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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3)

충언이 보약이다.

by 석암 조헌섭. 201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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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언이 보약이다.
 
공자가어에 이르기를, 양약고어구, 이리어질(良藥苦於口, 而利於疾)
충언역어이, 이리어행(忠言逆於耳,而利於行)이라
좋은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충고하는 말은 귀에는 그슬리지만 행실에는 이롭다는 말이 있으며
 
명심보감 정기편에 보면, 도오선자 시오적(道吾善者 是吾賊)이요
도오악자 시오사(道吾惡者 是吾師)니라.
나를 착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나의 적이요,
나를 악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바로 나의 스승이라고 했다.
 
정말 진실(眞實)한 친구(親舊)라면 잘못을 지적하거나 행실의 궤도
수정을 직언(直言)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하의 달콤한 말에 현혹(眩或)되어 현실에 안주
하다가는 모래 위에 누각(樓閣)처럼 맥없이 허물어질 비참한
지경(地境)에 
이를 것이다.
 
또한, 하는일 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아첨(阿諂)꾼이 주위에 있다면
그사람은 인생을 망치는 비운을 겪고 말 것이다.
 
집새란 올빼미 처럼 생겼는데 독사(毒蛇)만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온몸에
강한 독기(毒氣)가 있어 똥이나 깃틀에만 닿은 것을 먹기만 해도 즉사
하는 무서운 새이기도 하다.
결국 달콤하고 듣기 좋은 말은 그처럼 무서운 독기와 같다는 뜻이다.
 
성인이라 일컬어지는 순(舜) 임금의 측견에는 고(皐), 기(夔), 직(稷),
설(薛), 이라는 네 명의 신하가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악정(惡政)을
간한 까닭에 역사(歷史)에 남는 성군(聖君)이 된 것이다.
 
듣기에는 거북하고 불쾌할지라도 바른말을 받아들일 아량이 있어야
자아성장(自我成長)을 이룰 수 있다.



석암 조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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