람이 되었다는 설화인데 혼이 이탈되었다 해서 청녀이혼이라 했다나…

오늘도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昔暗 曺憲燮♥  

180706 


*안녕하세요? 대구엔 밤새도록 곱게 비가 내리네요. ^-^

빗속을 거닐며 앞산에 올라보니 온갖 찌꺼기가 비에 말끔히 씻어 내려가

내 마음 한결 상쾌하고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건 장마에 식중독과 불쾌지수가 높으니 건강 잘 챙기시어^^

아름답고 멋진 나날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블벗님께서 정성 들여 올려주신 고운 블로그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80705


*블벗님 반갑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큰 피해 없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다행입니다. 


회남자 주술훈(淮南子 主術訓) 에는 


目妄視則淫,-- 눈으로 아무 것이나 마구 보면 음심이 생기고,

목망시즉음

耳妄聽則惑,-- 귀로 아무 말이나 마구 들으면 미혹에 빠지며, 

이망청즉혹

口妄言則亂.-- 입으로 아무 말이나 마구 지껄이게 되면 화를 입게 된다네요.

구망언즉난


우리 모두 주술훈을 명심하여 눈, 귀, 입을 경계하며 살아갔으면… ♡석암 曺憲燮♡    

180704


*안녕하세요.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한다니 단디 채비

하시어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 언제나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듯 구름 가듯 ~평온한 마음 가지시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하면서~

블벗님! 정성스레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 曺憲燮♡    

180703


*블벗님 휴일 잘 지내셨지요. 저는 우중에 남명조식 선생 유적지를 다녀와 그 유명한 

단성현감 사직소와 민암부를 댓글로 올려봅니다.


●단성소(을묘사직소)

 “나라의 기틀은 무너졌고 민심이 떠난 지 오래입니다. 높은 벼슬아치는 오직 

재물에만 탐하여 물고기의 배가 썩어들어 가는데도 이를 바로 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대왕대비는 세상 물정 모르는 바깥소식이 막힌 깊은 궁궐 안의 한 과부에 지나지 않고 

전하는 선왕의 어린 아들에 불과할 뿐이니 천 갈래 만 갈래 흩어진 민심을 어떻게 

수습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라의 형편을 바로 잡는 길은 여러 가지 법령에 있지 않고 

오직 전하께서 크게 한 번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는 것이 상소문의 요지”


●민암부(民巖賦)  

"백성은 물이요, 임금은 물 위의 배에 지나지 않는 것. 배는 모름지기 물의 이치를알아야 

하고 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지론을 거침없이 갈파한 남명(南冥) 벼슬아치는 가죽위에 

돋은 털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가죽을 벗기는 탐관오리를 질타한 내용…


남명 조식은 상소문 단성소와 민암부에서 대왕대비(문정왕후)를 세상 물정 모르는 과부 

또는 아녀자라 하고 22세의 전하(명종)를 물 위의 배에 비유하며 어린애(고아)에 하였으며 

벼슬아치는 백성을 껍데기를 벗기는 탐관오리만 한다고 하였으니, 왕조시대인데도 온 

나라를 진동시킬 만큼 국정을 극렬하게 비판한 것은 조선조 500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것,

남명이 직방강직한 상소문을 올렸어도 포도청에 한 번 안 끌려간 것을 보면 대단한 분…♥석암 曺憲燮♥  

180702


*정기 산악회 가야 하는데, 7월 첫날부터 대구엔 밤새도록 곱게 비가 내리네요. 

저는 30여 년간 매일 아침 앞산에 05시에 출발 07시에 도착한답니다. 

요즘 전국에 시샘이나 하듯 둘레길, 자락길, 해변 길 등 잘 다듬어 놓았지요.


예부터 건강 장수의 척도는 다리 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팽팽한 젊음을 유지한 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류의 한결같은 염원은 불로장생(不老長生)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양에선 예로부터 육체의 노화 방지에 관한 양생법(養生法)이 전해 내려오는 것은 


정신을 배양하고, 음식을 조절하며, 신체를 단련하고, 절제 있는 생활과 

환경 변화에 잘 적응 함으로써 인체 장부가 병들지 않게 예방하여 천수를 누리는 것, 

블벗님 건강하게 무병장수 하시고 하반기 첫 휴일 즐겁게 보내십시오. ♥석암 曺憲燮♥

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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