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江月共幽(강월공유 명사 함께 나눔) 山色如眉黛(산색여미대)--산빛은 눈썹 검푸르고 水聲似繡針(수성사수침)--물소리는 수틀 바늘 같네. 語短情難掩(어단정난엄)--말은 짧아도 정은 감추기 어려워 歌長月更深(가장월갱심)--노래는 길고 달은 더욱 깊어지네. 若非雲共意(약비운공의)--구름이 내 뜻을 돕지 않는다면 何得此微吟(하득차미음)--어찌 이 은근한 노래가 나오리오 花影侵羅袖(화영침라수)--꽃 그림자 비단 소매에 들고 風姿動玉簪(풍자동옥잠)--바람결에 옥잠이 흔들릴 제 半醉心猶細(반취심유세)--반쯤 취해도 마음은 오히려 더 微吟意更深(미음의갱심)--가늘어지고 은미한 노래는 더욱 깊어지네. 君若憐香靄(군약련향애)--그대 내 향기로운 안개를 아낀다면 莫教此夜沉(막교차야침)--이 밤을 허물지 마오. 江月沉丹臉(강월침단렴)--강 위의 달빛은 붉은 얼굴에 잠기고 霧燈照素魂(무등조소혼)--안개 속 등불은 하얀 넋을 비추네. 香痕留舊處(향흔류구처)--향기 자국은 옛 자리에 있고 淚點入新痕(루점입신흔)--눈물은 새 자리에 스며드니 此夕誰相伴(차석수상반)--이 밤 누구와 함께하랴, 紅塵自有恩(홍진자유은)--붉은 세상에도 은혜는 있도다. |
'석암(조헌섭) 시집(詩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향제(時享祭) (260) | 2025.11.24 |
|---|---|
| 가을 등산 (197) | 2025.11.18 |
| 오불심요(五不心要) (0) | 2025.11.15 |
| 법보종찰 해인사 (175) | 2025.11.12 |
| 풍수침략(風水侵略) (0) | 2025.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