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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시조

홀로가는 구름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詩

by 석암 조헌섭. 201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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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는 구름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詩 

 

여보게 자네

품 안에 자식이요.

내외도 이부자리 안에 내외지

 

야무지게 살아도 뾰족할 것 없고 

덤덤하게 살아도 믿질 거 없다.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주머니 든든하면 술 한잔 받아주게

나도 돈 있으면 자네 술 사줌세

너요 내요 그럴게 뭐고,

 

거물거물 서산에 해 걸리면 

지고 갈 것인가?.

안고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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