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 잔칫날 화창한 봄날 재구 합천 향우회 잔칫날 농악 상쇠놀음에 어깨를 들썩이는 향우님 흥에 겨워 얼쑤, 절쑤 추임새가 신이 난다. 풍물패의 휘모리장단에 허리춤사위 상쇠의 리드에 현란한 장구 장단 무아지경(無我之境)이로다. 북소리 징 소리가 심장을 뛰게 한다. 허리춤의 삼색 띠, 天, 地, 人의 질서인가! 술 한잔 걸치니 봄꽃보다 웃음꽃이 더좋네 한바탕 어우러진 두류공원 어둠이 내리고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농악 소리 無我의 세상속으로 조용히 떠나나 보다. 석암 조헌섭 재구 향우회 잔칫날 |
'석암(조헌섭) 시집(詩集)(96)'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류 주 한 잔 함세 (0) | 2017.07.26 |
---|---|
"등나무" (0) | 2017.05.20 |
비슬산(琵瑟山) (0) | 2017.04.24 |
설날 소망 (0) | 2017.01.28 |
아내를 위한 한시[漢詩] (0) | 201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