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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조헌섭) 시집(詩集)(96)

입춘절(立春節)

by 석암 조헌섭. 2023. 2. 4.
 
 
(立春)
        석암 조 헌 섭    

 해마다 새해 기점인 입춘 날이면
우리의 선조님은 지필묵으로
대문과 기둥엔 주옥같은 입춘첩
새 글씨로 주련처럼 써 붙였네
 
봄을 맞이하는 입춘 날
겨울이란 놈이 봄을 시샘
봄으로 이월하는 게 아쉬워
최후의 발악을 했는가 보다.
 
매서운 추위 걷히고 봄비 내리면
남녁엔 매화, 동백, 복수초의 꽃망울
달래, 냉이, 씀바귀의 삼총사 향!
우리 삶의 향이 그윽하기를 소망해본다.

 2월 4일 입춘 날 아침

오늘이 봄이 시작되는 입춘! 동양 철학 명리학에서는 새해 기점을
신정도 구정도 아닌 태양의 황경이 315°에 와 있을 때를 입춘이라는데,

입춘 세시풍속 가운데는 새롭게 시작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 은 입춘적선공덕행(立春積善功德行)임춘 날 적선과 공덕을 
행하여
무엇이든 도움을 주고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 있는 행실을 하면
한 해의 액을 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昔暗 조헌섭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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