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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린 효과 날씨도 추운데 연초[年初]부터 물가가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치솟는 물가로 서민 생활이 자꾸 움츠러들고,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 계란, 버스요금, 채솟값, 생필품 값, 식재료[食材料], 기름값까지 모든 물가가 고삐가 풀린 상태인 듯하다, 하나 정부발표 물가 상승률이 17년 1%~2%대라니 믿어야 하겠지! 가끔 골목길 모퉁이 실내포장 앞을 지나가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홍합찜에 쇠주 한 잔과 푸짐하게 떠주는 홍합 안주로 얼었던 몸을 훈훈하게 녹여 정다운 친구[親舊]와 옛이야기 나누며 살맛 나는 세상 추억을 만들어 갔지만, 소주 한 병에 4~5천 원하니 나같은 애주가는 가끔씩 좀 번거럽드라도 막걸리 사다가 집에 친구 불러 먹어야 할 듯 싶다. 그러나 부자[富者]들은 물가쯤이야 콧방귀 뀌 듯 한다. 서민[庶民]들의 아픔을 모르는 듯하다. 서민 경제[經濟]가 어려울수록 부자들의 씀씀이는 더욱 늘어난다고 한다. 백화점 명품코너, 고급 음식점 외제 차 등은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단다. 이처럼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增加]하는 현상으로 상류층 소비형태[消費形態]를 베블린 효과라고 한다. 미국의 경제학자[經濟學者]베블린이 자신의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 계급의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지적[指摘]한대서 생겨났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惡化]돼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傾向]이 있다고 한다. 이는 갑자기 큰돈을 번 사람이나 한 순간에 갑부[甲富]가 된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열등감[劣等感]을 많이 하기 위하여 고급 제품을 닥치는 대로 구입하는 현상[現象]을 보인다고 한다. 배부른 사람들을 배를 더 불리게 하는 베블린 효과, 없는 사람들의 고통[苦痛]을 알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밴드웨건 효과 밴드웨건이란 말이 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흔히 쓰이던 운송수단인 포장마차를 말하는데, 서부영화를 보면 포장마차는 주로 무리를 이루어 여러 명이 같이 이동 한다. 그 당시에는 금광이나 신천지가 있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는 경우[境遇]가 많았다고 한다. 이 말은 미국의 경제학자인 라이 벤스타인이 네트워크의 일종으로,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 밴드웨건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현상을 뜻하는 경제용어로, 곡예나 퍼레이드 맨 앞에서 행렬[行列]을 선도하는 악대 차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효과[效果]를 내는 데에서 유래[由來]한다. 밴드웨건의 무리들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이리저리 이동[移動]하는 것처럼 자신의 주관[主觀]이나 기호보다는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나 모임 등에서 구매하는 것을 따라 하거나, 새로운 스타일이나 패션을 하거나 ,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現象]을 말한다. 이러한 밴드웨건 효과는 “편승효과”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모방심리와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하며 우리의 속담 중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의 소비성향[消費性向]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정치가들에게 있어서 밴드웨건 효과가 사용되는 데, 모든 사람이 그 후보자의 편이라는 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다수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연출[演出]함으로써 부동표를 끌어 들이려고 한다. 대중적인 지지도를 나타내는 여론조사에서 성공해야 선거에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反對]로 스노브 효과가 있다. 스노브[snob]아랫사람을 무시하고 윗사람에게 아부하는 속물을 뜻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구입하는 물건은 구입하지 않고 남들과 구별될 수 있는 특이하거나 특별한 물건을[物件] 구매하고자 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다른사람과 구별되려고 특별한 의상을 입는다든지, 진귀한 예술품이나 희귀한 스포츠카를 소유[所有]하고자 하는 행위를 지칭한다. 다른 말로는 백로효과 또는 속물효과라고도 하는데 혼자서 고고하고 우아한 척하는 백로와 비슷하다는 의미와 속물근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미[意味]에서 붇여진 말이다. 이 외에도 트루먼 효과, 언더독 효과, 브래들리 효과 등도 있지만, 지루할 것 같아 이만 줄이야 겠다. 2017년 1월 일 昔暗 조 헌 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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