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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쿨리지 효과

by 석암 조헌섭. 201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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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쿨리지 효과

 
무릇 남성들은 예나 지금이나 영계를 좋아한다.
영계의 그 풋풋함과 상큼함을 좋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쿨리지 효과(效果)라 한다.새것을 좋아하는 성 클리닉의
일종이다.
 
 

 여성과 육체적 접촉을 하는경우 새것을 좋아하고, 자주 되풀이될 때
권태를 느끼는 현상(現象)을 의미한다.결혼(結婚)하고 난 뒤 3년
혹은 7년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남편이 아내와의 육체적
접촉(接觸)을 기피하는 현상이다.
 

미국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 부부가 어느 날 부부동반으로 
농촌의
양계장(養鷄場)을 방문하였는데, 

 영부인이 그 농장의 달걀 생산량이 다른 곳 보다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부인(令夫人)이 닭장 앞을 지나다가
 
 수탉이 암탉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는 모습을 보고 저 수탉은
 무척 정력(精力)이 센 모양이지요?

"하루 몇 번이나 짝짓기를 하느냐?"고 물어보니.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벌인다."란 대답(對答)을 듣자
  영부인(令夫人)은 "그 사실을 대통령에게 그 말 좀 전해달라"고
  부탁하자.


존 켈빈 쿨리지 대통령(大統領)은 못 들은 척하면서
"수탉이 늘 같은 암컷 한 마리와 짝짓기를 합니까?"라고 물어보니,
 
농장 주인(農場 主人)은
"아니요 매번 암탉이 바뀐다."는 대답에 대통령은 빙그레 웃으면서
"그 사실도 우리 집 사람에게  좀 알려주겠소?"라고
 한데서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이 에피소드를
'쿨리지 효과', 또는 '수탉 효과'라 한다.
아무리 힘이 좋은 수탉이라도
한 암탉과는 계속(繼續) 교미(嬌媚)를 하지 않는다.
 
그런 수탉이
다른 암컷을 바꿔주면 이전의 교미 횟수와 관계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달려드는 것을 시골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남자는
밥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딴생각한다'라는 말이 있다.
남자의 어쩔 수 없는 바람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왜 남자는 아내가 있는데도 다른 여자를 탐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학자(學者)가 연구(硏究)해왔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이 바로
'쿨리지 효과'로 대표되는 사회 생물학적(社會 生物學的) 견해다.
쿨리지 효과는 진화론적으로 남성들의 바람기를 설명해 주는
 이론(理論)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이
새로운 암컷에게 신선한 충동(衝動)을 느끼게 되는 것은
종족 번식의 본능에 따른 것으로 일종의 '유전자적 행위'라는
 이론이다.

수컷은 대(代)를 잇기 위해서
자신(自身)의 씨를 최대한 많은 암컷에게 퍼트리려고 한다.
생물의 모든 행위(行爲)는 이미 내장된 유전자 프로그램에 의해
사전에 결정되어 있다고 보는 학문(學文)이
사회생물학(Sociobiology)이다.
 
그러나 너무 새것을 밝히다 보면 골동품의 가치를 모르게 된다.
세월이 흐른 후에야 골동품의 가치를 깨달으면 임 떠난 뒤 후회한다.
 
노방생주(老蚌生珠)라!
오래된 조개가 진주를 품고 있으며,
 
노송하생복령(老松下生茯笭)이라!
늙은 소나무 밑에서 복령(茯苓)과 송이버섯이 이 생기는
 이치((理致))를 알야야
 
2014년 7월 7일
조 헌 섭

  
   김혜연=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