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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3)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by 석암 조헌섭. 201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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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살다 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 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그 갈피 사이 사이 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늘,..

 
사랑하는이여
아파하지 말아요.
내 맘 같지 않은 세상에서 속고 속는일
어디 한 두번이겠습니까?

잃은것 있으면
반드시 얻어지는것도 있더이다.
그 허무의 늪에서 한조각 지혜를 얻었다면
삶의 의미를 새롭게 하십시요..

사랑하는이여
눈물 흘리지 말아요..
미워해야 할 것들보다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터지려는 울음 끝내 참아가며
역경도 즐길 줄 아는 여유로움으로
초라함 딛고 단단해져야 합니다..

사랑하는이여
몸과 맘을 상처투성이로 만들지 말아요..
새로운 모험엔 고통이라는 댓가가
따르나 봅니다..

고통도
우리들 삶의 재산이기에
조용히 끌어안고 묵묵히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사랑하는이여
더 이상 아파하지 마세요
더 이상 눈물 흘리지 마세요
더 이상 깊은 상처 새기지 마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얼룩진가슴 부벼가며
함께 웃고 울어줄 편안한 친구로
언제나 그대곁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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