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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조헌섭) 시집(詩集)99

“새해 소망” “새해 소망”    새해에는   시기, 질투, 원망은 망각하고  무사태평 행복한 웃음꽃이  온 누리에 만발하여라.  새해에는  세강속말(世降俗末)의 세상!  이청득심(以聽得心)에 귀 기울여   사람 마음 얻으며 살아가리라.  새해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처럼  지조와 절개가 올곧은   사군자[四君子]처럼 살아가리라.                석암 조헌섭다사다난했던 "용의해" 갑진년(甲辰 年)도 아쉬움을 남긴 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청사의 해 을사년(乙巳)에는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힘차게 출발하여만사형통하시길 바라며~ 모든 소망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새해 福, 福, 福 많이 마니 받으십시오. ♥昔暗 조 헌 섭 拜上♥" 2024. 12. 29.
황혼 2024. 12. 13.
“월동 준비” “ 월동 준비”       가을걷이 마무리에 만추를 지나     초겨울 다가오니 월동준비 분주하다.    가로수 은행잎도 음산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샛노랗게 수놓았네    앞산 골 단풍잎은 된바람에 떨어져    앙상한 나목들 쓸쓸하기 그지없다.   싸락눈 내리면 한파에 추울 징조   함박눈 내리면 따스한 풍년 온다나    시베리아 벌판에서 동장군 오기 전    월동 준비해 볼까나.                                   석암 조헌섭 2024. 12. 4.
“갈대와 억새”(화왕산) / 조헌섭 “갈대와 억새”(화왕산)창녕조씨 태생지의 화왕산 용지연(龍地淵)왕성한 생명력의 갈대와 으악새(억새)가 은빛 나래 시샘하듯 나부끼며 흩날린다.청명한 가을하늘 뭉게구름 두둥실화왕산성 넓은 평야 억새꽃 하늘하늘갈색, 은색, 하얀 백발 변화무상하도다.습지에서 뿌리 박고 허공에 휘날리는  솜털 같은 잿빛 꽃이 백발 되는 갈대꽃 건들바람 소슬바람, 바람 타고 춤춘다.    석암 조헌섭   화왕산 창녕조씨 득성비    화왕산 용지연 2024. 11. 9.
가을 산이 좋아라! 가을 산이 좋아라!  우수수 떨어진 만산홍엽을 밟으며   잿빛 갈대꽃, 하얀 은빛 억새꽃   하늘하늘 인사하듯 산행인 맞이한다,   단풍 따라 남녘으로 내려오는 산악인  병풍처럼 둘러싸인 단풍 골 산등성이   소슬바람 불어오는 가을 산이 좋아라.   산 지우와 걷다 보면 나이와 직업,  지식과 이념, 귀천도 잊은 체   마음 좋은 산악인 다툴 일도 없어라.   정상에서 맛보는 꿀맛 같은 반주(飯酒)  허기진 오장육부 청량제냐! 감로주냐!   정상에서 내려보니 천하가 절경이네.                         석암 조 헌섭 산사람= 이정선 2024. 10. 24.
가을 추억 / 석암 조 헌 섭 가을 추억      석암 조 헌 섭가을하늘 뭉게구름 두둥실 흘러가니인생길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여태껏 살아오며 쌓인 사연들~하나둘 바래고 잊혀 가는구려지난날 아련한 추억이 그리워대폿잔에 회한의 추억을 되뇌며고즈넉한 고향 옛집, 누렁 호박풍성한 오곡백과 황금빛 물결~고인(故人)이 된 부모·형제그리워하며 연가를 불러본다. 2024. 10. 17.
“ 가을 사랑 ” “ 가을 사랑 ”                높디높은 가을 하늘  뭉게구름 타고   저만치 다가온다.     땀 흘려 가꾼 오곡  빼곡히 여물어가는  황금빛 들녘,    울긋불긋 감 대추,  셋 빨간 석류 능금,   탐스럽게 익어간다.  참 좋은 가을사랑   풍성한 가을이라   농민 마음 풍요롭다.                  석암 조 헌 섭 2024. 10. 1.
가을 마중 / 석암 조 헌 섭 “가을 마중”           폭염의 열대야! 물럿거라 가을 온다.   귀뚜라미 소리에   고즈넉한 가을밤  높다란 가을하늘   시원한 갈바람 타고   뭉게구름 새털구름  노을빛 입체감…   풍성한 오곡처럼  빼곡히 잘 여물은  높다란 지혜 찾아   가을 마중 가 볼까?                    석암 조 헌섭 2024. 9. 16.
삼복더위 / 석암 조헌섭 ★삼복더위★            찜통같은 삼복(三庚日)더위머리부터 배출되는 땀물인지 빗물인지작열하는 태양, 국지성 소낙비도농작물 성장에는 한없는 축복이라이열치열 장어탕, 햇병아리 삼계탕 원기 회복 으뜸일세집 나가면 개고생 선풍기와 에어컨냉수로 濯足하며 '삼복더위'  즐겨보세자연의 섭리인가 더위야 물럿거라 대자리에 삼베 이불 죽부인과 잠자보렴.                              석암 조헌섭삼복(三伏)더위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폭염 특보(暴炎 特報)가 길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현상인가! 전 세계 곳곳에 살인적 폭염과 폭우에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말 그대로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사우나는 저리 가라다.   야외(野外)에서 일을 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하여  땀으로 목.. 2024. 8. 10.
〃포용(包容)〃 〃포용(包容) 〃  우리네 인생사 천차만별 사람이라  잘났건, 못났건 똑같은 사람일세  진실한 사랑과 포용이 제일이지  막역지교라도 오가는 대화 속에   부질없는 상심(傷心) 남기지 않게  덧없는 인생 배려하며 살리라  이 세상 가장 귀한 사람은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라지  모든 사람 사랑으로 포용하리   모든 것 내려놓아야 할 노년기   차 한잔 술 한잔 밥 한 끼 하며  사무여한(死無餘恨) 하리라.                       ♥석암 曺憲燮 ♥ 2024. 8. 1.
“자책(自責)” “자책(自責)”  삼복더위 장맛비 소리에  새벽잠 깨어 거울을 바라보니 탐진치(耽瞋痴)에 찌든 얼굴 눈 닦고 살펴봐도 설익은 모습 선현의 가르침 공부하며 진리 따라 배워 보지만,  녹슨 뇌가 수미산 같기에 밑 빠진 독, 물 붓기인가 보다. 깨닫고 싶었든 서원(誓願)은 설익은 채 세월은 흘러가고 이름 모를 번뇌의 몸부림으로 서성이는 모습이라니... 노년기 인과 법칙 오롯이 깨달아 선현의 경지엔 오를 수 없겠지만 삼복더위에 오곡 자라듯이 잘 자라 익어가면 참 좋겠네.                                            석암  조헌섭   " 2024. 7. 24.
♥친구야 친구♥ ♥친구야  친구♥ 너와 내가 캄캄한 어둠을 헤맬 땐 꺼지지 않는 촛불 되어  우리 곁을 밝혀줄 친구야 비가 오면 우산이 되어주고 깊은 냇물을 건널 때는 다리가 되어 주는 그런 친구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며 서로 감싸 줄 우리 친구! 참 귀한 우정이며 재산인 걸 어릴 적 옛친구는 추억 많아 좋고 지금의 친구(親舊)는 먼 훗날 추억 만들어 좋다네.                        석암 조헌섭             친구(親舊)친구(親舊)의 한자 구성을 보면 (옛 舊) 예로 부터 (친할 親) 나무(木) 위에 서서(立) 지켜봐(見) 주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지켜보다가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내게로 다가와 주고 진정한 친구는 모두가 떠날 때 내게 오는 사람이라!! 과연 나에게 그런 친구는 몇이나 될까! 아.. 2024. 7. 7.
“아침 산행” “아침 산행”  새벽길 산을 찾아 모여드는 등산인 짙어가는 초록 잎 사이 아침 햇살 떠오르면, 바람결에 하늘하늘 나뭇잎이 춤을 추니 산새들도 춤사위에 지지배배 노래한다. 이름 모를 잡초들  짙은 향 내뿜으니  이내 몸도 산처럼 튼튼하게 살아가는   “수여산(壽如山)”이어라!        초여름 날 아침            석암 조 헌 섭  ▶ ▶헬스조선에 의하면 65세 이상 적정 수면시간은 하루  낮잠 포함 7~8시간. 8시간 이상 잠자는 사람은 뇌졸중,  심장질환, 기억력,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커진다네요. 또한, 숙면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새벽 0시∼4시라고 합니다.  이 시간은 사람의 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시간이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조건이 바로 낮은 체온이기 때문이라네요. 새벽 5시는 인체의 .. 2024. 6. 15.
앞산 앞산 석암 조헌섭 새벽길 어둠 뚫고 곱창 골목 돌고 돌아 유서깊은 안일사 노천카페 커피 한 잔 그윽한 커피향에 사랑 담고 우정 담아 앞산의 벗들은 내 마음을 부른다오. 갈참나무 노송잎은 바람결에 춤 추고 다람쥐와 청솔모 양식 찾아 해메이고 산새들의 울음소리 사랑의 하모니 지지베베 끼룩 짹짹, 사랑 찾아 노닐구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팔공산과 비슬산, 동쪽에는 금호강 서쪽에는 낙동강 굽이굽이 돌고 돌아 대구시민 감싸주는 엄마 품 같은 앞산은 시민의 안식처라네. ‘대구의 앞산’ 2024. 4. 24.
봄이왔네 “봄이 왔네” 봄비 내린 대지에 삼라만상 꿈틀꿈틀 새봄에 돋아나는 향기 짙은 봄나물 달래, 냉이, 씀바귀 삼총사도 제맛이네! 계곡과 연못에는 개구리 소리 개굴개굴 산과 들엔 산새 들새 임 부르며 지지배배 꽃을 찾은 벌 나비 꿀맛에 정신없네 움츠렸던 어깨 펴고 봄 놀이 가자구나! 석암 조 헌 섭 봄=이정선 2024. 3. 30.
봄 마중 "봄 마중" 왔구나! 왔어, 새봄이 왔네 남녘에서 올라오는 봄소식 개구리와 꽃뱀, 기지개 켜고 하얀 솜털 움트는 버들강아지 탐스러운 매화 우윳빛 목련 하얀 매실 꽃에 벌 나비도 덩달아 노닐며 춤추누나! 우리 동네 놀이터 봄꽃보다 더 환한 개구쟁이 아이들 올망졸망 눈망울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고 신나게 노닐면 좋으련만… 봄바람 살랑살랑 봄 마중 가볼까. 석암 조헌섭 금잔디=봄 마중 2024. 3. 15.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석암 조 헌 섭 대보름날 건(乾)나물에 오곡 약밥 明耳酒(귀밝이술) 한잔하다 보니 지난날의 추억들… 농악으로 지신 밟아 성주풀이 액땜하고 쥐불놀이 달집 태우는 세시풍속 앞산 만당 만월의 보름달 휘영청 떠오르면 소박한 소원 壽山福海, 家和萬事成을 빌어본다. 정월 대보름날송가인=달타령 ● 정월 대보름 약밥의 설화● 달구경 나온 신라 소지왕은 자신의 머리 위를 맴도는 까마귀를 이상하게 여겨 신하에게 까마귀를 따라 가보라 하여 가보니 까마귀는 서출지 연못으로 날아갔고 그곳에서 신하는 신령을 만나 신령은 신하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네는데 겉봉에는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라는 글이 씌어있어소지왕은 두 사람이 죽는다 하여 봉투를 열지 않으려 했으나 신하가 "저기 적힌.. 2024. 2. 24.
설날 추억 사랑하는 손자 손녀 잘 자라다오. *설날 추억*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 설빔 입고 세배하며 차례 모신 음복주 세찬(歲饌)에 떡국 먹고 나이도 먹는다. 오순도순 가족·친지 안부 묻고 선조님 산소 찾아 예 올리며 윷놀이에 재기 차며 농악으로 지신 밟던 옛 추억이 생각난다. 엄마 품속 같은 내 고향 찾아 모천회귀 연어 때 같은 귀성객 정월 초하루 솟아오른 태양처럼 용이 승천하듯 큰 뜻 이루소서~ 까치 설날 아침 석암 조헌섭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 에는 모든 가정에 건강(健康)과 행운(幸運)이가득하시고 하시는 일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福 福 福 많이 받으십시오. 석암 조헌섭 拜上 2024. 2. 9.
내 고향 향수 (석암 조 헌 섭) "내 고향 향수" 아~그 옛날! 사랑하는 연인과 결별하듯 부모·형제 떠나셨지! 내 고향 떠난 지 반백 년 어찌 이내 몸뿐이랴 친구들도 도시로 도시로 새 둥지 찾아 떠났지! 아 ~ 그립구나! 인정 많은 내 고향 죽마고우와 함께 뛰놀든 내 고향 학연, 지연, 혈연으로 맺어진 내 고향 향수 옛 다라국 앞산엔 부소산 배티재 줄기엔 합천 박물관 재뫼(城山)마을 모교 앞 굽이돌아 흐르는 푸른 황강~ 황강물에 멱 감으며 은어 잡던 옛 시절 아~아름답고 그리운 내 고향! 옛 추억에 잠겨본다. 석암 조 헌 섭 경음악- 쌩책 초등학교 교가 쌍책 초등학교 교가를 작사 작곡하신 박중길님 작곡:박중후님은 친형제간 이시며 쌍책면 제촌(못골)에서 태어나 쌍책초등학교 초대 교장선생님 으로 계셨던 고 박세병님의 자제분 이십니다. 또한.. 2024. 1. 6.
“행복한 사랑” " ♥행복한 사랑♥ 육 남매 막내둥이 6ㆍ25 때 태어나 부모·형제 사랑받아 나는 참 행복했네 세월 흐름에 사랑도 흘러 흘러~ 사랑하는 당신 동반자로 만나 넘치는 사랑 받은 즐거운 나날들~ 바라만 봐도 좋은 당신의 고운 정을 행복한 마음에 사랑 하트 수를놓아 내 사랑 품에 안고 후회 없이 살련다. 석암 조헌섭 사. 랑. 합. 니. 다 2023. 12. 13.
허상(虛想) / 석암 조헌섭 2023. 11. 12.
“가을 엽서” “가을 엽서” 귀뚜라미 소리에 고즈넉한 가을밤 함께해 주신 벗님께 감사한 마음 담아 어릴 적 예쁜 단풍잎 책갈피에 끼워 넣던 동심의 마음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 한 폭의 수채화와 울긋불긋 단풍잎에 가을 엽서를 소중하고 주옥같은 인연의 향기 싣고 갈바람 따라 가을 엽서를 보낸다. 석암 조 헌 섭 2023. 10. 20.
♥참 좋은 당신 ♥ ♥참 좋은 당신 ♥ 생각만 하여도 참 좋은 당신 아무리 찾아봐도 미운 곳 없는데 그 마음 몰라준 내 마음이 얄밉구나 궂은비 내려도 살얼음 길마다 않고 애주가 만나 삼 식 세끼 세참까지 오식군 뒷바라지 고생시킨 나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 했던가! 당신과 만난 지가 어느덧 반백 년이 다가오는구려~ 이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될지 태연자약하게 주검을 준비하니 인생무상 허무함이 밀려오네. 석암 조헌섭 2023. 10. 6.
한가위 [秋夕] 석암 조 헌 섭 “한가위 [秋夕]” 휘영청 밝은 달아 중천[中天]에 떠오른 만월의 풍성한 둥근달 한가위 날 보름달아. 못난 아들 효도[孝道]는커녕 병원 한 번 못 가보고 반백 년 전 영면하신 선친님 재룡동이 손자 손녀 안아보지 못하고 홀연히 떠나신 선비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네. 한가위 같이 좋은 날 형제 자매, 사촌 오촌, 서로 만나 어우러져 하하 호호 웃음보 터졌으니 세상에 이런 날도 다 있구나. 참 좋은 날 한가위 집안엔 신바람 이 보름달처럼 뜨락이 훤하네 오랜만에 만난 혈육[血肉] 자식사랑, 손주사랑 앞뒤를 둘러봐도 이렇게 기쁘고 좋을 수가 어화둥둥 좋구나, 한가위가 좋구나. 석암 조 헌 섭 ●세월[歲月]이 유수[流水]와 같아 어느덧 저의 선친 영면하신지가 1965년[62세] 어언 58여 년 전, 선.. 2023. 9. 27.
행복한 삶!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이란! 고요히 흐르는 물줄기처럼 평온한 마음속에 부드럽게 흐르는 편안함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 지시자부(知是者富)라.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다지 자신을 사랑하며 긍정적 사고로 무엇이든 감사하게 받아내어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하고 싶은 일 하는 사람 행복. 우리 모두 행복을 잘 가꿔보자. 석암 조헌섭 이수만 = 행복 2023. 9. 11.
“가을 향기” “가을 향기” 석암 조 헌섭 파란 하늘 한 폭의 수채화 백로와 함께 가을 향기 실어 갈바람 타고 저만치 다가온다. 용광로 같은 폭염 경보에 엎드려 있던 가을꽃들 휘날리며 손짓하네 낮이면 가냘픈 매미 소리 밤이면 귀뚜라미 단장(斷腸)곡 애절하다. 싱그러운 초가을 녘 울긋불긋 오곡 과일 시샘하듯 서두르네. 2023. 9. 1.
♥애정(愛情)♥ ♥ 애정(愛情) ♥ 뉘엿뉘엿 서산에 해 걸리면 해넘이 노을빛 바라보며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본다. 칠흑 같은 질풍노도(疾風怒濤) 견디며 희로애락(喜怒哀樂) 함께한 당신 애틋한 사랑에 고마움을 느껴본다. 고마웠던 기억들 가슴에 안고 황혼까지 즐거웠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석암 조헌섭 自撰 김세환 - 사랑하는 마음 2023. 8. 19.
두류공원♡석암 조헌섭♡ ★두류공원★ ♡석암 조헌섭♡ 동내 어귀 돌고 돌아 두류공원 돌아보니 말매미, 애매미, 참매미 삼총사들 소프라노 음악처럼 즐겁게 들리는데, 까막까치, 어치의 삼총사도 정겹게 사랑 노래 부르면, 길옆 숲속엔 풀벌레들 장단 맞춰 춤추는 듯 바람 따라 나뭇잎도 나부끼며 춤추누나!. 온몸엔 땀방울 삼복더위라던가! 빗물인지 땀 물인지 뒤범벅이 되었지만 돌아와 샤워하니 기분은 날아갈 듯… “삼복 절기에” 2023. 7. 28.
인 생 길 〃인생길″ 석암 조헌섭 인생이란! 살다 보면 햇빛 쨍쨍 화창(和暢)한 날 구름 덮고 가랑비 내리는 날 천둥 폭우 질풍노도 치는 날도 있듯, 좋은 추억 슬픈 추억 안고 정처 없이 흘러 흘러 떠나는 인생길 먼 훗날 아름다운 한 조각 추억들~ 인생길 끝자락 해 넘어갈 즈음 뉘엿뉘엿 뒤안길로 인생무상(人生無常)하지만 남은 삶 후회 없이 살기를 소망해 본다. 조항조=인생무상 2023. 6. 20.
신록의 오월 “신록의 오월” 오월의 산야는 초록빛 잎새 푸르디푸른 향긋한 풀 내음 담장 넘어 고개 내민 탐스러운 장미꽃, 이팝나무 하얀 꽃잎 햇살에 아롱아롱 아카시아 꽃향기 그윽한 오월 봄비와 함께 찾아오는 신록의 오월 새 옷으로 갈아입고 바람결에 나부끼며 살랑살랑 뽀뽀하듯 예쁜 추억 만들어 오월은 풋풋한 사랑으로 당신과 함께 노닐고 싶다. 석암 조헌섭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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