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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조헌섭) 시집(詩集)(96)

가는 해 오는 해

by 석암 조헌섭. 2022. 12. 30.


"가는해 오는해"

가는 해는 미련과 추억이 남아 있고
오는 해는 꿈에 부풀어
희망의 씨앗을 심을 궁리를 해본다.

사계절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건만
우리네 인생사 어찌하여
한 번 가면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가?

가는 해든 오는 해든 무엇을 탓하랴!
우주(宇宙)는 가고 옴이 없이
제자리에 있건만

세월은 속절없이 허공 속으로
쉬지 않고 흘러~흘러~ 흘러가
머리카락 파 뿌리 되어 나잇살만 늘어나고

가는 해 붙잡을 수 없으니 갈무리 잘하고
오는 해 막을 수 없나니 현재에 충실하여
솟구치는 햇살처럼 따사롭게 살자꾸나.  

                        석암 조헌섭

다사다난했던 "범의 해" 임인년壬寅年)도 아쉬움을 남긴 체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나 봅니다.

계묘년(季卯)에는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출발하여

만사형통하시길 바라며~ 모든 소망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블방 쌤님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 말씀 올립니다.

새해 福, 福, 福 마니 마니 받으십시오. 

♥昔暗 조 헌 섭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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