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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3)

휘호(揮毫)

by 석암 조헌섭. 201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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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03대. 이승만    제04대. 윤보선   제5대~9대.박정희        제10대. 최규하




 
 
 
제11,12대전두환       제13대. 노태우       제14대.김영삼      제15대. 김대중 


 

제16대. 노무현  
             제17대. 이명박 


휘호(揮毫)

역대 대통령은 남북통일[南北統一]을 염원하는 휘호가 많은데,
 현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 라고 하였지만, 남·북한 모두 상대[相對]를
적으로 돌려 정권 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듯하 통일의 구호만
난무하는 듯하다.


백범 김구[ 金九] 선생님께서도 네 소원[所願]이 무엇이냐고 하나님께서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 내 소원은 오직 대한 독립[獨立]이오.”하고
대답[對答]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또 “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세 번째 물으셔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自主獨立]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라고 말씀 하셨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신 김구 선생께서는 애석하게도
 1949년 6월 26일미군방첩대‘CIC’ 요원인 육군 소위 안두희(安斗熙)의 
저격으로
 서거하셔서 이루지못한 통일을 
내년 19대 대통령[大統領]은 백범 김구[ 金九] 선생님의 염원[念願]을
 이룰 수 있는 아닌 진짜 통일대통령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병신년(丙申年) 새해도 벌써 반달이 지나간다.
새해가 되면 마음을 바르게하여 희망 가득 찬 사자성어(四字成語)의 휘호를 써본다.  

개심현성(開心現誠) --잘못된 마음 고쳐 모든 정성을 다한다.
‘산류천석(山溜穿石)’-- 산에서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듯이 끈기 있게 
                            노력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

‘대도무문(大道無門)’--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나 걸어야 할
                     바른길에는 거칠것이 없다는 말
‘일념통천(一念通天)’-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 하면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이든할 수 있다.
‘불위호성(弗爲胡成)’--행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달성할 수 없다. 
‘애기애타(愛己愛他)’--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나가는 자세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집안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몸은 튼튼한 산과 같이 건강하게 장수 하고, 
                              마음은 바다와 같이 넉넉하게 부유하라는 
‘만사여의형통(萬事如意亨通)’----모든  뜻한  같이 잘 풀려가라 

휘호란(揮毫)?
 

붓을 휘두른다는 뜻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이르는 말로써
 휘필[揮筆] 이라고도 한다.
이와 비슷하게 쓰이는 말로로 휘장(揮帳)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옛날 과거시험(科擧試驗)을 볼 때 장원을 한 사람의 글을 내걸어
 보였다는데서 나온 말로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글을 써서 그것을 내걸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한 편에 유난히도 눈에 들려오는 글귀가 있어 현 세태를 잘 대변하는 내용은   
천하만사[天下萬事],종차타괴[從此墮壞]라.

낡은 관습[慣習]을 따르고 편안함만 좇으면서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고
 임시변통[臨時變通]으로 둘러댄다는 뜻이다.
그러면 천하만사[天下萬事]가 이로부터 잘못되니 경계[境界]하라는
 말씀 이다.
 

조선 영조 때 연암 박지원[ 朴趾源] 선생은 만년에
 인순고식[因循姑息],구차미봉[苟且彌縫]여덟 자를 병풍에 쓰고
후학들에게 모든 일은 미봉[彌縫]이 책[策]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다.
천하만사는 이러한 태도[態度] 때문에 일그러지고 만다는 것이다. 

독립운동가 안중근[安重根]의사의 옥중 휘호가 베이징에서 경매 된 일이 있다
이 글씨는 ‘임적선진 위장의무[臨敵先進 委將義務]’란 여덟 글자로 적을
 만나면 먼저 싸우러 나서는 것이 장수된 자의 의무란 뜻이다.
 
누렇게 바랜 종이 위에 쓰인 힘찬 이 글씨는 영웅호기[英雄豪氣]가 넘치고
죽음이 임박해서도 의연한 기계를 보여주고 있었다고 중국 언론이
 평가[評價]했다고 한다.
 
인순고식[因循姑息]으로 변화를 모르는 융통성 없는 태도에
구차미봉[苟且彌縫]으로 대충 꿰매 모면해서 넘어가는 현 세태에 의혈 투사
안중근 선생의 옥중 휘호[獄中 揮毫]는 심금[心琴]을 울린다.

안중근 옥중휘호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라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필히 가까운 근심이 있게 된다.'는 구절을
안중근 의사가 직접 옥에서 쓴 글이다. 이 휘호 왼쪽 아래편에는
 '경술삼월... 수장인(手掌印)이 찍혀 있다.

 안중근 (토마스) 의사의 유묵 경천(敬天)
 
안중근(토마스, 1879~1910) 의사의 유묵 휘호 '경천'을 서울의 잠원 본당이
 구입하여 서울 대교구에 기증을 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여순감옥에서 1910년 2월 이후
 일본인들의 부탁으로 64점의 휘호를 남겼는데 그중 26점이 국내에 들어와
 국가 지정 문화재[文化財]인 보물[寶物] 569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천[敬天하늘 우러르며 숭배함] 
 
경천[敬天]은 안중근[安重根]가 1910년 3월 빌렘 신부를 만나
 고해성사[告解聖事]를 받기전후에 썼을 가능성이 의사큰 작품[作品]으로
 안의사의 휘호[揮毫] 중 유일하게 가톨릭 신앙이 담겨 있다.

2016년 1월 15일

석암 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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