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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男女平等] 부산 여중생 폭행[暴行]사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性暴行] 사건, 경남 초등학교 여교사 제자 성폭행 사건, 정치인, 법조인, 경찰, 기업인, 연예인, 교육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성추행, 음담패설, 여성비하 발언 등이 도를 넘고 있다. 어쩌다 성폭행범 신상공개 인터넷 사이트까지 생겼다고 한다. 양성평등[兩性平等]뿐 아니라 평등의 문제가 사회적[社會的] 이슈가 되었다. 남녀 차별 나아가서 만인 평등한 정책을 바랄 뿐이다. 지난 20년간 한국인 자살률이 3배로 증가하여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다. 전 세계가 놀라는 부분인데 전문가들은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兩極化]와 물질만능주의[物質萬能主義]가 팽배한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국가 리더십에 대한 불신은 물론, 삶의 의욕과 희망이 저하되면서 내면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불행한’ 한국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가담형설[街談巷說]이면 좋으련만, 실제[實際]로 일어난 사건이니 실로 충격적[衝擊的]이다. 양성평등[兩性平等]의 연원은 ‘모든 개인은 인격, 존엄성, 가치와기본권에서 동등하다’는 만인 평등사상[平等思想]에 있다. 이 사상이 대두하기 전인 전 근대사회[近代社會]에서는 성 불평등 현상을 당연시 여겼으므로,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조선 시대[朝鮮時代]의 경우, 남녀유별[男女有別]에 따른 차별과 억압이 있었다. 하지만, 근대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도입된 평등사상으로 불평등한 사회문화적[社會文化的] 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났고, 이런 요구들이 성차별적인 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양성의 동등한 기본권을 보장받고 성평등한 사회를 실현[實現]해 나가고 있다. 고구려[高句麗], 신라[新羅], 백제[百濟]중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바로 신라이다. 신라에서는 중기까지도 지배계층의 모계적[謀計的]인 경향이 그대로 존속 되었고, 신라 화랑의 기원이 되는 원화[신라]가 여자였다는 점, 신라 역사상 여왕이 3명[진성여왕], [진덕여왕], [선덕여왕] 이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삼국 중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가장 적었던 국가는 신라로 추정[推定]할 수 있다. 아담의 그림을 한번 보라! 그림 미켈란젤로 : 아담의 창조 아담의 그림에는 배꼽이 그려진 그림과, 배꼽이 그려지지 않은 그림이 있다. 이 배꼽을 둘러싸고 신학자들이 설왕설래[說往說來]했다. 어머니 배에서 태어나야 배꼽이 있는 법인데, 신이 창조한 최초의 인간[감응생자]인 아담에게 배꼽이 있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기독교 창세기[創世記]신화에서 최초의 인간은 남성이었다. 그 아담의 갈비뼈를 빼어 만든 것이 여성이다. 곧 남성 우선이다. 그러나 인도의 창세기인 마누 법전에는 조물주 브라흐마가 사람을 만들 때 자신의 몸을 반으로 쪼개어 한쪽으로 남자를, 다른 한쪽으로 여자를 만들었다. 곧 인도에서는 남녀가 평등하게 탄생[誕生]했다. 이처럼 세상의 신화[神話]나 민속에서는 남녀의 성형 순위는 평등하거나 남성 우선이 상식[常識]이었다. 중국에는 부녀능정반변천[婦女能頂半邊天]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의 절반은 부녀자가 이고 있다’는 뜻으로 남녀평등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옛날에는 아녀자[兒女子]는 아이들과 같이 취급되었고, 또한, 책임을 남편이나 아버지가 지는 종속적[從屬的]관계였다. 옛날 속담을 보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첫 손님이 여자면 그 날은 재수가 없다.” “정월 초하룻날 여자가 들어오면 재수가 없다.” “여자 말띠와 범띠는 팔자가 세다.” “여자 용띠는 성질이 흉악하다.” 며등 등 여러 속담을 통해 우리는 옛날부터 여자들이 사회로부터 어떤 시선을 받으면서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바람직한 성 역할로써, 조화로운 동반관계[同伴關係]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녀자는 그릇 한 죽 헤아릴 줄 몰라야 복 받는다는 우리말도 있듯, 중국에도 여인무재 편시덕[女人無才 便是德]이라, 곧 여자는 재능이 없는 편이 한결 좋다는 말이 있다. 여자가 똑똑하면 집안 망신시킨다고 옛날 어른들은 생각하였다. 호한불근여투[好漢不근跟女鬪]라는 말이 있다. 즉 사나이는 여자와 다투지 않는다는 말이다. 여자와 다투면 열에서 아홉은 남자가 손해[損害]라는 말이다. 이런 남편들을 중국에서는 공처가라는 뜻의 ‘처관염[妻管炎]’이라고 한다. 처관염 보다 남녀평등이 아닐까? 여러 속담을 통해 우리는 옛날부터 여자들이 사회로부터 어떤 시선을 받으면서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 상위시대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이고,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이고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며 딸을 선호하는 듯히다. 열 아들보다 남자의 행복은 마누라가 제일이라 남들은 공처가 뭐 빼내삐리라 카지만 일상을 같이하며 하는 짓마다 이쁜 짓 한다면서 칭찬해주니 삼식[三食]이가 아니라 주찬(酒饌)까지 오식[五食]을 챙겨주니 나같은 애주가는 더할나위 없는 행복인걸… 우리 모두 양성평등[兩性平等]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녀차별[男女差別]없이 평등[平等]한 나라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努力]해야겠다. 2017년 9월 일 석암 조 헌 섭 심수봉=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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