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생활(五減 生活) 나이가 드니 여러 욕된 일을 많이 겪게된다. 나이든 대접을 받으려니 나이가 모자라고위를 대접하려니 나이가 남아돈다. 지하철 경로석을 바라보며엉거주춤한 형편이다. 수즉다욕(壽則多辱)이라!장수하면 욕됨이 많다.”라는 뜻이다. 오래도록 살면 그만큼 좋지 않은일도 많이 겪게 되고 또 남에게 못할짓을 하게도 된다.
시어머니가 오래 살다가 며느리 환갑날 국수양푼에 빠져 죽는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너무 오래 살면 욕되는 일이 많다. 요임금이 화주에 갔을 때 변방을 지키든 사람이 “성인이시여! 오래오래 사시고 부자가 되시옵고 아드님도 많이 두기를 비옵니다.” 하니 요임금이 대답하시기를, “아들을 많이두면 걱정 근심이 많고, 부유하면일이 많고 오래 살면 욕됨이 많으니,”
세 가지는 덕을 길러주는 일이 못 되느니라.” 하였다. 늙어가면서 삶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주어진 만큼만 살다가 가는 자세가필요 하다는 말이다. 선종을할 수 있는 최소의 마음가짐으로 줄이면서살아갈 자세가 필요 하다. 줄일 수 있는데 까지줄여서 갈 때는 무소유의 귀천이되어야 한다. 오감 생활(五減 生活)이란! 1,감재(減財):재산을 줄여라, 재산을 남기지 않는다. 빈손으로 가야 하니 베풀고 죽어라,있는 재산 모두 환원하고 가야 한다. 남은 재산 주위에 베풀어 환영받는늙은이로 대접받으며 살아가자. 2,감정(減情):깊은 애정을 남기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 마음속에서조용히 살아지는 자세로 살아라. 새로운 정을 쌓을려고 애쓰지 마라. 3,감채(減債):채무를 줄여라. 남의 빚을 남기지 않는다. 돈, 정신적 도움 등을 깔끔히 정리하라. 빚은 갚고 죽어라. 빚을 갚지 않고죽으면 죽어서도 원망의소리를 듣는다. 4,감원(減怨):원한을 없애라. 남의 원한을 남기지 않는다. 원한 살 짓 하지마라.노욕과 집착은 원망의출발점이다. 5,감사(減死):죽음의 부담을 줄여라. 죽음을 두려워 하지않는다. 죽음 너머로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확신과 나의 죽음 뒤에도장기 기증 등, 선행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방법,죽음이 끝이 아니다라는 신념을 가져라.
주위에 부담을 주지않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바라는 바이지만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법이다.감사와 미안한 마음으로 언제나 주변을 다독이는어엿함을 보여야 한다. 오감 생활은 자신이 늙은이로 대접받는다고 여겨질 때부터바로 실천에 옮기며 살아야 할 덕목이다. 2013년 11월 29일 조헌섭박정식=멋진인생