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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73)

인생의 타락은 탐욕으로 부터

by 석암 조헌섭. 201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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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타락은 탐욕으로 부터,

사람의 본성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가 있다.하나는 원죄설[原罪說]로 대표되는
서양의 성악설(性惡說)이요, 

또 하나는 성선설(性善說)로 대표되는 동양의 것이다. 물론 서양(西洋)에서도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루소의 성선설도 있는가 하면 동양[東洋]에서도 
순자[荀子]의 성악설도 있지만 주된 흐름은 같다는 것이다. 

불문[佛門]과 속계[俗界]는 둘이 아니요 하나라고 하면서 자비심[慈悲心]은 
있다고 하였다.
금전옥루(金殿玉樓)나 고대광실(高臺廣室)과 같은 호화주택에 사는 사람이나 
달동네 지하방, 또는 옥탑방에 세들어 살지라도 인생의 참맛을 알고 사느냐
모르고 사느냐 하는것은 오로지 스스로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하였다.

가진자가 모두 행복하지도 않으며 못가졌다고 전부 불행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부자와 빈자 행복한자 불행한자의 사이에는 천리만리 먼거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멀면 지척도 천리요 마음이 가까우면 천리도 지척이라했다.

예컨데 남이 행복할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불행하고 남들이 불행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오히려 행복한 것은 바로 탐욕[貪慾]이 있고 없고에 달렸다. 
인격을 닦고 도덕[道德]을 수양하는 데는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목석처럼
생각 할줄도 알고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지녀야 한다.

탐욕에 이끌려 청렴결백[淸廉潔白]에 티가 묻는다면 천추에 오명을 남기게 된다. 
천사[天使]와 악마[惡魔] 선[善]과 악[惡]치열하게 싸우는 전투장이였다.
그것은 바로 양심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오로지 양심대로 산다면 결코 타인의 지탄을 받거나 
천추에 오명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옛말에 일이 적은 것보다 더 큰 복[福]이 없고 탐욕이 많은 것보다 더 큰
재앙[災殃]은 없다고 하였다.

오직일에 시달려 본 사람만이 일이 적음을 복됨을 알고 탐욕으로 번거로운 일에 
골몰한 사람만이 마음의 평안이 행복[幸福]이란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어디에서든 오로지 양심대로 산다면 결코 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거나 천추의
오명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2012년 11월 9일 
  曺憲燮 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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