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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121)/산행일지(118)

칠갑산

by 석암 조헌섭. 201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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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2012년3월4일

참석인원=31명 

 

 

 

 

 

 

 

 


♣ 칠갑산(561m)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32.542㎢으로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

(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 조각품등),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률성 등이  있다.

 
특히 칠갑산은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산철쭉과 벚꽃으로

단장하여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천연림이

현대인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또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어우러지며, 겨울의 설경은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독특한 묘미를

전해주는 명산이다.


칠갑산은 7개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으며 각각 특성을 자랑하고

있어 각자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고, 대중가요 '칠갑산' 노래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  칠갑산의 유래
우리겨례는 옛부터 하늘과 산악을 숭앙하여 왔다.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다.

그래서 산 이름을 만물생성의 7대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남 중앙에 자리잡은

 칠갑산은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사적지이다.


시원한 계곡을 이루는 냉천골은 바위가 기묘하고 절묘한 수석과 자연

난을 감상할 수 있다. 칠갑산에서 발원해 들판에 나오기까지의 지천은 지천

구곡을 이룬다.

 지천구곡의 부여 낙화암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고란초도 볼 수 있다.


이밖에 국보 1점과 보물 4점을 지니고 있는 천년 고찰 장곡사는 칠갑산에 모여

 있는 7개 기운의 중심이라고 소개되곤 한다.

칠갑산은 사철 뚜렷한 자기 색을 지니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봄에 보는 산이

 유명하다. 산 전체에 야생 벚나무와 진달래가 지천으로 널려 있어 해마다 봄이

 되면 온 산이 희고 붉은 빛으로 뒤덮인다.

비록 칠갑산의 산세가 험준하다고는 하지만 정상 바로 근처인 산장휴게소까지

 차편이 준비되어있어 휴게소에서 정상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보행할 수 있으며 등산로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등산객에게도

적당하다. 정산면, 목면, 천남면 등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천장호는 칠갑산 허리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최근 관광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칠갑산의 진달래 군락은 장곡산장을 출발해 사거리 안부에서 정상

으로 오르는 구간에 펼쳐진다. 이곳의 남쪽 사면에 방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행기점은 청양읍 장곡리의 장곡산장과 정산면과 청양읍을

가르는 한치고개다. 봄철 진달래 산행에는 장곡리에서 출발, 버스편이 많은

 한치고개를 하산지점으로 삼는게 좋다.

청양에서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15분만에 장곡리 장곡산장에 이른다.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산장 뒤로 나있는 오솔길을 오르면 장곡사에 이른다.

 신라 문성왕 12년 보조선사가 창건했다는 장곡사에는 대웅전을 포함해 세점의

 보물이 남아있다.


산행은 대웅전 아래의 작은 계류에서 시작한다. 계류를 따라 5분여를

올라서면 잡목지대를 지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주능선에 올라붙게

된다. 주능선에는 제법 널찍한 길이 이어지며 이내 465봉 아래의 북쪽 사면을

 타고 이어진다.

 

진달래가 믾은 465봉 남쪽 사면에서 정상까지는 마냥 꽃길을 걷는 느낌이다.

 이 능선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서면 정상과 544봉인 삼형제봉을 잇는 안부

 전의 삼거리에 이르는데 왼편(동쪽)의 급한 오르막이 안부에 닿는 길이다.


안부에서 왼편(북쪽)길은 칠갑산 정상에 오르는 길로 다소 경사가 급해, 비가온 후에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5분 정도 오르면 평평한 공터같은 정상에 이른다.
잔디가 깔린 정상은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대덕봉(472m)이

 들어오고 용틀임하듯 굽이치며 지천천이 백마강에 흘러든다.


동남쪽은 부여평야이며 청양읍의 시가가 북동쪽의 남산 아래로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오서산(791m)이 눈에 들어오고 천수만이 뿌연

하늘아래 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하산은 교통이 편한 한치고개 쪽으로 한다. 잠시 내리막을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10여분만에 우측으로 내리막길이 나타난다. 이 길은

 천장호가 있는 천장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433봉으로 가려면 계속 북쪽 능선을 따라야 한다. 길은 능선을 따라

가다 이내 왼편의 서쪽 사면으로 평평하게 이어진다.

 

서쪽 사면을 가르며 이어지던 하산로는 정상을 떠난 지 15분만에 왼편의 널울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갈라지고 북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 우회로는 잠시 계곡으로

 내려서는 듯하다 325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넘어 435봉 전의 임도로

떨어지게 된다.
이 임도는 널울마을과 율내동을 연결하는 것으로 다시 고개로 올라,

능선을 쫒는 것이 길을 잃지 않고 한치고개로 내려서기에 좋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평평한 공터같은 433봉에 올라서는 데

발아래 청양과 공주를 잇는 36번 국도가 펼쳐진다. 433봉에서 한치고개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며 꿈틀꿈틀 휘어지는 도로를 30분 정도

내려서면 한치고개에 이른다.
장곡리 장곡산장 앞 주차장에서 465봉에 오른 후 정상을 거쳐 한치고개로

하산하는 데는 3시간에서 3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 진달래 포인트
칠갑산의 진달래는 장곡산장에서 465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의 남북쪽 사면을 채우고 있는 진달래는 아흔아홉계곡을

 오르며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정상이나 삼형제봉에서 능선을 뒤덮은

 진달래를 감상하는게 칠갑산 진달래 산행의

지름길이다.

▶ 산장로 코스  
대치터널 위 칠갑사장에서 산정에 이르는 산장로는 가벼운 가족산행

코스로 인기 높다. 칠갑산장이 해발 310m. 정상이 560m로 3km 거리에 표고차가 고작 250m에 불과하므로 매우 완만한 경사다.

 

게다가 3분의 2 지점의 자비정까지 널찍한 임도로 연결되고, 그후 1km는 운치 좋은 아름드리 송림이나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잿빛

 줄기를 가진 굴참나무 숲길이다. 마지막 약 100m 구간은 밧줄이

매어진 급경사 바위 섞인 길로서 약간의 드릴과 위기감으로 가족간

손을 저절로 잡게 되는 매력이 있다.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는 데는 넉넉잡아서 2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여러가지로 가족산행에 안성마춤인 셈이다.

이 코스는 봄 산행이 특히 권할 만하다. 대치터널 위의 옛 도로변을 따라 70 - 80년생 아르드리 벚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워 벚꽃 터널을 이루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보아도, 걸어 보아도 좋다. 또한

산정에 이르는 임도변을 따라서도 10 - 20년생의 벚나무가 서서 벚꽃길을 이룬다.

등산로 입구는 칠갑산장 왼쪽 옆이다. 칠갑산장을 떠난 지 40분쯤 되면 이도가 끝나고 자비정이란 노란 페인트 칠을 한 2층 정자각이

나선다.

2년 전에 세운 것인데, 숲속에 지어서 정자각 위에 올라도 주변 조망은 그리 신통치 못하다.
자비정에서 송림과 굴참나무 숲길에 이어 밧줄이 매어진 급경사 길을

지나면 곧 정상이다. 칠갑산장에서 천천히 걸어도 1시간 20분 이내에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칠갑산 정상에서는 맑은 날이면 멀리 동쪽으로는 계룡산,서쪽으로는 오서산 모습이 어슴푸레하게 보인다.

청양의 등산꾼들은 산장로가 너무 번잡하여 그들만의 은밀한 루트로

오르는데, 바로 감나무가든(0454-943-0892)에서 시작하는 능선길이

그것이다. 대치터널 서쪽 약 2km 지점의 도로 남쪽에 있다. 주차공간이 널찍하고 산에 놓아 키우는 닭요리의 맛도 좋은 편이다.

▶ 칠갑산 등산로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가파른 길이다. 때문에 이 길은

기존의 코스에 싫증이 난 칠갑산 팬들이 하산길로 애용한다.
칠갑산 정상 공터 서쪽에 보면 각 코스별 거리를 적은 안내팻말이 있다. 이 팻말 왼쪽 옆의 내리막길이 장곡로 및 사찰로, 휴양로의 초입부다.

이 길로 접어들어 작은 봉을 지난 뒤 200m쯤 내려가면 삼거리. 여기서 왼쪽 아래 공터가 바라뵈는 길이 삼형제봉으로 가는 길이다

 

(안내팻말 참조). 안부에 이어 긴 오르막을 지나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삼형제봉(혹은 작은칠갑산) 정상. 헬기장이 닦여 있고 '

정상 1.3km, 장곡리 3.7km, 지천리 2.6km'라고 쓰인 안내

팻말도 서 있다.

팻말 옆으로 난 길로 내려서면 곧 상당한 급경사 길이 시작된다.

10분 내려가면 지천리 갈림길목을 알리는 팻말이 선 곳에 이른다.

이곳이 이를테면 장곡로와 지천로가 나뉘는 지점이다. 가파른

내리막길은 그후로도 20분쯤 계속된다. 완경사로 길이 바뀐 지 30분쯤

지나면 울창한 송림 가운데의 작은 봉 위애 다다른다.

 직진 도로를 굵은 나무 등으로 막아놓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새로 낸 길이 보인다.

 

그러나 새로 낸 길이어선지 해동기가 되며 신발이 흙두갑을 이루는

한편, 겉은 녹고 속은 얼어붙은 상태여서 매우 미끄럽다.
이 길을 다 내려오면 표고재배막. 비닐하우스 사이로 하여 장승공원에 다다른다.

 도로변에 이 장곡로의 초입을 알리는 팻말('정상 5km. 등산로 입구 →')이 서 있다. 이 장골로 하산에는 1시간30분 - 2시간 소요된다.
  
▶ 휴양로 - 천장로
휴양로 출발점은 칠갑산 자연휴양림이다. 우선 휴양림 들목을 잘 찾아야 한다. 대치터널 서쪽 끝에서 청양쪽으로 4.5km 달리면 신설중인 도로의 대형 교량 아래로 휴양림 입구임을 알려주는 작은 팻말이 도로 왼쪽에 뵌다. 비포장도로를 타고 1km 남짓 들어가면 자연휴양림이다.

직진 도로는 차단돼 있으며, 왼쪽 아래쪽의 대형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된다.

주차장 건너편의 청소년수련원도 자연휴양림 시설의 일부로서,

건물 안에 휴양림관리사무실이 있다. 입산료는 받지 않으나 주차료는

 3,000원씩 받는다.
수련원 앞을 지나 체육시설지구 끝까지 가면 작은 풀장이 있는데,

이 풀장 왼쪽으로 돌아 계곡으로 드는 길이 나 있다. 일단 계곡 안에

들어 좌우로 물줄기를 두어 번 건넌 뒤 낙엽송 숲속을 지나 골 오른쪽

비탈로 비스듬히 질러 오르게 된다. 수련원에서 20분쯤 걸은 뒤 다다른 안부에는

 작은 스테인리스팻말이 서 있다.

 

그후 줄곧 능선 등날을 따라 길이 나 있다. 안부를 떠나 30분 뒤

다다르게 되는 봉 위에는 돌무지가 쌓여 있는데, 이는 작년 제1회

칠갑산 산악마라톤 대회시 표지삼아 쌓아둔 것이다. 이 봉으로 다가간 방향이나

 경사로 보아 직진 방향의 완경사 능선이 제 길인 것같지만,

아니다. 왼쪽의 직각방향으로, 급경사로 내리달린 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20여 분 뒤 만나는 네 갈래 길목에서 오른쪽은 장곡사 길. 그러나 그후 300m쯤 더 가면 임도처럼 널찍한 장곡사 길을 만나게 된다. 휴양로의

상부를 이루는 사찰로가 시작되는 것이다. 물론 정상은 이곳에서 왼쪽 방향이다.

 이곳 휴양로 끝지점까지의 송림은 좀 키가 작지만 이후부터 사찰로는 아름드리의 시원한 송림길이다. 칠갑산 전체를 통틀어 등산로가 운치 있기로는 이 사찰로가 최고라 할 것이다.

정상 약 250m 전의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은 삼형제봉 길. 오른쪽 50m 아래에는

 널찍한 공터가 있어 늘 점심 도시락을 푼 등산인들 모습이

보인다.
경사가 다소 급하고 바위가 좀 드러난 능선길을 오르면 이윽고 칠갑산 정상.

 평일이라도 반드시 다른 등산인들의 모습이 보이는 곳이다.

널찍한 헬기장이 닦인 정상 공터 주변은 나무를 쳐내 조망을

좋게 했고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 벤치,산불감시초소 등이 있다.


정상에서 청양 등산꾼들이 애용하는 제일 하산로인 천장로는 동쪽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이어진다. 30m 아래의 무덤 옆 작은 평지는 늘 그늘이 져서 여름철

 휴식처로 그만이다.

이곳 평지에서 오른쪽 길이 도림저수지로 가는 도림로, 경사 급한 직진 코스가

천장로 초입이다.

완경사와 급경사의 오르내리막길이 반복되는 천장로의 중간중간 갈림

길목마다에는 안내팻말이 서 있으므로 별로 헷갈릴 염려가 없다. 설혹 능선을

벗어났다고 해도 20 - 30분 이내에 36번 국도변, 아니면 천장리 계곡의 임도를

 만나게 될 터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은 능선 끄트머리에 이르며 다소 복잡해진다. 잘 가꾼 합장묘를

지나면 별다른 표지가 없는 갈림길목이 나오는데, 나중에 만나는

길이다.

능선 따라 직진하도록 낸 길은 그늘막까지 갖춘 벤치 시설이 능선

끄트머리에 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천장호를 바라보는 멋이 그런

대로 좋다.
이곳에서 10분 뒤 또 다시 사거리가 나선다. 이곳에도 팻말이

서 있으며, 그 5분 뒤에는 비석과 큼직한 제단, 석주까지 갖춘 큰 무덤이 나온다.

이 묘에 다다르기 50m 전의 길가에는 산신에게 먼저 고하는 제단이 등산로 옆에

 마련돼 있어 흥미를 끈다.
이 무덤을 지나면 길은 더욱 갈래가 많아진다. 천장호 푸른 수면을 내려다보며

호수의 방죽으로 바로 떨어지고 싶으면 왼쪽 길만 택하면 된다.

 

 이곳 천장호 안까지 총 10km에 4시간이면 된다. 도중에 샘은 없으므로 식수를

 챙겨간다.

천장호 방죽의 서쪽 끝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흰색 폐 건물이 한 동 서 있으며, 그 왼쪽 옆으로 등산로 입구임을 알려주는

 팻말이 있다.

지금까지의 코스를 역으로 올라도 된다.

 

 

콩밭매는 아낙네 상

장곡사 일주문

보물 제181호 장곡사 대웅전

보물 제337호 장곡사 금동 약사여래 좌상

보물 제174호 철조 비로자나불 석조대좌

장곡사 경내

 

 

 

 

 

 

 

 

 

칠갑산 정상

 

밥 맛있습니까?

천장호 가는길

세걔에서 제일 큰 구기자 앞 출렁다리

   

천장호 입구

점잖으신 권 부회장님

뭘그리 보고 있나요.

박회장님 짱입니다.

  

얼음 축제

 

왠 농사군이,,, 아는 사람같은데

 

정사장님 소주를 2박스나 잘 묵겠습니다.

총무님 스타일 죽입니다


 

칠갑산 노래/주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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