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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128)

정위도 와 어유룡.(암행어사)

by 석암 조헌섭. 201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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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위도   (암행어사  예조판서)

 

과거에는  충신이나 효자 효녀를 높이 사는 것 못지않게  남편이 죽은 뒤에도

재혼하지 않고 시부모를 모시며 자식을 키우면서 사는 여인들을 매우 훌륭한

인물로 여겼다.

때문에 나라 에서는 열녀문도 새워주고 상도 내렸다.

인조 7년 어느 한 고을에 지아비가 죽고 삼 년 동안 시묘살이하는 여인에게 열녀 상을

보내 주자고 하자  예조판서 정위도는 시묘살이했다고 모두다 열녀 상을 주는 것은

 반대했다.

 

정위도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터라 이유는 말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反對)했다.

강원도 어느 양반집에 태어난 그는 사춘기가 되자 이웃마을 고모집에 갔다가 하인

옥섬이를 만남으로서 절세 미인인 옥섬이 에게 반해 버렸다.

하루는 아무도 없는 빈집에 옥섬이 만 있어 물을 떠 오라고 하여 손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자 옥섬이는 이러시면 안된다며 내일 밤 김 아무개 며느리가 시묘살이를 하는 터골 언덕에 

오시면 저가 거기에 기다리겠습니다 .

가부는 요즘 시묘살이를  하지않는답니다   정위도는 약속한 대로 시묘살이 하는 곳으로

가보니 여자가 누워 있어 한참 자다가 그런데 이게 왼말 대체 누구 신데 시묘살이 하는

 여인을 탐하시냐 며 호통을 쳐서 정신이 번쩍든 정위도는 고모 집 하인이 아닌 줄 알고

 내가 그만 사람을 잘못 보았소,

미안하오 하며 정중하게 사과하고 떠나려 하는데 , 어처구니없는 일은 그 여인이  오히려

바지가랑을 잡고 놓아 주지를 않는 것 ,

여인의 강력한 유혹에 이끌린 그는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정을 통하고 말았다.

위도는 이튿날 고모 집 하인 옥섬이를 나를 속였다고 호통을 치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할 일이 많아  그만 하지만 이틀만 시간을 주십시오.

 실은 제가 내일 시집가는 날입니다 ,

비록 남의 집 종일지라도 첫날밤만큼은 깨끗한 몸으로  지아비를 맞는 것이 도리이니

첫날밤만 지나면  어르신 마음대로 하세요,

하지만 옥섬이는 위도의 끈질긴 추태에 못 이겨 신랑과 도망가 버렸다 위도는 한 여자를

품 안에 넣으려는 것이 헛되자 그제서야 정신 차리고  공부에만 전념하여 과거에

급제 한 후 7년후 한림학사가 되었고 암행어사가 되어 전국을 돌면서 탐관오리 하는

 행패를 막고  서민의 삶을 돌아보다가 고향인 합천 초계 땅에서 여생을 보내었다.

 

 

 

                              어 유 룡 1678-1764년 86세(암행어사)

 

한성부윤과 돈령 부판사를 지낸  어유롱은 청렴결백(淸廉潔白)한  영남의

제일 큰 도시 진주 백정 당대의 부사 박치수와 진주 지방의 이방 가난한

최영덕은 형 아우 하는 사이 최영덕이 진주군수  박치수를 추천해 주었으나

진주의 양반은 다 아는지라 할 수 없이 충청도 서산 대평리로 이사를 가

양반행세를 하였으나

몇 대에 걸쳐 백정을 한지라 내세울 만한 조상이없자 궁여지책으로 최근 암행어사를 하고있는 어유룡이 나와 이종 사촌 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든 어느 날 어유룡이 서산에 암행어사로 오게 되었다 동민들이 밤이 깊어 하나둘씩 나가고 드디어 박치수를 혼내줄 기회가 욌다고 생각하고

주인  혹시 고향은 ,,,진주 출신입니까,?

좌수자리는 언제 하셨습니까 ,?

대대로 하던 것인데 한 45년 전에 그만두었습다.

집안에 유명한 분은 누구 계십니까,?

지금 암행어사로 활동 중인 자가 저의 이종 사촌입니다

그럼 어유룡을 본적이 있습니까   친척인데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면서 허리춤에 있던 마패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어유룡은 마패를 보지

 못했고 어유룡은 마패를 보여주며 어유룡이 서산에 왔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박치수는 어유룡인줄 알고 박치수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요  어유룡은 박치수의 이런 행동을 하게 된 동기를

 물었다.

자초지종 으로 이야기를 들은 어유롱룡은 군수를 시켜 박치수를 양반으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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