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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남녀평등[男女平等]

by 석암 조헌섭.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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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男女平等]

부산 여중생 폭행[暴行]사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性暴行] 사건,
경남 초등학교 여교사 제자 성폭행 사건,
정치인, 법조인, 경찰, 기업인,
연예인, 교육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성추행, 음담패설, 
여성비하 발언 등이 도를 넘고 있다.
 

어쩌다 성폭행범 신상공개 인터넷 사이트까지 생겼다고 한다.
양성평등[兩性平等]뿐 아니라 평등의 문제가 사회적[社會的] 
이슈가 되었다. 

남녀 차별 나아가서 만인 평등한 정책을 바랄 뿐이다. 

지난 20년간 한국인 자살률이 3배로 증가하여 OECD 국가 중
자살률 1
위이다.  


전 세계가 놀라는 부분인데 전문가들은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兩極化]와
물질만능주의[物質萬能主義]가 팽배한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국가 리더십에
대한 불신은 물론, 삶의 의욕과
희망이 저하되면서 내면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불행한’ 한국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가담형설[]이면 좋으련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니 실로
충격적[]이다. 양성평등[兩]
연원은 ‘모든 개인은 인격,
존엄성,
가치와
기본권에서 동등하다’는 만인 평등사상[]에 있다.  


이 사상이 대두하기 전인 전 근대사회[]에서는
성 불평등 현상을
 당연시 여겼으므로,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조선 시대
[朝鮮時代]의 경우,
 남녀유별[]에 따른
차별과 억압이 있었다. 


하지만, 근대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도입된 평등사상으로 불평등한
사회문화적[] 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났고,
이런 요구들이 성차별적인 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양성의 동등한

기본권을 보장받고 성평등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고구려[], 신라[], 백제[]중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바로 신라이다.
신라에서는 중기까지도 지배계층의
모계적[計的]인 경향이
그대로 존속 되었고,
신라 화랑의 기원이 되는
 원화[신라]가 여자였다는 점,
 
신라 역사상 여왕이 3명[진성여왕], [진덕여왕], [선덕여왕]
이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삼국 중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가장 적었던 국가는
신라로 추정[]할 수 있다.

아담의 그림을 한번 보라!
 
그림 미켈란젤로 : 아담의 창조


아담의 그림에는 배꼽이 그려진 그림과, 배꼽이 그려지지 않은
그림이 있다.

이 배꼽을 둘러싸고 신학자들이 설왕설래[]했다.

어머니 배에서 태어나야 배꼽이 있는 법인데, 신이 창조한 최초의
인간[감응생자]인 아담에게 배꼽이 있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기독교 창세기[]신화에서 최초의 인간은 남성이었다. 

그 아담의 갈비뼈를 빼어 만든 것이 여성이다. 곧 남성 우선이다.
그러나 인도의 창세기인 마누 법전에는 조물주 브라흐마가
사람을 만들 때
자신의 몸을 반으로 쪼개어 한쪽으로 남자를,
다른 한쪽으로 여자를
 만들었다. 
곧 인도에서는 남녀가 평등하게 탄생
[]했다.

 

이처럼 세상의 신화[]나 민속에서는 남녀의 성형 순위는
평등하거나
 남성 우선이 상식[]이었다.
중국에는 부녀능정반변천[婦女能頂半邊天]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의 절반은 부녀자가 이고 있다’는 뜻으로 남녀평등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옛날에는 아녀자[兒女子]는 아이들과
같이 취급되었고
,
 또한, 책임을 남편이나 아버지가 지는
종속적
[]관계였다.


옛날 속담을 보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첫 손님이 여자면 그 날은 재수가 없다.”
“정월 초하룻날 여자가 들어오면 재수가 없다.”
“여자 말띠와 범띠는 팔자가 세다.”
“여자 용띠는 성질이 흉악하다.” 며등 등


여러 속담을 통해 우리는 옛날부터 여자들이 사회로부터 어떤
시선
받으면서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바람직한 성 역할로써, 

조화로운 동반관계[]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녀자는 그릇 한 죽 헤아릴 줄 몰라야 복 받는다는 우리말도 있듯,

중국에도 여인무재 편시덕[女人無才 便是德]이라,
곧 여자는 재능이 없는 편이 한결 좋다는 말이 있다.  

여자가 똑똑하면 집안 망신시킨다고 옛날 어른들은 생각하였다. 
호한불근여투[好漢不근跟女鬪]라는 말이 있다.

즉 사나이는 여자와 다투지 않는다는 말이다.
여자와 다투면 열에서 아홉은 남자가 손해[]라는 말이다.

이런 남편들을 중국에서는 공처가라는 뜻의
‘처관염[妻管炎
]’이라고 한다.
처관염 보다 남녀평등이 아닐까?
여러 속담을 통해 우리는 옛날부터 여자들이 사회로부터 어떤
시선을
 받으면서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 상위시대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이고,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이고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며 딸을 선호하는 듯히다. 


열 아들보다 남자의 행복은 마누라가 제일이라 남들은 공처가
뭐 빼내삐리라
카지만 일상을 같이하며 하는 짓마다 이쁜 짓
한다면서 칭찬해주니
 삼식[三食]이가 아니라 주찬(酒饌)까지
오식
[五食] 챙겨주니
 나같은 애주가는 더할나위 없는 행복인걸…

우리 모두 양성평등[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녀차별
[]
없이 평등[]한 나라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
[]해야겠다.


2017년 9월 일  석암 조 헌 섭
심수봉=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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