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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설수[臘雪水]
3월 22일이 세계 물의 날이다.
유네스코의 ‘물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20%가 정수처리된 깨끗한
버려지는 물이 30~40%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물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는주요 원인은 도시화와 인구집중, 이상기후로인한 가뭄인지 청도 운문댐 등 각지역의 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행사가 왕의 임석[臨席]하에 국가적 행사로 거행 되었다는 데,
일종의 농도 짙은 납설수를 재취하기 위한 행사라고 한다.납설수는 납일에 내린 눈이 녹은 물이 민간에서는 이 물을 살충제,해독제[解毒劑]로 사용 하였다.
납일은 신년, 구년이 교접하는 때, 즉 동지 후 3번째 술일[戌日]을 납일로 삼았다.조선시대에는 대한[大寒] 후 미[未]일을 납일로 삼았다고 하는데,우리 선조들은 이날 눈이 내리면 ‘돈이 내린다’ 하여 빈 그릇을 모아 눈을받았다고 한다.
옛날 쫌 사는 집은 장독대가 두 군대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햇볕 잘 드는양독대와 볕이 들지 않는 응달의 음독대가 있었다.이 납설수는 음독대에 담아놓고 쓰는데,
이물로 술을 담그면 술이 쉬지 않고 맛과 향이 고상하며, 약을 달이면 약효가뛰어 나고 음식의 간을 맞추면 음식이 쉬지 않고,여름에 화채를 만들면 더위도 타지 않는다고 한다.
또 봄이 되어 오곡의 씨앗은 이 납설수에 담갔다가 논밭에 뿌리면 가뭄을타지 않는 풍년수가 되고, 이물을 돗자리에 뿌리면 파리,벼룩이생기지 않는 살충수가 된다고 한다.
병을 다스린다고 한다.
그 시절에는 섣달에 눈이 오지 않으면 ‘시앗[妾]바람이 분다.’는 속담이있는데,이는 납설수[臘雪水]를 받지 못해 거칠어진 안색 때문에 부인들이 낭군을잡아두지 못해 생긴 것이란다.
정수기로 정수한 물이 많지만 우리 조상들은 천연 그대로 하늘에서 내리는납설수로 화장하고 음식을 만들었으며 병을 치료하였다.
春三月 물의 날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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