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암
헌섭
수영
을선
*안녕하세요.
세월이 빠른 것인지,
우리의 삶이 바쁜 것인지,
어느덧 9월도 마감을 하려나 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미미한 도심을 길러 위태로운
인심을 다스릴 수 있도록 늘 자신에게 공을 들리는
삶이야말로 참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 할 수 있겠지요.
아쉽지만 가는 9월 내년을 기약하며 곱게 보내드리고 10월 상달에는
블벗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석암 曺 憲 燮 ♥
*블벗님 어느덧 9월 끝자락 주말이네요.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은 서양의 지도층 인사들의 행동을 본받아야 할 때인 듯,
위정자와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주기를 바랐지만,
그 기대는 이루어 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지도층이 구정물에 우리 사회를
온통 진흙탕 속을 만들어 빈부격차 1위로 빈(貧)자를 실망하게 하고 있는 듯,
위정자나 재력가가 이제 생각을 바꾸어 개인 탐욕에서 벗어났으면 좋으랴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요. 하지만 이런 말로 자신을 보호해서는 안 되겠지!
지도층이니 가진 자들만 탓하지 말고 모두 자기 자리에서 사회에서 나름대로
대접을 받는 만큼 우리 모두 의무를 다하는 백성이 되어야 아름다운 세상이…♥석암曺憲燮♥
180929
*블벗님 잘 지내시지요. 9월 끝자락 금요일 아침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원래 노블리스는 '닭의 벼슬'을 의미하고 오블리주는 '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이라지요.
이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든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닭의 사명이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는 것,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는 명예(노블리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 해야 한다는 의미…
로마 귀족의 절제된 행동과,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모범적 생활은 평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국가 천년을 지탱하는데 초석이 된 것이라…
그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국가에 사재를 헌납하고 솔선수범하여 전장에 나가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전쟁 때 영국의 왕자 앤드류는 헬기 조종사로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죽을 수 있다는 지도층의 책임감을 보여주었지만,
우리나라 사회 저명인사나 소위 상류계층의 병역기피, 뇌물수수, 탈세,
부동산 투기 등이 매우 오래된 병폐로 남아있지만, 조선 정조 대왕 당시 흉년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사서 분배한
거상 김만덕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역사적 사례도 있지요.♥석암曺憲燮♥
180927
*반갑습니다. 추석 연휴에 선조님 산소에서 바라보니 선조님을 평가한 글이 생각나네요.
남명 조식(南冥 曺植)선생을 당대 내노라하는 문인께서 평가하신 것을 보면…
한강 정구(寒岡 鄭逑대사헌): 조식선생의 기질은 태산교악(泰山喬嶽)으로
행동이 태산과 같이 크다 하셨고,
동강 김우옹(東崗 金宇顒대사헌); 조식선생의 성정은 추상열일(秋霜烈日)로 가을의
서릿발이나 여름의 태양처럼 엄정하고 권위가 있었다 하셨으며,
미수 허목(眉受 許穆 우의정): 조식선생의 처세를 불구종(不苟從)불구묵(不苟默)으로
불의를 보고 구차하게 따르지도 않았고 구차하게 침묵하지도 않았다고 하셨으며,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좌의정) :조식선생의 공덕은 입유렴완(立濡廉頑)으로
나약한 선비를 강하게 만들었고 탐악한 관료들을 청렴하게 만들었다고 하였으며,
율곡 이이(栗谷 李理 이조판서): 조식선생은 선비의 지조를 끝까지 지킨 이는
오직 이 세상 남명 뿐이라 하셨고,
택당 이식(澤堂 李植 이조판서): 조식선생은 고고한 자세로 세상을 내려다보았다고 하였으니
진정한 처사야말로 나뿐이야 라는 말을 남겼을 만큼 우리 역사에 유일한 처사요
가장 성공한 교육자로 평가하였다네요.
블벗님 일상으로 돌아온 9월 끝자락 보람차고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석암曺憲燮♥
180927
*블벗님! 추석 연휴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엊그제 추석날 부산 조카·질부와 차례 모시고
가까운 부산대 입구 작은 공원에 가끔 가보면 부사 민영훈의 거사비가 세워져 있어,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거사비란? 목민관이 재임 중에 선정을 베풀어 향민이
그가 떠나고 난 후 그의 공덕을 기려 비석을 세운 것이라는 데,
비문에는 “조선 말기 동래부사로 부임한 민영훈은 극심한 흉년으로 굶주린 백성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였고 둔전[屯田]을 설치하여 흉년을 이겨 내었으며
만인의 목숨을 구하여 ˝그 공덕을 백 세 뒷날까지 노래하리라.” 라고 쓰여 있네요.
보통 목민관의 선정 공덕은 영세 불망비, 선정비, 공덕비 등은 재임 기간에 세웠지만
거사비는 임기가 끝나고 떠난 사람에게 마을 사람들이 그를 칭송하는 뜻에서 세웠다는 데
이 소중한 유물이 손가락을 곱을 정도로 몇 안 되고 보니 그 가치와 내용에 있어
목민관의 민본사상에 바탕을 둔 위민정신이 현 세태를 볼 때 더욱 빛이 나는 듯,♥석암曺憲燮♥
180926
*블벗님! 추석 차례는 잘 모셨는지요. 가족과 친지분과 덕담도 나누시고
온 가족이 화기애애한 즐거움을 많이 나누셨겠지요.
우리 가족도 부산 장조카 집에서 차례 모시고 술잔에 덕담 나누다가 02시쯤 돌아왔습니다.
선인들은 술이 한 바퀴 도는 것을 한 순배(巡杯)하고 했지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잔이 세 순배 돌면 훈훈하고,
잔이 다섯 순배 돌면 기분이 좋으며, 일곱 순배 돌면 흡족하고,
아홉 순배 돌면 지나치기 때문에 더 이상 잔을 돌리거나 권하지 말라 하셨으니.
건강을 위해 과유불급[過猶不及] 명심해야겠습니다.. 풍성한 연휴 되십시오.◆昔暗 조헌섭◆
180925
망운지감 불초비(望雲之感 不肖悲)- 불초소생이 고향 선영을 그리워 하며,
월계산봉 암루시(月桂山峰 暗漏嘶)- 산봉우리에 달이 걸리면 몰래 추모의 눈물 흘렸네,
작야상풍 음덕혜(昨夜祥風 蔭德惠)- 지난밤 상서로운 바람은 조상의 음덕이요.
금조서기 조선자(今朝瑞氣 祖先慈)- 오늘 아침 좋은 일기는 선조의 인자함이라.
하시무성 영변초(夏時茂盛 塋邊草)- 한여름 무덤 주변 풀은 무성하고
염제번응 묘편지(炎際蕃凝 墓偏枝)- 더운 날씨에 묘소 주변 나뭇가지는 엉키었는데,
전벌탄성 첨소후(剪伐殫誠 瞻掃後)- 정성을 다하여 베고 깎아서 살펴 청소한 후
공심부복 헌배치(恭心俯伏 獻拜巵)- 공경하는 마음으로 엎드려 맑은 술을 올립니다.
차가 밀리고 잡초가 많아 고생은 했지만, 선영 여섯석을 깨끗하게 벌초를 하고 오니
기분은 짱! 좋은 휴일 되십시오.♥석암 曺 憲燮♥
*참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9월도 중간지점에 다다랐네요.
대구엔 어제부터 밤새도록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개이려나
쓰잘데기 없는 비가 오니 저는 오늘 벌초하는 날인데 불편하겠지요.
우리는 하나의 행동을 뿌렸을 때 하나의 습관을 거두게 되고
하나의 습관은 성격을 거두게 되며, 성격은 운명을 거두기 때문에
항상 좋은 행동, 좋은 습관을 길러 나갔으면~
블벗님의 소중하고 유익한 자료에 공감하며 배울 수 있어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곱게 올려주신 마음에 와닿는 고운 블방 즐감하며 잘 쉬어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석암 曺憲燮♡
180915
*안녕하세요. 블벗님! 옛날에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경계하기 위하여
특별히 계영배(戒盈杯)라는 술잔을 사용하여 술을 가득 채워 마시지 않도록
어느 정도 차면 술잔의 옆 구멍으로 술이 세게 되어 있고 잔을 가득 채우면
술이 조금씩 구멍으로 흘러 7할쯤 되면 술이 그대로 있다는 신비스런 술잔!
이것은 허욕의 패가라는 의미가 내포된 술잔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릴 때
큰 낭패를 당함을 일깨워 준다는 것.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달도 차면 기우나니…
또한 공자는 유자이기[(有刺利器],가득 차거나 속이 비면 엎질러지고 물이 반쯤
차면 바로 서는 그릇을 늘 마음속에 지니고 다니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였다네요.
옛 성현들의 지혜를 본보기로 지금 젊은 애주가들은 7부 잔을 돌리나 봐…♡석암조헌섭♡
180914
*아침 산행
하기 딱 좋은
초,가을 날 아침!
매일 05시 앞산에 올라가
아침 바람을 길게 들이마시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8월의 공기와 9월 중순의
공기는 느낌이랄까, 많이 다르네요.
블벗님!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소서…
오늘도 올려주신 고운 블방 잘 보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180912
*좋은 아침!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였으나 옛날 어느 책(冊)에도 천고마비란 말은 없다고 하네요.
원래 천고마비는 추고마비(秋高馬肥)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추고마비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할아버지 두심언(杜審言)이 흉노족과 대치하고 있는
변방의 수비대장 소미도에게 격려시를 보냈는데…벗을 위해 쓴 오언율시에는,
운성요성락(雲淨妖星落)--구름은 움직임이 없는데, 요사스런 별은 떨어지고
추고새마비(秋高塞馬肥)--가을 하늘이 높으니 변방의 말이 살찌는구나.
거안웅검동(據鞍雄劍動)--말안장에 올라타면 영웅의 칼은 춤을 추고
요필우서비(搖筆羽書飛)--붓을 휘두르니 격문이 날아오는 도다.
블벗님 천고마비든 추고마비든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니 등산가친이 좋을 듯…♥昔暗 曺 憲 燮♥
180912
*블벗님 어느덧 9월 중순 세월이 참 빠르지요. 우리가 노년을 잘 마무리 하려면
우선 건강해야겠지만, 저 같은 경우 골프와 같이 돈이 많이 드는 취미가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어울릴 수 있는 '오래되고 맛깔스러운 장' 같은 친구와 차(茶)와
술[酒], 한 잔 먹을 정도지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나의 행복~
지시자부(知是者富)란 말이 있듯이 만족을 아는 사람은 부유하며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데, 탐욕을 버리면 눈이 맑아진다나.
탐욕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
나를 해치는 칼날이며 자기를 망치는 비상이 되기도…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 생기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생긴다지 않았던가!
가정의 행복은 화신가락이라 화목하고 서로 믿어주면 가정이 즐거운 것,
그저 나물 먹고 물 마시고 초근목피로 연명할지언정 욕심부리지 않고
하고 싶은 일 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그게 바로 행복인 듯…♥석암 曺憲燮♥
180911
*블벗님 추석도 한 보름 남았지만. 폭염에 폭우에 물가가 비싸니 걱정이네요.
우리 모두 저 사람이 화를 내면 바로 나의 거울이라 생각하고
내 속을 보여주니 나를 묵고 감고 있는 마음의 괴로움을 시간과
공간애서 벗어나 가끔은 무신경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힘든 삶에 조금이라도 방향이 될 수 있을텐데…
휴일 아침 고운 블방에 쉬어 갑니다. 잘 쉬십시오. ♥석암 曺憲燮♥
180909
*일 년 중 찬 이슬이 내려서 가을다운 기운을 더해 준다는 백로 날 좋은 아침!
부지런한 사람은 먹고사는 것 걱정 없고 게으른 사람에겐 불평불만이 따르며
변명하고 간사한 사람에겐 친구가 따르지 않는다지요.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행복한 사랑이 오지 않고 비교하는 사람에겐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하오니 우리 모두 남과 비교하지 말고 간사한 사람
되지 말며 부지런히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삶 살아 갔으면…
블벗님! 주말 아침 올려주신 블로그 느긋하게 즐감하고 갑니다. ♥昔暗 조헌섭♥
180908
*반갑습니다. 백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 매미 소리와 반딧불이 서서히 멀어져가고,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스레 귀뚤귀뚤 귀 뚤대는 조석으로 쌀쌀한 가을이네요.
예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을 환과고독(鰥寡孤獨)이라 하여
늙은 홀아비, 과부, 고아, 늙어 자식이 없는 사람이라 했지요.
어쨌거나 우리는 와석종신[臥席終身] 할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서 해로동혈[偕老同穴]해야 할 터…
블벗님 언제나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그런 날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석암 曺憲燮♥
180907
*블벗님! 잘 계시지요. 단재 신채호 선생이 민족 자주성의 표현으로 높이 평가한 고려시대
묘청은 천개(天開)라는 독자 연호로 난을 일으키다 김부식에게 징벌당한 일인데,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가 역대의 거작이라지만 내용만큼은 사대주의에 젖어 있음을 숨길 수 없는 듯,
삼국사기 내용 중 고구려가 수나라와 전쟁을 한 부분을 고구려가 교만, 오만하고 불손하여
수나라 임금에게 장차 토벌하려고 했다는 말은 황당한 편중된 역사의식이 아닐까?
또한 삼국 이전의 역사가 송두리째 달아나버린 내용은 작금의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왜놈의 임나본부설의 빌미를 제공한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 봅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고운 블방에 쉬어갑니다.♥석암 曺憲燮♥
180906
*블벗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하늘이 청명하네요. 명나라 학자 육상객의 수신 및
처신 방법 (육연(六 然)이 어찌 그리도 보이차의 향기와 같은지…댓글로 올려봅니다.
자처초연(自處超然) =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 자기에게 초연하고
대인애연(對人靄然) = 남에게는 언제나 부드럽고 온화하게 대하며,
유사감현(有事敢然) = 일을 당해도 겁내지 말고 용감하게 대처하고
무사등연(無事澄然) =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을 맑게 가지며
득의담연(得意淡然) = 성공했을 때는 오히려 담담하게 행동하고
실의태연(失意泰然) = 실의에 빠졌을 때는 오히려 태연하게 행동하라는 것,
이것을 육연이라하여 경주 최 부자 집의 수신가훈으로 인용되기도 하였나 봅니다.
3대 부자도 어렵다는데, 12대를 넘기고 사회에 환원한 최부자가 노블레스 오블리즈
(noblesse oblige)를 이어받은. 영남대학도 최부잣집 6훈을 실천하길.~♥昔暗 조헌섭♥
180905
*블벗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하늘이 청명하네요. 명나라 학자 육상객의 수신 및
처신 방법 (육연(六 然)이 어찌 그리도 보이차의 향기와 같은지…댓글로 올려봅니다.
자처초연(自處超然) =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 자기에게 초연하고
대인애연(對人靄然) = 남에게는 언제나 부드럽고 온화하게 대하며,
유사감현(有事敢然) = 일을 당해도 겁내지 말고 용감하게 대처하고
무사등연(無事澄然) =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을 맑게 가지며
득의담연(得意淡然) = 성공했을 때는 오히려 담담하게 행동하고
실의태연(失意泰然) = 실의에 빠졌을 때는 오히려 태연하게 행동하라는 것,
이것을 육연이라하여 경주 최 부자 집의 수신가훈으로 인용되기도 하였나 봅니다.
푸름을 더해가는 4월 둘째 주 상쾌하게 열어가입시더~~~ ♥昔暗 조헌섭♥
180905
*블벗님! 이곳 대구엔 하염없이 밤비가 내리네요.
채근담 이란 송나라의 대학자 주희가 저술한 소학[小學]과 같은 시대의
학자 왕신민의「나물 뿌리를 먹고도 족함을 느낀다면 무슨 일인들 못 하랴」라는
말은 여기서 따온 것이라 전해지는데,
채근담의 첫 번째 매력은 홍자성 저자의 청렴한 윤리관이며, 둘째, 사회의 속박을 떠나
자연을 벗 삼고 내키는 대로 노니는 즐거움이 후 집에 기술되어 말로는 하지 못할
편안함이고 세 번째는 처세의 슬기와 지혜, 즉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면 도리어
그 공격을 받아 낭패를 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 듯,
채근담은 일상에 조언과 격려, 위로의 말로 가라앉았던 마음을 일으키고
들뜬 기분을 경계하게 되어 마음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인생 수양의 처세술이며
지침서이니 몇 번만 읽어봐도 양식이 될 듯,~화사한 화요일 되십시오. ★昔暗 曺憲燮★
180904
***블벗님! 휴일 잘 지내셨지요? 장기읍성 둘래길에 9홉 가지 덕이 있는 민들레가 지천이네요.
민들레(구덕초)가 나타내는 아홉 가지 덕이란!
1, 인(忍); 민들레는 바위에 자리 잡건 수레에 짓밟히건 환경을 탓하지
않고 꿋꿋하게 생존하는 끈질긴 인내의 덕을 가졌으며,
2, 강(剛); 뿌리를 캐어 난도질하여 심어도 싹이 돋는 역경을 극복하는 강인함이 있고.
3, 예(禮); 한 뿌리에서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동시에 피는 법이 없고
한 꽃대가 피고 진 후에야 다음 꽃대가 피는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예가 있으며,
4, 용(用); 어린잎은 나물로 무치고 뿌리는 김치를 담그며 꽃은 술이나 차로 먹을 수 있고,
죽은 민들레에도 사람에게 쓰임이 있으니 버릴 것이 없어 그 쓰임이 유용하며.
5, 정(情); 꿀이 많고 향이 진해 멀리서 벌, 나비들을 끌어들이고 찾아온 벌,
나비에게는 꿀을 주어 보내며 빈손으로 박대하지 않고 주고받는 정이 많고,
6, 자(慈);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났을 때는 하얀 빛의 젖이 나와 상처를
감싸주니, 마치 자비로운 어머니 모유의 형상이니 사랑의 덕이 있으며,
7, 효(孝); 민들레는 흰머리를 검게 하고 늙은 부모를 젊게 하는 회춘
약재로 쓰이며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효(孝)의 덕이있고
8, 인(仁); 민들레의 즙이 종기를 낫게 하며 학질 등 열을 내리게 하고,
아픈 사람의 병을 돌보는 어짊이 있으며
9, 용(勇); 민들레는 씨앗이 되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스스로 번식하고 꽃을 피우고
모험심과 자수성가 하니 개척의 용기( 勇氣)가 덕이라니…
우리 모두 쓰임새가 많은 민들레처럼 살아가면 어떨까 싶네요.♥석암 曺憲燮♥
180903
*
9월의 첫날 첫 주말 아침 문안 인사드립니다.옛말에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고 하였지요.
가을의 문턱에 덜어선 9월은, 꽉 찬 오곡처럼
블벗님 가정에 하시는 일마다 용이 하늘에 승천하듯 큰 소망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곱게 올려주신 주옥같은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석암 曺憲燮♥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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