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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傾國之色] 요즘 TV 연예 프로를 보면 젊고 예쁜 청소년[靑少年] 들의 판이다. 연속극도 가요계도 오락프로 모두가 날씬하고 예쁜 청소년들이 독차지 하고 있다. 그들의 대화[對話]나 내용에 깊이가 있든 없든 늙으나 젊으나 얼굴보고 몸매보고 그저 따라 하기 바쁘다. 온 세상 삼계가 요동친다. 세월[歲月] 저쪽 사람 같다. 늦은 길모퉁이에서 불사천주[不死天酒]나 찾고 있는 이 촌놈은 이미 동족[同族]이 아닌 것 같다. 현란하고 성애적이며 어지럽고 그윽함이 없다. 옛날에는 진정 아름다움을 ‘’절세가인[絶世佳人]’이라 했겠다. 지혜롭고 아름다우며 경애[敬애]를 아는 여인을 말함이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가인을 들라면 시, 서, 음률[音律]을 통달[通達]한 황진이[黃眞伊]를 들 수 있다. 출충한 용모[容貌]로 곱고 높은 기상을 지녔던 그녀는 자신의 슬픈 처지를 춤과 노래로 달래었다. 또한, 고아출신으로 당나라 현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양귀비[楊貴妃]는 절세의 풍만한 미인으로 가무[歌舞]와 한시에도 뛰어난 재주를 보였으며 안록산 난군의 칼날 아래 이슬로 사라졌음을 안타까워 두보[杜甫]는 명모호치(明眸晧齒)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렇듯 나라를 기울게 할 정도의 이름난 미인[美人]을 경국지색 이라 하는데, 이는 한나라 무제의 휘하에 이연년 이라는 가수가 있었는데, 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어 하루는 한무제 어전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디, 북방 유가인[北方 有佳人]--북방에 가인이 있어 절사이 독립[絶斯而 獨立]--둘도 없는 절세미인이라. 일고 경인성[一顧 傾人城]--한 번 눈길에 성이 기울고 재고 경인국[再顧 傾人國]--두 번 눈길에 나라 기우는데 녕부 지경국[寧不 知傾國]--어찌 경국을 모르리오. 가인 난재득[佳人 難再得]--가인은 다시 얻기 어려워라. 이 노래를 들은 무제는 탄식하며 그 여인을 데려오라 하였는데 바로 가수 이연년의 동생이었다고 하니 무제는 미색[美色]에 빠져 나라가 기울었다 카나--- 금요일 아침 가슴에 찌든 정 하나 안고 살아가는 아내에게 바치는 절묘한 시(詩)같아 옛 시 한 수 올려봅니다. 경국불여 추추부(傾國不如 醜醜婦)요--경국지색이라도 못난 아내만 못하고 다탕약비 박박주(茶湯若非 薄薄酒)라--박박한 막걸리라도 맹물보다 낫도다. 명화불여 춘산경(名畵不如 春山景)이요--아무리 유명한 그림이라도 춘산(春山)의경치만 못하고 명월약비 심강월(明月若非 心江月)이라--밝은 달이라도 마음의 강에 비친 달만 못하도다. 2015년 3월 6일 석암 조헌섭 A Pink (에이핑크) & Beast (비스트) - Skinny Baby - Official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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