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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春秋)우리는 흔히 춘추(春秋)라는 말을 많이 쓴다.춘추의 의미는 봄과 가을을 가리킨다. 또한 어른이나 윗사람의 나이를 높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가리키는 말로써 역사를 뜻한다.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왜 춘추가 역사를 뜻하는 말이 되었는가? 춘추가 역사가 된 데에는 중국 주나라가 뤄양으로 천도한 후부터 진나라가 삼분하여 한, 위, 조가 독립할 때까지의 약 360년 동안의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살았던 중국의 사상가 공자[孔子]의 힘이 컸다. 공자는 자신의 고향 노나라 역사를 엮으면서 그 역사 기록을 춘추라는 책으로 남겼다. 춘추라는 책 이름은 일년을 춘하추동[春夏秋冬]으로 나누어 역사를 기록[記錄] 하였기에 나온 이름이다. 춘추대의[春秋大義]란 춘추에서 내린 엄중한 대의명분이라는 뜻이기도 하며,뜻이다. 왜 역사서를 춘추(春秋)라 하였을까? 춘추는 3월과 9월의 춘분과 추분 때 경도, 위도상으로 보면 태양의 황도[黃道] 중간에 이르는 때여서, 밤낮의 길이가 그의 같고 기후도 춥지도 덥지도않은 형평성[衡平性] 때문에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는 견해를 가지고 엄중하게 중도의 사관으로 기술하는 역사이기에 춘추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참으로 사관(史觀)으로서 왜곡되기 쉬운 역사를 춘추필법[春秋筆法] 기술한 존경할 만한 인물이 아닌가? 이 춘추를 공자[孔子]가 지었다고 말한 사람이 맹자(孟子)이다. 맹자는 요[堯]임금으로부터 현재[現在]까지의 혼란했던 역사를 말하고 주나라가 쇠퇴하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자가 춘추를 만들었으며, 그 문장에는 역사와 공자의 이상인 도리를 나타냈다고 한다. 맹자는 공자가 중도[中道]의 도리를 가진 위인이라 칭송[稱頌]했는데, 우리의 정치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20년 11월 일 석암 조 헌 섭 김다현 신곡 - 코로나 아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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