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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보응[因果報應), 인과보응[因果報應), 지금 전세계에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가 곧 7천만 명에 가까워지니 걱정이다. 대기오염[大氣汚染]의 주범인 트럭, 버스, 승용차 보일라 원전에서 뿜어내는 매연[煤煙]에 하늘이 노했다는 사람도 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인과보응[因果報應)란 전생에서 지은 일의 선악에 따라서 현재의 행복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 지은 선악에 따라서 내세에서의 행복과 불행이 생기는 일이다.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른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일맥상통[一脈相通] 한다. 지금 나타난 결과는 내가 그 원인을 만들었던 것, 좋은 원인을 지었으면 좋게, 나쁜 원인을 지었으면 나쁘게 나타난다. 이를 두고 불교에서는 삶의 어제 · 오늘 · 내일을 말한다.. 2020. 12. 9.
청녀이혼[倩女離魂] 청녀이혼[倩女離魂] 우리의 삶은 사후[死後]에도 이어질까? 살다가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흔히들 혼비백산[魂飛魄散]한다고 한다. 이는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육체[肉體]와 분리되어 날아가고, 백[肉體]은지상에 흩어 진다고 한다.즉 영혼[靈魂]과 육체[肉體]는 분리된다고 믿는다. 여기서 혼은 유체이며 영혼과 같다는 말이다. ‘유[幽]는 그윽하다. 눈에 보이지 않을’ 유자이며 즉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존재라는 뜻으로 유체[遺體]라고 한다. 영혼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유체이탈[遺體離脫]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누구나 매일 유체이탈을 체험[體驗] 한다. 우리가 잠들어 있을 때 우리의 영혼[靈魂]은 가장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바로 이때 우리의 영혼이 이탈[離脫] 한다. 육체는 쉬지만, 영혼은 쉬지 .. 2020. 12. 1.
내가 쓴 댓글 20년 12월 수영 을 석암 https://youtu.be/eVfN5I_Rdq4 수영 *사랑하는 블벗님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해주셔서 아주 고마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庚子年도 코로나 19로 상처만 남긴 채 한파를 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나 봅니다. 연초 계획했던 일 다 못하셨다면 신축년을 기약하면서 마무리 잘하시고 참 좋은 친구들과 따뜻한 커피 한 잔, 막걸리 한 대포에 정담 나누면서 송구영신(送舊迎新)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昔暗조헌섭♥ 201231 *앞산 등산길 칼바람과 싸락눈 한파에 차갑습니다. 외출 시 단도리 잘하십시오. 경자년도 코로나 창궐로 을씨년 스럽게 괴로움만 남긴채 저물어가나 봅니다. 새롭게 찾아오는 신축년! 소는 끈기와 성실, 인내심이 강하고 신의와 우직함이 높고 외유내강이라는 .. 2020. 12. 1.
춘추(春秋) 춘추(春秋) 우리는 흔히 춘추(春秋)라는 말을 많이 쓴다. 춘추의 의미는 봄과 가을을 가리킨다. 또한 어른이나 윗사람의 나이를 높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가리키는 말로써 역사를 뜻한다.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왜 춘추가 역사를 뜻하는 말이 되었는가? 춘추가 역사가 된 데에는 중국 주나라가 뤄양으로 천도한 후부터 진나라가 삼분하여 한, 위, 조가 독립할 때까지의 약 360년 동안의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살았던 중국의 사상가 공자[孔子]의 힘이 컸다. 공자는 자신의 고향 노나라 역사를 엮으면서 그 역사 기록을 춘추라는 책으로 남겼다. 춘추라는 책 이름은 일년을 춘하추동[春夏秋冬]으로 나누어 역사를 기록[記錄] 하였기에 나온 이름이다. 춘추대의[春秋大義]란 춘추에서 .. 2020. 11. 15.
좌천(左遷) , 좌천(左遷) 우리의 공직사회는 물론 회사에서 흔히 새해 연두에 인사를 단행하고 인품과 역량(力量)에 따라 인사를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전보하게 된다. 요즘 때아닌 정부 요직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기(氣) 싸움이 볼썽 사납다 못해 참 가관([可觀)이다. 좌천이란? 지난 한 해의 공과에 따라 승진과 좌천을 당하게 되는데, 흔히 현재 근무지나 부서보다 못한 낮은 직위로 자리를 옮기거나 한직(閑職)으로 이동하는 것을 좌천(左遷)이라 한다. 왜 좌천(左遷)이란 표현을 썼을까? 예날 조정에서는 신하들이 임금을 알현(謁見)할 때는 상급자가 오른쪽, 하급자는 왼쪽에 섰다. 오늘날에도 흔히 사용되는 좌천(左遷)이라는 말은 오른쪽에 섰던 상급자가 강등(降等)되어 하급자들이 서는 왼쪽으로 옮겨갔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 2020. 11. 7.
내가 쓴 댓글 20년 11월 *블벗님! 어느덧 11월도 마감하려나 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너그럽고 관대하게 받아들이되 자신이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듯,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생각이 축원이기 때문에 삶은 점점 부정적으로 흘러가게 된다고 하오니 무엇이든 내가 하는 일은 불가능이란 없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네요. 11월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12월 맞이하시길 바라면서~ 잘 올려 주신 고운 블로그 즐감하고 갑니다.♥昔暗 조 헌 섭♥ 201130 *쌀쌀한 아침!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욕을 듣지 않고 사는 일은 참으로 어렵지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다 아는 사실” 상식적인 문제를 두고 염치라 하지만, 염치가 .. 2020. 10. 31.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 자명(自銘)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 자명(自銘) 퇴계 이황(1502년 1월 3일) 경상도 예안현 온계리에서 태어났다. 진보이씨 21세 때 허씨와 결혼 28세때 진사시험에 합격 49세의 끝날 무렵 용기를 내어 풍기군수 자리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원대한 학문과 인격완성의 꿈을 꾸면서 58새 때 2월 어느 날 청년 율곡 이이가 계상서당으로 찾아와 3일 동안 도학에 관하여 토론 도학을 공부했다. 70세(1570) 1월 8일 아침 “분재 매화에 물을 주라”명하고 눈을 감으셨다. 퇴계 선생께서 스스로 지은 묘비 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 자명(自銘)을 커다란 바위 세계 놓았다. 퇴계선생 자명(自銘) 생이대치(生而大癡)--태어나서는 크게 어리석었고 장이다질(壯而多疾)--장성해서는 병도 많았네. 중하기학(中何嗜學)--중년.. 2020. 10. 29.
마태효과 마태효과 때는 바야흐로 시월 상달 하순 참 좋은 계절 내일 모래 23일이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 지나면 날씨가 점점 추워져 겨울을 재촉할 것 같다. 날씨가 추워지면 부동산 가격이 올라 전세와 월세도 만만치 않아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참 어려울 것 같다. 김장 준비에 배추 마늘 고추등 예년에 비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서민들의 겨울살이가 점점 더 힘들텐데… 우리나라 가구주의 50%가량이 스스로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구주의 4분의 1가량은 노후 준비가 전무한 상태라고 하니… 성경 마태복음에 가진 자는 더 많이 갖게 되고 덜 가진 자는 더 적게 가지게 되는 것을 이 구절에서 착안한 것이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 2020. 10. 21.
사랑 타령 사랑 타령 때 묻지 않은 첫사랑 연애할 땐 용기 있는 사랑 부부 사이 나누는 깨끗한 사랑 핏줄에 대한 끈끈한 사랑 영혼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사랑 죽을 때까지 이르는 끝없는 사랑 색욕에 치우친 천박한 사랑 상대를 자주 바꾸는 값싼 사랑 사랑해선 안 될 불행한 사랑 아픔이 더해지는 우울한 사랑 임자 있는 사람의 무모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강제로 나누는 추한 사랑 사랑에 매달리는 비굴한 사랑 나 혼자 좋아하는 외로운 짝사랑, 석암 조 헌 섭 2020. 10. 13.
내가 쓴 댓글 20년 10월 https://youtu.be/eVfN5I_Rdq4 /eVfN5I_Rdq4 석암 수영 을 석암 https://youtu.be/eVfN5I_Rdq4 수영 *블벗님! 어느덧 시월 상달도 꼬리를 감추려 하네요. 오늘은 할로윈데이 날 분장하는 날 사탕 주는 날로 알고 있지만, 고대 아일랜드의 켈트족은 이날을 기점으로 저승의 문이 열려 죽은 자의 영혼과 악마들이 이승을 올라온다고 믿었던 삼하인 축제 11월 1일은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설날 10월 31일은 우리의 송년회, 죽은 자의 영혼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유령, 마녀, 귀신 분장을 했는데 이후, 그리스도교가 이, 풍습을 전파하면서, 대축일 전날 밤의 행사로 자리 잡아 대축일은 '성인(聖人)'을 뜻하며, 이때부터 할로윈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데, 우.. 2020. 10. 2.
동해부인[東海夫人] 동해부인[東海夫人] 올해는 코로나19와 긴장마, 태풍으로 고추, 참깨 배추 등 채솟값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올라 서민들 생활이 자꾸 움츠려 든다.그 예전 어려웠던 시절 어느 초여름 날 ! 큰 개울가에서 개울을 건너기 위해 말을 탄한 선비와 스님이 마주쳤다. 건너편에는 아낙네들이 쪼그려 앉아 사타구니를 들썩이며 빨래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선비가 스님을 골려주기 위해 문자를 쓰는데… 선비가 “계변홍합개[溪邊紅蛤開]라 -- 개울가에 홍합이 벌어져 있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면서속세에 사는 분이라 홍합이라는 고기를 빌려 시[詩]를 지으셨군요. 저는 깊은 산에 묻혀 사는 중이어서 고기를 못 먹으므로 분수에 맞게 채소로 시구[詩句]로 삼겠습니다. 하면서 시구를 읊는데, “마상송이동[馬上松栮動]이라 --.. 2020. 9. 27.
순치기도[馴致其道] 순치기도[馴致其道] 자아[自我]가 짐승에 길들이면 노예[奴隸]로 전락하고 참나인 영아[靈我]에 길들여 지면 자율인격[自律人格]이 된다. 순치기도[馴致其道]는 역경[易經] 곤봉[坤封]에 나온다. 순치기도[馴致其道]란 도[道]에 길들여 이루어지기를 빎이란 뜻이다. 도[道]에 길든다는 것은 자아[自我]가 영아[靈我]에 길들인다는 것이다. 짐승인 자아[自我]가 임자인 영아[靈我]에 길들여 진다. 영아에 길드는 것을 맹자[孟子]는 존심양성[存心養性]이라고 하였다. 마하트마 간디 [1869~1948] 마하트마 간디의 하루하루 명상에 이르기를 종교는 삶과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 자체를 종교[宗敎로 보아야 한다. 종교로부터 유린된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라 짐승의 삶이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2020. 9. 24.
언행(言行)의 씨앗 / 석암 조헌섭 2020. 9. 17.
부부[夫婦]의 정 부부[夫婦]의 정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지! 어느덧 다가오는 개천절[開天節]이 저의 결혼 45주년 되는 날지난 40주년 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코스로 여행 다녀온 추억이 그립다. 올해는 추석 황금연휴라 참 좋은 때이지만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여행[旅行]은 꿈도 못꿀 것 같다. 여행이나 모임도 한 나이 젊을 때 해야지 나 역시 건강[健康]에는 자신 있었지만, 긴 여행이 마음만 뻔하지 젊은이들 틈바구니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滿身瘡痍] 가 되어 돌아온 것을 생각하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조맹부는 원대 최고 명필로 꼽히는 인물이다. 원(元)나라 황제 인종 시대의 최고 명필로 손꼽았던 조맹부는 이른바 송설체[松雪體]라 불리는 독특한 필체를 완성할 정도로 서예가 뛰어났.. 2020. 9. 9.
석암 여행 이미지 2020. 9. 9.
대기오염[大氣汚染] 대기오염[大氣汚染] 나는 일부 교회에서 말하는 인생 종말론[終末論]은 믿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핵폭탄, 인구폭발, 환경파괴로 멸망[滅亡]할 수 있다는 것은안 믿을 수 없다. 흙을 죽이고 공기를 죽이면 마지막 사람들을 몽땅 죽이게 된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이 출간한 2019년에이어 2020년에도 한국의 대기오염[大氣汚染]협수준이 경제 협력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악 1위란다. 한국의 대기오염 정책이 대부분 한시적이며, 배출가스 감축에만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사망률 또한 1위라는 오명[汚名]을 쓰고 있다.이렇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지수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순위에 속해있고 그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存在]한다. 다양.. 2020. 9. 2.
내가 쓴 댓글 20년 9 월 * *블벗님! 대명절 분위기가 사라진 추석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그나마 라훈아 콘서트가… 2020 추석 특집 “대한민국 어게인 라훈아 콘서트” 북춤과 노래도 국보급이었지만, 말 또한, 여태껏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며 눈도 마주치고 해야하는데…열기가 느껴지면 할꺼는 천지삐가리…“세월에 끌려가지 말고 세월의 모가지를 끌고 가자”는 나훈아의 명언…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라며 이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라면서~ 생각해보라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모두가 보통 국민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면서~ 코로나 방역에 의사, 간호사, 관계자 여러분이 영웅… 금 모.. 2020. 9. 1.
천재[天災]와 인재[人災] 천재[天災]와 인재[人災] 천재[天災]는 벗어날 수 있어도 인재[人災] 앞에는 살아날 수 없다. 양심을 회복해야 연속[連續]되는 대형참사[大型慘事]를 막을 수 있다. 실수는 누구나 다할 수 있지만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짐승도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 맹자 공손축상편[孟子 公孫丑上篇] 운[云] 천작 얼 유가 위 자작 얼 불가 활[天作孼猶可違 自作孼不加活]이라 하늘이 내린 천재[天災]는 벗어날 수 있어도 내가 지은 인재[人災]는 벗어날 수 없다. 천작[天作] 천둥, 지진, 화재, 태풍, 폭설 등은 꼼짝없이 당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인재는 사람이 잘못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대형참사[大型慘事] 수해도 천재인지 인재인지 분간하기 쉽지 않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내 .. 2020. 8. 25.
배반낭자(杯盤狼藉) 배반낭자(杯盤狼藉) 지금부터 26년 전 지리산 천왕봉(1994년 4월 24일)발대식을 시점으로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대명동 대덕산악회 회원들이 올해 2월 첫주 거제도 산달도 삼봉 산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19때문에 반년이나 되도록 얼굴 한번 보지 못한 회원들이 눈에선 하다. 어디 그뿐인가 코흘리기 죽마고우(竹馬故友) 모임, 초등학교 동기회, 총 동창회, 향우회(鄕友會), 종친회(宗親會) 등 전부가 취소되었으니 언제다시 함께 모여 배반낭자의 시간을 가질 것인가?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낼랑가? 나이를 먹으면서 피덕거리는 기억의 바다를 물질하여 심저(心底)에 묻힌 추억을 건져 올리던 배반낭자의(杯盤狼藉)의 시간들! 배반낭자(杯盤狼藉)란! 배반(杯盤)은 흥취 있게 노는 잔치에 차려진 음식을 말한다. 낭자(.. 2020. 8. 16.
장맛비 ‘장맛비’ 장맛비가 올지라도 삼복더위 식혀주는 보약 같은 단비나 내려주면 좋으련만, 게릴라성 폭우에 인명피해 웬 말이냐. 자연의 섭리인가? 자연을 경시한 인간의 죄악인가? 코로나와 폭우에 온 나라가 진동한다. 달빛 햇빛, 오 간데없고 주·야로 내리는 비 고즈넉한 밤 장맛비가 기승을 부린다. 빗소리 장단 맞춰 옛 시 한 수 읊어볼까 ? 석암 / 조 헌 섭 빗소리는 나의마음 2020. 8. 9.
동이신궁[東夷神弓] 동이신궁[東夷神弓] 당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 탓에 연기돼 2021년 7월 23일에 열릴 예정[豫定]이란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대한민국 건아[健兒]들의 활 쏘는 모습을 볼 텐데 명궁수[名弓手]들을 보지 못해 아쉽다. 독릴의 철학자 헤겔은 동양인들의 활 솜씨를 보고 서양 사람이 활을 쏠 때는 과녁에 눈을 맞추는 외관을 하는데, 동양 사람이 활을 쏠 때는 마음에 눈을 맞추는 내관 하는 것 부터가 다르다고 했다. 활터에 서면 심주[心柱]라고 하여 온몸에 흩어져 있는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 이에 결집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로부터 나를 없애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고 한다. 궁도는 심신의 합일에 있으며 그 합일을 손끝에 집중시키는데 우리 한국 사람이 .. 2020. 8. 1.
내가쓴 댓글 20년 8월 *블벗님! 평안하시지요. 유난이 길었던 장마와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와 폭염의 달 8월 미련 없이 보내드리고 제철 음식에 입맛이 땡겨 사람이 살찐다는 천고인비[天高人肥]의 계절! 희망찬 9월에는 바람 부는 데로 물 흐르듯 구름 가듯 ~ 평온한 마음 가지시고 늘~건강 챙기시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하면서…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 ♥석암 曺憲燮♥ 200831 *블벗님! 어느덧 둥둥 팔월도 떠나려 준비하나 봅니다. 오늘 낼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면서~ 옛말에 좋은 친구와 같이 있으면 향기로운 지초가 가득한 방 안에 들어간 것과 같고 그렇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이 비린내가 난다고 했으니…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 2020. 8. 1.
“잠시 왔다가는 인생” / 석암 조헌섭 “잠시 왔다가는 인생” 세상사 만단수심(萬端愁心)하는 사람 한평생 희희낙락(喜喜樂樂)하는 사람 기쁨과 슬픔도 모두가 한순간이라오. 잠시 왔다가는 인생살이 뭐 별거 있나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인생인 것을~ 뜬구름 잡으려 아등바등 살지 말게나 많은 재물 가졌어도 불행한 사람 있고 돈 없어도 다복(多福)한 사람 많다네 재물은 잠시 맡았다가는 청지기일 뿐… 석암 조 헌섭 영조=친구야 얼굴좀 보고 살자 2020. 7. 23.
도망시(悼亡詩) 2, 장자 기원전 369년~기원전 289년 81세 도망시(悼亡詩) 2, 사랑하는 이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자는 고분지통(鼓盆之痛)이라 하였다. 물동이를 두드리며 통곡했다는 뜻인데, 이와 관련한 일화는 장자(莊子)의 고분이가(鼓盆而歌)에 나온다 장자가 여름날 아내와 산길을 가는데 소복을 입은 젊은 여인이 무덤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남편[男便]이 죽기 전 자기가 죽으면 무덤에 풀이나 마르거든 개가(改嫁) 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렇게 되려면 올여름도 그냥 보내야 하기에 풀을 빨리 말리기 위해 부채질을 한 것이라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장자의 아내는 분개하며 자신은 절대 개가(改嫁)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에 장자가 처의 지조[志操]를 시험하려고 도술[道術]을 부려 죽은 척하여 아내는 장자가 정말 죽은 줄 알고.. 2020. 7. 12.
낙상매(落傷鷹) 낙상매(落傷鷹) 낙상매는 새의 둥지에서 떨어져 신체의 일부가 불구[不具]가 된 새이다. 불구가 되었기에 보통 때보다 극기정신[克己精神]으로 무장되어 모질고 강함으로 다른 매보다 우수한 사냥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불구가 된 낙상매[落傷鷹]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어미 매는 새끼 매를 먹일 때마다 공중에서 먹이를 떨어뜨리는데 새끼들은 제힘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먹게끔 훈련[訓鍊]시킨다 . 그러다가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놈도 생긴다. 어미매가 노리는 것이 ‘낙상매’ 이다. 이렇게 자란 낙상매는 한쪽 다리가 약간 짧으며 상처[傷處] 부위 때문에 뭉툭한 부분이 있어 다른 매와 구별짓는다고 한다. 이런 낙상매가 일단 하늘에 뜨면 십리 안의 모든 새는 감히 공중으로 떠오르지 못한다고 한다. 낙상.. 2020. 7. 6.
내가 쓴 댓글 20년 7월 *어느덧 칠월 끝자락 불금 날 아침! 내일부터 하계휴가 절정기라지만 올해는 코로나와 장마에 예전 같지가 않은가 봅니다. 휴가 계획은 하셨는지요? 블벗님 휴가 때 먼 훗날 추억에 남길 수 있는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라면서 잠시 다녀갑니다.♥석암 曺憲燮♥ 200731 *반갑습니다. 블벗님! 해마다 이맘때면 앞산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했는데, 올해는 장마 때문닌지 매미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네요. 매미는 오직 맑은 이슬만 먹다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3주 만에 죽고 마는 삶! 매미의 삶과 울음소리도 슬프죠! 이런 매미에게도 5덕[德]이 있다는 데… 5덕[德,]이란! 문[文], 청[淸], 겸[廉], 검[儉], 신[信]의 다섯 가지 덕인데, 1, 문덕[文德]=매미의 머리 모양이 선비의 의관을 닮았다 하여 선비의 .. 2020. 6. 30.
단오 단오(端午) 엊그제 6월 25일이 단옷날이었다. 금년 단오는 윤사월이 있어 늦은가 보다. 단오(端午)는 단오절 중오절(重五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한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다섯의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한다. 중오절(重五節)은 오(五)의 숫자가 겹치는 5월 5일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겨레는 이날을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 이라고 생각했다. 음양 사상에 따르면 홀수를 ‘양의 수’라 하고 짝수를 ‘음의 수’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로 여겼다. 따라서 이 양의 수가 중복된 날은 명절로서 설(1월 1일)·삼짇날(3월 3일) ·칠석(7월 7일)·중앙절(9월 9일) 등이 있다. 이날은 다양한 시절 음식과 세시 풍습이전해 오는데, 우리말 이름 수릿날은.. 2020. 6. 28.
내가 쓴 댓글 20년 6월 *♥블벗님!♥ 호국의 달 유월도 꼬리를 감추려 하네요. 한 달 동안 저의 블방을 찾아 주신님께 감사의 절 굽신 올립니다. 새로운 달 7월에도 변치 않는 우정 바라면서… 월말 아침 곱게 올려주신 고운 블방 즐감하고 갑니다.♥석암 曺憲燮♥ 200630 *블벗님 휴일 알차게 잘 지내셨지요. 우리는 적든 많든 재물을 가지고 있다면 잠시 맡았다 관리하는 청지기(머슴)일 뿐, 마하트마 간디는 청지기(머슴)의 삶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사람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줄여야 한다고…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이월하는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열어가입시더~♥석암曺憲燮♥ 200629 *블벗님!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유월의 누리달도 2~3일 뿐,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면서~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지.. 2020. 6. 27.
'도망시(悼亡詩) 1,’ '도망시(悼亡詩) 1’ '도망시(悼亡詩)’ 는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詩)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를 '도망시(悼亡詩)’라 한다. 나장월모 송명사(那將月老訟冥司)--어떻게 월로를 불러 저승에 호소하여 내세부처 역지위(來世夫妻易地爲)--내세에는 그대와 내 자리 바꾸어 태어날 아사군생 천리외(我死君生千里外)--나는 죽고 그대는 천 리 밖에 살아서 사군지와 차심비(使君知我此心悲)--그대로 하여금 이 슬픔을 알게 했으면… 조선 시대 최고의 명필로 추앙 받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선생이 아내 예안 이씨의 죽음 앞에서 지은 '도망시(悼亡詩)’이다.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제주도 대정현에 유배된 지 3년 되던 해에 부인 예안 이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배지(流配地)에서 듣고 통곡하.. 2020. 6. 21.
자녀목(恣女木) 자녀목(恣女木) 그 언젠가 뉴스에서 성폭행(性暴行)을 당한 여성이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 때에 판사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하여 그 억울함을 밝히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 진위야 어쨌든 성폭행 사건 자체가 공개 재판을 하는 것은 아직은 우리 정서에 익숙하지 않은 해결(解決) 과정이다. 자칫하면 피해자가 두 번의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예민한 인권 문제일 수 있다. 피해자(被害者)와 피의자(被疑者) 쌍방이 공개된 석상에서 성 문제를 놓고 서로 설전을 벌인다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옛날 조선시대 때는 성폭행범은 범죄가 입증한 때는 가차 없이 사형시켰다. 또한 부정한 여인은 끔찍한 형벌(刑罰)로 다스리는 법률이 있었는데, 동네 일정한 곳에 있는 기이한 나무에 스스로 목을 매어 죽게 하였다..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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