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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 바람에 구름 가듯 세월은 유수 같아 어느덧 송년 끝자락 기대했던 연초 출발 종말은 허탈하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맞이에 작은 소망 두 손 모아 빌었던 일 작심삼일 이었지만 오가는 향기 속에 묻어나는 임의 향기 초심을 되뇌면서 떠나는 한해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해본다. “석암 조 헌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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