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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시조(52)

팔죽시

by 석암 조헌섭. 2014. 8. 7.


팔죽시(八竹詩)

팔죽시

           부설거사 


此竹彼竹化去竹(차죽피죽화거죽)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가는 대로  


風打之竹浪打竹(풍타지죽랑타죽)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粥粥飯飯生此竹(죽죽반반생차국)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대로 살고


是是非非看彼竹(시시비비간피죽)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런대로 보고


貧客接待家勢竹(빈객접대가세죽)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井賣買歲月竹(시정매매세월죽) 

시정 물건 사고파는 것은 세월대로


萬事不如吾心竹(만사불여오심죽)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然然然世過然竹(연연연세과연즉)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보낸다. 

                

                 




    

팔죽시 /  부설거사 


此竹彼竹化去竹(차죽피죽화거죽)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가는 대로  


風打之竹浪打竹(풍타지죽랑타죽)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粥粥飯飯生此竹(죽죽반반생차국)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대로 살고


是是非非看彼竹(시시비비간피죽)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런대로 보고


貧客接待家勢竹(빈객접대가세죽)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井賣買歲月竹(시정매매세월죽) 

시정 물건 사고파는 것은 세월대로


萬事不如吾心竹(만사불여오심죽)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然然然世過然竹(연연연세과연즉)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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