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詩)와 시조(52)

어머니-남계/이창희 (저의 지인)

by 석암 조헌섭. 2012. 8. 13.

어머니 / 남계 이 창희


도라지  꽃이 펴도
설움뿐인  세월 속에
넋 없이  기다려온
북녘하늘  빈 메아리

소리쳐
울도 못하신
그 세월도 다 지나고.


육십 넘은 老아들도
포대기에  쌓인 아기
가을햇살  빈 마당 을
거니시는 머리위로

갈바람
하얗게 떨며
또 한해가 지납니다.

남계 이창희 시인님은 저의이웃 지인이 십니다.

어머니의 詩가 너무좋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