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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금일봉[金一封]

by 석암 조헌섭. 201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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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봉[金一封]
 본에서 자주 일어나던 지진이 지난해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2017년 11월 15일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유명 연예인부터 각계[]의 사람들이
 쾌척[]하는 금일봉이 재해[]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뜻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금일봉(金一封)이란? 글자 그대로 돈을 넣은 봉투 하나를 말한다.
우리는 흔히 어떤 행사나 모임에 갈 때 부조의 성격을 가진 협찬금[]금일봉을 가지고 갈 때가 있다.

국어사전에는 '상금·기부금·조위금 등에서 금액
[金]을 밝히지 않고
종이에
 싸서 봉하여 주는 돈'으로 올라 있다.
이처럼 돈의 액수를 밝히지 않고 봉투에 넣어 주거나, 
종이에 싸서 주는 돈을 가리켜 '금일봉'이라 하는데, 

보통 지위가 높은 공직자들이 수재의연금이나 각종 대형 재해[]
생겼을 경우 흔히 이용하는 기부 방법이다.

 따라서 방송용어[] 또는 신문용어로 많이 쓰인다.'

봉()'은 원래 중국의 황제가 제후를 임명한 뒤 영지에 보내 법도에 따라 
다스리게 한다'는 뜻으로, 옛날 중국의 천자가 왕족이나 공후백자님의 
작위[]를 가진자에게  땅을 내려 주었다는 뜻이다.

그 땅을 봉토[]라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을 책봉[[]]그리하여
나라를
세우는 것을 봉건[책봉건국의 준말이라 한다.
 따라서 봉[封]의 본뜻은 ‘제후에게 땅을 봉한다’였다. 

그렇게 봉한 땅은 대대로 세습되었으므로 봉에는 배타적 폐쇄적인
의미가 있어
 봉쇄, 봉투, 봉합, 개봉, 밀봉과 같은 말이 나오게 되었다. 
어쨋거나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모금한 금일봉이 잘 쓰이기를
 
바란다.


적선지가 필유여경[家 必有餘慶]이라 !
 남을 돕는 사람은 필히 경사[]스런 일이 있다고 하였으니… 
겨울나기에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외계층 저소득층 가정에 
불우이웃돕기
성금[금일봉] 모금이 나눔의 장이 되었으면… 

2017년 12월 일

석암 조 헌 섭박서진=밀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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