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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애이경[愛而敬]

by 석암 조헌섭.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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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愛而敬]

사람을 사랑하는데 하나로 맞이함이 경[]이다.

부부는 한 쪽의 장점[]로 단점[] 감싸줘야 한다.


맹자 진심장 상편[子 盡心章 ]에 이르기를

식이불애시교지야[食而不愛 豕交之也]음식을 먹이되 사랑하지 않으면 돼지처럼 여김이요.

애이불경수축지야[愛而不敬 獸畜之也]사랑하되 공손하지 않으면 짐승으로 기름이다.


신앙생활[] 하는데도 사찰[]나 교회[] 시주나 하고 헌금이나

 하면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이는 껍데기 교에 지나지 않는다.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뜻대로 살려고 힘쓰는

신앙[]이라야 한다.


공자께서는 제자 번지[樊遲]가 인[仁]을 물었을 때 대답하기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를 죽여 인[仁]을 이룬다.

살신성인[]하여 인[仁]을 이루는 안중근[], 정몽주[],

사육신[]등도 있었다. 

예수는 국가와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 사랑이 더 큰 사랑이 없나니…


공자[]는 위나라 대부 공손교[孔孫敎]를 말하면서 군자의 도[道]

[恭], [敬],[惠], [義] 네 가지가 있다.

[恭]이란 내가 움직임이요. 경[敬]이란 위를 섬김이요.

[惠]란 백성을 기름이요.  의[義]란 백성을 부림이다.


이 세상에서 다른 것은 다 없어도 자기를 알아주는 벗 하나만 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마음 놓고 사귈 벗이 없다.

친구라면 농담을 하여도 괜찮다는 것으로 생각 한다. 이것은 벗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친구에겐 경이불위[敬而不違]하고 농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예기 곡례편[禮記 曲禮篇]에 압이애지 왜이애지[押而敬之 畏而愛之] 라

가까워도 공손[]고 어려워도 사랑한다.

부부[夫婦] 사이에도 서로가 몸을 맡겼다고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부부 사이에도 서로 애지중지[]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부부는 마치 가정이 권투 싸움 하는 링처럼 생각하고  상대방[]의 

허점과 약점을 찾아 공격[]고 한다. 

이것이 무슨 부부라 할 수 있겠는가, 부부란 나의 장점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절장보단[]해주는 것이다.


부부의 사랑은 애경[愛敬]에 있는 것이지 쟁음[爭]에 있는것이 아니다.

얼나로 거듭난 인자[]이 능히 사람을 좋아할 수 도고 미워할 수도 있다.

나의 생각은  지나치게 친절한 것도 잘못이고 지나치게 미워하는 것도 잘못이다.


친압[親押]이나 모멸[侮蔑]은 덕이 모자라는데서 압[押]일어난다.

친압[親押]처럼 간사[] 것도 없고 모멸처럼 어리석은 것도 없다.

사람이 인격[]이 중심이 되어야지 재간이나 외모가 중심이 되면 친압과 모멸은

 막을길이 없다.

 

사람은 장차 무엇이 될지 모른다. 모두가 예수나 석가가 될 수 있는데 어떻

[蔑視]할 수 있겠는가?

성인[聖人]을 존경하는 것은 쉬운데 소인을 모멸[侮蔑]하면 그들이 일을 안해준다.

소인들도 사랑을 받았다고 개을러지면 또 안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서로 애경[]하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벗을 사귀는 것이 인[仁]을 돕고자 함이라면 짝을 맞는 것은 허물을 줄이고자 함이다.

昔暗 조 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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