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문학 송하 전명수

   대구 웰빙 산악회 주관으로 성리학의 대가이신 남명(南冥)조식(曺植)선생의 유적지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막  끝나고 나더니 아침부터 후덥지근 하였지만 선현(先賢)의 발길을

  따라 가며 면면히 흘러 내려오는 숨결과 정신이 녹아 있는 현지를 보고, 듣고, 느껴보고자

  떠나는 여행길은 하나같이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였다.

 

  미리 답사 예정지를 알려 주었기 때문에 각자가 자료를 살펴 보았겠지만

   특별히 남명 조식 선생의 13대 후손이신 조헌섭(曺憲燮)선생님이 나누어주신 남명선생의

   일대기는 상세하면서 간결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고

  또한, 직접 설명해 주시어 일반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것 보다 생동감이 넘쳐 난 것 같다.

 

  답사 일정은 먼저 김해 산해정과 신산서원, 산청의 산청재, 남명 기념관, 덕천서원, 

  세심정과 남명 묘소를 거쳐 합천 삼가의 뇌룡정과 용암서원을 둘러 보는 순서로 이어졌다.

 

  조식()선생의 본관은 창녕, 호는 남명(南冥), 시호는 문정공(文政公)이시며

   부친은 정 삼품 벼슬인 승문원 판교를 지낸 조언형(曺彦亨), 모친은 인천 이씨이다.

   1501년 6월 26일 경남 합천군 삼가면 토동의 외가에서 3남 2녀 중 차남으로태어났다.

   5세 때부친의 관직을 따라 서울,함경도 단청에서 유학경전과 심신수련에 힘써 왔으며

   20세에 생원 진사에 합격 하였으니 벼슬에 나아가지 아니하고 오직 학문에만 열중 하셨다.

 

   조헌섭(曺憲燮) 선생님은 경남 합천군 쌍책면 덕봉리 태생으로

   현재 대구 남구 대명1동에 거주 하면서 역사에 깊은 관심과 올곧은 역사 인식을 가진

   조헌섭 선생님을 3000여명의 웰빙 산악회 회원님이 초청하여 남명조식 선생의

   해설을 부탁하니 흔쾌히 수락하여 남명의 발자취를 따라 남명조식 선생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많은것을 배우며 하루해가 지는줄 모르게 대구에 도착하였다.

 

   조헌섭 선생님 감사합니다.

   조선생님 웰빙산악회 총회 때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조선생님의 건승을 빕니다.

 

2011년 7월 18일

                 웰빙 산악회 松河 전명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