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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청문회[聽聞會]와 배중률[排中律]

by 석암 조헌섭. 2016.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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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


세상사 오래 살다 보니 말들이 많다.

추운 날씨에 주말마다 촛불이 횃불이되는 집회를 보면 심신[]이 안쓰럽다.

연일 방송매체에 쏟아지는 말들이 왜 그리  난마[]처럼 꼬이는지…

 말이 꼬리를 물고, 또 꼬리에 꼬리가 달리고 말 머리가 아프고 말꼬리가

끌린다.


30여 년만에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를 보니 최순실 등 10인의 증인은

 출석하지 않았고 우병우 등 3인의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무단 불출석을 한 상태[]라고 한다.


청문회[]에 불출석한 [우병우 민정수석], [김장자 우병우 장모],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최순실,최순득, 최태민의 딸],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문고리 3인방]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선, 윤천추 행정관] [박광천 경정],

정윤회 등 은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청문회에 임해야 할 것이다.


청문회에 불 출석한 것을 보니  5공 청문회 때 전두환, 장세동, 재벌급 기업인

 보다 한 수 위인지? 간이 큰건지? 최순실 국정농단 맹탕 청문회로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청문회 참석한 증인들 대부분 모르쇠, 기억[]이 없다.하니

 나이가 많은 사람이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아직 지공무승[地公無乘지하철 공짜타는사람]도 아닌자가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정부 인사권[]자는 기억력도 없고 

뭐든 모르쇠 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정부운영이 편안한가 보다.

 

배중률[排中律]

참 말도 많은 세상사[], 다언수궁[多言數窮]이라 했던가?

말이 많으면 사람이 천[賤]해 보이고 궁해진다.

 불확실성[]시대에 살다 보니 나 역시 긴가민가해서 그런가 보다.


배암투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두운면을 등지고 밝은 곳으로

 나오면 물 흐르듯 서로 이해[]하기가 쉬워질 텐데…

 

그리스 철학자[] 플리튼과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사람이 있다.

 이들이 만든 논리학[]의 근본 규칙[]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동일률[同一]이다.

즉 A=A 이다. A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동일한 의미를 요구를 것이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과 같다'로 논리식으로 A=A로 표기된다는 것이다.


둘째가 모순률[盾律]이다.

A=A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A의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그 말은 항상 옳지 않고,

 '어느 것도 자기 자신과 같지 않은 것은 없다'로

A는 A가 아닌 것과 같지는 않다. 라는 진리가 모순이 있는 것을

 주장해서는 안된다는 금칙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셋째는 배중률[排中律]이다.

A는 B도 아니고, 또한 B도 아닌 것도 아니라는 것은 없다.

하나가 참이면 다른 하나는 거짓이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적 

 제삼자는 인정되지 않는 논리다. 


따라서 아무리 진실 된 뜻일지라도…… 

2016년 12월 일

석암 조 헌 섭

   1차 청문회

 

 

   3차 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