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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121)/산행일지(118)

가야산 소리길(경남 합천)

by 석암 조헌섭.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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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소리길(경남 합천)

 

 대덕산악회 제244차 夫婦산행,

2016년 8월 7일 참석인원 46명

 

소리길 코스=해인사 주차장-길상암-농산정-홍류동 계곡-칠성대-황산 주차장-대장경 테마파크 거리 = 7.2km 3시간 소요

 

 

2011년은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이한 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록된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에 이르기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한 고려‘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새롭게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고자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합천군 가야면에

 대장경테마파크를 조성하였다.

 

해인사에 보관 중인 대장경은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진 고려 초조대장경을 바탕으로 송, 거란의 대장경을 비교? 교정하며,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된 가장 완벽한 불교경전인 고려 재조대장경이다.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은 750여년이 지난 지금도 81,258장의 경전 속에 단한자의 빠짐도, 틀림도 없는 5천2백여만자를 기록한 목판본으로 현존하는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도 등재되었다.

 

 

 

 

 

 

 

 

  

 

 

 

 

 

 

 

 

 

길상암 

 

길상암 입구 

길상암 적멸보궁 

 

홍류동 계곡  

 

 

  

최치원선생이 들려주는 마음의 소리

 

홍류동계곡에는 `최치원 선생이 노년을 지내다

갓과 신발만 남겨 둔 채 홀연히 신선이 돼서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골품제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찾아 든 홍류동계곡에서 삶을 마친 고운 선생의

 유적을 더듬어 보는 맛도 일품이다.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은거하던 농산정(籠山亭),

선생이 가야산에 처음 들어와 시를 지었다는 청량사와

초막을 짓고 살았다는 학사대 등이 점점이 이어진다.
 

전설이지만 소리길 어딘가에서 가야산 산신(山神)이 된

선생을 만날지도 모른다.

 

농산정의 건너편 바위벽에는 고운의 칠언절구가 적혀있다.
 

狂奔疊石吼重巒 첩첩 바위들 사이 미친 듯 내달려 겹겹 쌓인 산들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 지척 사이 사람 말소리조차 구분하기 어려워라

 

常恐是非聲到耳 시비 다투는 소리 귀 닿을까 늘 두려워

 

高敎流水盡籠山 흐르는 물로 산을 통째 두르고 말았다고 일러주네

 

 

 

 

 

 

 

 

 

 

 

 

 

 

 

 

 

 

 

 

 

 

 

 

 

하산주 가천 식당

하산주 가천 식당

 

   28년 동안 살았던 내 고향, 수려한 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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